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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황, 주의를 요합니다.

구름이 조회수 : 6,766
작성일 : 2009-01-15 00:08:30
요며칠, 부동산과 주식투자를 유혹하는 글들이 올라오는군요.
제2롯데월드등 국지적인 호재를 놓고도 말이 많구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너무 많이 애기해서 이젠 입이 아프네요)
정중동입니다. 미국이 벌써 일주일 가까이 주식시장이 내리막입니다.
오늘은 최악의 실적보고서들이 올라와 개장하자마자 190포인트 빠지고 있습니다.

http://www.bloomberg.com/apps/news?pid=20601087&sid=aAUgb.EAjN50&refer=home

먼저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보다도 곱절로 부진한성적을 보이며 6개월 연속하락햇구요.

http://bloomberg.com/apps/news?pid=20601087&sid=a_ExC1I5b.zE&refer=home

이밖에도 도이체은행, 티파니귀금속, 노텔네트워크등의 실적부진이 속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오바마의 정책이 이 어려운 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미지수이고
다음주 오바마의 취임을 더욱 암울하게 하는 경기지표와 의회의 불확실성등은 걱정거리입니다.

강남권의 부동산 호재와 경인 및 대운하 등의 삽질 경기 부양은 현실의 벽에 부딪힐 가능성이
매우 높은편입니다. 제2롯데월드가 순탄하게 진행될것 같지도 않아 보이구요
(한나라당 내부에도 반대 목소리가 만만치 않을 정도이고...)
운하는 재정적자만 왕창 늘리고 경기부양은 미미할 것입니다. 불보듯 뻔한 사업이니까요.

심각한것은 엄청난 재정적자를 가져오는 정책의 결과로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지 못한다면
그 후폭풍은 엄청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실효성이 없는 사업들의 결과는 다음 정부마저
재정적자에 허덕이게 할 가능성이 높아,일본식 장기불황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재정적자가 높아지면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0에 묶어 둔다고 하더라도 시장이자율의 급등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정부가 먼저 엄청난 액수의  국채를 발행하여 돈을 빌려야 할 판이니까요.

지난 가을의 닥치고 현금이 가장 적절한 조언이었다면 (실은 닥치고 외환구입이 맞는 거였지만)
지금은 닥치고 지켜보자 입니다. 섣불리 움직인다면 향후 3년정도는 기본적으로 닥쳐올
어려운 난국을 버텨내지 못할 것입니다. 적어도 오바마 취임후 한달이 되는 2월말까지는
지켜보세요.

아... 미네르바는 복수가 아닌듯 합니다. 신동아에서 어떤 얘기를 할지 기대되지만요....
IP : 147.47.xxx.13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마토샤벳
    '09.1.15 12:12 AM (220.84.xxx.240)

    감사해요,., 이런 정보,,,,, ㅠㅠ
    살기가 더 팍팍해져서 가슴이 먹먹합니다요.......ㅠㅠ

  • 2. .
    '09.1.15 12:14 AM (218.52.xxx.63)

    미네르바가 복수가 아니라 하심은 지금 검찰청의 그 미네르바가 바로 그 미네르바란 말인가요.@.@

  • 3. .....
    '09.1.15 12:16 AM (218.51.xxx.227)

    제 2롯데 월드때문에 그 일대 아파트 호가가 올라갔다고
    해당아파트 까페에서 너무나들 좋아하시더군요..;
    이제서야 우리 아파트가 제대로 인정받기 시작하는거다.
    절대 10억이하로는 내놓지 말아라...
    등등등...
    아,, 이런거구나..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그런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런지 이 정부가 마지막 털기를 하기위해
    날리는 제스쳐인지
    앞이 불안불안합니다

  • 4. 감사합니다.
    '09.1.15 12:17 AM (220.127.xxx.9)

    항상 좋은 정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저같은 아줌마에게 얼마나 도움 되는지 모릅니다.

    요즘 감기가 너무 독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 5. verite
    '09.1.15 12:17 AM (211.33.xxx.35)

    주의 주셔서,,,,,,,, 감사합니다,,,,,,,,,,,, ^^

  • 6. 구름이
    '09.1.15 12:18 AM (147.47.xxx.131)

    미네르바 문제는 17일 신동아편집장이 직접 지면에 발표한다고 했으니
    지켜보겠습니다만, 그쪽 기자들은 별로 기대를 안하는 눈치네요.

  • 7. 쟈크라깡
    '09.1.15 12:20 AM (119.192.xxx.242)

    오바마에게 쬐금 기대를 걸었는데 것도 여의치가 않네요.
    아함~난 어디로 줄을 서야하나.

  • 8. 도사
    '09.1.15 12:22 AM (121.151.xxx.216)

    제2 미네르바?^^

  • 9. 로얄 코펜하겐
    '09.1.15 12:35 AM (59.4.xxx.207)

    구름이님 감사요.
    형부가 요즘 주식 오른다고 다시 주식에 왕창 몰빵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말려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 10. 고마움..
    '09.1.15 12:37 AM (58.236.xxx.22)

    자신의 지성을 올바로 쓰시는 분중의 한 분으로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런 글 올려 주심으로 긴장을 하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롯데,,, 겨우 독일의 작가인 괴테의 소설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나오는 여주인공?의 이름을 본떠서 만든 샤.롯.데.,,,, 무개념의 회사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현 정권처럼,, 삼성처럼,, 왕 짜증 나는 기업입니다..
    몹시 불쾌함을 안겨주는 기업윤리 0점인,,,,,,

  • 11. 구름이
    '09.1.15 12:47 AM (147.47.xxx.131)

    현재 다우가 300포인트 넘게 떨어지고 있군요. 내일 우리 주식시장 걱정입니다.

  • 12. f
    '09.1.15 12:54 AM (125.177.xxx.83)

    구름이님 감사드려요. 정말 82쿡과 인터넷이 없었다면 97년도 아엠푸 직전처럼 해맑게 살고 있었겠죠..지금도 어둠속에 지팡이 짚고 있는 기분이지만 그래도 한줄기 눈을 틔우는 빛을 주시네요...

  • 13. 지금 잡힌
    '09.1.15 1:18 AM (211.187.xxx.234)

    청년은 절대 미네르바가 아니라고 믿어집니다. 지금까지 읽었던 미네르바의 글을 보면 그 청년과 부합되지 않습니다. 학벌..뭐 이런 차원이 아닌, 글에서 느껴지는 백그라운드인데...절대 방에서 인터넷보고 쓴 글같진 않습니다. 이청년은 희생양이고 진짜는 입막히고 가만히 있어야하는 입장이 된게 아닌가 싶은데...

  • 14. 안봐도 비디오...
    '09.1.15 2:54 AM (58.76.xxx.10)

    신동아 뭐라고 할지 답 나와 있지 않나요?

    "외국체류 경험있고 증권가 출신... 나이는 밝힐 수 없다..." 이렇게 얘기 했는데
    지금 구속 된 사람은 31세 전문대출신 실무경험 없고 외국생활 없는...이라고 나왔으니...

    "지금 구속된 사람 맞다"하면 거짓말 한게 되고..

    미네르바와 직접 만난적 없고..
    원고만 전해 받았을 뿐이고...
    프로필은 전해들었을 뿐이고..

    그래서 그 자료만 가지고 기사화 했다
    나이는 얼굴을 못 봤으니 어느 년배인 줄은 알 수 없었어 나이는 밝힐 수 없었는데
    지금 구속 된 이 사람인지 우리도 알 수 없다

    이렇게 2월호에 적을 건데.... 많은 사람들 관심집중이니 책은 좀 더 찍을 뿐이고...


    이글은 픽션 일 뿐 입니다
    진짜로 믿고 문제 제기하는 바보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 15. 인천한라봉
    '09.1.15 10:03 AM (211.179.xxx.43)

    어제 미국에 CPI나왔나요? 얼마나 떨어졌길래??

  • 16. 구름이님..
    '09.1.15 11:46 AM (59.5.xxx.163)

    글 항상 챙겨보는 아짐입니다.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저같은 장님에게 지팡이가 되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
    추운날씨에 감기조심하세요

  • 17. 감사합니다.
    '09.1.15 2:52 PM (59.12.xxx.32)

    늘 정신이 각성되는 글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 18. 소심소심
    '09.1.15 3:43 PM (210.91.xxx.186)

    오늘 주가-환율 보니, 정말 적절하게 주의 주신 거네요. 난리예요...

  • 19. 바라는바
    '09.1.15 5:04 PM (218.152.xxx.207)

    한나라당 의원들과 지지자들, 그리고 지하의 그분까지 덧붙여서, 부동산 많이 사고 주식 많이 사서 자신들의 행위의 결과를 톡톡히 맛보기 바랄뿐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봐도 지금 잡힌 분은 진짜 미네르바가 아닌 것 같습니다. 학력이 문제가 아니라 경력이 그런 직분의 사람이 은행에 정부에서 보내는 공고의 내용을 알고 있었다면 해킹했다고 볼 수 밖에 없는데 뭔가 이상해요.

  • 20. 그저 감사ㅏ하다고
    '09.1.15 5:45 PM (211.193.xxx.191)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21. 제가
    '09.1.15 5:46 PM (58.77.xxx.35)

    믿는 바에 의하면 미네르바는 복수입니다. 13일에 미네르바 아이디로 올라온 글이 잠깐 동안 있다가 사라졌다고 하는데, 나중에 읽어보니 예전의 그 분인 것 같았어요. 요지는 나도 너도 우리 모두 미네르바다. 그러니 진짜 가짜 분석들 하지 말라고. 그리고 그 아이피 주소는 225개 정도가 나온다고 합니다.

  • 22. ^^
    '09.1.15 6:25 PM (114.201.xxx.209)

    항상 진심어린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이정부 들어와서 하루하루 불안한데..님같은분이 계셔서 좀 위안이 됩니다^^

  • 23. 구름님을
    '09.1.15 6:48 PM (116.122.xxx.28)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1인입니다.
    아직은 우리나라 희망이 있는 거죠?
    님같은 분이 계시잖아요^^

  • 24. ..........
    '09.1.15 9:14 PM (121.131.xxx.166)

    감사해요..
    그런데..구름이님도 잡혀가면 어떻게해요... ㅠㅠ
    구름이님이 서울대 교수라서가 아니라..사실..많이 끄덕여지는 부분이 있어요.
    아줌마인 제가 봐도.. 여기저기에서 부실이란 말이 나오고, 구조조정이란 말도 나오고, 미국사는 친척들로부터도 안좋은 소리가 들리는데 .. 어떻게 경기가 좋아질 수 있는지 말이예요
    집은 전세살면 되지만 밥은 안먹고 살 수 없잖아요. 집값도 주식도..정말..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 우리나라는 사채시장이란것도 있다는데.. 만약 영화에서 보듯이 그쪽에서 돈갚아라..이런식으로 나오면..어떻게 되는건지...제가 너무 뭘 모르고 하는 소리인가요..?

  • 25. 82에는
    '09.1.15 9:23 PM (118.223.xxx.14)

    구름님, 소심소심님,유이 님...
    경제담당 과외선생님이 계십니다
    늘...감사드립니다
    과외비는 가까이 사는 어려운
    이웃들한테 드릴께요

  • 26. 무조건감사
    '09.1.15 10:26 PM (211.187.xxx.146)

    신랑 설득해 겨우 팔았는데 ...
    어쨋든 3월까진 현금가지고 있어야겠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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