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은 것 생각도 못 하고 지난 가을 부터 올 3월까지 주 52시간씩 보약 먹으며 일만 하던 나.
사월 부터 시간제로 일하며 앞으로 절.대 일 하는 시간을 늘리지 않으리라 굳은 결심을 했답니다.
아직도 체력이 회복이 안 돼서 조금씩 조금씩 기운을 내려고 합니다.
오늘 화분 정리 하고 마당에서 해 바라기 하다가 오랜만에 키톡에 왔습니다.
화분도 절대 늘리지 말자 걸심했지만 수국 필 때까지 조금은 쓸쓸한 마당에 눈을 즐겁게 해줄 자그마한 보라색 라벤다 화분 하나는 들였답니다.
무너질 결심을 한건지 장미 화분 2개나 있는데 오늘 키가 큰 마담 아니세테 장미를 검색하며
'사고싶다, 사고싶다. 인생 뭐 별거 있나. 살까?' 이러다 하루 다 지나갔네요.
만개한 하얀 꽃 말발도리.
라벤다야~풍성하게 자라렴.
올망졸말 딸기가 열매 맺고 있어요.
제라늄, 너 참 예쁘구나.
그동안 밥해 줄 기운이 없어 6개월만에 출입금지 해제되어 집밥 먹으러 오는 유일한 손님에게
환절기 밥상 강황밥에 오리고기, 코다리 시래기 조림, 메생이전, 당근전 해줬었네요.
지난 주말에 손님 왔을 때 봄나물 밥상.
갈치 조림, 엄나무순, 취나물, 명이 김치, 사진에 안 나왔지만 우리집 시그니처 더덕구이로 한상 차렸어요. 외식하면 간편하지만 집밥 한 상차리면 챙겨 주는 반찬 좋아하고 맛있게 먹어 주는 어여쁜 손님이라 귀차니즘을 물리치고 남편 도움 받아 움직입니다.
초록초록 아름다운 계절 5월,
82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