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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파뿌리 버리지 말고 말리자!

| 조회수 : 12,237 | 추천수 : 88
작성일 : 2009-09-08 17:34:56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10단 이상을 쓸 일이 생깁니다.
대파 10 단 이면 적은 양은 아니다보니 여기에서 나오는 대파 뿌리도 양이 꽤 됩니다.

감자탕이나 여러가지 매운탕 거리 살때 양념으로  대파 한 단은 꼭 사게 되실겁니다.

 

김치에는 넣지 않더라도 매운탕 육개장 각 종 탕 종류에는 꼭 대파를 넣어야 더 맛있지요.
- 그렇다고 있는 실파나 쪽파 놔두고 대파를 일부러는 사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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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한 단을 다 사용하지 못할 경우는
뿌리만 자른 뒤 씻지 말고 신문지에 돌돌 말아 보관을 하면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잎 부분이 녹색이 진하면서 끝까지 곧게 뻗어있는 대파가
신선하며 뿌리가 길고 탄력있는 파가 좋은 대파라고 합니다.

대파는 가열할 수록 단맛이 더 우러나
음식 맛을 더 맛있게 해주는 역활을 한다고 하니 쓰임새가 다양한 양념거리네요.

특히 파 뿌리는 대추나 감초를 넣어 한데 달여주면
감기예방에도 탁월하다고 하니 파뿌리도 무시하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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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뿌리를 생으로 보관하면 금방 물러서 냄새가 나서 쉬이 버리게 됩니다.
그렇다고 다 냉동시키기도 그렇고 이럴땐 깨끗하게 씻어 말리는게 대숩니다.

먹다가 미처 다 먹지 못하는 야채들은 무조건 썰어서 말리면 버리지 않고 다 먹을 수 있지요.

예를 들어 당근이나 요즘 많이 나오는 고구마줄기 쓰고 남은 생강 가지 이런 것들은 다 말려두면
버리지 않고 두고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파뿌리는 잔치국수 육수 낼때 넣어 맛을내면 더 구수한 육수가 되어 맛이 확~~달라진답니다.

 

대파를 다듬고 나온 파 뿌리를 너른그릇에 담고 바락 바락 흙을 떨어주듯 씻어줍니다.

 

계속 물을 갈아 주면서 문지르고 주물러야 합니다.

ㅎㅎㅎ 제 손등에 숯검댕이가 묻었네요. 콩을 삶고 아궁이 청소했더니만 저리 되었네요~
저 촌닭이잖아요~^^

 

계속 물을 갈아 주면서 문지르고 주물러야 합니다.

ㅎㅎㅎ 제 손등에 숯검댕이가 묻었네요. 콩을 삶고 아궁이 청소했더니만 저리 되었네요~
저 촌닭이잖아요~^^

 

맑은 물이 계속 나올때까지 횟수 제한 없습니다.

 

정말 깨끗해 졌지요?

 

맑은 물에 한 번 더 헹궈준 뒤 소쿠리에 담아

 

햇살 좋은 곳에 널어둔 대파 뿌리입니다.

 

하루가 지나고

 

2 일이 지나고

 

3 일이 지나

 

4 일째 말리니 이렇게 바스락 거릴 정도로 잘 말랐습니다.

 

잘 말려진 대파 뿌리는 비닐봉지에 담아 밀봉을 한 뒤 선선한 곳에 보관하시면 되겠지요.

 

양파  대파가 없을때 이 말린 파뿌리와 멸치 다시마 매운고추등을 넣고 육수를 내면 편리하면서도
더 좋은 맛을 낼 수있다는거 잊지마세요.

 

파뿌리 멸치 건표고 다시마 매운고추를 넣고 육수를 끓여낼 겁니다.

 

너른 냄비에 재료를 모두 넣고 팔팔 끓여주었습니다.

 

진하게 육수물이 나왔습니다.

건더기는 다 건져낸 뒤 냉장보관 하면서 잔치국수를 말아도 좋고 
계란탕 계란찜 호박젓국 북어국 된장국등을 끓이면 더 깊은 맛이 나면서 훨씬 감칠맛이 납니다.

파뿌리 정말 유용하게 쓰이죠?
이제 파뿌리 버리지 말고 말립시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녀와야수
    '09.9.8 5:37 PM - 삭제된댓글

    파뿌리 좋다는 이야긴 들었는데...슈퍼에서 사는 파는 뿌리가없네요.ㅠ,ㅠ
    감기에도 좋다고 들은것 같은데..

  • 2. 미조
    '09.9.8 5:56 PM

    전 이렇게 많은 양은 나오지 않기땜에 그냥 깨끗히 씻어서 냉동실에 얼려둬요
    그리구 써도 편하고 좋더라구요^^
    감기에 좋다니 생강이랑 같이 끓여서 한잔 마셔야겠네요.

  • 3. 하늘바람
    '09.9.8 6:01 PM

    저도 따라해 볼께요~
    살림의 달인이신 경빈마마님의 손이 너무 아름다우셔요~

  • 4. 주부
    '09.9.8 7:21 PM

    몇일 전 tv에 보니 파뿌리까지 튀겨서도 요리를 하더라구요
    그것도 좋아 보였는데...
    이렇게 보니 이것도 따라해 봐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 5. 커피야사랑해
    '09.9.8 7:33 PM

    친정 엄마가 파뿌리를 그냥 버리지 못하고 경빈마마님 처럼 육수도 내고 차도 마시고 해요
    초겨울부터 제가 감기를 달고 사니까 님 말씀대로 감기예방 된다고 오래전에 알려 주신 방법인데요
    이렇게 씻어내는 과정이 귀찮아서 그냥 버렸어요 또 저는 5대 내외로 사서 먹으니 씻는게 더 큰 일이라서..

    다시 정신 차리고 님 처럼 야무진 주부로 돌아가야 겠어요...될까?

  • 6. 생명수
    '09.9.8 10:00 PM

    멋지세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손...숱검댕이도..
    제가 사는 곳은 대부분 대파는 별로 없고 약간 다듬어 놓은 조그만 파.
    그나마 붙어 있는 파뿌리도 모아놨다가 국물낼때 쓰기는 하지만,
    저렇게 파 뿌리 말려 놔두고 쓰면 좋을 꺼 같네요.

  • 7. caffreys
    '09.9.9 12:20 AM

    우와 맞아요
    파뿌리 짤라 버리면서도, 늘... 국물 끓일때 넣으면 시원한데... 싶었는데
    말려놓으면 쓸 수 있겠군요.
    말려도 향이 그대로일까요?

  • 8. 유라
    '09.9.9 2:54 AM

    항상 가슴 아리게 하는 어머니들의 손, 마마님의 손,
    어딜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손이라 생각합니다.
    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인고의 세월을 살아낸 손..
    (속으로 유라님아 소설을 써라~ 그러지 마세용)
    숫껌댕 묻으니까 더~더 이뻐요~ ㅎㅎㅎ

    주제는 파뿌리였는데..마마님의 손밖엔 눈이 안갑니다.~^^

  • 9. 또하나의풍경
    '09.9.9 6:30 AM

    저도 대파뿌리 엄청 좋아해요!! ^^ 육수낼때 넣으면 어쩜 그리 천상의 맛을 낼수 있는지!!
    하지만 저렇게 바락바락 주물러 씻는줄은 몰랐네요 ㅠㅠ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리고 저 경빈마마님같은 손 진짜진짜 좋아해요 ^^

  • 10. 홍앙
    '09.9.9 8:15 AM

    경빈마마님은 지혜의 보고 같아요 ...............

  • 11. 쪼매난이쁘니
    '09.9.9 10:04 AM

    좋다는 거 알면서도 저리 하기에 너무도 게으른 제가 부끄럽네요..

  • 12. evehee
    '09.9.9 11:06 AM

    저도 요즘 열심히 말리고 있네요...

  • 13. 이감자
    '09.9.9 11:30 AM

    좋은 정보 담았어요. 활용해볼께요. 감사합니다~~

  • 14. 메이발자국
    '09.9.9 2:18 PM

    저도 파뿌리 항상 따로 얼려놨다 육수낼때 넣는데 흐르는물에만 두세번 씻고 말았더랬죠.
    덕분에 오늘 잘 배웠네요~ 감사^^

  • 15. 한별맘
    '09.9.9 2:23 PM

    잘 씻지 않으면 파에서 흙냄새가 나더라구요...그럼 국물맛이 텁텁하면서 맛이 떨어져서 저도 15번쯤 씻어서 냉동실에 넣어둡니다..

  • 16. 가끔은 하늘을
    '09.9.9 2:44 PM

    저는 대파를 사오면 목이 긴 화분에 심어서 먹어요. 먹을만큼만 잘라서 먹고 화초키우듯이 물도 주면서 키우면 다시 대파가 쑥쑥 잘 자라요.^^*

  • 17. 망구
    '09.9.9 2:50 PM

    정말 파뿌리에서 무슨맛이 나오나봐요.
    진짜 궁금해요
    한번
    해보겠삼

  • 18. minthe
    '09.9.9 5:06 PM

    정말 손이 아름다우세요
    살림의 지혜와 연륜이 그대로 느껴지는....!
    파뿌리씻는거 진짜 귀찮아서
    어떨땐 씻고 어떨땐 버리고 그래요 전

    아무튼 대단하십니다.

  • 19. 독일 장교
    '09.9.9 7:45 PM

    경빈마마씨 얼굴 한번 뵙고 싶습니다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세요

  • 20. 명랑아짐
    '09.9.9 8:26 PM

    부지런한 손, 재주 많은 손..... 닮고 싶은 손이예요.
    육수가 참 맛있어 보여요. 저 국물에 국간장 간만 해도 넘 맛있겠네요.
    국수 삶아 넣고 김치 쭉쭉 찟어 걸쳐 먹으면.... 생각만해도 침넘어가네요. ㅎㅎ

    저도 이것 저것 말리는 걸 좋아해요.
    지금 저희 집 베란다에는 가지 썰은 것과 고구마 쪄서 썰은 것이 있어요.

  • 21. 오로라
    '09.9.9 8:40 PM

    반성합니다ㅠ
    늘 파뿌리잘라서 그냥버리는 불량주부랍니다
    근데 저렇게 씻어서 쓰면 된다는것도 알고있답니다
    그런데도 귀찮아서... 흙을 다 제거해야한다는 압박감에...
    경빈마마님의 손!!! 존경합니다 발뒤꿈치라도 따라가려고
    오늘부터 노력! 노력! 노력!

  • 22. 좋은소리
    '09.9.9 11:04 PM

    아고...진짜..큰살림 하시는 진정한 형님이십니다..
    저야..가끔씩..사니....
    근데..확실히 국물맛이 틀려요..
    파뿌리..넣으니..전 냉동실에 넣어놓고..먹습니다..

  • 23.
    '09.9.10 4:20 AM

    어떻게 손질해야 하는지 몰라서 늘 버렸는데,...와~이제 알겠어요.
    살림을 배워나가는 재미 솔솔합니다...이제 곧 마흔인데ㅜㅜ

  • 24. 맘이아름다운여인
    '09.9.10 9:02 PM

    너무 아름다운 손이에요 마마님..^^'
    파뿌리가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맨날 귀찮아서 버렸는데
    저도 한번 열심히 해봐야 겠어요...ㅎㅎ

  • 25. 무지개
    '09.9.11 3:42 AM

    대단하세요....

    파뿌리 겨울 감기때도
    파뿌리 생강 귤피 넣어 닳여서 먹었던거 같아요....

  • 26. Clip
    '09.9.11 12:23 PM

    사진까지 올려주시고 감사합니다.
    저도 겨울에 파뿌리 좀 애용해보려해요.

  • 27. 올리브
    '09.9.12 2:46 PM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10단 이상을 쓸 일이 생깁니다' 보고 @.@
    한 꺼번에 10단 이상!!!
    경빈 마마님이니까 가능한 일. 전 상상도 할 수 없어요.

  • 28. 한국화
    '09.9.13 12:24 AM

    항상 부지런한거 같아요..저도 많이 말려서 써먹었는데 우리딸 감기치료약으로 달여서 먹었어요

  • 29. 돈데크만
    '09.9.14 11:11 AM

    흑 ㅠㅠ 얼마전 유기농 대파사서..뿌리 다버렸는뎅...아깝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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