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곧 지방에 내려와 살게되서 신랑이랑 딸랑 둘이 지내다보니 친정이나 시댁에서 얻어
먹는것도 없고..힝.. 자력갱생하고있는 맞벌이입니다. 저녁때는 지치기도하고 7시에 퇴근하게되니까
외식도 잦고.. 사실 둘이 어디 백반집에 들어가 한끼 때우면 만원이면 될일도 시장에서 이것저것
사게되면 오히려 엥겔 지수가 올라간다는 핑계로 ..^^ 하지만, 아침은 꼭꼭 챙겨먹으려고하지요.
그래서 이것저것 시도해보다 우리집에 정착한 메뉴를 얘기하면요,
기본적으로 빵을 먹을때는 꼭 계란요리를 곁들이지요. 요리라고해봐야 바쁘면 계란후라이나
양파, 버섯, 햄 정도넣고 스크램블, 아니면 양배추있지요. 대충 채치고, 햄, 당근이랑 양판좀 섞어서
계란깬것에 묻혀서 버터로 부치고 케찹을 찍 뿌려서 토스트에 껴먹기도하고요.. 이건 길거리에서
토스트 파는 아줌마가 하는대로했더니 정말 속이 든든하더라구요. 양배추는 보관이 용이하니까
오이랑, 다져서 코울슬로를 해먹기도하는데, 이때 올리브오일, 식초, 레몬즙, 그리고 와사비!!를
넣는게 tip이더군요.. 양상추는 금방 시들어버려서 잘 안먹게되더라구요..
여기다 계절 과일 주로 토마토를 많이 갈아서 먹었어요.. 겨울이라 사과를 갈아먹기도하구요..
원래 국없으면 밥못먹는 국순이이다보니 빵과 함께 스프로 끓여먹는데요.
냉동실에 주로 얼려놓고 해동해서 우유나 생크림만 첨가해서 끓이면 시간을 절약하지요.
주로 단호박 스프나 감자 스프 -- 단호박스프는 최경숙 선생님 레시피인데요,
양파를 버터에 20분쯤 볶다가 단호박을 껍질을 까고 채쳐서 같이 볶아요. 이 상태에서 치킨 스톡하나
넣고 물 넣고 푹푹 끓여서 핸드블렌더로 갈아서 냉동실로 보관
감자스프도 감자나 당근 양파 되는대로 삻다가 물이랑 치킨 스톡넣고 핸드블렌더로 갈아서 냉동실로
이런게 떨어질때를 대비해서 가끔 캠벨 양송이 스프나 크램 차우더를 깡통을 사다놓고 먹지요..
좀 짜서 그렇지 시간은 3분이면 O.K
빵만 먹으면 좀 질리니까 중간중간 다른것도 먹는데, 잣죽도 미리 쌀이랑 잣이랑 갈아서
냉동실에 얼려놓았다가 물 섞어서 끓여먹기도하고, 만두를 미리 빚어놓고 다시마 국물 미리해놓고
후루룩 끓여먹기도하고요.. 떡종류도 미리 냉동해놨다가 먹으니 편하더군요...
쓰고보니 긴얘기에 새로운건 없는거 같네요..ㅎㅎ
아침이 건강에 참 중요하데요.. 여기오신 분들도 아침 꼬옥 챙겨 드세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침식사준비..
심주현 |
조회수 : 8,075 |
추천수 : 323
작성일 : 2002-11-07 12:50:41
송심맘 (shimjoo)서른을 넘어 이제 결혼한지 1년되었으니 초보주부네요.. 요리책 사는것도 좋아하고, 요리하는것도 좋아하는데, 남편이랑 지방에 내려와 살다보니 인터넷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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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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