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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국 왔는데 지금 장보려다 물가에 너무 놀랐어요.
마늘값이 출국전의 두배가까이, 대파값도 제가 본것중 최고치..
야채들은 비싸서 엄두가 안나네요.
올 여름에도 외국에 세달 나갔다가 한국 돌아와서
유럽보다 비싼 한국 여름 채소값이 깜짝 놀랐었거든요.
저도 살림을 하는사람이라 알뜰하진 않아도 여름 야채값이 어느정도고 겨울에는 어떤 지는 알고있습니다.
올 여름 야채값은 너무 이상했고
올 겨울 야채값은 무섭네요.
고기값은 나가서 돌아봐야겠지만 아직 오른것 같지 않은데
구제역 때문에 백만마리 넘게 살처분 되었다니 많이 오르겠지요..ㅠㅠ
외국에 비해서 교통비는 저렴하고 이런저런 장점이 많은 우리나라지만
오늘 장보기 물가는 손 떨립니다.
1. 물가
'11.1.23 10:30 AM (124.52.xxx.35)인터넷 장보기 포기하고 동네시장 가려구요. 따뜻한 곳에 있다가 갑자기 추워져서 꼼짝도 하기 싫었는데 물가가 절 운동시키네요. 시장은 괜찮겠죠?
2. 어흥
'11.1.23 10:37 AM (202.136.xxx.142)시장이라고 딱히 괜찮지는 않아요 그냥 마트보다 싼 종목이 있을 뿐이에요 기본적으로 먹거리가 죄다 올라 다들 힘들어 하네요
3. 정말
'11.1.23 10:38 AM (59.12.xxx.40)정말 그래요.
몇 만원어치를 사도 집에 와서 보면 먹을게 없어요....ㅠ.ㅠ4. 추억만이
'11.1.23 10:44 AM (121.140.xxx.203)어제 한우 불고기 240그람짜리 한덩어리랑, 채소몇가지 샀는데 6만원 훌쩍...ㅜㅜ
5. 돼지고기
'11.1.23 10:55 AM (220.95.xxx.183)김치찌게하려고 돼지고기 목살사다가 얼마나 놀랐는지,,
제 놀라는 모습에 마트점원,,,(나이드신 아주머니) 놀랄일도 아니라고 하시고 ㅠㅠ
요즘 제 알뜰살뜰한 살림솜씨(?)에 제가 놀랄지경이에요6. 마트 삼겹살
'11.1.23 11:07 AM (115.86.xxx.115)이마트 기준. 1300원대~1500원대 였는데 어제 보니 2000원 정도? 하더군요. (가장 싼 삼겹살이요)
나름 제가 물가 기준으로 잡은 품목이라.. 오르는 구나. 싶었어요.
대파는 롯데수퍼 가니 5500원 이더라고요. 에효. 내가 베란다에 파를 길러 먹어야 하나. 고민이;7. ..
'11.1.23 11:16 AM (121.138.xxx.110)작년에 핀란드 갔었는데 물가 비싸죠. 그래도 조그만거 열개들이 복숭아 한팩이 2유로 얼마 우리나라 돈으로 3천원정도 하는 등 과일, 야채 값은 엄청 싸더라고요. 인건비가 들어가는 길에서 파는 간식같은거야 만원도 넘고 비싸지만.
8. Anonymous
'11.1.23 11:27 AM (221.151.xxx.168)아마도 독일에서 오셨을것 같네요. 독일은 물가가 싸서 항상 부러웠는데.
제가 살던 이탈리아와 비교해 봤을때 그래도 전반적으로 한국이 훨씬 물가가 싸거든요.
(유로가 워낙 쎄서 그렇겠지요만).
그래도 외식이나 각종 써비스업 인건비가 한국이 워낙 싸다는거 실감하실거예요.
윗님, 핀란드 등등 스칸디나비아는 유럽에서도 물가 비싼 나라구요..9. ..
'11.1.23 11:45 AM (220.118.xxx.247)질문하나 유로는 몇년도것부터 사용가능한가요?
큰 금액인데...잊고 있었네요.
저희 살고 있으면서도 놀라는데...나갔다 들어오셨슴 경악수준일겁니다.
경기 어렵다 해도 그만큼 살만큼 잘 사시는 분들 많아지기도 했어요.10. 찾아보면
'11.1.23 11:51 AM (125.182.xxx.42)착한가격 많아요. 어제 임아트가서 뚱뚱한 당근 2키로에 2천원에 집어오고,양파 5키로 넘는거 6800원에 가져왔어요. 대파도 예전 묶음의 절반조금 넘는거 2천원 미만이구요.
찾아보면 착한가격들 많답니다.11. Anonymous
'11.1.23 11:55 AM (221.151.xxx.168)윗님//유로가 출범한게 겨우 2002년부터인데 항상 사용 가능하지요.
그리 오래된 죽은 화폐도 아니고.
경기 어렵다 해도 잘사는 분들 많다는거 피부로 느끼죠.
빈부의 차가 광장히 큰 전형적인 개도국 현상이 보이더군요.
부자도 많고 가난한 사람들도 정말 많은.12. 매리야~
'11.1.23 12:21 PM (118.36.xxx.72)저 방금 마트 갔다왔는데요.
감 한 줄 (5개 들어있는 거) 6500원 하네요.
미친 물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확실히 과일과 고기는 마이 비싸졌어요.13. 호주는아직
'11.1.23 12:28 PM (110.175.xxx.19)원재료는 싼 편이군요.
일단 사람 손 한번 거치면 미친 듯이 비싸진다는 단점은 있지만
그래도 대형슈퍼까지는 가격이 착한편이에요.
소득수준이나 리빙코스트를 감안하더라도
지금 한국은 너무 비쌉니다.14. jk
'11.1.23 2:25 PM (115.138.xxx.67)부동산값을 안정시키려는 가카의 세심한 배려이지효... 음하하하하하핫!!
한국의 부동산값은 30년전과 따져보면 적어도 10배이상 심한곳은 2-30배는 올랐어요.
50년간 따져보면 100배 혹은 그 이상 오른곳들도 많을겁니다.
근데도 그럭저럭 살아가는 이유는 부동산만 오른게 아니라 다른 모든 생활물가들도 그렇게 똑같이 올랐기 때문이지요.
이 말인즉 부동산 가격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다른 생활물가가 올라주시면 부동산 가격도 유지가 가능하다는 말이지요. 아무리 소득대비 부동산/아파트가격이 많이 올랐다해도 말이지요.
(물가가 오르면 대부분 명목소득금액도 함께 증가함)
가카는 현재의 물가상승을 즐기고 계실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15. ..
'11.1.23 2:56 PM (209.134.xxx.148)전 미국인데..정말 채소값 고기값은 미국이 너무 싸네요.
한국마켓에서 한국채소로 장을봐도 참 싸네요.
근데..그럼 뭐하나요..
월세로 한달에 이백씩 내고 사네요..ㅠ.ㅠ16. 원글님은..
'11.1.23 10:57 PM (125.185.xxx.165)한국물가가 비싸단 말씀이 아니고...
이전에 비해 갑작스럽게.. 올랐단 말씀같은데....
저 ..도 요즘 장보면서...아주...식겁을 합니다..17. 부럽
'11.1.23 10:58 PM (14.52.xxx.63)여름에도 세달. 세달전에 나갔다가 지금 돌아오셨으면 거의 하반기는 국내거주가
아니라는 거네요. 살림하는 사람이라는데 이거 자랑하시는 거죠?18. ㄴ
'11.1.23 11:13 PM (116.37.xxx.143)진짜 장난 아니죠..
전 사람들이 물가 비싸다고 알고 있는 일본에 살다 왔는데도
한국 물가 오르는 거 보고 정말 놀래 자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나마 생협이나 한살림, 초록마을 같은 데는 가격이 들쑥날쑥 하지 않고..
전에 파가 일반 슈퍼에서 5천원 넘을 때 초록마을에선 2000원 정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한국에 당분간 계실거면 그런 쪽으로 알아보세요~19. 중국산
'11.1.23 11:43 PM (211.44.xxx.175)시장 물가는 확실히 많이 올랐어요.
중국산이 없었다면 지금보다 더 시망이었겠죠.
재래시장은 그래도 아직 상대적으로 값이 헐해요.20. 저도
'11.1.24 12:13 AM (180.66.xxx.20)요즘 제가 알뜰하게 살림꾸리는거 보면서 스스로 놀랍니다.
마이너스 안내고 어떻게든 버티려니 저절로 그렇게 되더만요.
진작 이런식으로 살았으면 그간 돈 꽤나 모았을텐데 싶네요..;;21. 오렌지
'11.1.24 2:07 AM (75.1.xxx.224)그레이프후룻 넘 싸서 한봉지씩 가득 담았네요
밥 안먹고 과일만 먹어도 ...
사과도 넘 싸고.
야채도 넘 싸고......
여기는 미국~~22. 두달반..
'11.1.24 2:38 AM (70.124.xxx.225)저도 올겨울 두달반 미국체류중인데...2월중순에 한국에가요...
살림에 관한...여기에 쓰인 구구절절한 글들 읽고있노라면...가서 걱정됩니다..
아..날씨 또한 걱정됩니다...전 미국중에서 남부에 체류중이라...반팔입고생활하고있거든요...
올겨울...오늘까지 제일 추웠던날이...영상2도...그것도 하루 밤~오전 까지만이었어요..
날씨, 물가....돌아가서가 걱정되겠네요...^^23. 긴수염도사
'11.1.24 3:11 AM (70.27.xxx.66)물가는 천정부지로 오르는데 언론에서는 물가 문제에
대해서 왜 이리 잠잠한지 그게 참 이해가 안되요.24. 아까
'11.1.24 7:11 AM (211.176.xxx.112)저희동네 슈퍼 안에 입점한 정육점에서 돈가스 4장에 2천원씩 팔았어요.
한달전쯤 샀을때 그 가격이었는데 어제 사러 갔더니 4천원, 딱 두배가 올랐네요.
구제역으로 2백만 마리 묻었다더니.....
뭐 다른거야 말할 필요가 있나요. 저도 매일 놀라요...ㅠ.ㅠ25. 흑흑
'11.1.24 10:08 AM (115.143.xxx.184)요즘은 정말 울어버리고 싶어요....
일하면서 고생하는 남편한테 미안하지만 정말 반찬을 할것이 없어요..
기본적인 것들도 비싸니... 양파 대파 사면서 손떨리긴 처음이예요....26. 서울이 특별히 비싸
'11.1.24 10:31 AM (125.182.xxx.109)저도 유럽에 있다가 왔지만, 유럽은 원래 생야채 물가는 비싸지 않아요.
공산품도 의외로싸지요. 그들이 비싼거는 렌트값이죠.
렌트값이 우리나라의 평균 3배 정도 하니까요. 아무리 야채값이 싸다한들 아무리 공산품이 싸다한들 한달에 백만원을 넘지 않지만, 월세는 백이백 삼백 후딱 넘어갑니다. 그래서 유럽 물가 비싸다 하는것이죠. 그리고 교통비 정말 무지막지 하게 비싸죠.
그래도 우리나라는 지금 야채값 비싸지만, 유럽의 물가에는 턱도 없이 쌉니다.
교통비, 렌트비(전세,월세) 가스비,전기료,통신요금.. 대략 유럽보다 많이 쌉니다.
전체적인걸 비교해야지요. 그리고 3개월전이랑 너무 차이난다 하셧는데,
그때는 가을이고 지금은 겨울중 한겨울이잖아요. 당연히 그때보다 비싼게 당연하겟죠.
하지만,, 아직 호박 하나 600원, 청양고추 1키로에 3900원 양배추 큰거 한통 3500원
배추 작은거 한통 2000원 대파 한단 1700원 양파 소망 1500원 그렇게 비싸진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