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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따끈따끈 만두가 와쎄요

| 조회수 : 16,688 | 추천수 : 7
작성일 : 2013-12-31 20:21:44



나홀로 신정을 보내게 된 조아요.

객기로 뛰쳐나가 만두재료를 사왔슴다



어지간하면 있는 재료로 하자<제 요리철학

음식할때마다 재료 몽~땅 갖추고 장봐오는거 부자나 하는거 아닝가효?

쪽파나 부추 없음->대파로 대체

두부는 전자렌지에 돌려 물빼고

숙주두줌쯤 끓는 물에 데쳐 건지고

그 물에 그대로 살짝 불린 당면을 넣고 불껐슴다

재료 사러가면서 도시가스 고지서보고

그자리에서 주저앉을뻔해서 가스 아껴야함다.

근데 저 궁금한게 있는데 도시가스는 왜 부가세 내나효?

난방하고 밥해먹는게 부가적으로 누리는 건가효?

갑자기 열받네요ㅋ

작년김치가 반포기남아써요

김칫속 까지 싹 긁어서 꼭 짜서 쫑쫑쫑

고기는 국간장 후추 마늘 참기름 대충대충 넣어서 밑간하구.


저 뒤에는 충동구매한 장조림거리 사태가 대기중ㅋ

 


청양고추 칼로 썰지마세요ㅋ

손으로 만지면 엿댐.

청양고추썰던 손으로 렌즈 빼보셨어요?

안빼보셨음 말을마세요

그날이후로 무조건 전 무조건 청양이는 가위질ㅠㅠ

 


인터넷장보기로 시킨 달걀

하얀색이다 아이뽀.

 


자알 치대쥼



방에 펴고 테비보면서 이거 다 빚음요

만두피 잘못사서 만두피랑 싸울뻔

완전 갈라지고 수분감 부족하고....

성질나 죽을뻔했네여

 


한판 찌는 동안 얼릉 몇개 구워서 간봐줌요

슴슴하니 맛있어요

기름에 지졌는데 맛없을리가요

역시 기름에 지진게 쵝!옹!


만두만들기전에 키톡에 백번검색했는데

대체로 간만 맞으면 맛있다...예. 진리더군요

 

 


뿌듯.

지금도 찌는중^_^


한판한판 쪄서 식히고 판채로 얼려 보관하게요

며칠이나 갈지 모르겠지만요;ㅋ


캬캬컄!!!!!

재미나다!!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칠리감자
    '13.12.31 9:18 PM

    우와. . .대단해요^^
    추진력 응용력 적응력 쵝오에요~~
    맛있겠당^^
    근데. . . 짱구는요? ㅎㅎ
    해피뉴이어 하세요~~

  • 조아요
    '13.12.31 9:28 PM

    짱구는 부모님댁강아지여요ㅋ
    짱구도 보고 부모님이랑 같이 보내고싶었는데 꼬여브렀어요~~
    혼자 만두먹음서 보내야죠뭐ㅠㅠ

  • 2. 겨울
    '13.12.31 10:08 PM

    근대 냉동실에서 꺼내서 만두국이나 쪄묵을때 녹혀가고 해야 함니꺼??

    자꾸 터자삐대예 ㅋㅋ

  • 조아요
    '13.12.31 10:16 PM

    얼루시기전에 쪄서 겉에 수분 싹~날아가도록 식히시고 잘펴서 얼리소ㅋ
    안쪄서 얼리면 백퍼 터지시더~~ㅋㅋㅋㅋ

  • 3. 예쁜솔
    '14.1.1 12:28 AM

    새해 첫 클릭이 만두네요.
    이건 무슨 조짐인까요?
    한 해를 만두 속처럼 알차고 빵빵하게...
    너무 먹고 싶어서 꿈보다 해몽...해봤습니다.
    만두 잘 빚으셨네요.

  • 조아요
    '14.1.1 9:05 AM

    복담은 만두하나 들고가세용^^

  • 4. 십년후
    '14.1.1 10:32 AM

    암튼 조아요처자랑 연맺는 총각은 하늘이 도우신 것임에 틀림없을겁니다. 맘도 따뜻하고 명랑쾌활한데 솜씨도 일품에 바지런하니. 글읽고 기분좋은 새해 하루 시작합니다.
    새해 좋은 일 많이 있으세요.

  • 조아요
    '14.1.1 12:19 PM

    엄.훠.나.
    울엄마 82눈팅하시는데 요 덧글보시면 막 웃으시겠어요ㅠㅠ
    천하의 게으름뱅이라고...ㅋㅋㅋ

    십년후님도 새해복많이받으세요^^

  • 5. 봉나라
    '14.1.1 5:18 PM

    주름은 어찌 잡나요? 만두속을 적게넣어야 될듯 한데 만두 참 이쁘게 빚으셨네요^^

  • 조아요
    '14.1.1 6:29 PM

    맞아요 많이 넣음 잘 안되더라구요>.

  • 6. huhu
    '14.1.1 10:30 PM

    음... 역쉬 만두피는 사서 하는게 좋더라구요~귀차니즘에 직접했더니.. 완전 넘 두꺼워
    알맹이만 먹고 있어요~ㅠ

  • 조아요
    '14.1.2 1:52 AM

    저도요ㅋㅋㅋㅋ!!!
    만두피 민거는 피맛이 넘 마이나요....ㅠㅠ

  • 7. 조금느리게
    '14.1.2 12:51 AM

    2012년 김장 김치가 많아서 만두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조만간 따라할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스멀스멀하네요. 제가 한 번도 만두를 해보지 않은 갓 53살의 아줌마란 건 비밀이에요^^

  • 조아요
    '14.1.2 1:53 AM

    소 만드는건 손이 쬐금 가는데 빚는건 테비봄서 빚으면 재미나용~ㅋ

  • 8. 베트공
    '14.1.2 11:46 AM

    렌즈 얘기에 저 폭풍공감 했네요^^

  • 조아요
    '14.1.2 12:35 PM

    느낌아니까!!!!ㅋㅋ

  • 9. 카르마의인
    '14.1.2 12:12 PM

    도시가스에 부과세아 있는건 박정희재단에 기분하기 위해서...........

    만두 부럽네요.

  • 조아요
    '14.1.2 12:36 PM

    아..................열받네요...화르르르ㅡ릌......ㅠㅠ

  • 10. 여름맘..
    '14.1.2 2:18 PM

    궁금해서요...렌즈에 어케 두부물을 빼나요?

  • 조아요
    '14.1.2 2:23 PM

    두부아래키친타올두툼히받치고 이삼분 돌려주시면 되요
    전 키친타올찜찜해서 반가르고 세워서 돌렸더니 놔두니까 물이 엄청 나오더라구요~~~

  • 11. 시골아낙
    '14.1.2 5:19 PM

    저도 청양고추 다지다 전화 받으면서 무의식적으로 눈 비비다가 아주 경을 쳤답니다 ㅎㅎ~~
    아휴~ 그때 생각하면.

    저도 있으면 있는거 넣어 해먹고
    없으면 안넣고 그렇게 되는대로 해먹는답니다.
    구색갖추어서 뭐 해먹고 살 처지가 지금 아니거든요~~ ㅎㅎㅎ
    초긴축재정인지라.

    만두 만들고 빚으시는 솜씨가
    부뚜막의 내공이 아주 깊으신걸요.

  • 조아요
    '14.1.3 10:34 AM

    청양이 테러에 대한 제보가 끊이질않네효.
    독한 시끼ㅋ

    저도 긴축인지라ㅠㅠ
    한보따리 천원하는 숙주는 사랑입니다...ㅋㅋㅋ

  • 12. 면~
    '14.1.2 11:21 PM

    아우 저는 20살때 엠티가서 여리디여린 어린손으로 청량고추 대량 썰었다가. 그날 얼음물에 손답구고 잤더랬습니다. 그뒤로는 맨손으로 엔간하면 청량고추 안쪽을 만지지않습니다. 가위 혹은 칼로 다진뒤에도 칼로 해결하죠. 그나저나 울엄마는 구정에나 만두해줄텐데. .. 저도 만두 한판 해야하나.. 훅 땡기네요

  • 조아요
    '14.1.3 10:38 AM

    워매 대량이라니 ㄷㄷㄷ
    제 손이 다 화끈거리는 느낌ㄷㄷㄷㄷ
    애기 마이컸죠?같이 만두 빚으신 후기 기다리겟숨다~~~ㅋㅋㅋ

  • 13. somodern
    '14.1.3 1:46 AM

    청양고추 민간인 사찰 쩌네요.
    청양고추 만지고 렌즈 꼈다가 저승사자랑 하이퐈이브 하고 왔어요.
    저도 그 뒤로는 무조건 가위 애용합니다.

  • 조아요
    '14.1.3 10:39 AM

    가위도 쓰고 얼렁 씻어버려요
    제가 무심결에 만질까봐요ㅠㅠㅋ
    청양이.........참 누구같은 청양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 14. 버들
    '14.1.3 8:09 AM - 삭제된댓글

    요리도 잘해. 글도 잘써. 만두까지 잘빚어. 줌인줌에 짱구사진있나해서 매일 들락거리니 우야모좋노..

  • 조아요
    '14.1.3 10:40 AM

    어머나
    울 짱구 이뻐해주셔서 감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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