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형님 때문에 시댁 가기 싫어요~

** 조회수 : 5,366
작성일 : 2009-01-23 13:50:40
저는 시부모님이랑 사이가 좋습니다.

제는 빵점 며느리인데 부모님이 인격적으로 아주 훌륭하시죠. 제 복입니다.

그런데 위에 형님이 너무 싫습니다. 일단 가치관이며 하물며 옷 입고 머리 하는 것까지

저랑 너~무 다릅니다. 이건 모 누가 옳다, 그르다 할 수 없으니 넘어 가고요
(그러니까 근본적으로 친해질 수 없다는 얘기)

기본적으로 도리를 해야 하지 않나요?

제사 때 툭하면 안 오고, 아이들(손자들)도 안 보냅니다.

아주버니만 혼자 오시지요.

그러고 명절에 식사라도 같이 하게 되면  형님 큰 애더러 "우리 장손 많이 먹어야지" 어쩌고 합니다.

부모님이 그러는 게 아니라 형님이요;;-.-.

저는 직딩이고 형님은 전업인데 15년 동안 평일 제사며 명절에 항상 저보다 늦게 옵니다.

애들 어리다고, 학교 간다고, 학원 간다고, 입시라고...

그러려니 했는데 막상 제가 아이 키워보니 반은 거짓말이더군요.

그래도 어머님이 뭐라 안하시는데 제가 뭐..하고 넘어갔어요.

하느라고 하지만 제가 뭐 얼마나 어머니 도와드리겠습니까...

나이 마흔 넘으니 슬쩍 부아가 치미네요.

어머니도 그렇고 저한테라도 뭐라고 해야 하지 않나요?

이래서 못가니 이해해 달라거나...

제 주변 보면 정말 피치 못할 일이 생겨 제사나 집안 모임에 참석 못할 경우

시어머니도 무섭지만 형님이나 동서 보기 미안하다는데...

이틀 후면 볼 생각에 벌써부터 짜증이 밀려옵니다.

조카들 세뱃돈 주기 싫습니다. 미리 생각해 놓은 금액에 절반만 내놓고 싶습니다-.-

이것 밖에 제 의사를 표할 길이 없네요...큰 조카 고교 졸업하는데 한 100만원 내놓으려고 했는데
(저희랑 사는 거 비슷합니다. 같은 회사 계열사 다닙니다.)


어머니랑 남편 기분 좋으라고...흑 내가 미쳤지. 마음 접었네요. 쳇.
IP : 211.243.xxx.57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형님도
    '09.1.23 1:53 PM (99.253.xxx.59)

    명절때마다 심한 감기 몸살에 각종 병에 걸리십니다.
    명절때 뵌적이 극히 드물어요.
    결혼 11년 차입니다 ㅋㅋ

    저는 남편이랑 매년 그래요. 이번 명절에는 무슨 병에 걸리셨을까 싶다구요.
    장염, 감기, 독감, 위경련, 피로 누적으로 인한 탈수 등등..
    온갖 잡다구니 한 병은 다 걸리신것 같아요...그것도 명절때마 골라서요..
    참고로 저도 직딩이고 저희 형님 3년전까지만 해도 전업이셨다지요 ㅎㅎ

  • 2. 원글님
    '09.1.23 2:01 PM (220.90.xxx.62)

    저랑 같은 입장이시네요...
    저도 명절 때마다 하나 있는 손윗 동서 보기 싫어 명절 때마다 끔찍합니다.ㅠ

  • 3. 우리 시누이
    '09.1.23 2:03 PM (116.39.xxx.70)

    저희 시누이는 결혼 7년째인가..되는데 명절에 가는 걸 못봤어요.
    항공사 다니는데(지금은 비행 안하거든요.) 늘 항공사 다니면 명절에도 출근한다며 안가죠.
    진짜 출근하긴요~ 집에 버젓이 있어요.
    늘 제가 서울 올라오면서 친정 가기 전에 시누이집 들러서 음식 가져다 주는걸요.
    애 갖고서는 애 가져서 못가.. 낳아서 못가.. 어려서 못가...
    지금 애가 두돌이 지났는데 시어른들 애들 백일때랑 돌때.. 그리고 두세번정도밖에 더 못보셨대요.
    시누이가 형님이 하나 있는데 미안하다는 전화 안하던걸요?
    시어머니가 힘들면 오지말라고 했는데 형님한테 미안할 게 뭐가 있냐며..... ㅡ.ㅡ"

  • 4.
    '09.1.23 2:03 PM (125.186.xxx.199)

    뭔 100만원씩이나. 평소 예쁘기나 하면 또 몰라, 100만원은 과합니다.
    50만원 안쪽으로 하세요. 그것도 상품권으로 ㅋㅋㅋㅋ

    저희 형님도 원글님댁 형님과 비슷하거나 한술 더 뜨는 수준인데, 두 애 대학 들어갈 때 딱 백화점 상품권으로 해서 50만원씩 줬어요.
    그간 하는 걸 봤을때는 50만원도 과하지만-_- 저도 남편 위신 생각해 그 정도로 했습니다.

  • 5. 흠.,.......
    '09.1.23 2:06 PM (222.238.xxx.149)

    저런 방법도 있구나..... ㅎㅎㅎㅎㅎ

  • 6. ....
    '09.1.23 2:13 PM (211.117.xxx.151)

    그런사람이 재산엔 눈 뒤집어 집니다 .그런데 안변해요 .기대치를 버리시고
    님도 할수있는만큼만 하세요

  • 7. 원글
    '09.1.23 2:14 PM (211.243.xxx.57)

    다양한 형님들이 계셔서...맘이 풀리네요 ㅋㅋ 이래서 82를 좋아라 합니다.
    안타까울 정도로 진짜 시댁이며 가족들에게 지극정성하는 분들도 많고, 시댁을 떠나
    사람된 도리도 못하는 사람도 많고....가족끼리 화목하게 잘 지내시는 분들 부러워요-.-

  • 8. 수연
    '09.1.23 2:15 PM (221.140.xxx.188)

    어느집이나 그런 며느리 꼭 있더군요.
    울시댁이나 제주변 아짐들 얘기중에도..
    결혼생활이 20년 가까이 돼다보니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그래도 원글님같은 마음가진 며느리가 있어서
    그시부모님들 복이시네요.

  • 9. 졸업식?
    '09.1.23 2:19 PM (59.5.xxx.164)

    무슨졸업식에 100만원이나 하나요???
    저희 조카도 이번에 고등학교 졸업하는데 10만원도 많다고 생각하는데...

  • 10. 저도
    '09.1.23 2:35 PM (121.186.xxx.107)

    차라리 형님 않오는게 속편합디다.
    잘 오지도 않지만요.
    그런사람이 정말 재산에 눈독 들입니다 2222

  • 11. 배..
    '09.1.23 2:41 PM (203.244.xxx.254)

    백만원... 너무 쎄네요....ㅡ.ㅡ

  • 12. ..
    '09.1.23 2:53 PM (220.70.xxx.114)

    저 아는 사람이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돈받는일 그거 하는데요.
    명절때만 되면 서로 근무하겠다고 한데요.
    시댁안가려고...
    여자의 적은 여자.

  • 13. 그 형님
    '09.1.23 3:05 PM (119.196.xxx.17)

    혹시 남편이 속 썩이지 않나요?
    바람 피우거나 붙박이 여자가 쭉 있다거나 돈 벌어도 집에 가져다 주지 않는다거나
    뭐 그런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요...
    여자의 적은 여자라기보다
    남편이 아닐까? 하는...

  • 14. ..
    '09.1.23 3:12 PM (211.229.xxx.53)

    원글님과 시어머니 사이가 좋고
    만약 형님과 시어머니 사이는 별로라면
    형님이 시댁에 가기싫은 이유가 딱 보이는데요.
    시어머니들이 며느리를 똑같이 대해주지 않으면 이쁨 덜 받는 며느리는 발길끊게 되는것 같아요...

  • 15. 형님
    '09.1.23 3:14 PM (211.207.xxx.153)

    며느리라도 몇째냐에 따라 부담이 다른거 같아요. 저도 맏며느리구요. 결혼후 맏이니, 울 아들이 장손이니 이런 얘기 들으면서 은근히 부담이 생기더라구요. 부모님들도 우리쪽에 기대를 하시는 거 같고 제가 잘못할 때면(음식장만시) 화내시는데 힘을 더 실으시더라구요. 가끔 아랫동서들 부담없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지요. 맏이라고 더 받는 거 없으면서 무조건 더 해야만 하냐구요? 맏이들 심적으로 괴로우니 이해하세요.

  • 16.
    '09.1.23 3:28 PM (125.186.xxx.143)

    뭐 원래.. 일 젤 안하는 사람이, 불평 젤 많고, 욕심 젤많고..그렇잖아요. 그런형님 안보니 더 속편하겠네요

  • 17.
    '09.1.23 3:29 PM (125.186.xxx.143)

    뭐 원래.. 일 젤 안하는 사람이, 불평 젤 많고, 욕심 젤많고..그렇잖아요. 그런형님 안보니 더 속편하겠네요. 그 형님.. 시부모 욕도 엄청할 스탈일듯 ㅎ

  • 18. .
    '09.1.23 3:56 PM (122.34.xxx.11)

    전 작년부터 아예 큰동서 피해서 명절 전후로 다녀와요.큰동서와 저 둘 며느리인데..
    명절이고 생신이고..정말이지 반찬 한가지 준비 안해오고 ..그냥 시골에 있는 푸성귀
    재료로 대충 먹다 올라가려니 하더라구요.시댁에 제사 안지내지만..그래도 기본 반찬거리
    정도는 준비 하잖아요.저만 항상 준비해가도 그런가보다 하고 살겠지만..그 외에..큰동서라는
    권위만 그득하고..맏이라고 이거저거 챙겨 받을줄만 알지..왜그리 위에 군림하는 듯 한
    태도를 보이는지..따지고 보면 맏이라고 재산만 챙기지..의무면에서 더 하는것도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 이젠 지겹기도 하고..같이 만나봤자..말도 같이 하기 싫을 정도로 ..코드가 안맞으니..명절 당일에 구애받지 않고 미리 다녀오기도 하고 나중에 다녀오기도 하네요.물론 시부모님
    싫어하시지만..무조건 장남 맏며느리라고 편애하시고..바른말도 못하시다 막내인 우리부부에게
    항상 짜증내고 바래시고 하니..시부모님 잘못도 크다고 생각되서..그냥 우리 편핸대로 다녀와요.
    같이 모여 웬만큼은 서로 뭉쳐져야 그것도 모이는거지..무조건 한날 모여 썰렁하느니..따로
    다니는것도 괜찮다 싶더군요.만약 시부모님이 그거 마저도 뭐라 하시고..무조건 큰집에 맞추라고 강요하신다면..글쎄요..시댁 가는 일이 점점 줄어들지 싶어요.

  • 19. ^^
    '09.1.23 4:53 PM (125.181.xxx.74)

    저두 형님한테 섭섭하네요..아무리 남편이랑 사이가 안좋든 사는게 힘들든..할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그리 힘든것 같진 않구요.월급쟁이 아니 요즘 힘들지 않는 사람 어딨나요...사실 오기싫은게 더 크겠죠..다 좋다 치고라도 전화라도 해서 동서 나 대신 일이 많겠네 고생해 라고 전화라도 해야 하는건 아닌지..그래도 맘으론 서운한데..정말 조금의 예의만 있어도 좋을텐데..정말 좋은 형님은 시어머님처럼 하늘에서 내려주는건지...

  • 20. ㅋㅋ
    '09.1.23 4:54 PM (125.143.xxx.200)

    우리집 동서도 기제사는 안 오고
    명절이나 시부모님 생신때면 꼭 아프답니다

    처음에는 걱정하다가 이제는 그렇구나...... 됩니다

  • 21. ...
    '09.1.23 6:03 PM (125.177.xxx.49)

    zz 아마 그형님도 뭔가 할말이 있을거고 불편한게 있겠죠
    내가 아무리 잘하고 상대방이 못해도 그쪽도 할말은 잇더라고요
    그냥 신경 끄고 내 할도리 하고 사는게 편해요
    차라리 외며느리가 좋은거 같고요

  • 22. 똑같아서요
    '09.1.23 6:34 PM (211.202.xxx.98)

    우리 형님도님.. 이번엔 어떤병??이 걸리셨을까??너무 동감이예요.
    저는 우리 형님 이번엔 무슨핑계대려나? 하고 기대하고 있어요.
    근데 이번엔 아무래도 자기아들 고등학교 가니 축하금 받으러 어떻게든 오시긴 오실거예요. 설날 당일에라도요.
    진짜 얄미워요. 오게되도 명절 전날 오면서 아들래미 아토피 있다고 온천하고 온다는.
    이제껏 한번 저보다 일찍 오신적 없어요.
    제가 직장 다닐땐 저희차로 같이 가자고 하면서 최대한 늦게, 제가 전업맘되니, 참 가족들 돌아가며 아프거나, 마트 아르바이트하거나,

  • 23. 비슷...
    '09.1.23 6:39 PM (168.126.xxx.126)

    우리도 며느리가 셋인데...위로 두형님 모두 기분 내키면 오고, 거의 제사고 명절이고 시골집에 오질 않네요.
    저도 사람인지라 가끔 울컥할 때도 있지만, 착한 신랑 생각하고 참을 때가 많습니다.
    윗분 형님들은 핑계라도 있네요.
    저희 집은 전혀 연락도 없이 오질 않으니 원...

  • 24. 저희
    '09.1.23 7:39 PM (59.31.xxx.183)

    형님두 항상 명절이면 입이 이만큼이나 나와서 툴툴대고 모처럼 식구들 모이는데 '짜증나'소리를 입에 달고 살았어요. 큰 며느리지만 다른 형님이 부모님 모시고 사셨는데 명절때 잠깐와서도 그리 툴툴대고 모시고 사는 형님앞에서 미안하지도 않은지. 자기 할 일은 하지 않으면서 큰 형님 대접은 끔찍히 챙기구요. 참 이기적이고 얄미워요.

  • 25. 원글
    '09.1.23 8:04 PM (211.243.xxx.57)

    와우, 수많은 댓글이 ㅋㅋ 1. 부부간의 사이 짱 좋습니다. (그래서 시아주버니가 좀 안 돼 보이죠. 와이프 애들 없이 오는게 초라해 보이고 살짝 한심해 보인다는) 2. 저만 이뻐한다? 절대 아닙니다. 속 맘은 제가 모르고요 가령 용돈이나 반찬거리 주실 때 항상 형님네 더 갑니다. 저도 본래 이런 거 관심없고요, 형님네가 아이가 많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3. 저랑 외출했는데 지인이 "막내 며느님 이쁘네요" 했어요. 저희 어머니가 뭐라 그러셨는지 아세요? "우리 큰 애도 이뻐!" 그러니 우리 형님이 인격에 문제가 있는 거 맞죠? 부모님 아프실 때 항상 저희가 먼저 가고 당연히 병원비도 저희가 냅니다. 생신이며 가족 모임 때 단 한번도 먼저 오신 적이 없어요. 늘 저희와 부모님이 기다리죠. 다른 맏이 분은 모르겠지만 맏이 의무나 책임 그런 거 일절 없습니다. 저도 외며느리고 싶습니다. 부모랑 의절한다고 안 오면서도 아버님 퇴직금 날름 빌려갔어요. 뭐 제 돈 아니니까;;-.- 집 한 채 있는 거 자식에게 남겨주시지 말고 역모기지론 해서 다 쓰시라고 제 남편이 그러더군요. 저도 외며느리고 싶습니다.

  • 26. 이런..
    '09.1.23 8:08 PM (116.37.xxx.48)

    저도 결혼 15년차 직딩인데 그동안 형님이 저보다 먼저온건 두세번이에요.
    아주버님이 연구원이셨는데 전날 밤새고 들어와 깨워도~ 깨워도~ 안일어나더라...가 레파토리이다가 아주버님이 다른 직장으로 이직하시자 때마침 중딩된 아들 학원 수업 핑계를 대네요.
    늘 직딩이라고.. 눈치보고 휴가 떼고 하며 죄송해서 덜덜 가보면 일 다~ 끝나고 유유자적 나타나죠.
    하지만.. 늘 혼자 일하고 계신 어머님 보며 같은 짓거리는 안해요.
    내가 꾀부리면 고생하는건 어머님이시니...
    그런데 송편이며 만두며 조막만큼 남겨뒀다 형님 시켜며 면죄부 주시는 시어머님 보면 꾀부리고 싶어져요.

  • 27. 형님이랑
    '09.1.23 10:45 PM (61.255.xxx.245)

    동갑인데 결혼초엔 어머님이랑 한속이 되어 나를 쥐잡듯이 잡더니 어머님 힘없고 돈없어지니
    해야되는 의무도 안하려고 머리쓰는게 빤히 보인다. 올해 설은 나혼자 하란다. 떡국만 준비하면
    되지 뭐 할 거 있느냐고... 저 욕 좀 하렵니다. 너.. 이번이 마지막이다. 죽는~다. 어버이날부터
    나도 안한다. 사람이 점잖게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

  • 28. 나두
    '09.1.23 11:01 PM (59.28.xxx.222)

    명절때 조카한테 세뱃돈 주기 싫습니다.
    왜냐면 조카한테 5만원주면 울아이 3만원 받고
    3만원주면 1만원 받습니다.
    우리가 안주면 큰아빠한테 울아들 세뱃돈도 못 받습니다.

    저는 이제 형님보다 어머님이 싫어지려 합니다.
    습관성유산으로 회사도 병가낸 후에 추석이라고 갔더니
    저보다 먼저 피곤하다고 방에 가서 누워버리니
    시엄니 말씀... 원래 일 못 하는 사람이 더 피곤한 법이다...
    아... 나는 정녕 무수리란 말인가


    시댁에 먼저 가면 꼭 나중에 오는 형님 수발해 줘야 해서(시엄니가 그걸 원함)
    전 형님보다 늦게 갑니다.

    아무리 얄밉게 굴어도 모진 말을 해도
    울 어머님은 큰아들 큰며늘이 최고거든요 ㅠ.ㅠ

    참고로 아주버님은 집살때나 시댁 돈 꽤 보태주셨으나
    저희는 그런거 일절 없어요.
    그러면서도 이젠 저희한테 의지하고 싶어하시는 모습보면
    이젠 저도 지치고... 싫습니다.

  • 29. 참...
    '09.1.24 12:04 AM (58.231.xxx.13)

    원글보다 그 댓글들보니 괜히 제 가슴이 답답....해지려고 하네요.

    참, 얌체같은 동서들, 그 동서들 묵인하는 시엄니들 많이 계시네요~~

    원글님.
    결혼 생활 15년은 넘었지 싶은데요,
    이제는 그 윗동서 어떻게 하기는 힘들지 싶습니다.

    서로 얘기하기에도 시간이 많이 흘렀고,
    그 세월동안 쭉~~그런 태도를 보였다면
    앞으로도 별로 달라질 것이 없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냥 원글님 편하게 사십시요.
    조카 고교졸업에 100만원 낼까 마음먹었을만큼
    해야할 도리에 대해서 밝은 분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서로가 마음이 통할 때 빛이 나는 법.
    그냥 편하게 사십시요.

    그 동서 설득하거나 조언하지 마시구요--더구나 손위이니 더더욱 어렵겠지요--
    원글님이 속상하지 않을만큼만 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원글님의 좋은 마음을 계속 지킬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 30. 그런데...
    '09.1.24 1:15 AM (58.140.xxx.131)

    "아이들이 먼저 잘해주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먼저 아이들에게 잘해 주어야 한다"
    어릴적 도덕 선생님에게 들었던 말씀이네요...
    어른이 되면서 왜 이토록 실천하기가 힘들어 지는건지...

  • 31. 저두요
    '09.1.24 1:46 AM (118.45.xxx.23)

    형님이 넘넘 싫어요

    오바하는 말투하며 저희랑만 있으면 아주버님이랑 아주

    행복한듯 보이려합니다..그래서 안 웃긴데 들때리면서 오바하며

    웃어요..아휴..토,일,월 3일동안 그 얼굴 보고 말없이 웃고있으려니

    고역 입니다..그래서 잠이 안와요..

    전 푸근한 형님 밑에서 형님 시키는 거 하는 동서이고싶어요..

    아...명절에 형님 때문에 시댁 너무 가기싫은 1인 여기있네요

  • 32. 본성
    '09.1.24 8:45 AM (116.125.xxx.176)

    인간됨됨이가 안 된 여자이군요
    속으론 참으로 한심한 생각이 들지요?
    가정교육이라곤 털끗만큼도 받은 적이 없어 보이는..
    나밖에 모르는 여자입니다
    원글 님이 마음을 접고 속으로는 내가 형님이다.. 생각하셔요 ㅉㅉ...
    저런 사람 너무~~~~~~~~ 많더이다..

  • 33. 천성
    '09.1.24 10:52 AM (211.178.xxx.65)

    결혼하고 가장 부러운건. 푸근한 형님있어 좋으시다는 분들이예요~~~
    한번은 시어머님이 저를 조용히 부르시면서 손윗동서 시집살이가 원래 더 호된법이라며...저에게 용돈 건네시면서 위로하신 적 있으세요~~~ 형님은 전혀 모르시겠죠~ 언제는 울 신랑보고 친척들이 "예전보다 조금 말랐네.." 그랬더니 형님이 "남자가 장가를 잘가면 그렇게 되요~~~호호" 그러는거예요! 알만하죠. 아주 오랫동안 몸에 밴 언어습관인듯 해요~순각적으로 그런 멘트 치는걸 보면......
    그렇게 얘기하고 나면 어른들은 저를 나무랄 줄 아시는 형님. 어떨땐 더 안쓰럽습니다...

  • 34. 어머나..
    '09.1.24 12:00 PM (119.194.xxx.138)

    저랑 거의 비슷한 .. 좀 놀랬어요..
    전 그래서 조카들 세배돈 안줘요 ㅋㅋ

  • 35. 어이쿠
    '09.1.24 12:50 PM (218.145.xxx.147)

    저만 그런 형님 있는줄 알았는데 줄줄이 집집마다 한분씩 꼭 계시군요..ㅋㅋ

    저도 이제 형님보다 어머님, 아버님이 더 밉습니다. 꼭 저한테만 형님 엄청 흉보면서, 너는 절~대 그러지 마라, 그러면 못쓴다 그러시지요. 황당한건 어쩔떤 저보고 말을 전하랍니다. "형님, 어머님이 담부터 그러지 말래요~"란 말을 아랫동서가 어찌 합니까? -.-;;

    진짜 안그래도 시댁가기 싫은데, 차라리 안왔으면 맘이 편하겠습니다. 내가 일 더하고 말지!!!

  • 36. 도서상품권
    '09.1.24 7:21 PM (121.190.xxx.49)

    50만원 정도면 좋을듯하네요ㅋㅋㅋ

  • 37. 에효
    '09.1.28 9:30 AM (218.236.xxx.218)

    윗글 읽으면서 어쩜어쩜 하고 읽었답니다.요번 설에 완전히 정떨어졌습니다. 별일 아닌걸로 꼬투리잡고 싸우려고 하는 울 형님.. 신랑한테 다시는 시댁가자는 말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갈려면 혼자 가라고 부모님 생신이나 큰 행사 아님 안나려 가겠다고 다짐해놨습니다. 도데체 이해 불가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352 이거 음식이름이 뭐에요? 2 궁금이 2009/01/23 664
433351 제가.....특공무술 배우면 어떨까요? 6 헤르미온느 2009/01/23 659
433350 2005년 철거 진압작전때와 너무 비교되는군요....... 5 착잡 2009/01/23 440
433349 친정아빠 당뇨 고혈압있는데 하루 담배3-4갑 피신다는데 뭘사드려야 하나요?? 8 궁금이 2009/01/23 766
433348 명절때 남자들 일 좀 도와주나요? 33 둘맘 2009/01/23 1,197
433347 아이용품 기증할곳 있나요? 4 . 2009/01/23 452
433346 이차함수식하고 포물선식하고의 차이점이 뭔가요? 10 수학못해ㅠㅠ.. 2009/01/23 1,310
433345 목욕탕갔다온뒤로......이상해요.ㅠ.ㅠ 18 이건뭔지.... 2009/01/23 5,652
433344 장병두 할아버지께 치료 받을 수 있을까요? .... 2009/01/23 482
433343 아무래도 내가 정신병자???....... 9 소심한 부인.. 2009/01/23 1,356
433342 왜 저희 시부모님들은 사람들 다 보는 데서 돈을 주시고 싶어하실까요.. 11 좀 속상해요.. 2009/01/23 1,567
433341 혹 친정에 가기 싫은분 계신가요? 20 우울한맘 속.. 2009/01/23 2,139
433340 김영모님 호박케익 2 키톡중 2009/01/23 818
433339 @@쪽지로, 댓글로 대답해 주세요~~~ @@ 14 phua 2009/01/23 992
433338 재적등본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어요 답변부탁드립니다. 1 궁금 2009/01/23 752
433337 오늘 아이 가방챙겨주다가 어제 유치원에서 그린 그림을 봤어요. 8 아이걱정 2009/01/23 1,442
433336 퇴원시 날짜 계산법? 기준이 어떻게 되나요? 2 시어머니퇴원.. 2009/01/23 1,109
433335 대파 화분에서 키우시는분들.. 11 인천한라봉 2009/01/23 1,655
433334 변비약을 먹어볼까요 2 그게..좀 2009/01/23 411
433333 시어머님이 이제 형님보다 제가 더 늙어 보인데요.흑흑ㅜㅜ 11 어흑 충격먹.. 2009/01/23 1,848
433332 시애틀 2월 날씨에 어떤옷일 가져가야 할까요? 3 궁금 2009/01/23 582
433331 목욕탕가기 싫어요 5 사람 2009/01/23 889
433330 설에 집에 있게 되었는데요..아이둘과 어디 갈곳 없을까요? 11 설날 2009/01/23 1,013
433329 시동생이 이상해요 -_-;; 31 억울해ㅠㅜ 2009/01/23 7,697
433328 잊혀진 대한민국 4 분노 2009/01/23 401
433327 일산에 생일 파티하기 좋은곳 추천해주세요... 5세아이 2009/01/23 298
433326 국에 들어가는 소고기 부위, 사태와 양지...어떤 부위가 더 안질길까요? 5 한우 2009/01/23 2,573
433325 아까 영어 공부 관련 답변 주셨던 "엉터리 강사"님 질문요~~ 4 영어공부 2009/01/23 814
433324 명절에 한복 입고싶은데... 한복 2009/01/23 271
433323 1금융권중 어디은행이 이율이 높나요?? 5 정기적금 2009/01/23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