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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 아침밥 챙기시나요?

열받음 조회수 : 2,107
작성일 : 2009-12-09 06:52:55
집이 경기도권이고 신랑 직장이 서울인 관계로 매일매일 6시에 일어나 아침밥 챙겨 먹이고

셔츠며 양말 손수건 챙겨주는 생활을 하고 있어요..

제가 일어나서 해주는건 남편을 위해서 당연 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어쩌다 제가 알람을 못 듣고 못 일어 났을땐 남편이 씩씩 거리고 후다닥 옷입고 나가버려여..

옷 입고 밥을 먹어도 충분한 시간인데 그런식으로 행동하면 내가 뭔가 하는 생각과

자존심이 팍 상하더라구요..

또 요새는 집에만 오면 어디아푸다 힘들다 얼굴 오만상 찡그리고 얘기하는데 정말 정 떨어져여..

제가 이상한건가요?

저도 집에서 두아이 보며 살림하며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줄 모르는데

이 사람은 회사 다니는걸 생색 내는것 처럼 행동해서 아주 미워 죽겠어요..

오늘도 문앞에서 배웅 하는데 얼굴도 안보고 엘레베이터 휙 타버리고 아침부터 기분 상하네요..

제가 뭘 잘못 한건가요...
IP : 211.212.xxx.12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9 7:18 AM (121.88.xxx.139)

    남편분이 속이 좁아서 그런거 같은데요..
    저도 좀 전에 남편 아침 챙겨서 보냈어요.
    챙겼다고 해도 일주일에 한번만 여섯시쯤 일어나죠.. 나머지 날엔 일곱시쯤..
    요즘은 반찬 할것도 마땅찮고, 귀찮은게 많아서 스프 끓여서 아침 줘요.
    저도 일년에 서너번은 알람 조절 실패로 못 일어나요.
    나만 믿는 양반이라 한번은 아홉시 넘어 깨서 열시가 넘어서 회사 도착한 적도 있고..
    그래도 나를 원망하지는 않던데.. 사실 누굴 원망하겠어요. 자기 소속 회사 자기가 가야헐건데..
    저도 전업이고 애 하나 어린이집 종일반 보내는데.. 출근길 아침 인사가 나한테 '수고하고-'예요. 내 밥 챙겨먹는것도 귀찮아하는 것을 아는지라 아침 저녁 애 건사하고 와이셔츠라도 매일 다려줘서 고마워하는거 같긴한데..
    애 보는거 힘들다고 죽는 소리 좀 하세요..

  • 2. .
    '09.12.9 8:28 AM (124.199.xxx.6)

    전업주부 2년차...일 그만두고 1년은 아예 일어나지도 못했어요.
    아침밥 차려주고 출근하는거 챙겨준지 1년도 채 안되었는데요...저희 남편은 늘 안챙겨줘서 그런지 간혹 제가 못일어나면 그냥 살짝 나가요. 전업주부가 쉬운 일이 아니라는걸 남편에게 자꾸 일깨워줘야 할 거 같아요.

  • 3. ^^
    '09.12.9 8:38 AM (222.108.xxx.197)

    아이 하나인데요 못 챙겨줄 때가 많은데..원글님이 대단하신 거예요..
    그런 노력을 몰라주는 남편분이 이기적으로 느껴지네요..
    받는 사람이 고마워해서 더 해주고 싶은 게 사람 맘인데..
    집안일, 아기 보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자꾸자꾸 강조하세요!!

  • 4. ...
    '09.12.9 8:43 AM (121.139.xxx.81)

    원글님이 평소에 힘든거 너무 내색하지 않으시나봐요.
    그래서 남편분이 본인만 힘들다고 생각하는건 아닌지...
    제남편은 제가 늦게 일어나는 날이 있으면
    힘든가 보다고 일어나지 말고 그냥자라고 말이라도 하는데....
    늘 안챙기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그러는데 너무 속좁은 행동이네요.
    주말에 중요한일 있다고 두 아이만 맡겨놓고 일보러 가세요.

  • 5. 전업주부
    '09.12.9 9:04 AM (24.111.xxx.147)

    시면 아침밥이야 챙겨줘야할 것 같은데요
    어쩌다가 못할 수도 있는 거지 그걸 이해 못 하는 남편분이 속이 좁네요.

    그런데 밥은 그렇다쳐도 셔츠, 양말, 손수건은 왜 챙겨주시나요?
    다 빨아서 걸어놓고 넣어놓고 했을텐데 그걸 챙겨줘야 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어린애도 아닌데요.
    저 40대인데도 좀 이해가 안됩니다.

  • 6. 신랑
    '09.12.9 9:12 AM (115.137.xxx.125)

    도 아침에 일찍 아침밥은 못먹고 차안에서 간단히 먹을수
    있는거를 챙겨요. 간단히 김밥이나 아님 유부초밥 과일이라든가
    프렌치토스트 생수나 차 이렇게 달리해서요
    보통 식탁에 놔두면 가져갈수 있는거 아닌가요?
    근데 꼬옥 도시락가방을 현관에서 출근할때 들고 있다가 꼬옥 손으로 전해주어야 가지고
    가요. 출근할때 시간없어서 밥을 못먹는 인간이 나갈때 그렇게 꼬물거리는지
    내가 지체하면 싸논 도시락도 두고 휭하니 가버리고 꼭 제가 시녀 같아 아침마다 기분이 나빠
    집니다.

  • 7. ?
    '09.12.9 9:14 AM (59.10.xxx.80)

    아이 낳은 이후로는 남편 아침출근 할때 얼굴 못본지 1년 넘었네요~
    알아서 씻고 입고 먹고 갑니다~

  • 8. ..
    '09.12.9 9:32 AM (118.221.xxx.181)

    우리 학교때 늦잠자면 엄마한테 하던거랑 똑 같네요.ㅎ
    그냥 그러려니하세요.

  • 9. 원글
    '09.12.9 9:37 AM (211.212.xxx.123)

    신혼초에 시어머니께서 다른건 몰라도 아침밥은 꼭 챙겨줘야 한다 하셔서
    그렇게 했고 저 또한 아침 안 먹으면 속이 쓰린걸 알기에 챙겨주는데
    너무 곱게 자라서 그런지 이럴때 남편보면 9살 아들보다도 어린애 같아요..
    제가 표현을 안하긴 했어요...집안일도 꼭 내가 해야 안심인 성격이라...
    오늘 부터 앓는 소리 좀 해야 겠어요..

  • 10. 아침밥
    '09.12.9 9:41 AM (112.144.xxx.175)

    "집이 경기도권이고 신랑 직장이 서울인 관계로 매일매일 6시에 일어나 아침밥 챙겨 먹이고""

    제가보기엔 아침에 일어나서 밥챙기는사람보다 저렇게 출근하는 남편분이 더 힘드시겟어요
    아침챙기는거 15분만하면 되잖아요
    미리미리 전날 준비해두면 아침에 더 수월하구요
    저두 9년째 6시에 아침밥 챙겨주는 전업주부인데요
    아침밥챙기는건 습관되면 괜찮은것 같아요

    남편분이 삐졌다는건 좀 그런데 회사 스트레스가 많나보죠
    열받음님도 육아로 스트레스가 많으셔서 남편행동에 열받게 되는거구요

    본인만 힘들고 내입장 몰라준다고 생각하면 한도 끝도없어요
    님이 먼저 남편분이 얼마나 힘들까 입장바꿔 이해해 보세요~ ^^

  • 11. ..
    '09.12.9 9:43 AM (203.142.xxx.241)

    경기도 권에서 서울로 출퇴근이면 정말 파김치 됩니다. 저두 아이 들에 전업주부로 일하다 지금 직장다니는데 남편의 고충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집에선 잠시나마 쉴 짬이 잠깐이라도 있지 출퇴근길이 멀면 너무 힘듭니다. 남편분 이해해 주세요. 너무 힘들어서 그래요.ㅠㅠ

  • 12. 만고땡
    '09.12.9 9:50 AM (118.38.xxx.137)

    전업주부로 15년,자영업5년 이제 다시 꿈에 그리던 전업주부. 정말로 저는 아침에 남편 출근시키는게 꿈이었어요. 애들도 거의 커서 하루종일 내자유에요. 항상 감사하며 자기일에 충실해야 담에 큰소리도 칠수있는거 같아요 밖에서 힘들게 일하는 남편 많이 위해주고 아껴주시면 남편도 고마워하는날이 올거예요 힘내세요!!

  • 13. 내추럴
    '09.12.9 9:50 AM (121.161.xxx.226)

    아침밥 챙기느라고 하는 데 남편이 알아주지 않으니 속상하셨겠어요.
    남편분의 문제점은 당연하다는 맘이 있어서인듯합니다.
    어쩌다 그럴 수 있지...가 안 되시나봐요.
    거기다가 남에게 탓을하는 성향이실것 같네요.
    아내가 깨워주지 못했더라도 시간이 있으면 그렇게까지 화내며 뛰쳐나갈것 없는데
    그러한 상황을 탓하기 위해서 그러시나봐요.
    아내분도 남편의 바깥고생을 당연시 하지 않고 고마워하시면서
    서로 감사와 아량을 좀 나누면 좋겠네요.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어내고 살아왔는데
    돌이켜보면 내속이 좁은걸 모르고 상대만 나쁘다 한적도 많더라구요
    어떤 일이 있던지 힘 내시고 내 품에 와서 쉬거라~~하는 너른 맘으로
    남편을 먼저 이해해주세요. 언젠가는 변합디다.

  • 14. 자세한 상황을 모르
    '09.12.9 10:06 AM (121.166.xxx.95)

    자세한 상황을 모르지만, 일단 경기도에서 아침 6시에 일어나서 그렇게 서울로 나가려면 너무 힘드실 껍니다. 옷입고 밥을 먹어도 될 수 있겠지만, 지각을 할 지도 모른다는 스트레스가 커서 일단 최대한 빨리 출발하려고 할 겁니다. 출근시간대에 경기도에서 서울까지 가는 도로는 출발 10분차이가 도착 30분차이를 만들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울 남편의 경우에 다른 것은 다 마음이 넓은 데, 아침밥에 대해서만은 못 참습니다. 젊을 때는 아침밥을 안 먹어도 괜찮았는 데, 한 해 한 해 지날 수록 아침밥을 안 먹고 대충 인스턴트로 때운 날은 하루가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아침밥을 제대로 못 먹은 날, 업무가 늦어져 점심도 대충 먹게 되면 오후 늦게는 정말 손에 볼펜도 잡기 힘들 정도로 기력이 다 빠지는 것같만 같다네요.
    더군다가 나이가 들 수록, 직장에서는 더 많은 일을 맡아야만 하고, 요즘 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직장 분위기도 그리 좋지가 않겠지요.
    아마 남편께서도 경기-서울 출퇴근하면서 그리고 한해한해 나이가 들면서 몸도 마음도 힘들어서 그러실 겁니다.

  • 15. .
    '09.12.9 10:11 AM (59.10.xxx.77)

    저도 예전 장거리 출근 하던 거 생각하면 남편 편 들어드릴 수 밖에 없네요. 정말 힘들거든요. 그리고 한번 어긋나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이 늦어지는게 장거리 출근의 섭리입니다. 지각 스트레스가 심하신 것 같아요. 가능하시다면 서울권으로 이사 고려해보세요... 출퇴근 왕복 4시간, 사람이 할 짓이 아닙니다. 밥 해놨는데 못먹고 가신다고 서운해 하실일은 아닌것 같아요. 밥먹다 지각하면 어떻게 하나요. 게다가 윗분 말씀 처럼 출발 10분 차이가 도착 30분 차이를 만들거든요. 남편분이 꼭 아침을 드셔야 되시는 분이라면 위급 상황때 싸갈수 있는 빵이나 떡 약식 등을 챙겨놔서 그럴땐 들려보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이렇게 쓰지만 전 남편 안챙겨줘요. 남편 출근할때 일어나기만 하면 다행. 둘다 출근하고 출근시간이 2시간이나 차이 나기에.. 알아서 나가고 있습니다.

  • 16. tree
    '09.12.9 10:39 AM (110.10.xxx.141)

    네. 저는 꼭 챙깁니다.
    저도 직장생활도 하다 연년생 가지는 덕택(?)에 전업주부로 산지 올해로 10년차인데요.
    아이들 어리때 빼고 꼭 아침 챙깁니다.

    아침에 새로 밥하고, 따뜻한 반찬 한개해서 과일한쪽하고 상차려요. 국은 저녁에 끓여놓고.
    남편은 말로는 피곤하면 안일어나도 된다고 하지만 한그릇 다비우고 나가는 남편이 안쓰러워 아무리 힘들어도 꼭 챙깁니다. 7시에 나가요.( 저는 6시 30분기상)

    껍질째 먹는 사과 한개 씻어서 가방에 넣어주고(오후 간식용), 정관장 홍삼 (이건 남편이 너무 좋아함)도 꼭 챙기구요.
    저는 가족들위해 고생하는 남편이 안쓰럽고 고맙고 그런마음이고..
    남편은 알뜰하게 챙기는 마누라가 고마워서 입맛없어도 꼭 한그릇 다비우고 가고..
    이렇게 선순환에 들어가니 결혼 14년차인데 별권태기 없이 서로 사랑하며 잘 지냅니다.
    이러니 아이들도 편안해하고요.주위에서 저희 가족보면 편안해 보인다고 합니다.
    밥이 문제가 아니라 서로를 생각해 주는 맘이 아닐까요?

    참고로 저는 갑상선암 수술하고 몸이 좀 약합니다. 그래서인지 남편이 더 감사하게 받는것 같아요. ..

    남편분 많이 이해해 드리세요. 남의 돈 먹기 쉽지 않아요..

  • 17. ^^
    '09.12.9 10:47 AM (118.127.xxx.116)

    장거리 출퇴근 하는 남편분도 힘들어 보이고
    아이 둘 챙기며 살림 하시는 원글님 역시 힘들어 보여요.
    다들 밥벌이 하고 아이 키우며 산다 해도
    부부가 힘든거 서로 알아주고, 잘 챙겨주면 고마운 마음으로 받아준다면
    원글님도 이렇게 여기에 글 남길일은 없었을 텐데요. ^^;;

    남편분 아침 굶어서 뚱한 얼굴로 출근하면 요즘 많이 힘든가보다 하고 받아주세요.
    남편분이 안좋게 하고 나가면 뒤통수에 애교문자라도 하나 날려주시고요.
    어느 쪽이든 먼저 받아주고 이해하면 상대방도 풀릴거예요.

    저는 가끔씩 쑈(??)를 합니다.
    쑈라고 해도 가식적인 연기는 아니고 가끔 남편의 굳은 손이나 어깨를 보면
    마음이 짠 해져서 눈물이 나거든요.
    제가 직장생활을 좀 고되게 해왔던 터라 남편이 얼마나 힘든지 느껴지거든요. (같은직종여서)
    남편도 힘들어서 지쳐있다가도 제가 갑자기 눈물바람에 어깨 안마를 해준다고 나서면
    그런 모습 보면서 또 기운 내기도 해요.
    제가 시댁일에 지쳐있을 때 남편의 위로에 마음 녹는 것 처럼요.

    저 사람 왜 저러나~ 하지 마시고 그럴만 해서 그런가보다 하며 한번 안아주세요. ^^

  • 18. 따듯한 아침을
    '09.12.9 10:47 AM (222.235.xxx.210)

    집에서 두 아이와 씨름하며 원글님 힘든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따듯한 실내에서 몸과 마음은 편히 계시는 거죠.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 맡겨두고
    남편분 출근시간대에 그냥 본인 혼자서 출근하는 체험 한번 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날 춥죠. 지하철 막히죠. 자리 없죠. 출근시간 스트레스 , 특히 퇴근시간 지하철내 사람많아 서서 집까지 오래 걸리면 능력없어서 경기도 산다 언제나 서울로 입성할까 가족들 부양해야 한다등등 별별 스트레스 생기면..만만한게 부인이라 그리 할 수도 있답니다.
    잘 한다는 이야긴 아니고 남편을 이해해주란 뜻입니다.
    그리고 아침출근시간에 남자들 사무실 근처 와서 이런저런 식사 많이 사 드세요
    집에 계신 부인들..우리 남편 밥 안 먹고 간다고 하지만 실제 회사부근에서 많이들 사 드세요
    전날 국 끓여두고 김치에 간단반찬 한 두가지만 있어도 되죠.
    날 추운데 뜨끈한 국 먹고 속이라도 든든해야 출근할 맛이 나지 남자분들도 힘들어요
    특별하게 아침 거부증 있는 분 아니라면 남편들에게 꼭 식사챙겨주라 하고 싶어요

  • 19. 서로
    '09.12.9 11:05 AM (99.7.xxx.39)

    저도 tree님과 같은 마음입니다.
    가족이기 때문에 서로 항상 아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남편은 연구직이라서 출퇴근에 약간의 자유가 있어서 아침에 제가 깨우지는 않아요.
    그건 자기가 알아서 할일이지요.
    안깨웠다고 화내면서 가는건 잘못된겁니다
    아침에 큰아이하고 7시에 일어나서 학교보내고(같이 걸어갑니다)
    돌아와서 둘째 아이 프리스쿨에 라이드해주고 와서
    남편 아침식사 준비합니다.
    점심도시락은 결혼 7년이 되니 도시로 이사로 와서 해방이 되었어요.
    늦게 일어난날은 빨리 김밥 싸주거나 과일을 싸주고
    야근이 많은 날은 밤에 먹으라고 쿠키 들려 보내요.
    남편에게 가족을 위해서 일한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해요
    또 전 내직업에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해요.

  • 20.
    '09.12.9 11:05 AM (219.77.xxx.176)

    제 남편은 아침'밥'을 먹지 않아서 챙겨주는 게 더 간단하기도 하고
    출근시간이 원글님 남편분보다 훨씬 늦기도 해서 챙겨주는 데 무리가 없지만
    1. 전업주부이다 2. 남편이 아침을 안챙겨주면 섭섭해한다 라면 저도 꼭 일어나 챙겨줄 거 같아요.
    살짝 챙겨주고 아이들 일어날 때까지 다시 침대가서 좀 자도 그만이잖아요.
    물론 피곤하시겠지만 남편분도 못지 않게 피곤하시다는 거 알아주세요.
    나도 피곤한데 너만 피곤하냐 이런 식이면 서로 불만만 더 쌓여요.

  • 21. ..
    '09.12.9 11:15 AM (125.139.xxx.93)

    전 20년을 아침밥 챙겨먹여요. 심지어 맞벌이 할때도 챙겨주었어요
    내 남편이니까요.
    전날 밥이랑 국 만들어놓고 아침에 챙겨주기만 하셔요.

  • 22. ..
    '09.12.9 11:43 AM (125.241.xxx.98)

    직장맘 25년입니다
    아침밥 99퍼센트 챙겼습니다
    저녁에 쌀 씻어놓고 찌게 끓여놓고 반찬 다 해놓고

    남편이 더 빨리 일어나니까 밥 올려두고 저 깨웁니다

    남편 씻는 사이에 밥 차립니다---15분정도--두공기만 하니까요
    나물도 저녁에 준비해두었다가 아침에 금방 무칩니다
    어제도 갈치 무에 조림 해두었다가 아침에 시금치 무치고 사골국 대워서 김장김치에..
    요즈음은 당근 쥬스까지 대령합니다
    남편도 반잔 저도 반잔씩 나누어 먹습니다
    한동안은 떡도 먹었고, 고구마도 먹었습니다,

  • 23. .
    '09.12.9 12:13 PM (119.203.xxx.137)

    속옷,양말,옷은 항상 정해진 서랍에 넣어 놓고
    (아이들것도 마찬가지) 알아서 챙기게 하고
    아침은 하늘이 두쪽이 나도 온가족이 먹습니다.
    아이들도 어릴때 부터 밥 한숟가락이라도 먹어야지
    안먹으면 학교 못간다~ 버릇들이니
    고등 입학해서는 새벽 6시 20분에 식사하는데도
    어느땐 귀찮을때도 있어 간단한 떡이나 빵도 있다고 말하면
    "밥~"달라고 합니다.^^

    다 먹고 살자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직장 가서도 열심히 일하는데
    미워도 챙겨주고 다음에 남편 기분 좋을때
    당신이 아침에 그렇게 하고 나가면 하루종일 우울하다는
    멘트를 자주자주 세뇌시키세요.

  • 24. 으잉
    '09.12.9 3:42 PM (110.9.xxx.2)

    저는 전업인데 도저히 못챙기겠어요, 메뉴도 뭘해야될지 모르겠고 그냥 남은 찌개나 있음 데워먹으라고 말은 해줘요. 제가 아침잠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못일어납니다.

  • 25. 예전에
    '09.12.9 6:21 PM (211.172.xxx.233)

    어떤 대기업 74제라고 이상한거 할때
    남편이 일찍부터 준비하고 나가야하는데
    임신한 몸으로 아침 챙겨 먹고 저도 출근했던 기억이 나요
    밥 안 먹으면 나가서 일을 못하는 저라서 큰일나는 줄 알고 만날 새벽밥부터 저녁밥까지 ...
    장봐서 퇴근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뭔가를 차려내던
    그때 어찌 그러고 살았는지 몰라요
    지금은 뭐 날라리죠
    잘 챙겨주세요
    사무실에서도 원거리 출퇴근자는 눈비오면 늘 약간씩 늦고 귀가도 스트레스 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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