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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남편한테 듣는말...

가난 조회수 : 3,457
작성일 : 2008-08-21 22:36:23
남편이 가끔 하는 소린데요.

3남 1녀 ... 어머님이 작은 아버지 둘을 같이 키우셨데요.

가끔 1.8리터짜리 쥬스 따르다가 하는말이 자기는 어려서 마지막 한방울이라도 더 먹으려고 병 주둥이를 입에 대고 있었데요.
바나나 하나가 남으면 서로 먹으려고 장난 아니었다고 하고...
시멘트 바닥에서 자다가 너무 차가워서 겨울에 동상 걸렸던 얘기도 하고요...
큰 다라이에다가 물 받아다가 윗층에 올려다 놓고 썼다고도 하고...(수도가 안나왔었데요...ㅠ.ㅠ)

저와 3살차이 나는데 .  어렵긴 어려웠나보다.. 하고 생각은 해요.

지금은 어머님이 장사를 하시고 고생을 많이 하셨고 정말 악 소리 나게 돈을 많이 모으셔서 아파트 한채 있고
상가가  다섯개. 건물한채... 땅도 있다고 하시고...

어머님께서 매일 밖에서 계시니까 남편은 제가 돈벌러 나가는거 싫어해요.
그리고 매끼마다 애들 밥잘 해주는거에 대해 " xx야, 넌 행복한줄 알아. 너희들은 정말 복받은거야."하면서 좋아해요.
자기는 어머님이 전기밥솥에 코드 꼽고 나가시면 라면한끼먹고 운좋으면 밥먹고.. 그러면서 자랐다고
제가 매끼마다 압력밥솥에 뜨겁게 해주는 밥이 너무 맛있다고 합니다.

아~ 요즘 시댁에 가서 일도 많이 하고 시댁과 동서, 시어머님에 관련되서 일이 안좋다 보니까 남편도 미웠었는데
이런거 적다보니까 남편한테 잘해줘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

쌩뚱맞은 소리지만.. 결혼이라는건 그 두 집안이 어느정도 비슷해야지 잡음도 덜 나오는것 같고 싸움도 덜 하는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IP : 222.238.xxx.13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08.8.21 10:38 PM (122.37.xxx.62)

    비슷한 집안하고 결혼하라는 거.
    경제 문화 모두 해당되고요,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 2. ..
    '08.8.21 10:49 PM (116.122.xxx.100)

    <결혼이라는건 그 두 집안이 어느정도 비슷해야지 잡음도 덜 나오는것 같고 싸움도 덜 하는것 같다> 이거 결혼전의 처자들이 새겨들어야 할 항목입니다.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둘이 만나 한 가정을 이룬다는게 얼마나 힘겨운 여정인지 겪어보지 않고 모르지요.

  • 3. 제가
    '08.8.21 10:54 PM (211.187.xxx.197)

    미혼의 아가씨들에게 누누이 하는 말...
    1. 남편의 부모님이 사이가 안좋은 사람은 피하라.
    이같은 경우엔 시모가 자식에게 특히 아들..아들 중에서 공부 좀 하고 당신의 기대를 채워주는
    아들에게 갖는 감정은 연인과 같다. 남편에게 못받은 애정을 자식들에게 모든 감정을 다 쏟고
    그에 대한 보상심리도 무척 강핟.
    2. 시모가 엄청 고생하고 자라는 걸 보고 자란 남자는 피하라.
    부인이 뭘하든 그까짓 것도 일이라고..그것 해놓고 뭐가 힘드냐는 식이다.
    내가 아는 어떤 엄마는 남편이 시모의 밥을 거의 못먹고 자랐는데(너무 고고하셔서 밥을 안하셨단다), 아내가 뭘 해주든 너무 황공해하면서 감사해하는데 그 엄마가 민망할 정도라 한다.
    울 남편은 시모가 시장에서 일하시면서 집안 일 하시면서 엄청나게 고생하신 것 같은데, 그걸 보고 자라서 그런지 웬만한 일은 일이란 생각도 안하고, 나는 무척 편하게 산다는 생각..한다.

    정말 비슷한 환경과 문화에서 자라야 트러블없이 편하게 살 것 같다. 난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이런 큰 차이가 있을 지 생각도 못했다. 정말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첨엔 앞으로 어떻게 사냐...하는 생각에 머리가 하애진 적도 많았다.

  • 4. 가난
    '08.8.21 10:57 PM (222.238.xxx.134)

    2번에 공감백만개!!!
    저도 어머님이 거의 생계를 꾸리셨기 때문에 제가 지금 하는 집안일이며 시댁대소사때 하는일들
    별고생아니다 하거든요... 결혼초엔 " 우리어머니는....어짜구 저짜구..." 어찌다 비교를 하던지요...
    정말 집안은 비슷해야해요. ㅡ.ㅡ

  • 5. ㄹ하하..
    '08.8.21 11:17 PM (121.170.xxx.96)

    2번은 정말 대공감..대대공감이에요
    저희 어머니... 완전 슈퍼우먼이세요.. 원체 강골이신 듯...힘도 세시고...
    예전 시골서 농사지을때.. 시어머니가 그랬대요.. 소보다 낫다고...
    그래서 인가.. 지금 무릎 관절염에 너무 너무 아프신데도 일 나가세요. 대단하시죠
    한시도 가만 안 있으세요. 일거리 찾아 만드시고 집안 반들 반들 윤기 나고...

    저는... 약골중에 약골...정말 상약골이라...(마르진 않았어요)
    남편이 항상..혀를 차지요..
    "뭐가 힘드냐? 울 엄마는...이랬고 저랬고...블라블라...ㅋ"

    그나마 막내 시누가 저랑 비슷해서...이해를 좀 한답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이죵..

  • 6. 가정환경
    '08.8.21 11:18 PM (221.145.xxx.204)

    비슷한 데서 자란 남자랑 결혼해야 합니다. 절대적으로.

    이게 안 되면 밥 하기 힘들 때 짜장면 한 그릇 시켜먹는 것도 사치, 옷 사입는 것도 사치,
    집안일 힘들어서 도우미 도움 받는 게 말이 되냐, 우리 엄마는 혼자서 애 몇 키우면서 시부모님 뒤치다꺼리 다 하고 살았다, 뭐 이렇게 되는 거죠.

  • 7. 제가에 공감
    '08.8.21 11:23 PM (218.55.xxx.115)

    제가 님의 특히 1번 공감 곱하기 100
    어쩜 제가 하고픈 말하고 똑같네요.
    어머니와 연인사이입니다. 그리고 보상 어쩜...
    사랑도 돈도 삶도 시어머니와 공유...
    남편 버릴 생각하면 시어머니도 버린다는 생각에 웃음이 나요

  • 8. 진짜공감
    '08.8.21 11:38 PM (220.121.xxx.88)

    결혼하고 시댁에 갔더니 시어머니 톱질하시는데 아버님 거실에서 신문보시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는 장면에 웃음이 나올 지경이었는데...
    이제 제가 그짓 합니다.
    전구 갈고, 페인트 칠하고, 못질하고, 전자제품 고치고...
    생색 좀 낼라치면 우리 시어머니의 아드님은 꼭 그럽니다. "우리 엄마도 다 그렇게 했어.."

  • 9. 친정엄마보고
    '08.8.22 12:16 AM (125.186.xxx.114)

    며느리감 고른다는 것 예전엔 몰랐는데 동감입니다.
    정말 거의 다 자기엄마처럼 사는 방식이 비슷한걸 느껴요.
    저도 그렇거든요. 무조건 아들이 좋아하는 사람을 그래도
    다 받아들여야할까요....갈등됩니다. 제 올케가 요즘 그 고민으로
    날밤을 샙니다...비슷한 문제라서 말해봅니다.

  • 10.
    '08.8.22 12:21 AM (117.53.xxx.79)

    82 없었으면 우째 살았나?
    요즘은 살맛 나요
    여기가 내맘 알아주고 저랑 같은 생각 하는 사람 있다는 게 너무너무 고맙거든요
    정말 집안 문화 지역 나이 이런거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친정엄마가 결혼할때 지방출신에, 나이차에 (8살), 시누가줄줄이 (4) 너 미쳤냐?
    그랬는데 ㅠㅠ

    사랑엔 나이 없을지 몰라도 결혼엔 나이도 중요하더군요
    살아보면 알아요
    살았던 시대가 다르다보니 공감대가 거의 없어서 짜증 나요
    좋아하는 노래가 만날 제가 어렴풋이 아는 노래나 동숙의 노래? 뭐 이런 노래를 부르지 않나
    모르는 가수 얘기를 늘어놓지 않나
    그 꽉막힌 가치관 하며 정말 첨단의 일을 하며 어찌그리 대화가 안되는지
    연애할때는 따로 공부를 했나 싶어요

    게다가 같은 시대를 살면서도 어쩜 이해도가 차이가 나는지 짜증
    대책이 없어요
    지방출신을 비하하는게 아니구요 서울사람은 서울사람이랑 하는게 나은거 같아요
    전 솔직히 시골에서 어릴때 신발도 안신고 낫들고 뭐 어쨌다 이러면 정말 외계인 얘기 같거든요
    멀게 느껴지고요
    얼굴은 배우같이 생겼는데 그런말 하면 참 매치도 안되고
    하긴 울엄마 그 얼굴에 뻑가서 성실하게 생겼다느니 아까 한 말은 다 어디가고 ...
    사투리도 심하고요
    대학때부터 서울에서 살았는데도 ...사실 안 고치는거라고 하네요
    회사에 가면 다 경상도 사투리 쓴다며 아주 자랑스러워하는 이상한 군상들
    시누들도 딴나라에 사는 사람들 같고
    참 친화되기 어려운 현실이다 보니 친구 없으면 죽을지도 몰라요
    12년차인데 요즘 6개월간 결혼생활에 회의가 드는게 참 심난합니다

  • 11. 공감 백배...
    '08.8.22 12:39 AM (59.11.xxx.134)

    저는 형편이 넉넉한집 외동딸로, 마흔 넘은 나이인데도 저희 부모님은
    딸 아들 차별 안하고 키웠어요....

    저희 남편 ...오남매 막내...
    어릴때 아버님 돌아가시는 바람에 30대 초반에 혼자되신 시어머님 무지 고생하셨고 자식들도 다 고생 많이했더군요...
    시댁 식구들 모이면 결국 끝에가서는 자기네들 어렸을때, 옛날에 고생했던얘기로 마무리하면서 시어머님 ....꼭 눈물바람....어색하고 무거운 분위기 ....쩝~~~~
    무슨 옛날 만화 영화 검정고무신이나 그런데 나오는 래파토리....
    한두번이지 이젠 정말 지겹습니다...
    저만 무슨 다른 나라 에서온 사람같습니다...

    저희 올케....
    막내동생과 중학교 동창이라 우리 동네에 살았고 지금도 그동네에사는데
    올케와, 저와 ,남동생들은 어릴때 추억들이 비슷비슷해서, 이야기를하다보면 공감가는부분이 많아서 올케라기보다는 제 여동생 같습니다...
    살아온 환경과 수준이 비슷해서 편하구요....

    정말, 부부는 어느정도 비슷해야 서로 부딪히는 일이 덜한것 같네요....

  • 12. 제가님
    '08.8.22 9:21 AM (211.35.xxx.146)

    2번에 공감이요.
    남편 형제가 7남매인데, 맨날 입에 달고계시는 말씀이 '애 하나는 일도 아니다'
    맞벌이 하면서 아이 키우는데도 뭐 할 일 없는걸로 생각해요ㅜㅜ

  • 13. 평범한게
    '08.8.22 9:50 AM (59.27.xxx.133)

    제일이라는 진리를 잊지 말아야했는데...
    콩깍지 씌어서 한 결혼...
    1번... 부모님 사이 별로... 그러면서 화목만 운운... 며느리들만 괜시리 잡고...

    2번... 어머님은 슈퍼우먼... 남편이 비교는 대놓고 안하는데 시엄니 말끝마다 넌 나보다 낫다... 허걱...

    집안형편이 극도로 기울어서 넘 어려운 시댁에서 시집살이를 된통했더니...
    정말 남은건 흰머리와 약골이 되어버린 나...
    결혼하는 처자에게 꼭 말해주고 싶네요.

  • 14. 저흰웃겨요
    '08.8.22 4:47 PM (122.35.xxx.52)

    저희남편이 저렇게 컸거든요. 3남2녀 -- 저아랫지역에서 친척들까지 다 데리고 서울 올라와서
    친척아저씨가 일땜에 올라와 두어달씩 묵다가고 머 암튼 5남매라 치열하게 먹고 자랐대요.
    시어머니는 식당하시는라 나가계시다가 보름에 한번씩 오고 할머니가 키워주셨다네요 --
    첨 연애할때 신발벗고 들어가는 식당에서 밥먹고 나갈때 정말 알뜰도 아니고 구질구질 구멍난
    신발있길래 누구껀가 했더니 남편꺼였어요 허걱 --
    지금도 세수할때 물쓰는거 보면 신기신기.. 세숫대야물하나로 얼굴발 해결다하고 --

    그런데 시어머니가 돈굴리는 재주가 탁월하셔서 .. 집도 지저분하고 뭐 좁고 엉망이지만
    지금은 나름 그동네 알부자라는거... -- 건물두개정도랑 땅 조금 암튼 그런가봐요.
    다른 형제들 중매할때 동네 아주머니들이 부잣집이라고 부자들만 소개시켜주고 그러네요.

    웃긴건 ㅠㅠ 여유롭게 자란 저희집은 흑.. 대학들어갈때쯤 쫄딱 망해서 지금 부모님 두분다
    환갑넘어 일하세요. 여유롭다고 큰부자인것도 아니지만 그냥 레고하고 피아노배우고 과외
    하고.. 뭐 그냥 그런거 있잖아요. 잘입고 잘먹고 엄마가 예쁜 도시락 싸주고 그정도.

    남편가 어릴때 추억얘길 하다보면 완전 우리아빠 어린시절 듣는거 같은데 쩝
    문제는 지금 우리집은 돈이 없다는거...
    그리고 울 시댁 역시 말끝마다 내가 시집 무지하게 잘온줄 알고있다는거..
    명절이나 평상시 시댁갈때마다 그 지저분함과 복닥거림 먹는데 치열한거 이런거 정말 싫어요.
    으휴..

    제 친구중엔 이런애들 아무도 없어요. 다들 큰부자 아니어도. 형제자매 하나둘정도인 집에 시집
    가서 식구들 다모여도 대여섯 -- 뭐 요런분위기로 시집살이 하던데 저만 명절에 가면 2~30명
    일은 소처럼 시켜놓고.. 옛날엔 나 시집살이 죽도록 햇다는.. 시어머니 얘길 들어야한다는 흑

  • 15. dd
    '08.8.22 5:05 PM (121.131.xxx.14)

    제가님..정말..공감백배
    저희 시어머님..말끝마다 이혼하고 싶다는 말 달고 사시고.. 갖은 고생은 다하시며 자식 키웠다 자부하십니다. 보상심리 장난아니시죠.
    게다가 한번은 저희 시누..제가..아이 키우고 다시 학교나갈꺼라 하시니.. 누가 널 취직시켜주냐며..그런자리 있으면 나도 좀 알아봐달라고 그러시더군요.. 저 내노라하는 대학에 대학원에 연구원으로 있었는데..울 시누. 지방 전문대 나왔습니다. 순간.. 너무 속상하고 울컥 하더군요.
    시집가서 첫 명절날.. 시댁여자분들 모두 모여앉아 부산에 3억짜리 럭셔리한 고가아파트가 생겼다며.. 부산자랑을 한참 하시더이다. 가난한 시댁..돈이야기로 시작해서 돈이야기로 끝나는 게 머리가 참 아팠는데.. 명절때 이렇게 돈이야기 많이 하는 집도 처음 봤습니다.
    게다가..저더러 시집 잘갔다며 시댁에서 입에 침이바르도록 이야기를 하시는데..왜..형님과 시누이가 저더러 시집을 잘갔다고 그러는거죠 -_-;... 제 대학 동창들 보면..전 정말..시집을 못간건데요 -_-;
    정말..땅을 치고 후회합니다. 시댁문제 정말 만만히 볼 게 아니더군요 ㅠㅠ

  • 16. 제가님
    '08.8.22 5:21 PM (219.254.xxx.58)

    2번에 가슴 퐉~~~~
    울 어머니, 밭에서 일하다 애 나올라 해서 얼른 집에 뛰어와(?) 솥에 물 끓이고 준비 다 해놓고
    애 낳았다고 헐.... 참나.... 그때가 언제적 얘기냐고요....울 어머니 올해 팔십하고도 중반을 넘기셨음,.
    그런 어머니 보고 자란 남편 왈 : 제가 좀 힘들다 하면 "니가 콩밭을 안 메 봐서 그래"
    제가 콩이 밭에서 자라는지 나무에서 열리는지 한번 보기나 했음 말도 안 함 ㅠ.ㅠ
    시골과 도시의 문화적 대결은 : 절대적으로 도시에서 자라 본 거 없이 자란 맹추의 완패입니다ㅋㅋ

  • 17. 공감백배
    '08.8.22 5:34 PM (152.99.xxx.133)

    전 2번에 하나 더 추가 하고 싶어요. 시아버님이 연금을 받으시나 아님 노후 대책이 되어 있으신지..
    환경이 틀려도 둘이 노력해서 열심히 살면 될거라 생각했는데...노후대책이 큰 걸림돌이네요

  • 18. 살림 너무 잘하는
    '08.8.22 7:24 PM (61.253.xxx.141)

    시어머니 만나면 평생 비교 당함

    잠시도 쉬지 않고 부지런히 움직이시는 시어머니

    덕분에 나는 자동으로 무지 게으른 며느리

    음식 잘하는 시어머니

    남편 입맛 까다롭게 만들어놔서 맛이 없으면 손도 안댐.

    두번 이상 같은 음식 올리면 더 이상 젓가락 안 감.-국 찌개 마찬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미스테리라고 생각하는 것

    시아버지가 시어머니 그리 존중하지 않음

    내가 우리 시어머니 같은 사람을 와이프로 둔다면 업고 다닐 것 같은데...

    아직도 나는 가끔 시어머니가 꿈에 나타나서

    정리되지 않은 집을 치우느라 허둥대는 꿈을 꾼다.-대놓고 뭐라 하지도 않는데 알아서 기죽음

  • 19. 오리아짐
    '08.8.22 11:03 PM (222.118.xxx.168)

    2번째 댓글에 공감 만땅입니다.

    시댁이 어렵다보니
    시부모 모시고 살면서
    반찬 한가기 사먹는것,
    시장 옷이라도 사입는것,
    아이들 병원 다니는것까지도 잔소리를 하더군요.

    첫 애 가져서 만삭일때
    벼가 엎쳐서 (태풍 불면 이삭이 영글은 벼는 넘어지거든요) 엎드려서 벼 묶다가
    아침 먹은거 다 게우고 얼굴이 노래져서 힘들어하는데도
    모든 식구들이 겨우 고걸 일 이라고 힘들어 하느냐고 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태어나서 처음 해본 일인데.....

    정말 결혼은 비숫한 사람끼리 해야 되는것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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