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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화나있으면 남편이 잘 달래주시나요?

아내 조회수 : 1,286
작성일 : 2008-11-10 09:59:51
전 화가 나거나 기분이 안좋으면 몸져 눕거나, 멍하게 컴을 하거나, 혼자있거나 하거든요.
그럼 남편이 왜 그러냐고 한마디라도 좀 물어봐줬음 좋겠어요.

그런데 남편은 늘 그냥 내버려두네요.
한마디 말도 안걸고, 기분이 안좋은가보다 그냥 두는게 최선이겠구나,
이렇게 생각하나봐요. 나름 저를 배려해서 하는행동같은데,
그마음이 고맙게 느껴지면서도 때로는 무관심하게 보이네요.

님들 남편분들은
아내가 화나있으면 잘 달래주나요?
IP : 61.102.xxx.12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들은
    '08.11.10 10:02 AM (72.136.xxx.2)

    안건드려주는게 도와주는거라고 생각한데요~
    울 신랑도 화나면 제발 자기 가만히 내버려 두라고 얘기하거든요~
    저는 저 화나면 달래줘야 한다고 미리 얘기해요~
    그럼 와서 애교 떨어요~ 저 좋아하는 포도주도 하나 따 주고~
    하나하나 가르치면서 델고 살아야 하니 힘들긴 하지만 어쩌겄어요~
    안그럼 속상하니 잘 얘기해주세요~

  • 2. 첨엔
    '08.11.10 10:03 AM (61.77.xxx.57)

    와서 애교도 부리고 하더니 점점... 냅두면 화풀리겠지하고 냅두대요.섭섭해요 ㅠㅠ

  • 3. 아내
    '08.11.10 10:04 AM (61.102.xxx.124)

    원글>님 답글에 마음이 많이 풀리네요.요즘 좀 우울모드거든요.
    여자들과 남자들은 참 뇌구조가 다른가봐요.
    여자들은 공감받기를 원하잖아요. 맞어 맞어..이말이 가장 듣기 좋은말인거 같아요.
    님이 공감해주시니..기분이 좋아지네요. 고마워요.님.

  • 4. ....
    '08.11.10 10:06 AM (210.103.xxx.39)

    제가 원글님과 같이 고민하는데요..
    남편은 오히려 화를 내요~~~
    자기도 화나면 집에와서 이야기 하더냐?면서...
    그것은 남자들의 성향에 따라 표현방식이 다른 것 같더라구요..
    울 제부는 울동생 온갖 이야기 다 들어주고 위로해주고...밤새도록..
    저는 그냥 혼자서 풉니다...운동강도 세게 해서.....

  • 5. 화나면
    '08.11.10 10:10 AM (59.10.xxx.219)

    풀어주는 거.. 그나마 그거 하나는 잘해요..
    애교부리고 간지르고.. 어쩔때는 건드리는게 더 화날때도 있지만
    또 아무관심 안보여주면 그것도 화나더군요...(변덕쟁이)

  • 6. ..
    '08.11.10 10:12 AM (222.109.xxx.60)

    제가 욱하는 성질이 있어 싸움 나면 난리가 나는데 우리 남편은 여린사람이라 바로 풀어줍니다..
    아이들과 제 앞에서 춤추고 노래해주면 금방 풀리네요..

  • 7. 허참!
    '08.11.10 10:13 AM (219.250.xxx.75)

    달래줘요? 화나 안나게 했으면 하는게 평생 소원입니다.

  • 8. 1225
    '08.11.10 10:26 AM (211.207.xxx.51)

    허참! 님 글 읽고 신랑한테 전화했어요. 원래 시위를 1주일 계획 했었는데 님글을 읽고 웃겨서 그냥 화 풀었어요. 이나이에 벌써 '늙기만 해봐라.' 이렇게 하고 있으니 ...
    기분도 꿀꿀한데 큰애(사립학교 추첨일이라 오늘 쉬거든요) 데리고 YTN 가서 노종면 위원장 얼굴잉나 한번 봐볼까 싶네요. 멋진 분...

  • 9. 남자라는 동물은
    '08.11.10 10:27 AM (211.57.xxx.106)

    와이프가 왜 화가 났는지 자세하게 말해주기전까지는 모른대요. 화성남자와 금성여자라는 책 보면 남자라는 동물에 대해 잘 아실거에요. 알아주기를 바란다면 정말 힘들지요.

  • 10. .
    '08.11.10 11:44 AM (61.105.xxx.43)

    내가 화내면 지가 더 화내던대요

  • 11. 아..위로된다..
    '08.11.10 12:21 PM (124.138.xxx.3)

    울집 남자만 그런줄 알았더니 남자란 동물이 그런거였군요..

  • 12. 아니요
    '08.11.10 12:42 PM (222.98.xxx.175)

    저희는 서로 그냥 내버려둡니다. 화날때 건드려봤자 더 싸우더군요.

  • 13. 30년동안
    '08.11.10 1:14 PM (222.238.xxx.229)

    달래준적 한번도 없어요.
    애초에 기대조차도 ㅠ.ㅠ

    살다보니 화날일도 점점 줄어가고 부딛힐일도 줄어들고 측은지심은늘고 이러면서 늙어가나봐요.

  • 14. 우린
    '08.11.10 1:33 PM (116.33.xxx.153)

    반대에요.
    남편이 화나면 풀릴때까지 달래줘야하는 스타일.
    전 내버려두면 스스로 푸는 스타일,
    근 10년 넘게 살면서 서로의 스타일을 알지만
    남편이 화나면 전 그냥 내버려두고..
    제가 화나면 남편은 자꾸 와서 말을 시켜요. 그러니 더 오래가죠?
    이렇게 쓰고 보니 웃기네요.

  • 15. ㅎㅎ
    '08.11.10 1:39 PM (125.180.xxx.62)

    제 남편은 제가 화나면 일단 안절부절못합니다.
    그러나 달랜답시고 엉뚱한 말 삑삑해서 더 열받게 하죠.-.-;
    (원래 말주변이 좀 없습니다.)
    그래도 달래주려는 그 마음이 가상해서 그냥 몇 번 소리지르고 푸는 편입니다.

  • 16. 저흰
    '08.11.10 1:49 PM (211.201.xxx.34)

    주로 제가 화가 나는 이유가 집에 술먹고 들어와서 쇼파에 뻗어자거나, 제가 좀 도와달라할 때
    안 도와줄 때입니다. 애기가 둘이니 애들과 잘 놀아주기만 해도 좋을텐데...
    제가 화가나면 일단 자꾸 말을 걸면서 간지럽히는데, 화가 많이 났을 땐 이것이 더 화를 돋굽니다.--;
    그럼 애기를 안고와서 자꾸 말을 시키면서, 애기를 들이밀더군요. 인상 못 쓰게...^^;
    그러다보면 저도 화가 살며시 풀리면서... 직장다니면 스트레스도 쌓이고 피곤해 마음대로 안되겠지 싶어 안쓰런 맘이 생깁니다. 결국 남편 승리인가요?^^

  • 17. ...
    '08.11.10 4:18 PM (125.187.xxx.60)

    우리집 남자도 제가화내면 바닥을 깁니다..
    그런데 정말 화나면 무서운사람인걸 알기에 적당히 하죠.,.
    그리고 안절부절못하는게 귀엽고..또 그맘이 가상해서 바로 풀립니다..단순해요.^^

  • 18. ...
    '08.11.10 4:20 PM (122.2.xxx.147)

    가만히 냅두면 그나마 괜챦은 남편입니다.^^....
    보통은 아내가 화내면 집안 분위기 구리다고 덩달아서 더 짜증내는게
    흔하거든요.
    제가 남편이 화가 나 보이면 정말 근처에 얼씬도 안하고 가만히 냅두거든요.
    아마 원글님 남편분도 처음부터 그러지는 않았을거예요.
    원글님은 기억못하겠지만 남편이 초기에 두어번은 아내가
    침울하거나 화났을때 궁금하기도 하고 기분 풀어주고 싶어서
    접근을 했을겁니다. 그런데 원글님이 가만히 냅두라고 짜증을
    부렸을거예요.
    저희 남편도 자기는 기억못하지만....전 그런 일이 몇번 있으니
    아예 혼자서 풀릴때까지는 가능하면 가까이 가지도 않거든요.

  • 19.
    '08.11.10 8:32 PM (120.29.xxx.52)

    저희 집 역시 내가 조금이라도 짜증을 내면 그보다 수십배 수백배 짜증을 내면서 받아준적이 없습니다. 정말 억울하고 성질납니다. 한번도 받아준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 화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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