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re] 집집마다 어떻게 끓이시는지

| 조회수 : 2,280 | 추천수 : 8
작성일 : 2004-08-20 17:58:27
따로 꼬리글 단 이유는,
이 된장찌개가 알고보면 집집마다 다 끓이는게 다르더라구요.  
그중에는 맛 있는 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을텐데...
저는 그냥 멸치다시 국물(종종 조개도 추가) 끌이다가
감자.양파.버섯.두부.호박 등등에서 3가지 이상 재료넣고
된장 풀고 바글바글 끓이거든요. 물론 파.마늘.약간의 소금.
그런데 이거 제가 봐도 참 맛이 없는거 같애요.
조개분말을 넣었는데도 영 구제가 안되더라구요.  
된장찌개 쉽지 않아요.  
장** 선생님 레시피는 다진 고기와 된장을 볶던데
이것도 영 별로이구요,
입맛에 따라 다르겠지만
칭찬들은 자랑스런 레시피랄까,
대대로 전해내려오는 비법이랄까,
아니면 결정적으로 맛을 내주는 비법이랄까.
물론 장맛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이것을 어떻게 커버해보려는 것인데 방법을 알고 계시나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겨란
    '04.8.20 6:58 PM

    쌀뜨물!

  • 2. 메리제인
    '04.8.20 7:42 PM

    별로다 싶을 땐 생강 아주 조그만 넣어도 향,맛이 확 틀려지거든요
    맛없을 땐 생강즙이나 생강간거 넣어요^^

  • 3. 함박
    '04.8.20 8:06 PM

    장맛이 가장 중요해요.
    된장에 야채를 조물조물 섞어 볶으면서 다시물 넣고 두부,파,마늘,청고추 넣어 마무리하면
    되던데요. 집된장이 짜면 산된장 반씩 섞어도 괜찮아요.
    전 가끔 된장조금에 청국장 섞고 김치 송송 썰어 청국장 찌게 끊이는데 맛있어요.

  • 4. 깜찌기 펭
    '04.8.20 8:09 PM

    첫번째는 장맛인데, 차선으로 꿀 한번 넣어보세요.
    맛없는 된장도 깊은맛이 좀 생겨요. 그렇게 달진 않구요. ^^

  • 5. 하늘사랑
    '04.8.20 8:13 PM

    저도 꿀이나 설탕.그리고 생강가루 약간 넣어요.

  • 6. 키세스
    '04.8.20 8:39 PM

    된장찌개에는 고추장도 쬐끔 들어가야 색도 이쁘고 감칠맛도 나더라구요.
    소금은 안넣고 된장으로만... ^^

  • 7. 푸우
    '04.8.20 8:59 PM

    된장찌개에는 역시 된장이 맛있어야 되더군요,,
    저희 시댁 된장이 예술인데요,, 저두 그냥 멸치다신물에 야채넣고 된장만 넣고 끓여두 사람들이 다 맛있다고 하더라구요,,역쉬,, 장맛,,,

    아,,그리고,,전 마늘은 안넣어요,,그래야 된장 고유의 맛을 느낄수 있다더라구요,,
    좀 칼칼하게 먹고 싶을땐 고춧가루 넣어서두 먹구요,,

  • 8. 글로리아
    '04.8.20 9:52 PM

    오머머, 제가 안 넣어본, 아니 상상도 안해본
    재료들이어요.^^
    생강도 그렇고, 꿀도 그렇고, 쌀뜨물은 건망증 때문에
    받아놓지 못하고 흘려버리고. 집에 늘 있으니까
    다음에 끓일때 잊지말고 넣어야겠어요.
    그런데 푸우님, `예술의 된장'은 어디 표인가요?
    혹시 댁에서 담그시는...그러면 못 사먹는데...^^

  • 9. 가을향기
    '04.8.20 10:20 PM

    고추가루 넣어보세요
    된장에 고기 넣으면 텁텁해지잖나요?
    저는 멸치국물 진하게 내는게 가장 맛있던데
    아예 멸치도 같이 된장과 끓여요
    깊은맛 내는데는 역시 자연그대로의 맛이 최고더군요

  • 10. bero
    '04.8.20 10:33 PM

    저는 국물은 멸치, 다시마, 마른새우 넣어서 우리구요. (가끔 무도 넣는데 시원합니다)
    된장은 시어머니가 담아 주신거... 이것땜에 맛있는거 같아요.
    양만 잘 조절해 넣으면 간이 필요가 없어요.
    된장국이 젤 자신없었는데 시어머니 된장덕에 잘 먹고 있답니다.
    그리고 요근래 배운건데
    국물 우리고 감자, 호박 등등 넣어서 끓이다가 된장을 물 조금 넣고 믹서에 갈아서 끓이니까 좋던데요.
    된장 우려내고 건더기 버리면 아깝고 그랬는데, 갈아서 넣으니까 깔끔하고 버리는 것도 없고 좋아요^^

  • 11. 뽀로로
    '04.8.20 11:26 PM

    저도 해보진 않았는데요^^;;;
    풀향기라는 한정식집에서 된장 끓일 때 쓰는 육수는 멸치랑 다시마, 덩어리 무, 대파, 등등등을 넣고 한 두어시간 푹 고아 국물만 받아 쓴다네요.
    전 그렇게까지는 안해봤고 멸치 다시에다가 된장 풀고, 야채, 마늘, 고추가루 넣고 끓이는데 가끔 옥수동 선생님 향신즙 해놓은 것 있으면 넣어주면 좋더라구요. 정석대로 하면 즙만 받아서 쓰는 건데 버리긴 아깝고 먹자니 뭐한 토막무랑 배 남은 거 있으면 갈아서 얼려놨다가 국 끓일 때 넣어주면 개운해져요.

  • 12. 폴라
    '04.8.21 4:18 AM

    단맛이 안난다 싶으면 막판에 집간장 쬐끔을 넣으셔도...^^;;

  • 13. 나너하나
    '04.8.21 8:53 AM

    쌀뜨물이 없으면 미숫가루 조금 넣고,(필수)
    된장이 몸에 좋다지만 오래 끓이면 영양소가 파괴되니 첨에 반,,나중에 반 섞어서 끓이구요.
    오래 끓인것 같은 걸죽한 맛을 원할땐
    마지막에 미소된장을 조금 섞으면 더 맛있어요..

  • 14. 여주댁
    '04.8.21 11:00 AM

    거의 다 끓었을 때 청국장 조금 추가하거나
    불에서 내리기 전에 (이 대목이 중요해요)
    청양고추+대파 넣고 고춧가루 조금 넣으면서 식탁으로 옮기면 칼칼한 된장찌개가 되요.
    그리고 된장찌개에는 마늘은 안 넣는게 더 나아요.

  • 15. 푸우
    '04.8.21 11:53 AM

    글로리아님,,저희 시댁에서 직접 담근 된장이예요,,
    얼마전에 친정엄마도 된장 맛보시는고는 조금만 달라고 하셔서 퍼드리고,,
    동생도 조금 퍼주고,, 이웃 친한 아줌마도 하두 조금만 퍼달라고 해서 주고,,

    이번에 남편 추석때 내려가서 된장 좀 얻어오면 글로리아님께 조금 드릴까요??

  • 16. 엘리사벳
    '04.8.21 12:26 PM

    저는 날 땅콩 가루를 넣고 끓여요,
    그럼 구수 하거든요

  • 17. 글로리아
    '04.8.21 1:48 PM

    뽀로로님, 옥수동표 향신즙을 찌개에도 넣네요.
    향신즙 쟁여두고 사니까 한번 해봐야지요.
    나너하나님의 미숫가루도 생각해보니 콩가루라
    궁합이 맞는 맛내기법일거 같아요. 땅콩가루도 같은 콩가루 계열이구요.
    일맥상통하는데가 있어요. 그쵸?
    여러분들의 지적에 따라 마늘은 안 넣고 간장을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 18. Ellie
    '04.8.21 1:55 PM

    제가 울할머니께 맨날 여쭤 보는게 된장 찌게 에욤.. ㅜ.ㅜ
    할머니께서 말씀하시길,
    "뭔 만드는법 있간디~? 갱(그냥) 멸치랑 다시마랑 넣고 끓이다가 된장 풀고 집에 있는것 쑥떡쑥떡 쓰러 넣면 되제~" ^^;;
    울엄마가 조금 알아듣기 쉽게 하셔서,
    다른건 다 똑같고, 된장에 고추가루(고추장 넣으면 깔끔한 맛이 없다고 아빠가 그러셔서... ) 땡초 하나 쏭쏭 썰어 넣는데요. ^^;;(우리집은 칼칼한 된장 좋아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1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1 솔이엄마 2025.11.14 75 0
41130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2 소년공원 2025.11.13 3,016 1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5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402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7 챌시 2025.11.02 7,961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703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949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942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789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451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686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691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162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845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449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44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46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55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59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96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86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50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89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216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63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302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208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301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639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