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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깨 볶을 결심

| 조회수 : 8,473 | 추천수 : 4
작성일 : 2025-06-09 13:36:22

키톡에서  둘리님이 더워지기 전에 라며 깨 볶은 사진을 보고 게으른 저도

'우리집 어딘가에 참깨가 있지' 생각나  남편에게 부탁했어요.

반만 덜어 씻고 잡티 거르는 과정은 제가 하고 남편이 한참 동안 볶볶볶 해서 고소한 볶은 깨로 재탄생. 



장담그기 하고 방치해 뒀던  숙제 장가르기도 했는데 간장 4병 나왔습니다.

누룽지도 만들었어요.



아주 오래 전 은행 가서 입출금 하던 시절이 있었죠. 은행업무 기다리며 보던 잡지책에 유명 호텔 주방장이 스승님께 배운 자투리 채소 모아 두었다가 육수 낼 때 쓴다는 지혜. 저도 따라합니다.냉동실에 모아 두었다가 쓴답니다.  이러면 엄청 알뜰한 것 같지만 때로는 냉장고 안에서 채소가 썩어도 모르고 있을 때도 있어요.^^;;



오늘 점심은 집에 버섯 3종이 있어 버섯두부 전골로 결정.

메뉴가 결정되면 남편에게 레시피 검색 하라고 해서 같이 합니다..

혼자 할 때는 분노 게이지가 상승했었는데 제가 요즘은 정상 혈압이.ㅎ

모아 둔 채소 자투리에 멸치 다시마 넣은 육수는 제가 오전에 해 두었고 

배추, 양파 깔고 새송이 느타리 팽이 버섯, 두부, 양념장 올려 보글보글.


 

원래 음식 타박은 안 하는 사람인데 함께 만드는 음식 먹으며 흡족해 하는것이 조금씩 느껴집니다. 

며칠 전 씻어 둔 콩나물에 물 조금 넣고 가스 불 켜 달라.  콩나물 무침 할거다.

그후는 내가 알아서 하마 하고 나중에 가보니 한강물에 콩나물이 둥둥~ 마음을 놓으면 안 돼요.



야채 위주에 단백질 식단 하루 한 끼 먹으니 확실히 탄수 제한이 감량에 효과가 있습니다. 




6월 두 번째  월요일,

29도 까지 올라 간다는데 이번 한 주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jis
    '25.6.9 4:31 PM - 삭제된댓글

    화단이 정갈하네요. 식물 모두 영양이 좋아서 모두 뚠뚠..
    어릴 때 어머니가 장독대 물청소하고 햇빛에 말라가는 모습이 떠올라요.

  • 2. 챌시
    '25.6.9 5:32 PM

    화단에 핀, 저에겐 꽃중의 꽃, 수국,,,너무 이뻐요~~~
    저도 하루 한끼..푸짐한 샐러드 식단,,,3년 되가는데, 나름 아주 좋은것 같아요.

  • 진현
    '25.6.9 11:02 PM

    아침고요 수목원에 놀러 갔다가 수국축제라며 판매해서
    망설이다가 사왔는데 저렇게 잘 자랄 줄 몰랐어요.
    꽃이 질 때는 안 예뻐서 초록이들만 키우는 편인데 수국은 한 번
    피면 꽤 오랜 시간 아름다움을 선사해서 우리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반대편에는 좀 더 나중에 피는 목수국이 있어요.
    하루 한 끼 샐러드 저도 너무 좋네요. 진작 할걸~~

  • 3. 휴가첫날
    '25.6.9 8:28 PM

    집이 정말 이뻐요.
    음식도 그릇도 다 이쁘네요.

  • 진현
    '25.6.9 11:04 PM

    휴가첫날님 예쁘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당은 제 놀이터예요.^^

  • 4. Alison
    '25.6.10 6:26 AM

    진현님 남편분하고 사이좋게 같이 요리해서 드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 진현
    '25.6.11 11:16 AM

    Alison님 남편이랑 사이 좋게 같이 요리하기 까지 수많은 시간과
    사연은 생략하겠습니다.
    남편 좋으라고 요리 익히라고 하는 것이고
    지금이 좋으면 다 좋은 겁니다.ㅎ

  • 5. hoshidsh
    '25.6.10 5:26 PM

    어릴 때 엄마가 깨를 볶으라고 하면 어찌나 지루하던지…
    그래도 그렇게 볶은 깨는 정말 고소한 냄새가 나서 좋았어요
    진현 님 글 보면 예전에 우리 엄마가 살림하던 모습이 떠올라요.
    저희 엄마도 꽃도 키우고 깻잎도 키우셨어요(아파트 화단에)
    너무나 건강하고 또 현명한 식생활을 하시고 계신 것 같아서
    존경스럽습니다.

  • 진현
    '25.6.11 11:18 AM

    hoshidsh님 깨 좀 볶아 보셨군요.
    맞아요, 깨가 고소하고 통통하게 볶아지려면 불 조절 잘 하며
    오래 오래 볶아야 해서 저도 미루다가 남편 도움을 받았습니다.
    외주 주니 좋네요.ㅋ
    울 엄마도 화단을 열심히 가꾸셨거든요.
    고추, 가지, 호박, 깻잎 정도는 엄마의 마당에서 수확해서 먹었죠.

  • 6. 소년공원
    '25.6.10 10:21 PM

    간장 네 병과 볶은 깨 한 병, 쳐다만 봐도 든든하네요.
    명왕성에서는 절대 네버 구할 수 없는 것이라 부럽습니다.
    식물은 어찌 그리 또 잘 키우시는지요!
    그것도 부러워요 :-)

  • 진현
    '25.6.11 11:25 AM - 삭제된댓글

    소년공원님 명왕성 한인 마트에도 샘* 국간장 있죠?
    농작물은 잘 안 되는데
    나무나 화초는 우리 집에 오면 참 잘 자랍니다.
    텃밭 농사 잘 하는 친구에게 수확이 어렵다고 하니
    계분을 줘야 한대요.
    조금씩은 안 파니까 다음에 만나면 나눠 주겠다는데
    친구는 멀리 지방에 살고 있어요.

  • 진현
    '25.6.11 11:28 AM - 삭제된댓글

    소년공원님이 살고 계신 명왕성 한인마트에도 샘* 국간장 있죠?
    식물은 우리 집에 오면 뭐든 잘 자라는데 농작물은 어려워요.
    텃밭 농사 잘하는 친구에게 수확이 어렵다고 하니
    계분을 줘야 한다고 조금씩은 안 파니 다음에 주겠다는데
    멀리 지방에 살고 있어답니다.
    저는 소년공원님 처럼 손재주 있는 사람,
    사진 잘 찍는 사람,
    노래 잘 하는 사람 너무 부러워요.

  • 진현
    '25.6.11 11:42 AM

    소년공원님 명왕성 한인마트에도 샘* 국간장 있죠?
    식물은 우리 집에 오면 뭐든 잘 자라는데
    작물은 어렵네요.
    텃밭 농사 잘 짓는 친구에게 수확이 왜이리 어렵냐고 하니
    계분을 줘야 한대요. 조금씩 안 파니 다음에 만나면 나눠 준다는데
    멀리 지방에 살고 있어요.
    저는 소년공원님 처럼 손재주 있는 사람,
    사진 잘 찍는 사람, 노래 잘 하는 사람이 부럽답니다.

  • 7. 루덴스
    '25.6.12 6:27 AM

    저 어렸을때 엄마가 깨 볶을때 젓는걸 시켰어요.
    전 느긋하게 하는게 성격에 맞아 좋았는데,.
    엄마 돕는 뿌듯함도...ㅎㅎ
    엄마는 보면서 속 터져 하시던...

  • 진현
    '25.6.12 8:13 PM - 삭제된댓글

    루덴스님도 깨 좀 볶아 보셨군요.^^
    느긋하게 오래 볶아야 하는데 손은 빨리 휘저어야 깨가
    안 타고 골고루 잘 볶아 지거든요.
    루덴스님 얼릴 때 부터 훌륭하셨구나.
    엄마 돕는 뿌듯함도 느끼고.
    전 엄청 집안 일 시키는 거 싫어해서
    결혼 전 남편 언니한테 먼저 소개 시켜 줄 때 언니가
    경고 했어요. 집안 일 하기 싫어 한다고.ㅋ

  • 진현
    '25.6.12 8:17 PM

    루덴스님 깨 좀 볶아 보셨군요.
    느긋하게 오래오래 볶아야 하는데 손은 재빠르게 휘저어야
    작은 참깨들이 타지 않고 골고루 잘 볶아 지거든요.
    루덴스님 어릴 때 부터 인격이 훌륭했군요.
    엄마 돕는 뿌듯함을 장착했다니.
    저는 집안 일 시키면 정말 하기 싫어 했거든요.
    결혼 전 언니한테 남편 처음 소개 하는 날 언니가 경고했어요.
    쟤 집안 일 하기 싫어 한다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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