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re] 집집마다 어떻게 끓이시는지
이 된장찌개가 알고보면 집집마다 다 끓이는게 다르더라구요.
그중에는 맛 있는 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을텐데...
저는 그냥 멸치다시 국물(종종 조개도 추가) 끌이다가
감자.양파.버섯.두부.호박 등등에서 3가지 이상 재료넣고
된장 풀고 바글바글 끓이거든요. 물론 파.마늘.약간의 소금.
그런데 이거 제가 봐도 참 맛이 없는거 같애요.
조개분말을 넣었는데도 영 구제가 안되더라구요.
된장찌개 쉽지 않아요.
장** 선생님 레시피는 다진 고기와 된장을 볶던데
이것도 영 별로이구요,
입맛에 따라 다르겠지만
칭찬들은 자랑스런 레시피랄까,
대대로 전해내려오는 비법이랄까,
아니면 결정적으로 맛을 내주는 비법이랄까.
물론 장맛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이것을 어떻게 커버해보려는 것인데 방법을 알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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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겨란
'04.8.20 6:58 PM쌀뜨물!
2. 메리제인
'04.8.20 7:42 PM별로다 싶을 땐 생강 아주 조그만 넣어도 향,맛이 확 틀려지거든요
맛없을 땐 생강즙이나 생강간거 넣어요^^3. 함박
'04.8.20 8:06 PM장맛이 가장 중요해요.
된장에 야채를 조물조물 섞어 볶으면서 다시물 넣고 두부,파,마늘,청고추 넣어 마무리하면
되던데요. 집된장이 짜면 산된장 반씩 섞어도 괜찮아요.
전 가끔 된장조금에 청국장 섞고 김치 송송 썰어 청국장 찌게 끊이는데 맛있어요.4. 깜찌기 펭
'04.8.20 8:09 PM첫번째는 장맛인데, 차선으로 꿀 한번 넣어보세요.
맛없는 된장도 깊은맛이 좀 생겨요. 그렇게 달진 않구요. ^^5. 하늘사랑
'04.8.20 8:13 PM저도 꿀이나 설탕.그리고 생강가루 약간 넣어요.
6. 키세스
'04.8.20 8:39 PM된장찌개에는 고추장도 쬐끔 들어가야 색도 이쁘고 감칠맛도 나더라구요.
소금은 안넣고 된장으로만... ^^7. 푸우
'04.8.20 8:59 PM된장찌개에는 역시 된장이 맛있어야 되더군요,,
저희 시댁 된장이 예술인데요,, 저두 그냥 멸치다신물에 야채넣고 된장만 넣고 끓여두 사람들이 다 맛있다고 하더라구요,,역쉬,, 장맛,,,
아,,그리고,,전 마늘은 안넣어요,,그래야 된장 고유의 맛을 느낄수 있다더라구요,,
좀 칼칼하게 먹고 싶을땐 고춧가루 넣어서두 먹구요,,8. 글로리아
'04.8.20 9:52 PM오머머, 제가 안 넣어본, 아니 상상도 안해본
재료들이어요.^^
생강도 그렇고, 꿀도 그렇고, 쌀뜨물은 건망증 때문에
받아놓지 못하고 흘려버리고. 집에 늘 있으니까
다음에 끓일때 잊지말고 넣어야겠어요.
그런데 푸우님, `예술의 된장'은 어디 표인가요?
혹시 댁에서 담그시는...그러면 못 사먹는데...^^9. 가을향기
'04.8.20 10:20 PM고추가루 넣어보세요
된장에 고기 넣으면 텁텁해지잖나요?
저는 멸치국물 진하게 내는게 가장 맛있던데
아예 멸치도 같이 된장과 끓여요
깊은맛 내는데는 역시 자연그대로의 맛이 최고더군요10. bero
'04.8.20 10:33 PM저는 국물은 멸치, 다시마, 마른새우 넣어서 우리구요. (가끔 무도 넣는데 시원합니다)
된장은 시어머니가 담아 주신거... 이것땜에 맛있는거 같아요.
양만 잘 조절해 넣으면 간이 필요가 없어요.
된장국이 젤 자신없었는데 시어머니 된장덕에 잘 먹고 있답니다.
그리고 요근래 배운건데
국물 우리고 감자, 호박 등등 넣어서 끓이다가 된장을 물 조금 넣고 믹서에 갈아서 끓이니까 좋던데요.
된장 우려내고 건더기 버리면 아깝고 그랬는데, 갈아서 넣으니까 깔끔하고 버리는 것도 없고 좋아요^^11. 뽀로로
'04.8.20 11:26 PM저도 해보진 않았는데요^^;;;
풀향기라는 한정식집에서 된장 끓일 때 쓰는 육수는 멸치랑 다시마, 덩어리 무, 대파, 등등등을 넣고 한 두어시간 푹 고아 국물만 받아 쓴다네요.
전 그렇게까지는 안해봤고 멸치 다시에다가 된장 풀고, 야채, 마늘, 고추가루 넣고 끓이는데 가끔 옥수동 선생님 향신즙 해놓은 것 있으면 넣어주면 좋더라구요. 정석대로 하면 즙만 받아서 쓰는 건데 버리긴 아깝고 먹자니 뭐한 토막무랑 배 남은 거 있으면 갈아서 얼려놨다가 국 끓일 때 넣어주면 개운해져요.12. 폴라
'04.8.21 4:18 AM단맛이 안난다 싶으면 막판에 집간장 쬐끔을 넣으셔도...^^;;
13. 나너하나
'04.8.21 8:53 AM쌀뜨물이 없으면 미숫가루 조금 넣고,(필수)
된장이 몸에 좋다지만 오래 끓이면 영양소가 파괴되니 첨에 반,,나중에 반 섞어서 끓이구요.
오래 끓인것 같은 걸죽한 맛을 원할땐
마지막에 미소된장을 조금 섞으면 더 맛있어요..14. 여주댁
'04.8.21 11:00 AM거의 다 끓었을 때 청국장 조금 추가하거나
불에서 내리기 전에 (이 대목이 중요해요)
청양고추+대파 넣고 고춧가루 조금 넣으면서 식탁으로 옮기면 칼칼한 된장찌개가 되요.
그리고 된장찌개에는 마늘은 안 넣는게 더 나아요.15. 푸우
'04.8.21 11:53 AM글로리아님,,저희 시댁에서 직접 담근 된장이예요,,
얼마전에 친정엄마도 된장 맛보시는고는 조금만 달라고 하셔서 퍼드리고,,
동생도 조금 퍼주고,, 이웃 친한 아줌마도 하두 조금만 퍼달라고 해서 주고,,
이번에 남편 추석때 내려가서 된장 좀 얻어오면 글로리아님께 조금 드릴까요??16. 엘리사벳
'04.8.21 12:26 PM저는 날 땅콩 가루를 넣고 끓여요,
그럼 구수 하거든요17. 글로리아
'04.8.21 1:48 PM뽀로로님, 옥수동표 향신즙을 찌개에도 넣네요.
향신즙 쟁여두고 사니까 한번 해봐야지요.
나너하나님의 미숫가루도 생각해보니 콩가루라
궁합이 맞는 맛내기법일거 같아요. 땅콩가루도 같은 콩가루 계열이구요.
일맥상통하는데가 있어요. 그쵸?
여러분들의 지적에 따라 마늘은 안 넣고 간장을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18. Ellie
'04.8.21 1:55 PM제가 울할머니께 맨날 여쭤 보는게 된장 찌게 에욤.. ㅜ.ㅜ
할머니께서 말씀하시길,
"뭔 만드는법 있간디~? 갱(그냥) 멸치랑 다시마랑 넣고 끓이다가 된장 풀고 집에 있는것 쑥떡쑥떡 쓰러 넣면 되제~" ^^;;
울엄마가 조금 알아듣기 쉽게 하셔서,
다른건 다 똑같고, 된장에 고추가루(고추장 넣으면 깔끔한 맛이 없다고 아빠가 그러셔서... ) 땡초 하나 쏭쏭 썰어 넣는데요. ^^;;(우리집은 칼칼한 된장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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