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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께 전화 하시나요?
물론 생각나면 전화를 드리기는 하지만 의무감때문에 전화하는건 싫어서
신혼초에 갈등도 조금 있었습니다.
궁금한것은... 전 시어머님은 편한편이라 어머님께는 가끔 전화드리는데...
시아버님은 편한 스타일이 아니십니다.
친정에 전화할때도 엄마랑 통화하지 아빠랑은 통화를 잘 안하는데...
시아버님 성격이 너무 꼼꼼하고 세세하셔서 말한마디 잘못하면
두고두고 마음에 담아두시는 편이라 아예 제가 속편하려면 되도록 아버님께는 말안하는게
서로 오해가 없을정도니까요..
여기계신분들..시아버님께 따로 자주 전화드리나요?
오늘 어머님이랑 통화하다 제가 시아버지께 요새 통 전화가 없어서 아버님이 서운해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아침부터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입장 바꿔서 결혼한 시누이도 시어머님께는 전화를 자주 해도 아버님이랑 통화는 잘안하는것 같은데..
딸도 안하는 의무를 며느리는 하기를 바라시는지..
물론 전 이렇게 한번 말나오면 한번 전화드리고 말지만 매번 이런식으로 전화받고싶으신건지..
제가 너무 못된 며느리인가요?
1. ..
'09.11.18 11:11 AM (121.172.xxx.131)전 시어머님은 안계시고 시아버님만 즉 홀시아버님...
저희 시아버님도 전화 안하면...
그런데 그게 아버님께서 자상하시게 편하게 응대하시면
어려움이 덜할텐데 전화드리면 단답형...
그래서 금방 끊게 돼요.
그럼에도 아버님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전화 안드리면 서운해 하시네요.2. 음..
'09.11.18 11:22 AM (121.55.xxx.24)의무감에 전화드리는거고 아버님이 편하신스타일도 아니면 서운해하신다는 소리를 하셔도 아니 아예 대놓고 하라고 하셔도 절때! 하시지마세요. 그럼 서서히 큰애는 그런가보다......포기하시겠죠.
3. 큰며눌2
'09.11.18 11:39 AM (124.51.xxx.174)2년 넘게 안하니 포기 하시던데요. 좀 질기시네요.
그 전화 안한다고 참 욕도 많이 먹고 쌈도 (남의편이랑) 했는데
하기 싫은 걸 어쩌라고................. 뭐 할 말도 없는데 수화기 들고 마른침
삼키라는건지....하지 마세요.4. 결혼14년차
'09.11.18 11:50 AM (125.139.xxx.15)저도 그 전화때문에 윗분처럼 갈등 무지 심했어요.
결국 포기하시더라구요.
원글님이 잘 하시니까 하나 더 바래시네요.
시어머님께 전화 드리는 횟수도 한번씩 줄이셔야 할 것 같아요. ㅠㅠ죄송ㅠㅠ5. 큰며눌3
'09.11.18 11:54 AM (211.213.xxx.233)제 시아버님도 원글님 시아버님과 비슷하신데 제가 안하니까 직접 하십니다. 하하.
시어머님은 좀 무심하신 편이라 제가 전화하면 오히려 불편해 하시는데 시아버님은 안그러시네요.
사람들이 저희집은 시아버님과 시어머님이 반대로 됐다고 하세요.6. 둘째며느리
'09.11.18 12:18 PM (203.170.xxx.10)저는 어머님보다 자상하시고 평소에도 저랑 얘기하시는걸 아버님이 좋아하셔서
전화 자주 드렸었어요.
몇년전 이런저런 일이 많아 두달인가 전화 못 드렸더니
"너 어디 취직했니?"하시며 너무 서운해하셔서
그후론 저도 자주하고 아버님도 자주하시고.
제가 전화로 하두 여우떠니까 울딸이 옆에서 웃어요.
직접 뵐때보다 애교떨고 기분좋게 해드리기도 쉽잖아요.
말로만이지만.......
반면 친정아버진 정말 "응 응"두어번하시면 끝이시라 할말이 없어서 얼른 엄마 바꿔주세요.하게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