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자궁 적출수술 합니다

드디어... 조회수 : 1,741
작성일 : 2008-08-21 21:55:25
단순한 근종이 아닌 선근증이라고... 그래서 혹만뗄 수 없답니다.
몇년동안 엄청 고생 고생 한달에 절반은 생리통 약을 달고 살았지요.
남편이 도저히 안되겠다고 , 결정을 하고 소견서 가지고 오늘 대학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난소는 살리고 복강경으로 자궁만 ....회복하면 그뿐이고 아무 후유증 없다고 하네요.
그래도 맘이 떨립니다.
아이를 더 낳을것도 아니고 , 부부관계도 지장 없다고 하는데.
왜이렇게  마음이 이상한지 모르겠네요.
맹장 수술이런거면 아무렇지 않았을라나.....
피검사 했는데 빈혈이 너무 심하다고 쪼끔 회복하고 수술하기로 했어요.
용기를 주세요.
일년에 절반을 심한 생리통으로 고생하는거 보다 낫겠지요?
결정해놓고도 이렇게 맘을 못잡고  이러네요.
IP : 121.152.xxx.10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21 9:59 PM (116.122.xxx.100)

    일년의 절반을 고통속에서 지내는것 보다는 나은 결정입니다. 잘 결정하셨어요.
    몸 얼른 잘 추스리셔서 수술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82식구들 한 사람 한사람이 모두 다 수술 잘 하시라고 빌어드릴거에요.

  • 2. 에헤라디어
    '08.8.21 10:01 PM (117.123.xxx.226)

    자궁적출 수술을 앞두고 계시다니 정말 맘이 많이 떨리실 것 같아요.
    의학적인 지식이나 자궁적출 경험은 없지만.. 무사히 수술 잘 받으시고 생리통으로부터 해방되시길 빌게요.
    저는 담낭을 복강경으로 적출했는데.. 정말 흉은 적게 남네요. 5월말에 수술해서 아직 흉은 있는데, 몇년 지나면 깨끗해질 거라고 하더군요.
    수술 자체보다 자궁을 적출한다는 심리적인 부담이 더하실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자궁적출하고 홀가분하다는 글이 게시된 적이 있었는데.. 못 찾겠네요.

    용기 내시라고 응원합니다~!

  • 3. 걱정 마세요
    '08.8.21 10:02 PM (116.120.xxx.182)

    30대 중반에 자궁경부암으로 적출 수술하고 10여년 지났습니다.
    걱정했었는데, 너무 편하고 좋아요.^^
    저는 난소쪽으론 문제가 없어서 호르몬 분비에도 이상 없습니다.
    자궁에 아무 문제 없슴에도 주위에 이미 폐경이 시작된 친구들이 많습니다.
    말씀대로 부부관계도 지장없어요...오히려 임신의 걱정에서 자유로워졌다고나 할까요.
    그동안 고생이 많으셨다니 오히려 수술 후의 장점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4. 자궁선근증
    '08.8.21 10:04 PM (119.149.xxx.4)

    저 그걸로 자궁적출했어요.
    혈압이 있어서 복강경 못하고 개복했어요.
    생리통 없어 좋구요. 일년내내 생리 안해서 더욱 좋았구요.
    참 선근증에 유제품 안 좋은거 아시죠?
    우유,치즈, 요플레등은 드시지 마세요.
    그리고 수술하시면 오히려 개운해요..걱정 푸욱 놓으시구요.
    *^^*

  • 5. 저도
    '08.8.21 10:13 PM (219.251.xxx.181)

    1년전 자궁경부암으로 적출했어요.복강경으로요...
    수술후 통증이 심해서 첫날밤은 고통으로 지샜어요,꼭 무통주사 신청하세요...
    저도 난소를 살려서 배란은 다 느끼고요. 생리에서 해방되어서 오히려 맘 편합니다
    내게 자궁이 없다,빈궁마마다 그런 생각 하실 필요 없어요,힘내세요~~

  • 6. 저두..
    '08.8.21 10:31 PM (203.229.xxx.155)

    자궁적출술 해야 할것 같아 걱정이 많습니다.
    난소에도 물혹이 발견되어서 이래저래 심란합니다.
    30대중반의 나이에 그래야 한다는게....
    여기서 님들 말 들으니 좀 위로가 되긴 합니다만..정말 괜찮을까여?
    참,수술비는 어느정도 들어가나여?
    세브란스병원서 하게 될것같은데..도움주세여~~

  • 7. 제가
    '08.8.21 11:42 PM (125.180.xxx.13)

    7~8년전에 자궁내막증으로 초음파 복강경으로 자궁척출술을 했어요
    하혈을 1년을해서 빈혈이 너무심해서 피주사를4대나 맞고
    또 병원에서는 소파수술처럼 자궁을 긁어내면 괜찮을수도 있다고해서
    2번이나 했어도 마찬가지라서 결국은 수술했는데...
    아직까지 후유증도 없고 너무너무 편해요
    전 삼성보험에 여성건강 보험을 들어나서 보험비도 받았어요
    제경우는 초음파복강경으로 수술하는초기라서 병원비가 많이나온다고
    의사샘이 말해줬어요...
    순천양대학병원에서 수술했는데 그당시 병원비가 백이삼십 정도로 기억해요
    보험비도 그정도 나온것 같구요(입원비+수술비)
    걱정안하셔도 되니깐 마음편하게 수술잘하세요
    여자들 10명 모이면 2~3명은 빈궁마마이더군요 ㅋ

  • 8. 걱정마시고
    '08.8.22 8:19 AM (121.147.xxx.151)

    편안하게 수술받으시고
    몸 조리 잘하세요...

  • 9. ..
    '08.8.22 9:53 AM (211.108.xxx.34)

    저도 작년에 근종 있는거 알고 6개월 기다렸어요.
    올해 검사했더니 자랐더군요.
    2군데 병원 갔는데 모두 적출 하는게 낫다고 해서 수술 결심하고
    친정근처 병원 소개받아 날짜 잡으러 가서 또 검사 했어요.
    근데 의사 선생님 말씀.
    1년 더 지켜보자고...
    자라다가 안자라는 경우도 있고, 위치도 안위험하고, 자각증상도 없고..

    수술 할거라는 생각에 생리대, 콘* 더이상 안사도 되겠다~~ 룰루랄라 했는데,,
    ..지금 생리중입니다.
    생리대 120개 또 샀구요,,
    저는 양도 많고 1주일을 하느라 생리대 엄청 씁니다. ㅠ.ㅠ 귀찮아요..

    어차피 하는거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저도 수술 얘기 듣고 처음엔 우울하고 괜히 앞이 캄캄하고 했는데,
    경험자들 얘기 듣고 여기저기 알아보니
    좋은 점이 더 많더라구요,,아이 또 낳을 것도 아니고..
    특히나 생리통이 심하시다니 오히려 다행이다..여기시구요.

    수술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저도 내년에 그냥 수술 할거예요..
    힘내세요~~

  • 10. 풀빵
    '08.8.22 11:33 AM (61.73.xxx.165)

    수술 무사히 마치고 잘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 11. .......
    '08.8.22 4:23 PM (121.138.xxx.212)

    너무 걱정 마세요.
    솔직히 기분문제에요.

    자궁적출하고 좋아하는 사람
    주위에 엄청엄청 많이 봤어요.
    생리 안해 편하고 자궁암 걱정 적구요.

    절대로 걱정할 일 아니니 체력을 잘 보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 친구는 올초에 했는데
    삼성의료원에서 200정도 줬더라구요.

  • 12. 전에 누가
    '08.8.23 1:41 AM (123.111.xxx.233)

    제가 아는 이가 그거 가지고 논문 쓰려다 관두는거 봤어요. 그게 정말 하고 나서 후유증 같은게 있기도 하다는군요. 아는이가 다음에 그와관련된 까페에 가입해서 거기 사람들과 좀 트고 지냈던것같은데요 한번 까페 확인해보시구요. 저도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서 그냥 그아는이에게 들은바여서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같은 경우 너무나도 많이 적출해버리는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052 자식사랑님의 한의원 한겨레바꾸기에 동참하실분들보세요 54 보탭니다 2008/08/21 616
406051 전세만기전에 나가는데요, 복비는 얼마나 지불해야 하나요? 1 이사 2008/08/21 355
406050 1인 시위 보고 19 순이엄마. 2008/08/21 453
406049 팬티가 자꾸 삭아요. 산도가 너무 높아서일까요? 12 진지한 질문.. 2008/08/21 4,949
406048 평소에 치실로 치아관리 하시나요? 26 .. 2008/08/21 2,961
406047 가끔 남편한테 듣는말... 19 가난 2008/08/21 3,457
406046 여성샤워 훔쳐본 경찰들 있다. 5 아~화나!!.. 2008/08/21 722
406045 6개월 아기와 미국여행 가능할까요? -_-;; 6 6개월 2008/08/21 383
406044 요리에 관련해 유명한 블로거좀 알려주세요 9 ./ 2008/08/21 1,189
406043 아들이(고2)알레르기비염인데,집에서.. 6 아들아 2008/08/21 884
406042 압력밥솥태웠어요 ㅠㅠ 8 ㅠㅠ 2008/08/21 506
406041 젖불시위/순둥이(히로꼬) 순둥이댓글삭제요망. 7 듣보잡 2008/08/21 263
406040 심한 색맹인데.. 어쩌죠! 4 순둥이 2008/08/21 389
406039 북청주IC가 어디인가요? 8 알려주세요 2008/08/21 184
406038 민박을 찾는데 다음에서 검색을 해봐도 없네요.무플절망 2 나고야 2008/08/21 167
406037 부동산시장에 대한 예측 6 구름 2008/08/21 1,342
406036 아기 잘 낳으시는분 너무 부러워요.. 9 아이생각 2008/08/21 985
406035 (펌) "DJ가 KBS 사장 '임명권'으로 바꾸라고 지시" 7 올림픽 싫어.. 2008/08/21 346
406034 젖불시위 쒸레기통(단! 분리수거) 무플대응 21 듣보잡 2008/08/21 270
406033 동네에서 애들은 몇시까지 뛰어노나요? 7 2008/08/21 518
406032 자궁 적출수술 합니다 12 드디어..... 2008/08/21 1,741
406031 조중동 기자들의 놀라운 능력 3 roman 2008/08/21 339
406030 82에서 엘지파워콤 가입해보신분 4 궁금증 2008/08/21 333
406029 어제 귀에서 피난다는 글 올렸는데요.. 4 ㅠㅜ 2008/08/21 486
406028 장경동목사를 보면서... 21 거창갈매기 2008/08/21 1,379
406027 (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 헌법 정신 되살려야-'대한민국사의 재인식' 토론회 1 올림픽 싫어.. 2008/08/21 146
406026 촛불시위에 대한 강남아줌마들에 대한 시각 27 뒷골땡긴날!.. 2008/08/21 1,305
406025 함몰유두 2 소심 2008/08/21 475
406024 신내림은 피할 수 없는 타고난 운명 인가요? 1 저기요.. 2008/08/21 1,039
406023 오늘 아파트 매매 잔금을 받았는데 양도소득신고 2 세무사에게 2008/08/21 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