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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친정엄마사이의 불화로 괴로워요.
쉬다가 직장나간지 채 1년안되었구요, 제목 그대로 남편과 엄마의 불화로 너무 괴롭네요.
그간 여러일들이 있었지만 간략히 얘기하자면,
남편은 혼자있는걸 즐기는 스타일, 애들봐주는걸 고마워안함. 당연시. 저나 애한테는 잘하는편임
엄마랑은 성격이 안맞는다고, 집에 오기 싫다고 까지 했구요,
엄마는 남편이 고마워안한다고, 게다가 이기적인 성격에 집안일도 하나 안하면서, 엄말 무시한다고
저한테 하소연하구요.
물론 중간에서 저도 중재를 한다고는 하지만, (남편에게도- 내가 좋으면 제발 우리 엄마한테 잘해라..-얘기를
했구요...)
지금은 둘사이의 감정의 골이 깊어진데다가,
엄마가 저한테도 너무 실망을 하셔서..(정말 죽을고생을 해서 키워놨더니, 남편만 챙긴다고..ㅠㅠ)
조금전에도 다 소용없다고 우시면서 전화하시네요.
전 자라면서 부모님 사이가 너무 안좋아서 (무능력한 아빠.와 고생고생하시는 엄마..) 결혼하면
남편한테 정말 잘하고 살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또 노력하는 편인데 (아빠에 비하면 남편은 존경할만한 정도라서.....)
엄마 보시기엔 제가 쥐어사는것처럼 보이셔서 싫으신가 봐요..(당신이 아빠를 이기고 사셨듯이..).
어쨌거나 지금 제가 생각하는 해결책은 단하나, 따로 사는것인데...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할지 모르겠어요.
친정아빠도 계시지만 별거상태고 합하실 마음 전혀 없으세요.
문제는 돈인데,
저희한테 집근처에 작은 아파트 전세 얻을돈은 있는데, 남편한테 말꺼내기가 쉽지 않네요..
남편도 워낙 짠돌이에..아껴사는 스타일이라서요...
(참고로 시댁은 넉넉하지 않지만 자식들에게 하나라도 못해줘서 안타까워하시는 스탈이고..ㅠㅠ
그래서 더 비교가 되는것같기도 하구요....)
엄마가 가진돈은 모자라서 저희가 보태드려야 하거든요..-엄마에게도 어떻게 얘길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할지 ...몇날며칠을 고민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물론 제가 중간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엄마한테 잘하면 될터인데..알면서 실천못한 제잘못도 있네요..
너무 괴로워서.. 현명한 방법을 구해봅니다.....
1. ....
'09.1.14 4:36 PM (61.66.xxx.98)전세를 원글님네 돈과 명의로 얻으면 그래도 남편이 크게 반대하지는 않을듯 한데요.
아이는 외할머니가 봐주시는게 그래도 모르는 사람이 봐주는거 보다 믿을만하고,
당신이 엄마때문에 힘들어하니 이런 방법으로 떨어져서 엄마를 모시고 싶다고 해보셔요.2. 제 생각에도..
'09.1.14 4:37 PM (211.108.xxx.50)명의만 남편분이나 원글님 명의로 하시면 상관없지 않을까요?
같이 살아서 좋은 가족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따로 살아서 더 나은
경우도 있더라구요. 따로 사시는 거 권해 드려요...
서로 못할 노릇이에요.3. 글보니
'09.1.14 4:43 PM (59.5.xxx.115)남편분도 뭐랄까 자기만의 공간에 남이 침해하는거 싫어하시는 거 같네요..
저렇게 차가운 분들은 남한테 피해도 주지 않지만 남들도 자기생활 터치하는거
싫어하시죠...
나이자신 어머님은 당연히 섭하실 거구요..
가뜩이나 사위 장모 어려운 자리인데...같이 사시는게 남편분 성격으로 인해
더 어려워 보이네요..
저런 경우는 사위가 좀 둥글한 성격이야 맞춰지는데
님 남편 분은 좀 그렇게 하기가 힘들어 보이니 따로 사시는데
저도 추천입니다..
근데 남편분 좀 못됐네요...
내 엄마한테 "니 엄마하고 성격 안 맞고 니 엄마땜에 집에 들어오기 싫다"고
말할 정도인거 보면 보통분이 아니시네요..
보통 장모두고 부인한테 그런말 하기 쉽지 않은데...
어머님이 이기적이라고 할만 하네요...4. 추가해서
'09.1.14 4:46 PM (59.5.xxx.115)님 남편같은 사람 솔직히 낙제점이네요...
애보는거 고마워안하면...
누가 애볼 사람 있어요?
애보는것도 고마워해줄줄 모르고 장모얼굴 보기싫어
집에 오는것 싫은 사람이면 왠만한 장모가
누가 좋아하나요?
님 남편 성격개조 좀 하시라고 하세요....!
흥분해서 죄송합니다...-.-;;5. 원글이
'09.1.14 4:46 PM (211.114.xxx.146)네 맞아요. "글보니"님이 정확히 보셧어요. 하지만 남편자체를 뜯어고칠수도 없고...현상황에서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보니...따로 사는거네요..문제는 돈관리도 남편이 하는데다가, 저희가 사는
아파트 말고 전세금 얻을돈이 저희 전재산이라...그렇게 쉽게 내놓을지도 걱정이구요..ㅠㅠ.
제가 정말 비자금이라도 있었으면 얼른 얻어드렸을텐데...
게다가 엄마가 느끼시기엔 혹시 내가 쫓겨난다는 느낌을 받으실까봐 걱정이구요..6. 휴
'09.1.14 4:48 PM (121.151.xxx.149)진짜로 남편분이 많이 이기적이네요
저라면 엄마에게 애들안맡깁니다
우리엄마 불쌍한데 아이들끼리
사실 맞벌이 하는것은 돈때문인데 장모님에게도 님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미안해야하죠
그런데 그럴 마음이없다
그건 능력도 없는사람이 자존심만쎄다는 생각을 어머님은 하실것같네요
그래서 아이들 고생하고 님고생하고 그런모습 남편분에게 보여주고
그동안 엄마땜에 얼마나 편했는지 보여줄것같네요
제가 님이라면 그런남편정떨어졌을것같은데 님은 아닌듯하네요7. 원글
'09.1.14 4:52 PM (211.114.xxx.146)저는 왠만하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편이고, 남편이 엄마한테 못하는 거말고는 다른건 흠잡을데가 없는게 문제에요.. 그래서 정말 화날때는 나중에 늙으면 너네 부모한테 다 갚아줄거다..하는 생각을 혼자 하기도 한답니다.ㅠㅠ
8. ..
'09.1.14 4:52 PM (218.48.xxx.48)저희 언니랑 형부가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시댁이랑 사는 것이 힘들듯이 장모님, 장인어른이랑 사는게 쉬운 일은 아닌거 같아요.
다 크면 친정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것도 어렵구요.
저희 형부는 엄마가 조카들을 봐주셨는데 감사하다고 헌신적으로 해드립니다.
물론 엄마 고집 있으시고, 깔끔하게 하시지 않아서 딸들도 스트레스 받지만,
형부는 잘하네요... 명절때 선물 들어와도 장모님 갖다드리구요.
제가 봐도 하나도 안 고마워한다면 좀 문제 있으신거 같아요.9. 원글님
'09.1.14 4:53 PM (59.19.xxx.133)남편이 장모한테 못하는거 그게 얼마나 큰 흠인데요,,,님남편은 못하는정도가 아니라 아주 무례한데요 (님 맘 상했다면 지송하고요)
10. 어머나
'09.1.14 4:54 PM (211.178.xxx.168)저에게도 조언해주세요.
전 반대로 시어머님과 사는데 남편과는 아주 사이좋고요, 원글님 남편분 같은 성격이 강해요.
저만의 공간에서 독립적으로 있고 싶은데, 그러질 못해서.
원글님 남편처럼 남편에게 이야기했는데....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어서 집에 들어오기 싫을 때 있다고.
댓글들보니 저 굉장히 이기적이고 못된 며느리였나보군요.... 표현을 안할 뿐이지 남편도 저에게 정이 떨어졌을까요.11. 휴
'09.1.14 4:55 PM (121.151.xxx.149)한가지더 말씀드리자면
남편분이 님이나 아이들에게 잘하는것이 아니라
님스스로가 이정도면하고 만족하시는것은 아닌지요
남보기에는 전혀아닌데 말이죠
그렇다면 엄마가 보기엔 답답하고 짜증날수도있다고 봅니다
제친구한명이 남편에게 설설기면서 삽니다
친구말은 자기남편은 아이들과 자기에게 너무 잘한다고
그런데 아이들이 있던말든 거실에서 담배피구요
마트나 쇼핑할때도 함께 다니지않아요
일면의 예이긴하지만 그렇거든요
그런데 제친구는 만족하면서 사는겁니다
우리도 니 남편 못하는것이야 하지는않지만
자기가 다 만족하면서 살면 되는것이지만
어머니 입장에서는 친구인 저와는 많이 다르겠지요
남편분 태도 분명고쳐야하는것이 맞는것같네요12. ..
'09.1.14 4:55 PM (218.150.xxx.21)그런 남편한테 큰소리 못내시는 원글님이 어머니 말씀대로 잡혀 사는거 맞네요
남편분은 한 싸가지 하시는거 같고...
우리 남편이 애 봐주는 장모한테 그런 소리 한다면 전 당장 이혼하자고 할꺼 같네요
고생고생 하신 어머니시라면서 그런어머니 홀대하는 남편분이 이쁘게 보이시니 그것도 참........
님이 남편분 떠모시고 사셔야 하면 어머니 맘고생시키지 말고 아이도 맡기지 마시고 따로 사시는 수밖엔 방법이 없네요13. ..
'09.1.14 5:00 PM (218.150.xxx.21)남편분은 끝까지 감싸고 도시네요
완전 잡혀 사시는 분 같은데 ... 얼마나 님을 만만히 생각하면 부인 앞에서 장모랑 성격안맞아서 집에 들어오기 싫다는 말까지 합니까?
정말 기본적인 예의 조차 없는 사람이네요..14. 어머나
'09.1.14 5:00 PM (211.178.xxx.168)전 왜 이렇게 남편분입장이 이해가 잘되는지....
제가 시모와 함께 살다보니 좀 삐딱한 데가 생겨납니다.
반대로 원글님이 시모와 함께 사는 경우를 한번만 생각해서 남편분을 좀 더 이해하고 배려하면 안될까요. 전 남편이 제가 투덜되고 좀 못되게 굴때 너 울 엄마한테 그렇게 함부로 한다고 뭐라하지 않고 너 힘든게 내가 다 알아..... 라고 하면서 좀 다둑거려주면 금새 맘 풀리고 더 잘해보려고 애쓸 거 같은데.....15. ..........
'09.1.14 5:03 PM (61.66.xxx.98)남편(아버지)을 이기고 사셨던 분인데...
사위에게 살갑게 하셨을지는 좀 의문이네요.
딸이 쥐여산다고 불만이시니...
어찌보면 당신처럼 남편을 쥐고 못산다고 뭐라 하시는 걸 수도 있고요.
사람 관계 상대적이죠.
시어머니가 애를 봐줘도 아주 고맙기는 커녕 아주 지긋지긋 한 경우도 있쟎아요?
솔직히 답은 친정어머니께서 애도 보지 마시고 따로 사시는 겁니다.
그런데 원글님께서는 친정어머니께서 다른일하시면서 고생하시는거 보다는
애도 봐주시고 생활비(?)도 정정당당하게 도와드리고 싶고 그런 마음이 강하신거죠.
댓글들이 너무 남편을 못된놈으로 몰고 가는거 같아서...한마디 합니다.
성격 강한 어른과 한집에 오래 살면 성인군자도 힘들기 마련입니다.
아내도 시어머니때문에 힘들면 남편에게 호소하쟎아요.16. ..........
'09.1.14 5:07 PM (61.66.xxx.98)위에 댓글 쓰고나니 원글님 댓글이 보여서...
저도 아버지 쥐어잡고 사시던 어머니를 보고 커와서...
그게 얼마나 사람 피곤하게 하는건지 압니다.
그래서 그런가 솔직히 중간에서 원글님께서 안절부절하시는것도 이해가 가고
남편의 마음도 이해가 가요.
장모한테 속상한거 아내에게 털어놓지,
자기엄마한테 털어놓습니까?
원글님도 스스로 판단해서 남편이 아주 틀린건 아니니 남편에 마음이 기우는 걸꺼고요.
원글님은 댓글중에 어머나님 말씀 참고하셔요.17. 원글이..
'09.1.14 5:12 PM (211.114.xxx.146)바로 윗님 말씀에 제 가슴이 저립니다... 맞아요. 엄마성격..저도 피곤할때가 있어요..
그래서 남편이 그런 소리를 할때 대놓고 맞서지 못한점도 있구요...
어렵네요...많이 어렵네요..ㅠㅠ18. 흠..
'09.1.14 5:13 PM (122.35.xxx.46)어머님께 애 돌보는 비용도 드리나요?
이렇게 살기싫음 원글님이 좀 강하게 나갈 필요가 있겠네요.
사위가 장모더러 우리집에서 나가시라 하는 사태도 ...시간의 문제지... 한번 터지면
그런 소리도 나오겟는데요..
애 보는걸 고맙게도 생각하지도 않고... 도대체 어떤거에 고마워한대요?
저희 신랑도 3년넘게 친정엄마가 울 애들 봐준걸 얼마나 감사하며 사는데요.
전 직장맘도 아니었어요..
남편과 애기해보세요... 만약 남편이 전세금 융통을 거절한다면
대출을 받아서라도 가정의 화목을 위해서 결단을 내리심이.....19. 휴
'09.1.14 5:14 PM (121.151.xxx.149)저는 일반적인 시부모와 며느리가 함께 사는것은 어쩔수없는 선택으로 인해서 하는경우가 많죠
그렇기에 시부모와 며느리의 관계와 지금의 원글님관계하고는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친정엄마가 아이들 봐주는 걸로해서 이집에 와있고
사실 아버지와 별거라고하지만 그런일이 없었다면 와있지도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자신들의 편의땜에 어머니를 불려드린것인데
그게 왜 시집살이하는 며느리와 같은 동급을 취급을받아야할까요
저는 두경우는 전혀 틀리다고 봅니다
엠비씨 일일드라마 사랑해울지마에서
장모를 보시고 사는 미수오빠이야기가 나오지요
그 장모님 툭하면 그러죠
자네가 능력이 없어서 어멈이 힘들다고 말이죠
맞벌이하는분들중에 돈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일을 하고파서 하는 분들있나요?
그렇다면 자신의 무능력으로 나가서일하는 와이프 더 애쓰고 도와주는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20. 왜 같이 살게 되셨
'09.1.14 5:14 PM (59.5.xxx.126)친정어머님이 언제부터 왜 같이 살게 되셨나요?
장모는 원래 사위에게 관대한데 무슨 껀수가 많아서 울면서 전화할 정도이신지요.
남편이 그렇게 못되게 구나요?
장모에게 사위가 '장모때문에 들어오기 싫다'라고 말하진 않았을거구요.
친정어머님이 갈데가 없어서 딸 집에서 애 키워주며 얹혀사는 느낌이 있나요?21. 아이를
'09.1.14 5:15 PM (121.169.xxx.32)친정어머님께 맡기지 마세요. 요즘 아이 봐주는게 얼마나
고역인데,장모님한테 그러는지 님남편 이해불가입니다.
윗님 장모는 사위한테 살갑게 대해야 하나요?
최소한 아이봐주는 어른께 성실한 예를 갖춘 사람으로 봐지지는 않습니다.
울시누이도 비슷한데,울시어머님 대놓고 큰소리 치십니다.
중간에서 시누이가 설득도 많이하고
아이 봐주는 사람없으면 돈벌이 안하겠다고 하니 짠돌이
사위가 굽히고 삽니다.공짜로 세상에 얻어지는게 어디있나요?
내자식 봐주시는 어른한테 그게 할말입니까??
그렇다면 더 많은 금액주고 시간마다 추가로 올려주며 돈으로 남의 사람 사서
아이 맡기든가..하세요.젊은 사람이 참 이기적이네요.
애봐주는 사람은 필요하고 부딪치기는 싫다??
돈벌어오는 마누라는 좋고 돈나가는 처갓집은 싫다??
님이 다시한번 생각하세요. 님어머님이 가엽네요.
나이들어 없는 살림에 외손자 봐주시면서 사위한테 뒤로 못들을 소리 듣고..
저같으면 당장 일 그만두고 들어 앉을테니 시어머님께 애맡기든가
장모니께 처신 똑바로 하든가 결정하라고 경고할거 같습니다.22. 원글이.
'09.1.14 5:19 PM (211.114.xxx.146)물론 돈은 엄마한테 드리구요.. 엄마가 우신건 저한테 더 서운해서였어요...그리고 친정엄마가
가실데가 없으신것도 사실이구요...얹혀사는 느낌..이 없지 않아요.....23. 어머나님하고는..
'09.1.14 5:28 PM (113.10.xxx.173)경우가 달라요. 며느리가 시댁에서 같이 살 경우는 기본으로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시어머니 눈치를 보며 살기 때문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있어도 몸도 마음도 편하지 않죠. 사위는 장모 앞에서 눈치보며 살림살이 신경 쓰지 않쟎아요. 집에 들어오기 싫어 늦게 들어온다 해서 누가 뭐랄 사람도 없구요. 어머나님이 괜히 찔리실 이유 없습니다... 슬프지만, 우리나라 정서상 당연한 결과예요.
24. ~
'09.1.14 5:30 PM (128.134.xxx.85)남편분이 다른 인격적인 문제가 없고 괜찮으시면
이 사정을 솔직하게 의논하세요.
같이 사는건 무리다, 하지만 어머니는 갈데가 없으시다
그러면 우리집 근처에 전세라도 얻어드리자
그 방법 외엔 해결방법이 없다
남편분이 정말 믿을만한 분이라면
양보하시겠죠.25. 위
'09.1.14 5:31 PM (121.169.xxx.32)그럼 합가하지 않아도 출퇴근 일정한 직업이신가요?
울시누는 퇴근이 늦어서 저녁때 아이들 봐주는
사람이 마땅치 않은데,님들은 그런 염려가 없다면 따로
월세방이라도 얻어드리세요.
어머님이 눈물을 흘리실 정도면 사위행동,속마음 다알아채서
서러워서 그런겁니다. 연세가 어떤지 모르지만,
다른 일자리 알아보시는게 서로 좋을거 같네요.
님들은 육아가 힘들든 어떻든 장모님과 맞닥트리지 않고
장모님도 님들을 시야에서 제껴놓고 연연해하지 않는게 상책이겠네요.
아쉬운게 없는 상황이면 좋으련만..
어른들은 이럴때 흔히 이런말 하죠.
남편복 없으니 자식복도 없다.26. 원글님이
'09.1.14 5:41 PM (113.10.xxx.173)어머님보다 기가 약하다고 할까... 그러셔서 어머님 성격을 좀 부담스러워 하시는 거 아니신가요..? 보통 이런 경우라면 당연히 심정적으로 현재 처지가 안쓰럽게 된 친정엄마 편에 서게 되는 게 일반적인데, 원글님은 친정엄마께 전혀 감사의 마음이 없는 남편에 대해서 원망이나 미움이 없으신 거 같아서 신기하네요.
어머님이 많이 서운하실 거 같아요.27. 답글
'09.1.14 5:51 PM (61.78.xxx.65)달려고 로긴했어요..
위에 휴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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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더 말씀드리자면
남편분이 님이나 아이들에게 잘하는것이 아니라
님스스로가 이정도면하고 만족하시는것은 아닌지요
남보기에는 전혀아닌데 말이죠
그렇다면 엄마가 보기엔 답답하고 짜증날수도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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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분 정말 공감해요
저도 친정어머니가 주중에는 저희집에서 주무시면서 아기봐주세요..
물론 남편도 어머니도 불편하죠...저의 어머니 역시 원글님 어머니처럼 친정아버지가 많이 힘들게해서 지금은 거의 별거상태이기도 하고, 아버지가 잡혀산다고 보면 맞아요..
그래서 가끔 남편이 친정어머니께 친정아버지 입장을 이해시켜드리고 싶어하기도 하고,,주말마다 함께 술도 같이하고 그래요...
남편이 보수적이라 저희 어머니 성격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많아요..하지만 절대 어머니 앞에 내색 안하죠...
원글님...어머니가 아이들 봐주시는거 보통일 아니예요
남이 봐주면 맘놓고 밖에서 일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청소도 다 해주실텐데...어머님 아니면 남편분도 같이 가사와 육아 부담해야 하는 거잖아요?
그걸 다 어머님이 해주고 계신건데...
그런데...자신의 불편으로 그런말을 하고 어머님이 눈치채시게 하다니...
게다가 그런 남편을 두둔하는 원글님....
어머님이 보시기엔 원글님도 답답하고 서운하실 것 같아요..
저도 아이 키워주시는 어머니께 잘 맞추지 못해 자주 서운케 하는 철없는 딸이지만...
원글님이나 남편은 저보다 더 철이 없으신 듯..28. 우리 남편과
'09.1.14 5:53 PM (203.142.xxx.240)비슷한 성격이네요. 전형적인 비형남자입니다. 그래서 자기 가족은 엄청 챙기는데. 남의말(여기서 남의 말은 자기부모님.즉 시부모님포함입니다) 절대 안듣고.
울아이 어렸을때 친정엄마가 와서 봐주셨네요. 저도 직장다녀서..
첨 1년은 그래도 남편이 아이 봐주시는것때문에 무난히 보냈는데. 돌지나고 나서부터 친정에 우한이 연달아 생기면서 엄마의 시름은 늘어가고. 맨날 애보면서 한숨쉬시고. 죽을 상을 하고있고. 입만열면 신세한탄을 하시고(이부분은 원래그랬음)..남편이 질린다고 하더군요.
집안 가재도구도 엄마맘대로 배치하고. 정리하고..
그러는 엄마는 애 봐주는 자기 무시한다고 서운하다고 저를 잡고 한탄하시고..
저는 완전 그때부터 흰머리 나기 시작하고. 두사람사이에서 스트레스 엄청 받았네요..
결국남편과 엄마랑 완전 틀어졌습니다. 이후로 남편은 친정엄마 보기 싫다고 맨날 늦게 들어오고
저랑도 사이가 많이 멀어졌구요..
하여간 그런 힘든 시간을 보냈고. 지금도 서로 필요한 말외에는 하지 않네요..
님. 누구보다 저는 그 힘든 마음을 아는데요. 이런 시기가 길면 결국 부부간의 관계도 멀어지니. 어떻게든 빨리 정리를 해야할듯합니다. 아이를 그냥 어린이집종일반을 보내시던가. 님이 전업을 하시던가.29. ??
'09.1.14 5:58 PM (121.136.xxx.182)남편이 좀 이기적인 데가 있는 건 사실같지만, 어머니 역시 만만치 않은 분 같습니다.
님이 남편한테 잘하는 게 왜 흉이 될 수 있나요? 님이 그러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아닌데요.
거기에 대고 잡혀사니 마니 하시는 건 어머니 오지랖 아닐까요?
남편분이 매정하긴 해도 입장 바꿔 생각해서 시어머니가 우리 아이 봐주면서
간섭하며 내가 이만큼 애봐주니 고마워해라는 식으로 나오면 저라도 기분 나쁠 듯 합니다.
댓글들이 남편 비난일색이라 자칫 사이좋은 부부관계마저 악화로 치달을 까봐 글 남깁니다.
이 싯점에서 남편 비난해봐야 소용도 없구요. 그 성격 바꾸기도 쉽지 않을겁니다. 차라리
좀 더 쉬운 환경을 바꿔야죠. 남편과 얘기 나눠보시고 전세 얻어 근처에 사시는 방향으로 타협을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30. 그리고 덧붙여
'09.1.14 6:02 PM (61.78.xxx.65)철없다 한거 기분 상하시겠지만...정말 남일 같지 않아 그런거니 이해해주세요..
저희 어머니랑 많이 비슷하신거 같아서..
저희 어머니 역시 제가 아이 봐주는 걸로 드리는 용돈이 곧 어머니의 생활비예요..
그리고 저하고도 정말 성격이 맞지 않아서..자주 트러블 생기고 그래요,..
살림방법도 세대차이가 있다보니 맞지 않죠...
저도 한다고 하는데 저희 어머니 저한테 서운한 거 굉장히 많으신 듯 해요..
하지만...저는 저희 친정어머니를 서운하게 할 수 있어도 제 남편은 절대 안되죠!!
아이를 봐주고 계시니까요...그 사랑은 말로다 못하잖아요?
원글님이 남편의 태도에서 절대 안되는 것이 있다는 걸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31. ....
'09.1.14 6:27 PM (211.187.xxx.53)며느리가 시어른과 함께라는것만으로 힘들듯 사위도 그런건데 같은여자지만 참 이기적인 댓글들이네요 .이유불문하고 좀 떨어져 사세요
32. 사위를
'09.1.14 6:28 PM (211.192.xxx.23)며느리로,,장모를 시어머니로 바꿔서 한번 읽어보세요 ,상황이 이해되실 겁니다...
33. 헐..
'09.1.14 6:42 PM (61.78.xxx.65)사위와 며느리로 바뀌어 생각될 수가 없죠...
사위가 집에서 며느리처럼 종노릇 하던가요?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거죠...
사위는 대접받고 살잖아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아이키워주시면 어쨌든 그 집 성씨죠...나중에 제삿밥도 그 아이에게 얻어먹겠죠?
하지만 친정어머니가 봐주시는 건 다르죠...
역지사지라는 건 같은 상황일 때 얘기죠..34. ...
'09.1.14 6:42 PM (59.8.xxx.33)시부모는 결혼하면 당연히 남이되고
친정부모는 결혼하면 가슴아픈 어머니가 되네요
댓글보고 쓰는 겁니다
어쩜이라 차이가 날까요
남편이 나쁜넘이 아니라 우리네 며느리처럼 편하게 내 맘대로 살아보고 싶은거지요
시부모네게 졸업하시듯이
친정엄마에게도 졸업하시면 됩니다
시어머니에게 애 맡기느니 어린이집에 맡기라시는 글들 많듯이
친정엄마에게 맡기지 말고 어린이집에 맡기시면되는겁니다
어렵게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댓글대로 하다가는 남편하고 더 멀어지고 가정 평화깨지는 지름길입니다35. ^^
'09.1.14 7:12 PM (61.72.xxx.218)읽다보니..다들 좋은 친정엄마를 두셨나봐요 ^^
어릴 때 저는 엄마 때문에 미쳐버릴거같았구요 커서도 마찬가지예요.
그렇다고 저희 엄마가 그렇게 엽기적인 사람인 것도 아닌데.. 물론 편한 사람도 아니지만.
저도 장모-사위 간의 갈등에 끼어본적이 있습니다.
정말 고부 사이에 낀 남편들의 심정이 이해됐답니다.
저라면, 전 재산 털어서 전세라도 얻어서 내보내든지, 엄마를 아버지와 합가를 시키든지 해야할거라고 봐요.남편이 너무너무 고마운 우리 장모님..한다면 좋은거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러기 어려운거 아네요?
사실 어머니가 애를 봐주러 희생하는것도 아니잖아요? 갈데도 없고 해서 얹혀지내는 겸사겸사 하는 것도 있는거죠. 그런 어머니를 위해 전 재산을 내놓자고 하면 ... 선뜻 내놓는 배우자가 평균은 아닐거같아요.. 나를 사랑하면 울 엄마에게도 잘해라 .. 이거 남자들의 레퍼토리 아네요??36. .
'09.1.14 7:56 PM (121.135.xxx.249)회원님들.. 아무리 며느리와 사위가 다르다고 해도, 같이 사는건 힘든겁니다.
저는 남편이랑 저희엄마랑 같이사는거 싫은데요.
이경우는 진짜 남편분 말 들어봐야 할 거같아요.
조금 냉정하게 쓸게요. 원글님 맘 아프실지 모르지만 이런 의견도 있구나, 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할 거에요.
남편분께서 특히,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는 시부모님 밑에서 자랐다면
부부사이가 힘드셨던 원글님 어머님을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을 수 있거든요.
사위 보기에는, 친정어머니가 사위를 대하는 방식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거든요.
어떻게든 분가하시는 게 방법일듯 하네요..
친정어머니가 약간은 섭섭해하실 수 있겠지만 완벽한 처리방법이라는 건 없어요.
결혼생활이라는게 누구에게나 쉽지만은 않은 거 같아요. 여러 사람이 본의아니게 얽히는 일이 결혼이라..
원글님 많이 힘드시겠지만 주체적으로 현명하게 잘 처리하시길 빕니다.37. 방법제시도
'09.1.14 8:59 PM (61.72.xxx.76)안하고
싫다고 하는건 이기적인거지요..
어디 편한 사람 잇겠어요? 며느리들 시어머니 시아버지 어쩔수 없이 맞추고 사는거지...
육아 부탁 할 사람도 없담서 싫다고만 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엄마 아빠와 사는 제부한테 이번 명절에 절이라도 한번 해줘야 겠어요.38. BTM
'09.1.14 10:17 PM (61.105.xxx.81)글쎄요...
만일 입장을 바꿔서 시어머니가 애들 봐주는 상황이라면 며느리가 무조건 시어머니에게 감사를
해야한다고들 하실까요?
제 친구가 똑같은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별거 중은 아니고 홀어머니죠.
그런데 친정엄마는 남편이 싫고, 남편도 말 막하고 강하고 사위를 휘어잡으려는
장모가 싫은 거에요.
결국은, 아내와 사이도 안 좋아졌습니다.
'집에 들어오기 싫다'는 것은 아내와도 멀어진다는 겁니다.
장모 앞에선 아내에 대한 애정표현도,애들과의 관계도 멀어지죠.
항상 어머님이 가족 속으로 끼어들려고 하죠?
님이야 딸로서 그건 당연하지만 남편은 안 그런 거에요.
제 3자인 제가 볼 때도 친정엄마의 그런 개입이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솔직히 어머님이 애들 봐주려고 같이 있는다고는 하지만, 아버님과 같이 있지 못하니
딸네 있는 거 아닌지요.
남편입장은 그런 겁니다.
솔직히 사람을 쓰면 필요없을 땐 빠져주고, 제외시키기라도 하지만 장모는 안 그러니까요.
님도 어머니 앞에서는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말을 못할 겁니다.
남편이 보기엔 그런 님이 갑갑한 거에요.
그런데 님 어머님이 볼 때는 님이 쥐여사는 것 같은 거죠.
님이 생각할 것은, 결국 이런 시간이 오래갈수록 부부관계도 멀어진다는 거에요.
묘한 이야기지만...
친정엄마 돌아가시고나니, 집안 분위기가 좋아졌어요.
처음엔 애들 돌봐줄 사람 없고 그래서 난리난 것 같지만, 가족이 화목해진 것 같고
남편도 가사일을 돕더군요. 전엔 안 그랬거든요.
결국 님과 친정엄마가 남편을 은연중에 가정 밖으로 내모는 게 됩니다.
예민하고 가정중심인 사람일수록 더욱 그렇게 됩니다.
그리고 한번 멀어진 사람과는 좀처럼 다시 좁혀지지 않아요.
조심해야합니다.
그걸 신경써야할 건 님이지, 님 어머니가 그런데 무슨 관심이 있겟어요?
딸이 남편을 잡고 사냐 아니냐, 나에게 잘해주냐 아니냐.. 두가지만 관심 있을 뿐,
딸 내외의 화목과 애정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그런 강한 성격의 어머니들은...
님이 집을 따로 얻어서 퇴근하지면 엄마도 퇴근 시켜드린다고 하게 분가를 하세요.
남편에게는 저녁시간은 우리 가족만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하고
엄마에게는 저녁은 엄마 좀 쉬셔야하고 00애비도 가족일에 참여를 시켜야겠다고 하고
조율해보세요.
오히려 적절한 간격과 거리가 사이를 유지시켜줍니다.
내내 붙어있으면 좋은 사이도 나빠지는데 하물려 싫은 사람을 계속 봐야하는 사람들을
배려해주세요.
그건 '도움 받으면서 너무하다~'라는 식의 감상주의로는 해결이 안되는 겁니다.
사람이 남에게 고마운 감정과 배려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려면
그런 여유를 가질만한 기회를 줘야하는 겁니다.39. **
'09.1.15 9:49 AM (220.92.xxx.146)원글님..백설공주는 왜 독사과를 먹었을까라는 책을 꼭 읽어보시기 바래요
어머님과의 관계를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을것 같은데..
.굉장한 노력을 요구할것 같네요40. 원글
'09.1.15 10:20 AM (211.114.xxx.114)많은 님들의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뿌옇기만 하던 시야가, 좀 환해진 기분이에요.
특히 BTM 님 . 정말 감사합니다. 그간 혼란스럽던 생각들이 좀 정리가 되었어요. 명확해진것도 같구요... .이제 실천만 남았네요... 용기내어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권해주신 책도 꼭 읽어볼께요..41. 정말 이런댓글
'09.1.15 10:50 AM (211.106.xxx.76)BTM님 댓글이 정말 수준급입니다.
82를 좋아하는이유가 이런 고급댓글들 보는 재미랍니다.42. btm님
'09.1.15 11:33 AM (211.253.xxx.253)짝짝짝......굿입니다.
머릿속의 생각들을 글로옮기는거 진짜 어렵거든요..
제속이 다 후련하네요...43. ..........
'09.1.15 11:34 AM (61.66.xxx.98)이런 댓글 잘 안다는데 BTM님 댓글 정말 짱입니다.
솔직히 원글님께서 남편이 못됐다는 댓글들에 혹하셔서(워낙 그런 글들이 대세라서..)
판단을 흐리시면 어쩌나 걱정이 조금 됐는데
현명한 판단을 하신듯 해 마음이 놓이네요.
행복한 가정 만들어가시길 ....44. 집은..
'09.1.15 11:53 AM (220.120.xxx.122)아파트만 생각지마시고 어머님돈에 맞춰서 주택에 방한칸이라도 얻는게 어떨까요.
님맘은 편치 않겠지만 생활은 거의 딸집에서 하고 잠만 주무시니까 주택도 괜찮을것
같아요. 가실곳이 있다는것이 어머님께는 큰위안이 될것같은 생각이 들어요.
주말에만 다녀오셔도 되구요.45. 제 경험
'09.1.15 12:05 PM (211.109.xxx.163)저희 동생이 아주 효녀입니다(저는 못된 딸이고 동생은 마마걸).
제부는 성격이 부처님 가운데 토막입니다.
우리 동생보다 조건이 기우는 제부가 날마나 바리바리 싸들고 찾아와 저희 엄마한테 "어머님! 어머님!!" 하고 애교?를 부리자 결국 엄마도 이쁜 막내딸 제부와 결혼시켰고..
신혼생활 2년 정도하고 사정상 친정엄마를 동생이 모시고 살게 되었죠. (조카도 태어나고 해서)
결론...우리 착한 동생 내외..2년 살고 나와서..이제 두번 다시 같이 안 산답니다.
사사건건 부부내외의 일에 간섭하고(엄마 입장에서는 관심이지만)..착한 제부도 넘 힘들고..
그래서 같은 아파트 옆집으로 이사를 나갔답니다.
지금은 다시 왔다갔다 하면서 효자딸+사위가 되었습니다.
댓글들이 너무나 편향적이라 놀랐는데요
직접 당해보면 ..결코 쉽지 않아요.
친정엄마는 시어머니와 물론 다르겠지만 사위가 보기에는 별 차이 없나봅니다.
아내 없는 집에 장모 혼자 있을 때..내 집인데도 편치 않고 집에 들어가기 싫어 밖으로 나도는 사위 많습니다. 그런 사위들보고 이기적이라고 욕할 거면
시어머니와 같이 사는 집에 들어가기 싫어 일부러 약속만들고 야근하는 많은 여자들도 결국 이기적인 거죠.
분가하세요. 그리고 엄마에게서 독립하세요. 엄마도 노년을 즐기라고 하세요
아이 맡기고 싶은 맘이야 이해하지만 그것도 역시 자식의 이기심입니다.46. 만약
'09.1.15 12:07 PM (211.109.xxx.163)남편들이 부인에게
"날 사랑하면 제발 우리 엄마한테 잘 해줘라"
이런 말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사랑이 뭔지..생각해보게 될 걸요.47. .
'09.1.15 1:40 PM (58.227.xxx.8)btm님 댓글이 정말 와닿네요. 저도 육아하면서 장모 사위 갈등 중간에서 죽고 싶게 괴로웠던 적이 있어서 너무 이해가 되요. 남편만 욕할 거 아니란 것도 알고요. 저희 엄마도 매우 성격이 강하셔서 제 스스로 너무 힘들기에 남편이 이해가 갔거든요. 남편 어머니는 워낙 유하신 분이라 비교가 되니까요. 정말 적당한 거리가 필요해요. 그리고 독립적인 태도요.
남편만 너무 이기적이고 못됐다고 하고, 아내가 잡혀산다고 할 상황은 아닌거 같아요. 남녀를 바꿔 생각해 보시면 드러나지요. 아무리 사위와 며느리는 상황이 다르다고 해도요.48. ..
'09.1.15 2:07 PM (203.255.xxx.108)보리서말이면 처가살이 안한다고 했습니다.
모시고 사시는거지만 같은집에서 산다는거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애봐주시는 돈도 드린다니, 목돈이 없으시면 월세라도 구하시던지...
남편분에게 그리고 요새 애 둘 봐주시는 분은 구하기도 힘들고 150이하로 힘들다는것도
말씀하시고 어머님의 독립을 도와드리세요. ^^ (어머님께 그정도 드리시나요???)49. ??
'09.1.15 2:19 PM (121.136.xxx.182)처음 댓글들이 너무나 편파적인 시각으로 남편을 천하에 못된 사람으로 몰고 가는 것같아 , 해답이 아닌 것에 휘둘려 원글님이 남편을 원망하고 비난하는 것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하게도 btm님이 제가 하고픈 말을 깔끔하게 잘 정리해 주셨고, 원글님이 받아들인 것같아 안심입니다.(웬 오지랖?) 역지사지라고...같은 상황에서 내가 힘들것 같으면 남편도 마찬가지로 힘들지요. 모쪼록 큰 분란없이 잘 처리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기적인 말같지만 엄마보다 내 남편 내 가정이 우선이 되어야 해결이 날겁니다. 결혼이후엔 아들만 엄마 그늘에서 벗어나야 하는 건 아니거든요.50. 제생각에는
'09.1.15 3:11 PM (220.86.xxx.170)어머님 독립시켜드리고 ( 아파트 아니고 다세대같은걸로 형편맞춰 저렴하게 )
돈 더 들어가도 애 봐주는 분 쓰세요. 집안에 평화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 써봐야 남편분도 미우니 고우니 해도 그래도 애들 맡기는건
장모님이 더 낫구나 소리 나옵니다.
중간에 스트레스 받는거 장난 아닙니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라도 양쪽 이야기를 전하면 안되는거 아시죠 ?
너무 냉정하게 들리지만 친정 어머니는 그냥 친정 식구일뿐 님의 가족은 아닙니다
남편을 먼저 챙겨야 합니다
저는 친정에서 5년 정도 살았는데 친정식구와 남편 사이 정말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소한걸로 제가 중간에서 신경 쓰다 보니 위염이 왔어요51. 저는
'09.1.15 4:26 PM (124.80.xxx.53)남편 분 입장이 이해가 되네요.
완전 뒤집어서 생각해 보세요. 님이 시집에 사는데 시부모님과 성격이 잘 안 맞고
그런데도 어른이라서 자기 생각은 항상 접어야 하고... 그렇다면...
시부모님과 잘 맞지 않는데 남편이 "나를 사랑한다면 우리 부모님도 사랑해줘"
그러면 님은 그렇게 하실 수 있으세요?
저도 신혼초에는 그랬는데 그거 말로만 그럴 듯하지 잘 안 되는 거던데...
시부모님이 뭐든지 자신의 아들편에서 생각하고 말하듯이
아마 장모님이 그러지 않으셨을까요?
저는 결혼을 했으면 부부가 항상 중심이 되어야 된다고 봐요.
분가 결정 잘하신 거예요. 둘이서 행복하게 사는 게 중요합니다.
어머님은 섭섭하시겠지만 결국 어머니께서 극복해야 하는 문제 같아요.
결혼하면 독립하는 게 맞아요.
아들만 집착하는 건 줄 알았는데 딸도 마찬가지네요...
딴 얘기지만 그래도 님 편에서 생각해주는 엄마가 있다는 게 정말 부럽네요..
저는 우리 아들 우리 아들 뭐든 그렇게 말하는 시부모님 때문에 좀 상처를 입어서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