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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지만 가난해 보이고 싶지 않아요.

세아이맘 조회수 : 7,581
작성일 : 2009-10-25 00:05:35
우리집도 넉넉한 집은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동네에선 중산층은 아니지만 가난해 보이는 집은 아닙니다.
아이셋에 남편 수입 250만원으로 살고 있지만...
저 나름대로의 머리 굴림으로....
큰아이 사교육비 40정도
남편 용돈 40정도
저축 50만원,보험 60만원정도 공과금 및 생활비로 60만원
제가 가끔 알바해서 20만원정도 버는데 20만원은 아이들 옷하고 신발 장난감등을 산답니다.

혹시 다른분들은 어찌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이들 옷이나 신발은 인터넷 이월상품을 주로 사기 때문에..
캔키즈나 꼬즈꼬즈도 한달에 4벌정도(인터넷 국내 &수입아동복 메이커 아동복 70%구매) 산답니다.신발도 25.000~30.000정도면 정말 예쁘고 맘에 드는걸 살 수
있고 아이들 책도 다 중고로 사 주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답니다.

우리아이들 아주 부자집 아이들처럼은 못 입히지만...
나름 우리동네에선 스타일쉬 하답니다..^^
오늘도 동네 벼룩시장가서 큰아이거랑 작은 아이들거 옷하고 장난감 사 왔는데
한보따리에 만원도 안들었습니다.

비록 아이들이 어려서 맞벌이를 못하고 있지만....
아이들 밖에서 기 안죽이려고 나름 머리를 많이 굴리며 살고 있습니다.

가난하지만...
열씸히 발품팔면 나름 멋지게 살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여행은 자주 못가지만 국내정도는 한해 두세번은 다녀옵니다.
그것도 열씸히 발품 팔아서 저렴히 다녀오지만요..^^

가난하다고 기죽지 마시고 열씸히 살자구요..^^


IP : 121.152.xxx.22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
    '09.10.25 12:18 AM (218.52.xxx.41)

    마자요^^ 저도 원글님처럼 그렇게 하려고 한답니다~ 저도 셋맘인데 아이들을 위해 이것저것 하려고 해요 알뜰하게요~. 저두 중고책 좋아해서 아이들보라고 좋은 중고책도 사고 그래요. 좋은 공연도 할인받아 보려구 하구요^^

  • 2. 멋진 분이시네요
    '09.10.25 12:21 AM (221.146.xxx.74)

    복주머니가 두둑해보이시네요^^
    멋지고, 따라가고 싶은 분이시로군요

  • 3. 와..
    '09.10.25 12:24 AM (218.186.xxx.229)

    넘 멋진 분인세요,화이팅~!!!!

  • 4. 정말
    '09.10.25 1:05 AM (110.10.xxx.218)

    대단하세요.. 5식구인데, 어찌 생활비와 공과금으로 60만원 밖에 안쓰시는지..
    노하우를 좀 여쭤봐도 될까요? 저흰 4식구인데도 한달에 150은 쓰거든요ㅠㅠ
    정말 노하우 좀 공개해주세요~~

  • 5. 정말
    '09.10.25 1:07 AM (110.10.xxx.218)

    아.. 그리고... 둘째랑 셋째는 아직 원에 안다니나요?? 저희는 원비랑 큰아이 홈스쿨2개정도해서 그냥 100이 나가버리거든요ㅠㅠ 맞벌이라 둘째도 원에 보낸답니다. 참고로 큰아이 6살, 작은아이 4살입니다.

  • 6. .
    '09.10.25 1:07 AM (121.135.xxx.221)

    진짜 대단한 분이네.. 저희는 세식구인데 식비만 50만원 나와도 박수치는데
    60만원이 생활비라니.. 정말 노하우가 궁금하네요.

  • 7. 원글
    '09.10.25 1:24 AM (121.152.xxx.222)

    둘째는 40개월 셋째는 21개월 둘다 어린이집 다녀요 무료로요..
    정말님 우리집은 남편이 대부분 출장을 다녀요(건설쪽일이라..ㅜㅜ) 그래서 식비는 아이들이랑 저랑만 든답니다.그리고 전화는 될수있는한 오는 전화만 받고 정말 급한 용건만 씁니다.. 시외전화는 날잡아 공중전화로 해요.우리집은 전기요금 15.000 정도 전화요금 3만원내외 가스요금 2만원정도 나옵니다 겨울엔 가스요금 10~ 20만원정도 겨울엔 저축한거로 가스비 충당해요.

  • 8. 이월상품
    '09.10.25 1:31 AM (58.148.xxx.47)

    저도 아기옷으로 인터넷 이월상품 좋아해요. 수시로 체크하다보면 2-3만원 정도로 백화점 브랜드의 질 괜찮은 상하복 세트나 패딩점퍼 같은 거 살 수 있잖아요. 얼마전에도 휠라키즈에서 나온 아기 겨울용 부츠를 23,000원대에 구입했어요. 요샌 보세도 워낙 비싸서 별차이가 없더라구요. 사실 우리집은 수입은 넉넉한 편이지만, 그래도 한해 두해 입히는 아기들 코트나 점퍼를 수십만원 줘가면서 사고 싶지는 않아서요.

    그런데 아이만 셋인 원글님은 공과금과 생활비로 60만원이라고 하시는데, 아이 합쳐 세식구인 우리집은 생협 이용하고 생협에서 살 수 없는 것 정도 마트에서 구매해도 식비만 60-70만원 하네요;;;; 아무리 아끼려고 해도 안되어서 고민이예요. 저도 원글님 노하우가 궁금하네요.

  • 9. 정말
    '09.10.25 1:32 AM (110.10.xxx.218)

    원글님.. 정말 박수를 쳐드리고 싶네요.. 저도 정말 어렵지만.. 전화를 필요없어도 자주걸기도하고.. 그러거든요ㅠㅠ 전기요금도 27000원 나가고, 전화요금이랑 인터넷해서 10만원은 나가구요. 핸드폰 포함요. 겨울에 도시가스비가 18만원정도 나가는데 관리비랑 포함하면 거의 28~29만원이네요ㅠㅠ 저도 원글님 보면서 제자신을 좀 되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아이들옷도 메이커옷 인터넷 할인품목도 안사고 보세나 중고로 사입히는데도.. 왜이렇게 돈이많이드는지 모르겠어요ㅠㅠ 아이들 원비가 정말 한몫 하네요ㅠㅠ

  • 10. 원글
    '09.10.25 1:49 AM (121.152.xxx.222)

    이월상품님 베이비 친구친구로 가보세요 꼬즈꼬즈 자주 엇뎃해서 정말 좋아요. 요즘 겨울상품 저렴하고 예쁜거 많이 나왔드라고요. 전 여기서 많이 사 입혀요 만원대도 아주 훌륭하답니다.

  • 11. ^^
    '09.10.25 1:50 AM (222.237.xxx.74)

    빠듯하지만 현명하게 잘 살고 계시네요.
    보험이 60이나 무지 많으시네요.ㅎㅎ
    저도 보험을 들어야하나....하고 고민입니다.
    우리 남편 운전자보험 만원짜리 하나밖에 없어요.

    저희집은 수입이 워낙 적어서 저소득층 혜택 받아 핸드폰요금, 아이들 건강보험료는 할인됩니다.
    핸드폰요금 두달 미납해도 3만원대에요.ㅎㅎ
    둘째 어린이집 보육료는 무료고 특활비만 6만원 냅니다.

    전기요금 줄일려면 인터넷질도 관둬야할텐데;;

  • 12.
    '09.10.25 5:33 AM (134.130.xxx.14)

    원글님같은 분이 진짜 애국자이자 제가 젤 존경하는 아이셋맘이세요. 대단하십니다~행복하세요^^

  • 13. 궁금
    '09.10.25 1:48 PM (125.141.xxx.186)

    딴지는 아니구요
    공과금 및 생활비로 어떻게 60밖에 안쓰시는지
    식재료를 시댁이나 친정에서 가져다 먹는게 아니라면
    불가능한 계산이라고밖에 생각이 안되서요
    솔직히 친정, 시댁 도움 없이 생활비 적게 쓴다고
    말씀하시는분 속사정 알고보면 허탈하더라구요

  • 14. 정말
    '09.10.25 2:42 PM (59.151.xxx.203)

    존경합니다...

    저 반성하고 아껴살겁니다.....

  • 15. ㅎㅎ
    '09.10.25 3:44 PM (222.232.xxx.244)

    저이야기 하시는줄 알았어요..ㅋㅋㅋ
    저두 생활비 60입니다.. 거기에는 아파트관리비 각종 세금 큰애 유치원활동비 다 포함입니다..
    월급도 비슷하고, 쓰는 목록은 틀려도 저금 보험도 비슷하구요.. 단지 제가 아이가 하나 작네요..ㅋㅋㅋ
    우리 힘내요

  • 16. 호호
    '09.10.25 4:53 PM (211.211.xxx.231)

    존경합니다..
    저희도 비슷한 월급인데 제 생활을 철저히 점검해야겠어요.
    그래도 원글님 아이들도 챙기시고 엄마도 가끔
    몇만원의 사치스런 행복도 누리시길 바래요.

    참.. 보험회사 다니는 친구가 그러는데요.
    보험은 월급의 3분의 1을 넘지 않는게
    좋다고 해요.
    그 이상한다고 해도 보험료 대비 이득은 적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보험회사들은 우리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을 먹고 살잖아요.
    보험만 조금 줄여서 저축을 늘리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저희도 왕창 들었다가 친구조언을 듣고
    많이 조정했어요.

    알뜰하신 원글님 자주 살림의 노하우를
    알려주시길 바래용

  • 17. 돈이 있으면
    '09.10.25 5:22 PM (61.253.xxx.149)

    가끔 친구들 만나서 한번쯤 밥을 사도 부담스럽지 않을 수 있고
    가까운 사람이 힘들 때
    혹은 인사를 나누어야 할 때 물질적으로 마음을 표시할 수 있고
    보고 싶은 책을 사보거나 영화를 볼 수 있고...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안하고
    살 정도의 돈만 있다면...
    그것도 욕심일까요?

  • 18. 행복
    '09.10.25 9:27 PM (61.109.xxx.11)

    열심히 사시는모습이 보기 너무 좋으네요..^^
    아이들도 행복 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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