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해의 감사가 넘치는 추수감사절입니다. 매년 우리집에서 두 가정이
함께 했는데 올해는 Mrs. K댁에서 준비하고 우리 식구를 초대했습니다.

Mrs. K의 배려로 저는 햄만 구워가지고 가기로 했답니다. 어찌나 수월한 지
보너스 받은 기분이네요. 그러나 Mrs. K는 다른 모든 음식을 준비하느라고
무척 수고가 많았습니다. 와우~ 추수감사절 상차림이 대단하네요.

해마다 Mrs. K가 준비하는 터키. 살을 발라 오븐에 구워 조리 시간도 짧고 먹기 편리합니다.
작은 터키 한 마리를 구웠다고 하는데도 큰 접시로 두 개가 가득 차네요.

보기만해도 구미가 당기는 rack of lamb. 미국 인디언 tepee 같은 느낌이 납니다.

이건 제가 구워간 10파운드 짜리 hickory smoked spiral sliced ham.

드디어 식사 시간입니다. 장식했던 파인애플과 체리를 분리합니다.
파인애플을 햄과 같이 먹으면 햄이 더욱 맛있습니다.
그리고 Mrs. K는 양고기를 한 조각씩 썰고...
저도 햄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터키 주위로 Mrs. K가
다 손수 만든 gravy, stuffing, cranberry sauce가 놓여져 있습니다.

음식별로 하나씩만 담았는데도 접시가 가득 차네요.

이제는 디저트 시간. Mr. K가 티와 갓 뽑은 커피를 서빙합니다.
향기가 좋은 국화차. 아주 아름답네요. 역시 향이 좋은 커피와
달달한 apple tart가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Mr. and Mrs. K,
오늘 수고 많으셨어요. 초대, 감사했습니다. Thank you very mu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