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머님이 5개월 아가한테 밥에 물말아 먹이셨네요...

이유식.. 조회수 : 2,354
작성일 : 2011-01-23 11:22:45
제가 맞벌이고 바빠서 한주 이유식 만들기를 어머님께 부탁드렸더니
밥을 물어 끓여서 그걸 그냥 먹이셨네요.
아직 5개월인데...
애가 밤에 꺽꺽 넘어가면서 뻗뻗해지고 울어 제끼는데
전 진짜 이러다가 애 경기나서 죽는갑다 하고 얼마나 애를 안고 얼렀는지 몰라요.
한 세번을 토하더니 축 늘어져서 자길래
담날 아침 냉동실에 들어있는 애 이유식통을 봤더니 그걸 또 얼려놓으셨네요.
이건 네살짜리 울 딸래미껀지 알았습니다.
첫애때도 육개월때 참기름에 밥비벼 먹이시더니....
봐주시는건 너무 고마운데 이런건 너무 무신경하셔서 속상해요.
ㅠㅠ

믹서기 종류도 쓰기 편하게 큰거 작은거 두개에다 사용방법도 매번 알려드려도 어려우신가봐요.
초등학교만 나온 울엄마도 이런건 안가르쳐드려도 척척인데..
사람따라 다른가봐요.

애기도 겨울에 매일 씻기면 뭐라고 하세요.
그래서 울집 애들만 델꼬 나가면 북한 꽃제비 아이들 행색입니다.
ㅠㅠ
IP : 59.10.xxx.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3 11:27 AM (1.225.xxx.103)

    그런 마인드의 어머니라면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관계없이
    님이 밤을 꼴딱 새더라도 매일 씻기고 이유식을 해서 떠먹이기만 하도록 해야해요.
    대책이 없습니다.

  • 2. ...
    '11.1.23 11:35 AM (122.43.xxx.64)

    에휴.. 아기나 엄마나 밤새 고생 하셨네요.
    한 겨울에는 이틀에 한 번씩 씻겨도 괜찮아요.
    밥 끓여 먹이는게 예전에는 이유식으로 다 해 왔던 거에요.(쌀 미음)
    아기가 아직 어려 건더기는 이르고 미음만 조금씩 떠 먹이면 괜찮을 거에요.
    정 마음에 안 드시면 이유식을 직접 만들어 냉동시켜 놓고
    그냥 먹이기만 해 달라고 이야기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3. 윗분 말씀 정답
    '11.1.23 11:36 AM (115.86.xxx.115)

    님이 씻기고 이유식 준비해서 먹을 수 있게 다 마련해 두고 출근하셔야 될 거 같아요..
    사람 나름이겠지만.. 내 마음 같지 않은 경우가 많거든요.

  • 4. ..
    '11.1.23 11:42 AM (218.50.xxx.49)

    이유식 배달시키세요. 전 9개월때부터 배달시켜먹였는데요..지금 13개월인데 아직도 잘 먹어요. 옥션이나 지마켓에서 검색하셔서 배달시키셔도 되고 풀무원베이비밀이나 베베쿡도 많이 시켜먹어요.

  • 5. .
    '11.1.23 12:13 PM (121.166.xxx.3)

    저런 시어머니라면 이유식 배달시키는 거 되게 뭐라고 하실 거 같은데.....
    원글님 시어머니 안계실 때나 안계신 곳으로 이유식 배달 시키셔서 집에서 1끼용으로 소분을 해놓으세요..
    그리고 그걸 아기 주시라고 하시구요.. 아니면 원글님이 이유식을 따로 만들어놓으셔도 괜찮을텐데 너무 힘드시니까..

  • 6. 저도
    '11.1.23 12:16 PM (121.167.xxx.134)

    점하나님 의견 동의요~ 사다가 산 거 아닌 것처럼 그릇에 옮겨 담아서 드리세요. 아휴.. 울 시어머니는 드시던 라면 씻어서 돌 갓 지난 애기 줄라고 하시는 걸 제가 기겁을 했네요;

  • 7. 목욕은..
    '11.1.23 12:18 PM (112.150.xxx.233)

    추운 겨울에 하루에 한번 씻기기 힘들지 않나요?
    전 일주일에 두어번 목욕시키는데...
    얼굴하고 손 발만 세수하듯 씻어줘요. ^^;;

  • 8. ??
    '11.1.23 12:27 PM (118.216.xxx.241)

    5개월이며 ㄴ쌀미음 먹을때 아닌가요?? 그리고 겨울엔 일주일에 두번정도만 씻겨도 되요.

  • 9. ,
    '11.1.23 12:41 PM (110.14.xxx.164)

    어머님이 그런거 아시면 진짜 사서라도 이유식 준비해서 먹이기만 하시라고 하던지
    다른사람 구해야지요

  • 10. .
    '11.1.23 1:09 PM (121.137.xxx.104)

    5개월이면 아직 이유식 시작을 안하거나 하더라도 쌀죽정도 먹을때인데요.
    밥또는 쌀이랑 물 넣고 팍팍 끓여서 먹는거 맞는데 그걸 안갈아서 덩어리째 주셔서 문제인가??

  • 11. ...
    '11.1.23 1:17 PM (125.176.xxx.55)

    님이 만들어서 냉동실에 쟁여놓으시고 아침에 하나씩 해동시켜서 먹여달라하세요.
    저렇게 옛날식으로 하는 할머니한테 맡길 때는 엄마가 만들어 드려야 해요. 그리고 겨울엔
    목욕 매일하면 안 좋댔어요..오히려 자극되고 건조해 지고. 이틀에 한번으로 줄여보세요.

  • 12. 원글이
    '11.1.23 1:39 PM (59.10.xxx.2)

    댓글 다들 감사합니다. 정말 친정엄마처럼 포근하고 정먾고 좋은 분이신데 단 하나 흠이 있다면 정망정말 곰..이세요.. ^^;어른께는 죄송한 표현이지만 너무 눈치없고 둔하세요... 그래서 딴소리지만 남편 여동생보면 가끔 불쌍하답니다. 전 너무 설쳐대는 대장부스탈 엄마밑에서 자라서 너무 힘들어 한 반면, 시누이는 엄마가 거의 방치하셨어요. 내성적인 울시누 애가 조용하니까 그냥 뒀답니다. 예를 들면 시어머니가 아침에 나가면서 애 먹을 밥을 안해놔서 하루종일 집 구석에서 엄마 올때까지 굶고 있었다던지, 뭐랄까 엄마로서 자식을 챙기고 하는거에 너무 둔하세요. 딸인데 오죽하면 키우면서 한번도 방울로 머리를 안묶어주셨대요..시어머니 인덕도 많고 정말 정이 많고 사람은 잘챙기는데 정작 제 식구는 못챙기시네요... 우리 애도 5개월이고 분유를 안먹어서 소아과 의사쌤이 그럼 이유식을 해야 겠다고 추천하셔서 그래서 시작한건데,어머님이 둔하셔서 5개월이 된 애기는 어떤식으로 먹이면 되는질 설명을 해도 잘 못느끼시나봐요. 그냥 밥을 푹 끓여서 (믹서기는 쓸줄 모르니) 숟가락으로 으깨서 먹이면 되지...뭘...이런 분위기ㅠㅠ.생계형맞벌이라 그만둘순 없고 그냥 힘들어도 제가 해놓고 다닐려구요... 어머님이 사랑은 많이 주셔서 다행히 제 아이들은 다들 할머니를 좋아한답니다. 그것만으로 그냥 만족할래요.. ^^;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그냥 언니들한테 푸념해봤어요..

  • 13. 답글로그인
    '11.1.23 2:35 PM (121.147.xxx.79)

    답글 달려고 로그인은 누가 하나 했더니 제가 하네요.
    원글님, 시어머님 방식대로 초기 이유식 해 먹여도 되요.
    굳이 쌀가루 물에 풀어 끓이고 어쩌고 하지 않고
    그냥 어른들 먹는 밥 한숟가락 덜어 푹 끓여서 으깨 먹이는 것도 같은거에요.
    입자가 너무 컸다면 애기가 아예 안삼켰을 것이고 어머님이 먹이시면서 그 정도 가늠은 하실걸요.
    6개월에 큰애 참기름에 비벼 먹였다는 것도 요즘 엄마들도 종종 애가 너무 안먹어서 그렇기도 하구요.
    애기가 밤새 운건 다른 이유가 아닐지 싶네요.

    애가 분유 먹는양이 적다고 바로 이유식 일찍 시작하라는 그 의사도 좀 무지한 의사네요.
    아무리 애들이 모유, 분유를 안 먹는다 해도 최선의 노력을 해서 일단은 모유, 분유를
    9개월 정도까지는 주식처럼 먹여야 하는 것이고, 이유식 일찍 시작한다고 그게 금방 주식이 되진 않아요.

    직장엄마시라니 큰애는 이유식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애기들 막 처음 이유식 먹이기가 어디 그리 쉬운가요.
    그냥 선식 물에 풀어 젖병에 담아 주는 할머니들도 많아요.

    원글님이 봐 줄 상황이 아니고 어머님께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느 정도는 어머님 방식을 따라주시거나, 윗분들 말씀대로 다른 대안을 찾아보시는게 좋을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3314 82엔 좋은 분들도 많은데.... 번개같은건 없나요 13 82는 번개.. 2011/01/23 1,092
613313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 궁금해요.. 3 날씨 2011/01/23 332
613312 김남일 선수 3 .. 2011/01/23 1,735
613311 요즘도 1주일마다 책대여해주는 업체 추천해주십시오.. 3 도서대여 2011/01/23 246
613310 어머님이 5개월 아가한테 밥에 물말아 먹이셨네요... 13 이유식.. 2011/01/23 2,354
613309 패딩 칼라에 얼굴화장 묻은 것.. 매번 어떻게 하나요? 7 ? 2011/01/23 1,309
613308 결혼 7년차 넘어가면 위기감 오는거 맞는것 같습니다. 권태기극복방.. 2011/01/23 836
613307 도우미 아주머니가 소소한 것들에 손을 대셨네요. 43 ... 2011/01/23 13,230
613306 pc 잘 아시는분 답글 부탁합니다. 뮤비가 보이질 않아요.. 1 컴문제 2011/01/23 134
613305 지금 서울지방 눈 많이 오나요? 급해요 ㅠ 15 지금 2011/01/23 1,394
613304 성인여자 스키복은 가격이 어느정도 하나요 3 스키복가격 2011/01/23 664
613303 초등1학년 영어학원? 1 et 2011/01/23 520
613302 그릇문의..가로수길 달식탁 그릇? 그릇? 2011/01/23 371
613301 어제 한국 왔는데 지금 장보려다 물가에 너무 놀랐어요. 26 물가 2011/01/23 7,208
613300 트레이너가 해주는 PT 해보신 분 7 효과 있나요.. 2011/01/23 1,597
613299 금산 농협.. 이런 곳에서 인삼 구입해도 될까요? 1 농협 2011/01/23 210
613298 다시태어나면 갖고 싶은 키,체중있을세요? 11 커피 2011/01/23 964
613297 휴일인데 출근해요 1 공점 2011/01/23 191
613296 82수사대 출동 부탁드립니다~ 6 팝송 제목 2011/01/23 648
613295 영작 한문장만 부탁드려요(지나치지 마시고) 3 헬프미 2011/01/23 286
613294 코스트코 할인품목인 지퍼락 세트 가격아시는분 계신가요? 2 갈까 2011/01/23 578
613293 메가마인드 3d 영화 29개월 아이 볼수 있을까요? 6 영화 2011/01/23 429
613292 [펌] 개먹사가 미성년 신도와 성관계를.. 3 시니컬 2011/01/23 851
613291 도전1000곡 1 실망 2011/01/23 683
613290 친정여동생때문에 빈정상할때가 있네요. 38 농담이라도 2011/01/23 9,231
613289 지금 아이콘을 보는데 1 뒷북 2011/01/23 179
613288 서울쪽에 몇달 묵을만한곳 있나요? 7 모국방문 2011/01/23 938
613287 현빈앓이 하다가 ... 7 ... 2011/01/23 1,247
613286 장터물건 구매 전 꼭 가격비교사이트 들러 검색해보세요 10 ... 2011/01/23 949
613285 JYJ를 위해 팬들이 일으킨 혁명과 그들의 이야기 (수정) 15 상식과원칙이.. 2011/01/23 3,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