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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추수감사절 디너

| 조회수 : 13,316 | 추천수 : 4
작성일 : 2015-11-28 00:44:50


한 해의 감사가 넘치는 추수감사절입니다. 매년 우리집에서 두 가정이
함께 했는데 올해는 Mrs. K댁에서 준비하고 우리 식구를 초대했습니다.




Mrs. K의 배려로 저는 햄만 구워가지고 가기로 했답니다. 어찌나 수월한 지
보너스 받은 기분이네요. 그러나 Mrs. K는 다른 모든 음식을 준비하느라고
무척 수고가 많았습니다. 와우~ 추수감사절 상차림이 대단하네요.




해마다 Mrs. K가 준비하는 터키. 살을 발라 오븐에 구워 조리 시간도 짧고 먹기 편리합니다.
작은 터키 한 마리를 구웠다고 하는데도 큰 접시로 두 개가 가득 차네요.




보기만해도 구미가 당기는 rack of lamb. 미국 인디언 tepee 같은 느낌이 납니다.




이건 제가 구워간 10파운드 짜리 hickory smoked spiral sliced ham.




드디어 식사 시간입니다. 장식했던 파인애플과 체리를 분리합니다.
파인애플을 햄과 같이 먹으면 햄이 더욱 맛있습니다.
그리고 Mrs. K는 양고기를 한 조각씩 썰고...
저도 햄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터키 주위로 Mrs. K가
다 손수 만든 gravy, stuffing, cranberry sauce가 놓여져 있습니다.




음식별로 하나씩만 담았는데도 접시가 가득 차네요.




이제는 디저트 시간. Mr. K가 티와 갓 뽑은 커피를 서빙합니다.
향기가 좋은 국화차. 아주 아름답네요. 역시 향이 좋은 커피와
달달한 apple tart가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Mr. and Mrs. K,
오늘 수고 많으셨어요. 초대, 감사했습니다. Thank you very much!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년공원
    '15.11.28 8:19 AM

    두 가족이 다 드시기엔 음식이 무척 많은 것 같은데...
    남은 음식 처치곤란이시면 제가 좀 도와드릴께요 ㅎㅎㅎ

    추수감사절 명절 잘 보내신 듯 보기좋습니다.

  • 에스더
    '15.11.28 5:54 PM - 삭제된댓글

    네, Mrs. K가 손이 커서 풍성하게 준비했더군요. 가까이 게시면 초대해 드렸을텐데요. 소년공원님도 Happy Thanksgiving입니다.

  • 에스더
    '15.11.28 5:56 PM

    네, Mrs. K가 손이 커서 풍성하게 준비했더군요.
    가까이 게시면 초대해 드렸을텐데요.
    소년공원님도 Happy Thanksgiving입니다.

  • 2. 트레비
    '15.11.28 10:04 AM - 삭제된댓글

    82에서 미국 이민가면 고생바가지라더니.

    이렇게 잘 사시는 분 보니 부럽네요. 대만찬이네요. *^^*

  • 에스더
    '15.11.28 5:56 PM

    대만찬 맞습니다. 올해도 푸짐하고
    즐거운 추수감사절 디너 모임을 가졌어요.

  • 3. 글씨
    '15.11.28 11:57 AM

    에고 전 귀찮아서 밖에 나가 외식했는데 이사진들보니 아이들한테 미안하네요..식구들이 터키 안좋아하는데 아들애만 좋아하니 그 큰 터키를 아들애 하나땜에 하기도 그렇고 ㅎㅎ

  • 에스더
    '15.11.28 5:59 PM

    그러셨군요. 맞아요, 터키가 닭 크기만한게 없이
    너무나 커서 곤란하지요. 그래도 남은 것은
    터키 샌드위치 같은 걸 만들어먹으면 괜찮은 듯 해요.

  • 4. 하예조
    '15.11.28 12:30 PM

    잡지 그림인줄 알았어요 ~~
    훌륭한 상차림이네요

  • 에스더
    '15.11.28 6:00 PM

    그렇죠? Mrs. K가 정성껏 훌륭한
    상차림을 준비해서 저도 감동이었답니다.

  • 5. hyun
    '15.11.28 12:53 PM

    저는 에스더님만 력셔리 상차림 하실줄 알았는데 미세스 케이님도 비슷하시네요.
    역시 사람은 끼리끼리 만나나 봅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세요..

  • 에스더
    '15.11.28 6:03 PM

    아무래도 요리에 대한 관심이 서로 비슷해서 잘 통하는 것 같아요.
    Mrs. K의 상차림이 아주 멋지지요? hyun님도 미리 Happy New Year!

  • 6. 페스코
    '15.11.29 2:47 AM

    미국 잡지에서만 보던 땡스기빙 상차림이 여기 있네요. ㅎㅎ
    맛도 있겠지만 하나같이 플레이팅이 정말 이쁘네요.

  • 에스더
    '15.11.29 3:34 AM

    네, Mrs.K가 테이블보와 냅킨도 직접 만들고
    그릇도 잘 준비를 했답니다. 보기도 좋고 맛도 있었어요.

  • 7. Harmony
    '15.11.29 10:59 AM

    미국에 있는 아들과 딸이 땡스기빙에 모인 식구들과의 사진을 보냈는데 ...보고싶은 마음에 가슴 뭉클했는데
    여기 에스더님 이웃의 상차림을 보니 더욱 화기애애한 모임. 같이 앉아있고 싶어지네요.

    아름다운 이웃과 에스더님의 웃음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듯 합니다.
    이웃과 이렇게 풍성한 추수감사절 음식을 나눠먹으며 돈독한 정이 더 깊어지겠지요.

    늘 이렇게 멋진 사진들~~

    에스더님 !

    식탁 셑팅사진집 하나 내야하지 않나요?^^

  • 에스더
    '15.11.29 2:34 PM

    자제분들이 미국에 살고 있군요. 보고싶은 마음에 가슴 뭉클했다는 말씀,
    충분히 공감합니다. 부모는 자식을, 자식은 부모를, 멀리 떨어져 있으면
    더욱 그리워하지요. 네, Harmony님도 우리 식탁에 같이 앉아 식사하며
    즐겁게 대화 나누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맞아요, 함께 식사를 할 때
    정이 더 쌓이지요. Harmony님의 리플이 제게 큰 감동을 줍니다.
    격려의 말씀도 감사합니다.

  • 8. 게으른농부
    '15.12.1 11:49 PM

    저어기 뼈다귀달린 괴기~
    통째로 집어다가 천일염에 후추 팍팍 뿌려 숯불에 구워먹고 싶어요~~~ ㅠㅠ

  • 에스더
    '15.12.2 1:45 PM

    양고기를 그렇게 숯불에 구워드시면 더 맛있겠는데요!

  • 9. 조이좋아
    '15.12.2 9:26 AM

    자주좀 오시와요 . 모처럼 덜 분주히 추수감사절을 보내셨군요, Mrs.K 께 감사를 보냅니다.

  • 에스더
    '15.12.2 1:46 PM

    네, 보너스같이 아주 수월하게 멋진 추수감사절을 보냈답니다.
    Mrs. K에게 감사를 보내주셔서 저도 감사합니다.

  • 10. 에스더
    '15.12.2 1:46 PM - 삭제된댓글

    네, 보너스같이 아주 수월하게 멋진 추수감사절을 보냈답니다.
    Mrs. K에게 감사를 보내주셔서 저도 감사합니다.

  • 11. 푸리버드
    '15.12.2 5:18 PM

    오우... 한상 제대로 네요.. *_*

  • 에스더
    '15.12.2 10:59 PM

    네, Mrs. K가 제대로 한 상을 아주 멋지고 정성껏 잘 차렸답니다.

  • 12. 시간여행
    '15.12.3 12:49 PM

    와~~아름다운 추수감사절 만찬입니다
    에스더님이 늘 베풀고 사셔서 좋은 이웃들이 많은것 같아요^^

  • 에스더
    '15.12.4 10:44 AM - 삭제된댓글

    감탄사가 절로 나오지요?
    네, 나누고 베풀고 섬기려고 애쓴답니다.

  • 에스더
    '15.12.4 10:51 AM - 삭제된댓글

    감탄사가 절로 나오지요?
    네, 나누고 베풀고 섬기려고 애쓰려다보니
    이렇게 큰 대접도 받는답니다. 감사합니다.

  • 에스더
    '15.12.4 12:04 PM

    감탄사가 절로 나오지요?
    네, 나누고 베풀고 섬기려고 애쓰다보니
    이렇게 큰 대접도 받는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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