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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이웃간에 음식이든뭐든

보통나눠먹고 그래요? 조회수 : 1,180
작성일 : 2009-07-01 12:21:09
저희 아파트주변엄마들 보니까요,친정 시댁 다 시골인곳 그런집이 많더라구요.
제가 별로 사람들이랑 많이 친하게 안지내는편이라 딱한명 자주보고 집에 왔다갔다하고
그러는 엄마하나 있거든요.이엄마역시도 저랑 젤 가깝게 지내는편이구요.

근데 요즘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엄마집도 시댁이 시골이라서 2주에 한번꼴로 가는데요,
늘쌍 바리바리 먹을것들 시어머님이 챙겨줘서 갖고 와요.
아줌마 사귄지는 정말 벌써 4년이 지났어요.근데 전 솔직히 한번도 이런생각해본적도 없고요,
문득드는 생각이요,이웃사촌끼리 콩한쪽도 나눠먹는게 도리라고 배운듯한데

정말 이엄마는 딴건 다 좋은데요,집에 놀러가면 차마시고 과일같은거 내놓고 그러긴하지만
시댁서 아무리 많은걸 갖고 와도 말만 맨날 00집에 좀 줄라 했는데 못줬다 이럼서 한번도 나눠먹은적이 없어요.
김치냉장고가 있어그런진 몰라도 다 쌓아놓고 먹더라구요.

이건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우리친정이나 시댁이 시골이라 먹을거 많이 갖고오면 저같으면 젤친한 사람이랑 나눠먹을거 같거든요.맛이라도 보라구요.

저도 맨날 이집에 놀러갈때 빈손으로 가는건 아니지만
갑작스레 이런생각한이유도요,저번에
여기게시판보다 남에집에 놀러갈때 빈손으로 가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말씀들 많이 하시는걸 봤거든요.

근데 매번 그렇게 뭘들고 가는것도 좀 부담되는것도 사실일듯하구요,저는 솔직히 울집에 오는손님
이것저것 들고오는거 부담되거든요.차한찬 과일한쪽 대접할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요,의외였거든요.
울집에와서 수다떨고 가는것만으로도 만족이거든요.

그래서 정말 남에집에 한참안갔거나 오랜만에 갈땐 꼭 뭐든 들고 가야하는구나 싶었어요.
어제 안그래도 이엄마집에 갈일이 있어서 한달 이상지났나.암튼 오랜만에 들러서 뭐하나 챙겨가야겠다싶어
잠시 들렀는데요,요번에 매실담그면서 사놓은 유기농설탕을 좀 담아서 갔어요.

근데 좀 이해안되는게 사람들마다 반응하는게 다다른건지 이엄마는 그렇게 고마워하는것도 아닌것같아요.
어떤엄마는 뭘 나눠먹으니 이귀한걸 주냐고 고마워 어쩔줄 모르는 분위긴데
울앞집아줌마도 야채같은거 저번에 한번 준적있었는데요,뜰뜨름한표정이었어요.
나같음 진짜 너무 고마워할것 같거든요.

근데요,하나같이 다들 시댁,친정들이 시골이라 다 갖다먹기때메 아쉬운게 없는데 이런 뉘앙스를 풍기더라구요.
그래도 준사람 성의는 온데간에 없고 내가 그걸 주면서 꼭 인사받으려고 주는건 아니지만 정말 기분문제더라구요.
이런사람들은 다신 안주고 싶어요,진짜.
우리는 뭐 남아돌아서 주는줄 아나봐요.어제 이집서 얘기하면서도 또 시어머님이 먹을거 택배보내주시더란 얘기를 하는데 참 듣기 거북하더라구요.몰라서 그런건지 아까와 그런건지,좀 이해불가였어요.

요번달에 늦동이 둘째 낳는데요,이웃간에 그냥 지내는것도 아닌데 그래도 내복이라도 한벌 돌려야하는데
정이 딱 떨어지는데 정말 어째야하나요?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저는 도리는 하고 사는편이라서요.제가 정말 친하다 싶으면 주변에 베풀고 살자주의거든요.


쓰다보니 푸념이 되버렸네요.
제가너무 이상한건지요?
IP : 221.157.xxx.8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1 12:36 PM (59.19.xxx.100)

    전 안주고 안 받아먹는게 젤 편하던데,,그렇게 따지기 시작하면 사람 못 사귑니다

    우린 형님이나 동서 모두 맨날 빈손입니다 그래도 불만없어요

  • 2. ..
    '09.7.1 12:54 PM (112.72.xxx.231)

    그런사람있어요 말로만 줄걸 그랬다고 --다음 언젠가 또 그런소리할때 너는 매일 말로만
    그런다고 했던적이 있어요 ..상대적으로 하세요 내가 무언가 고마움을 느꼈거나 받았을때
    그걸 물건으로나마 꼭 표를 하죠 그외에는 내거만 퍼줄수도 없고 적당한선에서 하죠
    그냥 차한잔 마시러 갈때도 뭔가 가져가면 좋지만 매번 가져가면 부담스러워서 가기싫으니까
    그것도 적당히 얻어먹을때도 있고 또 같다줄때도 있고요

  • 3. ...
    '09.7.1 1:02 PM (115.140.xxx.161)

    안주고 안받고 제일 편한 관계같아요.
    다른 사람도 나같으려니 하고.....좀 남아도
    왠만하면 이웃에게 나눠주지 않습니다.
    하지만...공치사 또한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저는 실제로 원글님 이웃같은 사람이 가까이 있었는데
    (줄려고 했는데 깜빡했다고 공치사하면서
    그게 얼마나 치사하고 듣는 사람 꼴을 우습게 만드는지
    모르는 사람요.) 제가 뿔이나서 작정을 하고
    대놓구 달라고 매번 그랬어요.
    "많아서 고민이야? 그럼 나 좀 주지..."
    "나눠줄려고 했는데 까먹었다구? 에이.....담에는
    꼭 잊지마.문자보내."
    그랬더니 더 이상 내 앞에서 그런 짜증나는 공치사는
    안 해서 살겠더군요.
    원글님이 그 이웃이 안 나눠주는건 상관없는데
    그 공치사에 왠지 짜증나시는거 같아요.

    원글님이 뭘 나눠줬는데 그리 기뻐하지 않은 이웃들에
    대해서는 이해하시구요.
    받으면 줘야한다는 부담감때문에 그랬을테니까요.

  • 4.
    '09.7.1 1:04 PM (220.85.xxx.202)

    전 오히려 다른 집에서 음식같은거 받으면 부담 스럽던데요..
    제..눈으로 확인 안한건 안먹는 편이라
    전 더 까칠한거지요?

  • 5. .
    '09.7.1 1:17 PM (118.219.xxx.78)

    저도 뭐 받으면 주어야 할 것 같아 부담스러워요.

  • 6. ...
    '09.7.1 1:28 PM (211.104.xxx.101)

    필요하지 않은 물건 받으면 그렇게 마음이 기쁘지 않죠,. 예의상 행동하는거지만요
    그쪽에선 시골서 필요한 물건 다 공수해 오는데 원글님이 뭘 그렇게 줬는지는 모르지만 받는쪽에서 그렇게 행동한다면 안주면 되는거구요.
    저도 다른쪽이 뭘 주면서 바라거나 하면 그게 더 부담될것 같은데요.
    뭘 줄때는 바라지 말고 주고 , 안준다고 서울해 하지도 말고 그게 마음이 제일 편한겁니다.

  • 7. 그여자랑
    '09.7.1 1:57 PM (125.188.xxx.45)

    친하게 지내지 마세요
    사람가지고 장난하는 것두 아니구 이웃이라고
    선심을 베풀면 알아야지
    뭐하러 정을 주고 마음아파 하시나요
    친한 이웃이면 시골에서 뭐 올라오면 나눠먹는거 당연한 거 아닌가요
    서로 오고 가면 좋지요
    꼭 무엇을 따지기 전에 이웃이니까요
    제가 좋아하는 이웃이면 전 주고 싶어 할것 같아요
    말이나 하지 말던가 참

  • 8. 당연히
    '09.7.2 1:10 AM (121.140.xxx.42)

    이웃간에 그것도친한사이면 뭐든나눠주고그러는건줄알앗네요 우린그러는데요
    일부러사다주진않지만 가끔선물이나 좀싸게많이사게됐을땐 당연히 돌리는데요
    상대방도 참고마워하고 또그쪽에서도 생기면서로나눠먹고요 난그게좋던데,,,
    음식이든 물건이든 나에게남을정도면 나눠주는게 뿌듯하던데 새삼내이웃들이 더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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