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초창기멤버임에도
맨날 얻어가기만 하지 키톡 글 한번 안 썼어요
오늘은 무슨 의무감이 들었는지
간단하고도 허접한 글 올려봅니다
남편은 주방일 싫어하고 저는 청소 싫어해서
각자 하고 싶은일 맡아 하며 산지 30년 가까이.
엄청난 걸 해 준 건 아니지만
나름 깔끔하게 담아 먹으려 애 쓰고 살았어요
그러다 이제부터는 저 없을때 자기가 챙겨 먹을테니
신경쓰지 마라 하길래 냅다 ㅇㅋ하고 놀러 나갔죠
점심 잘 챙겨 먹었어요? 하고 물으니
이런 사진이 왔네요
남편 자력갱생이 저의 목표입니다.
삼시세끼 해바치다 한달살기 나오니
해방입니다. 베트남 음식 질린다고 해서
라면 끓여먹으라 했더니 잘 끓여먹네요.
설거지는 아직 제몫입니다.
라면으로 출발해 각종 요리까지 할 날이 올겁니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ㅎㅎ
맛있는거 다 드시고 오세요
저렇게 만두를 찌고
접시에 돌려담기 그리고 가운데 파김치까지~~
남편분 칭찬 많이 해드리면 금방 온살님 편해지실 것 같아요.^^
그쵸 그쵸 남편분 감각이 뛰어나세요.
엄청 잘해드실분이 그동안 실력을 감추고 사셨네요.
찜기가 어디있는지 전화해서 물을만도 한데 마눌 도움없이 혼자 스스로 해내고 칭찬받고 싶어 한 게 보이죠? ㅋㅋ
울집 남편 딱 저정도만 되면 좋을것 같은데요
저 스웨디시그레이스 접시
깔별 종류별 다 있어도
만두 찔줄도 모르고 접시에 사용할줄도 모르는
삼식이남편입니다.
소쿠리에 쪄 먹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나름 이쁘게 담아보겠다고 중간에 파김치
넣어놓은게 얼마나 웃기던지 ㅋㅋ
스웨디시 깔별로 있으시다니
82구력이 보입니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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