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위한 점심입니다.

왼쪽부터 단호박전 / 계란, 감자, 과일 사라다 / 돼지수육 / 깻잎,오징어채,연근조림
간장게장 / 얼갈이배추나물 / 묵은김치 순이네요.
아이들이랑 저는 냉장고에 있는 반찬들 손에 잡히는대로 꺼내서 대충 먹었는데,
남편에게는 이렇게 또 차려지네요.
다행히 반찬이 이것저것 남은게 있어서
담아내기만 하면 되는 것들이었는데도
이것마져도 손이 많이 가네요.
요즘 완전히 그릇에 꽂혀서 막 질러댔는데,
그냥 보기엔 죄다 흰 그릇들 뿐이어서
그릇이 바뀐지 안바뀐지도 모르는 울 서방님은 산지도 모르고 그냥 먹기만 하네요.
내 눈에는 저 그릇의 라인들이 넘 알흠다기만 해서
울 서방님 식사하는 동안 앞에서 앉아 씨~~~~익~~~~~ 미소가 지어지네요.
울 서방은...............
자기 보고 웃는 줄 안다는...........ㅋㅋ
중요한건 냉장고 정리용 상차림인데,
그릇은 이십만원이 넘어간다는............헐

이건 울 서방님 늦게 들어오면 먹으라고 챙겨논 야식
이렇게 초코롤케익을 먹고 자도 살 안찌는 기인 체질이지요.

요녀석은 김혜경 샘 댁에 있는 네스프레소 머신입니다.
완전히 필 꽂혀 있는데..........
완전 간편하고 커피맛 쥑입니다.
왼쪽에 있는 거품기까지해서 50만원 정도 하는데...........
가을이라 등산용 고어텍스 바람막이도 하나 사야하고,
분위기도 잡으려면 커피머신도 하나 들여야 할것 같고,
이놈의 지름신과 평생을 싸워야 할걸 생각하니 아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