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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여동생때문에 빈정상할때가 있네요.

농담이라도 조회수 : 9,231
작성일 : 2011-01-23 08:10:52
2살차이 친정여동생과 어렸을때도 친구처럼

지냈구요. 좀 이기적인 저보다 마음이 여리고 하여간 언니같은 면도 있어요.

근데 지금 둘다 마흔을 넘긴 시점에서 친정여동생은 굉장히 힘들게 살고요.

한마디로 결혼을 잘못해서 진짜로 그렇게 살고요.

저는 남편이나 나나 맞벌이하면서 큰돈은 못벌어도 먹고살 걱정은 없이 살아요.

저는 대학도 나왔고 여동생은 공부하기 싫다고(물론 집안형편도 안좋았구요)

그냥 고등학교만 나왔고.

저 대학도 물론 제가 벌어서 밤낮으로 일해서 힘들게 나온거구요.

집에서 보태주지 않은건 저나 제동생이나 같구요.

고등학교때 공부잘하지만 형편 어려운애한테 주는 기업체 장학금 받고

저는 3년내내 다녔어요. 좀 악착같은 면이 있었거든요. 제가. 공부욕심도 많고.


하여간 제 여동생이 어제도 놀러왔는데. 무슨 얘기만 나오면 은근슬쩍

저를 낮추네요.

어제도 남편이. 아이 얘기를 하면서 엄마 닮아서 머리는 좋을꺼같다..는 식으로 말하니까.

옆에 있던 여동생. 우리 언니는 머리는 안좋아요. 우리 언니는 노력파지 머리가 좋은게 아니에요.

뭐 이런식으로 말하네요. 이게 처음이 아닙니다. 제가 결혼생활 11년.

연애 7년 도합 18년을 남편을 만났는데. 그 18년내내 이런식의 얘기를 했어요.

남편이 .. 언니가 암기력이 좋아서.. 이런식으로 얘기하면 우리 언니는 머리가 좋은게 아니라

노력파다. 뭐 이런얘기를 농담처럼 합니다.

작년까지는 그럴때마다 저도 머리좋은게 노력파보다 나은게 아니다..라는 식으로

그냥 웃으며 넘겼는데. 매번 그러니까 화가 나네요. 어제도 빈정이 확 상해서

먼저 들어가서 잤는데. 생각할수록 기분나쁘네요.

그렇다고 제가 머리가 나쁜게 아니거든요. 저 아이큐 142였구요.

제 여동생이나 남동생이나 머리가 나쁘진않지만 원래 공부자체를 할 생각도 안하던

아이들이거든요.

지네들은 공부 전혀 안했어도 어느 등수를 유지했는데(10등 밖) 저는 악착같이 해서

1등하는거 보면 지네들이 더 머리가 좋았다. 뭐 이런식이에요.

제가 지난번엔. 기분이 상해서. 나도 공부 안했어도 기본 머리가 있어서 어느정도 등수는

유지했을거다. 하지만 잘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1.2등하는게 좋냐. 뭐 이런식으로 돌려서 얘기
한적도 있는데. 여전히 그러니 저 버릇을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겠어요.

IP : 203.142.xxx.241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정여동생이
    '11.1.23 8:19 AM (119.196.xxx.27)

    열등감으로 그런 말 자꾸 하는 거 같애요.
    꽃노래도 한 두번이지...
    다음엔 여동생 따로 불러서 이러 저러해서 기분 나쁘다고 말하세요.
    말 안하면 계속 그럴 꺼 같네요.

  • 2. 한 번
    '11.1.23 8:27 AM (175.112.xxx.214)

    동생말에 맞장구 쳐주세요.
    '언니는 머리가 좋은게 아니라 노력파야' 하면 남편이 뭐라 해도 '맞아 머리보다 노력파지. 노력파라서 이자리까지 와있나봐' 하세요.
    '너는 머리가 좋아 노력도 안하는데도 성적이 어느 정도 유지 됐잖아. 나는 노력을 해야 1등을 하고. 확실히 네가 머리가 좋아'
    언니에게 자신이 더 나은게 있다는 것을 인정받고 싶은가 보니 동생말에 맞장구 쳐주다 보면 뭔가 느끼는게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머리좋은 것 보다 노력하는 사람이 훨씬 잘 살더군요. 본보기도 되고.

  • 3. 원글님
    '11.1.23 8:27 AM (61.106.xxx.66)

    정말 좀 이기적이신것같네요.

    동생보다 언니시고..사는것도 더 잘사시는데 그런것하나 여유있게 못받아주시나요?
    동생을 불쌍하게 여기시면 그런말하는것도
    "쟤가 힘들게사니 마음도 편치않게사는구나 " 하고 측은해하는게 언니마음아닐까요?

    악착같이 대학다니셨다면서요?
    그런면을 보고 노력파라고 하겠죠.

    다음부터는 동생에게 형부에게 그런말은 기분나쁘다 하고 얘기를 해주세요.

  • 4. ㅎㅎ
    '11.1.23 8:36 AM (175.112.xxx.214)

    윗님, 윗님도 그 친구분에게 너무 좋은것 부러운 것만 있었나 봅니다. 친구분이 이기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으니 말 할때 하나는 좋지만 이런 것은 네가 더 잘해 하고 인정해 주세요.
    어른들 통해서 그 말이 계속 들리면 본인이 원하는 걸 듣게 해주는 것도 아직 마음이 크지 못한 친구를 배려해주는 게 아닐까 합니다. ㅎㅎ 제가 그 아직 마음이 크지 못한 친구라------후다닥

  • 5. 원글
    '11.1.23 8:38 AM (203.142.xxx.241)

    윗분. 제가 이기적인건 맞는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남편앞에서 동생이 그러니까 솔직히 기분나빠요.
    남편이 언니보다 내가 머리가 좋아. 이러면 무슨소리예요. 우리 언니가 얼마나 머리가 좋은데요.
    이렇게 하는게 혈연지간의 모습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거꾸로 제부나 사돈어른들앞에선 제가 오히려 제여동생 추켜주면 추켜주지. 안그런적이 없어요.


    그리고 친정여동생이 못사니까 약간의 그런 심리로 그러는거 아닐까 하는맘으로 저도 기분 상한 표현 안했구요. 여지껏
    근데 생각해보니 못살기 전. 그러니까 저나 걔나 미혼때부터 저랬거든요. 그러니까 기분이 상합니다.

  • 6. 국민학생
    '11.1.23 9:00 AM (218.144.xxx.104)

    미혼때라 하더라도 학벌에 대한 열등감이 있었겠지요. 그냥 불쌍히 여기세요. 누가봐도 님이 꿀릴게 없는데 그냥 넘기셔도 우리 마누라 머리가 나쁜가봐. 하시진 않을겁니다. 정 맘에 걸리시면 식구끼리만 있을때 "쟤가 원래 저러질 않았는데 살기 팍팍한지 일부러 저런말을 해대니 안타깝다. "정도 말씀하시면 되지요.

  • 7. 나 나쁜사람
    '11.1.23 9:38 AM (121.146.xxx.86)

    동생의 그런 심보가 있어서 못 살아요.

  • 8. 원글
    '11.1.23 9:40 AM (110.70.xxx.164)

    베풀고 사냐는 물음에 댓글을 안달수가 없네요
    예 베풀고살구요 친정부모님 제가 다 책임지고요 몇년전에 동생네 보증섰다가 제월급 차압까지 달할뻔했고 그덕에 남편과 별거까지했어요 이혼직전까지 간적있고 여동생은 물론 다른 남동생한테 빌려주고 받기포기한돈 꽤 됩니다 친정부모님 전세금중 많은부분이 제돈이구요

    그래서 남편한테 더더욱 그런모습 보이기싫거든요
    물론 지금은 동생네가 어렵게 살지만 저한테 손내밀정도는 아니구요.제가 이기적이라는건

  • 9. 원글
    '11.1.23 9:43 AM (110.70.xxx.164)

    제기 젊은시절 공부하느라 엄마를 육체적으로 못도와줬다는 저나름의 미안함때문에 말씀드린거예요 공부하느라 명절 제사같은거 도와준적없거든요 동생은 마니 해드렸고

  • 10. ...
    '11.1.23 9:49 AM (211.187.xxx.226)

    혹시 돈 같은 거 빌려주고 생색 내시나요.
    님이 먼저 동생 빈정상하게 한 적은 없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이런 얘긴 사실 양쪽말 다 들어봐야하는데.

  • 11. ..
    '11.1.23 9:52 AM (118.37.xxx.81)

    동생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부모님의 열화와 같은 성원 없이 대학을 가야한다는,
    대략 비슷한 여건에서,
    언니가 대학 나온것이
    살면 살수록 부러울거예요.
    나는 왜 그당시 언니처럼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할거구요.
    언니가 똘똘한 거는 맘 속으로 인정되지만,
    지금의 언니를 만든 것은
    굴하지 않았던 노력이라는 생각이 있을거예요.
    그것이 맘에 남아 있어,
    그러다 보니 매번 그런 쪽으로 말이 나온다 생각되어요.
    아무래도 언니니까, 동생의 그런 숨은 맘을 헤아리시면
    맘이 편하실듯해요.
    그리고 동생분도 알고 있을거예요.
    우리 언니 똑똑하다는 걸..

  • 12. .
    '11.1.23 9:54 AM (220.118.xxx.247)

    에구....그건 절대 이기적인거 아닙니다. 많은 주부들이 같은 경우에 좀더 님처럼 용기내어
    하지 못했던걸 후회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동생을 불러 한번 분명하게 집어두세요.
    그런 동생이라면 언니라 좀 어려워할 수 있도록 절대 만만하게 보지 않도록 하시구요.
    님도 장녀 착한 컴플렉스로 버거우신듯...전 겨우 벗어났습니다. 목돈주면 친정이고 시댁도
    더 돈이 많아서 주는 줄 착각하더라구요. 사람심리가 그런가봐요. 적당히 선을 그어야 맞지요.
    근데 서로 잘 살아도 언니 흉 뒤에서 보고 앞에선 헤헤거리고 그런게 동생들 특징인가
    봐요. 저희 이모들 관찰해보면 그렇네요.

  • 13. .
    '11.1.23 9:59 AM (220.118.xxx.247)

    근데 저희 막내이모가 저랑 딱 두살 차이 납니다 학력도 안좋구요.
    40억대 부자여도 말할때 보면 항상 재는 뭐하나 시작하면 무섭게 끝낸다니까!
    첨엔 칭찬인줄 알았는데 재 무서운데가 있어.... 이 말의 의미를
    어떤 계기로...작년에야 겨우 알아 들었네요. 열등감이라는걸요.
    현재 불우한 어린시절 보상받을 정도로 살만도 한 상황인데도
    어려서의 힘든 상황을 저와 계속 비교하며 맘속에 품고 살아왔던거죠.

  • 14. 비교는 No !!
    '11.1.23 10:04 AM (58.225.xxx.57)

    동생이든 누구든 비교를 해대면 상종하기 괴롭지요
    제 바로 아래 여동생은 7살이나 아래인데
    샘이 많아서 엄청 비교해댑니다
    둘이 있을때만이 아니라 동네 방네 떠들어대기도....

    복잡한 가족사에 내가 지 이름도 지은 늙은(?)언니 인데도 말입니다 ^ ^

  • 15. 진지하게
    '11.1.23 10:23 AM (118.219.xxx.37)

    원인?이야 무엇이든지 간에 이제는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세요.
    말 한 사람은 그렇게 자기가 오랫동안 줄기차게 했던 걸 잘 모릅니다.
    본인은 그 말을 밷어버릴 뿐이기 때문이지요.
    화내지 말고, 차분하게 이야기 한번 하세요.
    네가 이러날 하는거 이제는 정말 듣기 싫다.
    네가 이렇게 말해주면 얼마나 좋겠냐
    그리고 솔직히 나 머리 나쁜거 아니다. 그냥 노력 많이 한다는게 더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그냥 아무말 안한거다. 별 이야기 아닐 수도 있지만, 어쩄든 나는 듣기 싫다
    하시고,..
    담번에 혹시라도 그 말을 또 툭 하시면 화 한번 내세요.

  • 16. 신중하게
    '11.1.23 10:32 AM (118.217.xxx.213)

    화 내지 마세요 글쿠 동생이라도 좀 멀리 하세요 또 불쌍히 여기시구요
    제 부모님 두분다 형제들보다 학벌이 좋아요 물론 본인들의 노력으로요 그러다보니 사는 것도 더 낫고 자식들에게도 떳떳하시고 너그럽지요
    가끔 친척들오면 물론 다 그러는 건 아니지만 사는게 좀 더 안 되는 분이 더 큰소리고 아는체도 젤 많이 하고 조카들에게도 예의범절따지며 젤 귀찮게 해요 아마 자격지심이나 학벌열등감도 있고 게중엔 안 도와주나하고 도움을 바라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니 가까이 할 수가 없더라구요 다행이 사는 지역이 틀려 일년에 1-2번보니 볼때만 그저 좋으척하고 넘깁니다 아마 님도 동생분과 성격도 틀리고 사는 차이도 있으니 거리가 생길 수 밖에 없을거예요 기냥 명절에만 보세요

  • 17. 각설하고..
    '11.1.23 10:37 AM (125.178.xxx.198)

    열등감이지요..그리고 지금 상황도 안좋고 그냥 마냥 속상해서 좀 속이 꼬였다고나 할까요?
    동생의 상황을 이해하는 것도 이해 하는 것이지만 님이 그정도로 속상하고 기분나쁘면 계속 참는 다는 것은 어렵구요(안볼 사이도 아닌데..) 조용히 한번 불러 진지하게 얘기 하세요..잘 알아듣게끔..형부 앞이라 더 듣기 불편하다는 말 넣어서...그럼 아마도 조심 할 겁니다..

  • 18. 동생의열등감
    '11.1.23 11:16 AM (115.86.xxx.115)

    결론 나네요.
    각설하고 님 처럼.. 조용히 불러서 따로 얘기 하세요. 조근조근.. 기분 나쁘게 듣진 말아라. 라고 하면서.. 나도 사람인데.. 남편 앞에서 그러는 건 좀 아니다.. 배려해 줘라. 뭐 이런 식?
    그럼 동생도 알아듣고 안 할 거예요.

  • 19. 관용으로
    '11.1.23 11:53 AM (59.16.xxx.108)

    원글님 동생의 각박한 상황과 열등감이 초래한 일인듯해요.
    다른거 제쳐두고 동생 처지가 참 안됐네요. 얼마나 힘들까요?
    남인 저두 짠한데 원글님께서 맘을 더 크게 쓰시면 좋겠어요.
    원래 힘들면 꼬이게 되있어요;;

    불쌍해요..여동생...자기 마음도 지옥이라 저러는 거에요ㅜ

  • 20. ㅎㅎ
    '11.1.23 12:06 PM (175.124.xxx.63)

    원래 공부 못하는 애들이 자기들은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서 그렇다고 애기해요.
    담에 또 그러면 웃으면서 그냥 형부가 간만에 언니 칭찬하는데 꼭 그렇게 깍아내려야 겠니... 하고 농담식으로 말씀하세요.
    살기 힘들고 어려우면 마음의 여유도 없고 속도 배배 꼬이고 샘도 많이 생기는 것 같더라구요.
    반대로 여유있는 사람들은 눈치가 없고 주변 배려가 부족한 경우를 많이 봤구요.
    동생도 님에게어떤 불만이 많을지도 몰라요...
    제가 봤을땐 듣기 나름인데, 너무 예민하게 신경쓰지 마세요.
    노력파건 머리가 좋은거든 님은 대학도 나왔고 동생보다는 걱정없이 사시 잖아요.
    동생은 속으로 난 언니보다 머리도 좋은데 노력을 안해서 대학도 못나오고 지금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며 신세한탄 하는지도 모르구요.

  • 21. ..
    '11.1.23 3:10 PM (14.36.xxx.43)

    사람들은 '노력'을 아주 쉬운(?) 걸로 아는데... 노력은 능력이에요.
    머리가 좀 좋고 나쁜 것은 타고 난 것이지, 나의 의지가 아니지만,
    노력은 내 의지로 가능한 것이기에 더 값진 것입니다.
    전 아이들에게 노력하는 사람이 훨씬 대단한 사람이라고 가르쳐요. ^^

    시동생은 지방의 지명도가 낮은 사립대학을 나오고 그냥 저냥 살고 있고,
    남편은 정말 엘리트 코스만 밟아서 전문직에 있씁니다.
    그 시동생이 허구헌날 하는 말이 이이큐는 자기가 더 좋다는 거에요.
    남편은 신경도 안 쓰고, 자기는 요령부득으로 죽자사자 엉덩이로 공부했노라고
    담담하게 이야기 합니다.

  • 22. 8
    '11.1.23 3:17 PM (67.250.xxx.83)

    응 맞어~ 나 머리 나빠~ 이러고 끝내면 되는데, 아이큐가 얼마니 그런 얘기까지 나올필요 없는거 같은데요?

  • 23. ㅎㅎㅎ
    '11.1.23 3:20 PM (114.204.xxx.55)

    그래요. ~~ 그쯤 되시면 이제 여유롭게 웃으며 능청맞게 아유~~~그으래 쪄요. 울여동생님은

    언냐보단 머리는똑똑해요. 언냐가 인정해주자나. 그으칭? 웅웅.?? 언냐는 죽으라 노력해야
    되는 머리란다. 요지집에야 ..됐냐? 시원하냐? 껄껄껄~~

    요렇게 한번해주셔요. 너그럽게 .
    실제로 이렇게도 생각 하시면 속이편하고 ..동생분도 웃기고 넘어갈테고요,
    담번에도 자꾸그러면 자꾸그렇게 받아주셔요. 능청스레 호탕하게요. ^^
    마흔 이제 다들넘으셨담서요.

    쵸큼만 이제 너그러워보자구용.

  • 24. 두분다
    '11.1.23 3:39 PM (112.148.xxx.21)

    사춘기 여자애들 같아요.
    사회생활도 하신다면서 친자매끼리 그런 소모적인 감정싸움할 여유가 있으신가요?
    더구나 님보다 힘들게 사는 여동생..하고 그러시는게 참 여러모로...
    밖에서 생판 남들과 경쟁하기도 버거운데 저같음 여동생 그냥 받아주겠어요.

  • 25. d
    '11.1.23 4:24 PM (121.130.xxx.42)

    동생이 은근히 얄밉게 말하는 거 맞아요.
    원글님이 여지껏 잘 참아오셨지만
    이제 한계점이 이른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그런 말 남편 앞에서 하면 (원글님이 이 부분이 제일 싫은 거죠.
    당연하죠. 친정식구가 남편 앞에서 자기 핏줄을 깎아내리다니 남보다 못하네요)
    나 아이큐 142야. 그냥 밝게 웃으며 한마디 하세요.
    뭐 이러쿵 저러쿵 할 필요도 없고요.
    기분 나쁘다고 따로 동생과 얘기할 건덕지도 안되네요.
    언니 기분 상하게 하고 예의 없이 군 게 어디 저거 뿐이겠어요.
    가만 있으며 가마니로 알아요.
    웃으며 한마디 해주고 그래도 눈치 없이 다음에 또 그러면
    야 왜 이러셔 나 아이큐 142야. 새초롬하게 쏴주세요.
    평소에 좋은 언니지만 그런 언니도 자꾸 뭉개면 발끈한다는 거 보여주셔야 합니다.
    유치하죠.
    근데 동생이 먼저 유치하게 굴 땐 언니도 유치하게 받아쳐줘야 다시는 안그럽니다.
    그러면 동생도 기분 상하겠지만 앞으론 조심할거예요.
    형제간에도 지킬 건 지켜야 의 상하지 않고 우애있게 지낼 수 있어요.
    초반에 원글님이 한마디 하고 넘어갔다면 십몇년 기분 상하고 이런 앙금 안남았을 겁니다.
    원래 형제 자매간은 작은 문제로 감정 상하는 거예요.
    좀 좀스럽더라도 내가 싫고 예민한 문제는 상대에게 꼭 짚어주는 것이 인간관계 오래 가는 지름길입니다.

  • 26. ...
    '11.1.23 5:16 PM (96.49.xxx.50)

    같은 내용으로 놀리는건 아니지만 제 동생도 얄밉게 사람 기분 상하게 같은 말을 계속 합니다. 가족들만 모이면. 참다 참다 짜증나서 솔직히 쏘아줬습니다. 저 같으면 이렇게 말합니다. "나 아이큐 142거든. 계속 남들 앞에서 그렇게 얘기하는 거 진짜 짜증나거든? 좋은 말로 할 때 하지마라" 인상한번 써줍니다. 그럼 안합니다. 부러워서가 아니라 버릇처럼 재미있는 줄 알고 합니다. 제 동생 경우. 듣는 전 재미 없거든요. 가끔 버릇이 되어 튀어나옵니다. 그럼 그자리에서 가르칩니다. 바로 짜릅니다. "그만하랬지" 몇 번 하니 조심하더군요. 저도 동생이랑 친해서 이정도로 할말해도 의 상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 27. 동생
    '11.1.23 5:34 PM (110.10.xxx.74)

    동생분에게 저 위d님처럼 해주시는게 좋을 듯 해요.
    가만있으면 가마니인줄 알고 계속 개기거든요.

  • 28. 제여동생은
    '11.1.23 6:13 PM (218.155.xxx.231)

    제 여동생과 만나면 항상 거의 80%가 제가 돈을 씁니다.
    저번에 울아들과 조카를 파워레인저 (1인당 3만원이상) 2명 보여주고
    비싼 부페전용 음식점 가서 조카2 여동생과 함께가서
    저녁사주었고, 동생이 차로 우리 집까지 데려다 줬죠
    (30분거리) 기름값하라며 2만원 줬더니,
    "언니 지갑에 돈 많으면서 2만원만 주냐"며 삐죽대는겁니다.
    지금 우리집 빚이 얼마나 많은줄 알면서.....
    제 여동생은 돈에 있어서는 뻔뻔함이 있어요
    동생이지만 정말 얄밉네요

  • 29. .....
    '11.1.23 6:24 PM (115.143.xxx.19)

    희안하네요~우리딸들은 서로 농담삼아 험담하고 까내려도 웃으면서 다~인정하는 분위기인데..게다가 동생이 어렴게 사신다면서요?
    속이 꼬였을수도 있지만.언니입장에서 그냥 넘어가주세요.
    그게 뭐 어때요?그래~나 머리 안좋다..그냥 그러세요.

  • 30. 엄허나
    '11.1.23 7:33 PM (118.216.xxx.254)

    애들 말대로 엄허나네요....--

    애들이 잘못하다 싸우면 둘다 혼내야 합니다...
    언니니까 이해해...무조건 참아...이러고 동생은 어리잖아....이러는거 교육적으로도 안좋거든요..
    왜....동생이 어려운 처치라고 언니가 무조건 이해해야 하는지.....--;;;;;;

    말뽄새 없을 땐 처지가 어렵건...열등감이건...마음이 지옥이라서건....무조건 이해할일 아니지요...
    언니이고 처지가 더 좋으니까 이해하라니요......-,.- 그냥 넘어갈 일 아니구요...

    나중에 애들에게도 영향 끼칩니다...똑같은일을...말을...조카가 내 애에게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따끔하게 정색해서 말씀하시구요...그렇게 말하는거 아니라구...
    어떤 이유건 상대방이 싫다는데 계속하는거 그거 버릇 고쳐야 합니다...노력이라도 해야지요.
    그때그때 정색해서 얘기하시구요...원글님 이기적이신거 아닙니다...노력도 능력입니다...

  • 31. 제 생각엔
    '11.1.23 9:04 PM (220.86.xxx.137)

    동생은 동생대로 열등감이 좀 있고 .. 언니는 언니대로 좀 그동안 섭섭한게 있고 ..
    그래서 그런말도 웃어 넘길 수 없는 상황이신듯해요.
    다음에는 " 나대지마라~ " 한마디 해주세요

  • 32. 그냥
    '11.1.23 9:12 PM (114.201.xxx.21)

    제3자가 보기엔 그냥 두분다 비슷해보입니다.
    원글님이 나 사실 머리 안나쁜데 얘기 빈정상하게 이런다~라고 말씀하시는거나
    동생님이 지금 좀 잘산다고 똑똑한 대접받을라고 하네~ 이러는 속내나 비슷해보입니다.
    나이도 지긋하신분이 그런걸로 이겨서 뭐합니까?
    저는 위에 동생 속이 속이 아니라서 그런다는 말 공감해요.
    원래 자기 사정이 좋지 못하면 다른 사람은 생각못하고 제 억울한게 많아지지요.
    그나마 살기편한 원글님이 좀 이해하시면 어떨까요?
    여태 이해못하고 안참은것도 아니잖아요.
    하루이틀 동생분이 그런것도 아닌데~
    그리고 언니동생 사이를 떠나서
    누가 자기보고 좋지 않게 약간 비꼬는듯 말하면
    그런갑다 하고 웃으며 그렇게 보였어~ 아닌데~ 이런식으로
    애교 있게 넘어가면 그사람이 좋아보이더라구요.
    오히려 그런말 하는 사람이 무안해져버리죠.
    님은 어떻게 보면 별것도 아닌걸로 동생에게서운한 감정을 키우신거 같아요.
    자신이 부모 서포트도 하고 나름 잘 하고 있는 언닌데
    동생이 도움주지는 못할 망정 좋지 않게 얘기해서
    번번히 기분상한다고 말씀하시니깐요.
    그냥 원글님이 여럿이 있을땐 넓은 아량으로 쿨하게 넘어가세요.
    그래도 계속 신경쓰이신다면 동생분에게 조곤조곤 이래서 좀 그랬다~ 말씀 하시면
    될같아요. 서운한거 있지요. 더 노력 많이하고 더 부모한테 잘하고
    모든 면에서 원글님이 잘 하고 계시네요. 그런데 왜 이런 사소한 것에
    그동안 공든탑을 스스로 무너뜨리시나요.
    좋지 않은 얘기라는거 남편분도 아시고 다른 사람이 보더라도
    동생분이 그렇게 말하는건 예의 아닌거 다 알아요.
    그냥 내버려 두는거지요. 누군들 2번 3번 하면 그 다음엔 그사람이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도
    그렇게 할 사람으로 되어버리지요. 님이 여태 잘 하셨으니 그냥 패스하세요.
    동생보다 머리나빠서 더 열심히 해서 동생 못간 대학가셨으면
    님이 어딜보나 승리자인데 머하러 그걸로 상처받은 사람 건드리시나요.
    그냥 신경쓰이시면 남편 앞에서 그러지말라고 하시고 넘어가세요.
    님이 이렇게 우는 소리 하시는것도 사실 동생과 다를바 없어지니까요.

  • 33. 전 언니가..
    '11.1.23 9:25 PM (211.201.xxx.81)

    전 살지는 않지만 우리 친정언니보다는 조금 낫다고 해도 될려나 하는정도 사는거 같아요.
    하지만 저 아직 41인데 제 집한채정도도 없어요.
    그러니 우리언니는 얼마나 더 어렵게 살겠어요;;;
    그런데 정말 우리친정언니 말 밉게해요.
    그건 나이 먹어도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아마 성격이 조금 수그러진것이 나이는 먹어가고 자식이 커가니 세상사가
    조금 이해가 되서 그런지 요즘은 저에게 조금 잘해줄려고 해요.
    예전엔 우리집에선 저 없는동생이였다지요.
    집안에서 왕따였어요.
    우리언니에게서요.
    지금도 말을 그렇게 이뿌게 하지 않아요.
    꼭 어떤거 하나는 밟아주고 가야 시원한 성격같더라구요.
    꼭 예를 들어야 할만한것은 기억나는것이 없지만 "막내동생은 못생겨도 귀엽고
    넌 그냥 결혼해서 다행이다..... " 아이들은 너 안닮아서 이뿌다"
    "제부는 너 어디보고 결혼했다니?"
    얼굴볼때마다 좋은소리는 한번도 안한다죠.
    지금 생각해보면 꼭 내가 아니였더라두 누구 한명정도는 미워하고 말도
    무시해줘야 시원한 성격이였던거 같아요.
    지금은 우리 큰언니를 저보다 조금 더 미워하는정도;;;
    혹시 님 동생도 언니를 꼭 기분나뿌게 할려고가 아닌 ...
    그냥 성격이 아닌가 싶어요.
    전 하튼간에 우리친정언니고 나이도 연배인데 힘들게 사는것이 안쓰러워서
    매번 언니노릇할려는 언니에게 항상 "알았어.." 하고 살아요.
    아무리미웠고 많이싸웠던 언니인데 피는 물보다 진한가보더라구요.
    가족이고 우리언니 성격이구나하고 생각하니 동생인 제가 참고살아지더라구요.

  • 34. 저는
    '11.1.23 9:51 PM (125.178.xxx.160)

    언니가 그러네요.. 말을 한마디 해도 참 얄밉게 해야한다고 할까...
    그렇다구 언니라고 잘해주는것도 아니고 이기적이고 자기살길만 생각하는 스탈이면서.. 진짜 만나고 집에오면 다시 생각나게 말을 꼭 한마디씩 던지더라구요.. 그래서 별로 언니같단 생각이 안드네요..

  • 35. 무시
    '11.1.23 10:03 PM (119.64.xxx.205)

    무시하세요.
    내세울것이 그것 밖에 없어서 그런거예요.
    고3때 전교권인 저에게 수업시간에 만날 잠만 자는 짝이 그러더군요.
    자기는 머리가 좋은데 노력을 안해서 성적이 나쁜데 저는 머리는 별로 안좋은데 노력을 많이 해서 공부 잘한다구요.
    같이 듣고 있던 친구들 다 기가 막혀서 넘어갔습니다.

  • 36. ㅎㅎ
    '11.1.23 11:15 PM (211.109.xxx.209)

    그냥, 원글님이 언니시니까 대충 넘어가시면 좋겠어요~~
    동생이 사는 것도 힘들고, 여러가지로 어려운가 보다 생각하시면 안되까요~~

  • 37. 말을해야알겠죠
    '11.1.24 5:24 AM (58.74.xxx.201)

    그냥두면 매번 할거고
    잘못인지도 모를겁니다.
    저라면 듣기 싫다고 한마디 할겁니다. 니가 속으로 니머리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알겠는데 다 말하지는 말라구요.
    어디 밖에 나가서 아이반 학부모한테 울아이보다 당신네 아이가 공부는 잘하지만 실상 머리는 울아이가 더 좋다고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그렇게 강조한다면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거 같으냐 정도만 얘기하시고 그런 생각은 내뱉을게 아니고 속으로만 생각하라구요.
    내 아이큐가 더좋니 어쩌니 얘기하는것은 우스울거 같네요.
    그냥 듣기싫은 그말만 못하도록 해둔다면(동생 맘속으로야 스티븐 호킹보다 지머리가 더 똑똑하다고 생각한들 뭐 어떻겠어요)
    말 안하고 두면 상대방 기분나쁜거 자체를 모르니 꼭 한번 그말 할때 정색을 하고 얘기해두세요.
    농담인데 뭐 정색하냐고 동생은 그렇게 말할걸요, 틀림없이.
    어쨌든 두번 하지는 않을겁니다.

  • 38. 원글
    '11.1.24 8:04 AM (203.142.xxx.241)

    다들 좋은말씀 감사드려요. 물론 저도 제 동생앞에선 농담으로 넘겨요. 그 앞에서 정색하거나 그러진않아요. 사실 그럴 나이도 아니고. 동생도 악의가 있어서 그러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좋은 소리도 몇번 들으면 지겹듯이 진짜 20년가까이 툭하면 그런 얘길 하니까 기분이 나쁜거에요. 아니한말로 아이큐도 제가 훨씬 높은데 왜 그러나 싶은거예요. 아이큐라도 지가 더 높으면 또 나름대로 이유가 있지만요.
    거기다가 제부앞에서 그러는것도 아니고 제 남편. 형부앞에서 꼭 그러네요.

    공부뿐이 아니라 음식하는것도 그렇구요. 이번에도 지난번에 왓을때 제가 볶음밥을 해줬는데. 이번엔 지가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언니가 한것보다는 맛있게 할수 있다고. 굴소스를 넣어서 해주겠다고.
    저는 굴소스를 일부러 안넣거든요. 조미료 덩어리같아서.

    물론 그 앞에서는 그래 맛있게좀 해봐라 뭐 내가 할줄 아는게 있냐. 이렇게 넘어갔지만,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그러니까 기분이 좋은건 아니예요. 결혼전에야 저도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살았지만, 지금은 결혼한지 11년차 주부인데. 아직도 옛날처럼 그런식으로 얘길하니.

    하여간 좋은 말씀 감사드리구요. 동생한테는 나중에 돌려서라도 말해야 싶습니다. 나도 니 신랑앞에서 맨날 니가 못한거 얘기하면 너도 기분이 좋진않을꺼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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