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현명한 조언이 필요합니다..~

그릇 조회수 : 1,365
작성일 : 2008-04-01 17:43:20
주방용품, 그릇 욕심이 조금 있어서..

현재 제가 쓰고 있진 않고 모셔둔게 조금 있어요..

제 생각엔 딸애한테 물려주거나, 친한 사람이나 고마운 분들께 선물로 드릴까도 생각해요

그런데 전에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옷도 나이가 든다고..

그 말처럼 지금은 뻔쩍뻔쩍하고 사용하지 않은 새제품? 이라고는 하지만..

제가 갖고 있는 그릇이나 냄비도..

딸이 결혼할때까지 가지고 있을만한 물건인지.. (최소 15년 ㅋㅋ)

wmf  냄비 3개가 사이즈별로 있고요 , 르쿠르제 호박냄비,

나이프 접시 등..


물론,, 저도 wmf  냄비 2개 꺼내 쓰고 있고요..(세트로 사서 그래요)

호박냄비도 하나 쓰고 있어요..

나이프 접시도 몇개 쓰고 있구요..

저는 그릇이든 뭐든 아껴쓰자 주의는 아니예요..

예쁘게 차리고 예쁜 음식 담아서 식구들끼리 예쁘게 살자 주의입니다..ㅋㅋ

그러나 예를 들어 냄비를 전부다 쓰지 않는 이유는 지금 제가 사용하고 있는 구성으로도 충분한듯 해서요..

세식구거든요..

아이한테 물려줘도 괜찮은지.. 장터에다 팔아야 하는건지..

주위 분한테 선물로 드려야 하는건지..(근데 취향이 있어서 싫어하실수도.ㅋㅋ)

조언 부탁드려요~~ 꾸벅



IP : 222.111.xxx.7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1 5:57 PM (210.94.xxx.1)

    제가 딸이면 그런 주방용품 주시면 감사히 받을거 같아요. 그러나 저희 엄마 딸셋 준다고 각종 사은품을 십여년 모아서 시집갈때 주셨어요~ 모았을 정성 생각해서 고맙다고 받아왔어요. 그릇이 총 천연색이예요^^ 벌써 이빠지고 깨진게 반이예요~ 맞벌이라 첨 쓸때만 그렇고 지금은 별 신경도 안쓰여요~

  • 2. 제생각
    '08.4.1 5:57 PM (61.66.xxx.98)

    원글님께서 언급하신 냄비들...다 '대를 물려쓴다'란 꼬리표를 달고 있지 않나요?
    쓰던것도 아니고 곱게 모셔놨다 물려주는거야 새거 같겠죠.
    옷은 감이 세월이 지나면서 낡지만,쇠가 그럴건 없고요.

    저는 제가 쓰던거 물려줄라고요.
    늙으면 무거워서 부담스러울거고 다 물려주고
    (딸애가 미리 다 점찍어 놨네요.물건 볼 줄은 알아서...)
    그때는 중국식 철냄비로 버틸려고 해요.^^

    그리고 요새 유로가 엄청나게 뛰어서
    르크루제나 베엠에프는 매년 가격이 달라지더군요.
    매장에 갈때마다 놀래서 옵니다.

  • 3. 물려줘도 괜찮지요.
    '08.4.1 5:59 PM (59.6.xxx.207)

    갖고 계신 냄비들이 모두 명품에 해당하는 것이니 물려주셔도 좋을듯 싶네요.
    그런데 앞으로 15년이면 너무 긴 세월이라...
    상처안나게 잘 보관이 될지가 조금 의문이고...
    그냥 안쓰시는 것들은 처분했다가 나중에 아이 결혼할 때 새로 사주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 4. 저라면
    '08.4.1 6:02 PM (116.120.xxx.130)

    잘쓰던지 잘 보관했다 딸에게 물려주겟어요
    세가지 다 젊은 취향에도잘어울리는 거잖아요
    저도 결혼했지만 친정에도자주가고 통화도 자주하지만
    엄마 손때 묻은 그릇이 부엌에 있다면 더 행복할것 같아요
    장텅 손해보고 팔아봐야 어차피 거저 얻은 돈 같아서 흐지부지 써질 가능성이 많고
    나중에 다시 마련하려면 제법 큰 돈 들잖아요

  • 5. ..
    '08.4.1 6:23 PM (218.52.xxx.21)

    그릇도 유행을 타지만 스테디셀러라는게 있잖아요?
    지금 언급하신 그릇들은 유행 타는 것이 아니니 잘 뒀다가 딸아이 혼수로 쓰셔도 되겠네요.
    저는 엄마가 제 10살도 전에 사두신 노리다케 시집 올때 싸들고와서
    20년 넘게 잘 쓰고 있어요. 얘가 40살이네요 ㅎㅎ

  • 6.
    '08.4.1 6:37 PM (123.224.xxx.176)

    잘 두세요...두다보면 시집보내기 전에 원글님이 쓰시게 될 수도 있구요
    저 서른이고 신혼1년...엄마그릇 탐내고 있어요 ㅋㅋ
    좋은 그릇들은 세월이 흘러도 촌스럽지 않아요...수십년 백년가까이 스테디셀러들도 있구요.

  • 7. 저도
    '08.4.1 7:12 PM (58.230.xxx.196)

    그릇, 살림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만
    아무리 유명한 그릇이라고 해도 제 취향이 바뀌더라구요.
    전에는 로얄알버트니 노리다케니 하는 꽃무늬그릇들이 좋았다가
    또 다른 그릇... 살림 20년 넘게 하고 정착한 것이 지금은 화이트그릇입니다.
    아무리 남들이 좋다고 해도 꽃무늬요란한 그릇은 식상해서
    다 처분했어요. 그동안 구입한 그릇들 다 끼고 살았다면 부엌이 터지겠죠.
    우리딸을 보니 그아이만의 취향이 있더군요.
    지금 제눈에는 너무 아니다 싶지만,.. 존중합니다.
    내아이도 나처럼 일본도자기 냄비도 샀다가 법랑냄비도 샀다가 하면서
    살림의 재미를 알아갈 기회를 줘야지 싶어요.

    이다음에 딸아이든 며늘이 될 아이든 취향이 나와 같아서
    내그릇을 원하면 기쁘게 나눠 주겠지만
    일방적으로 주겠다고 15년을 보관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내 또래 중에서도 좋은그릇이 좋은그릇인 줄 모르는 사람도
    많고 그릇취미 없는 사람도 많은지라 누구나 당연히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 8. 그게
    '08.4.1 8:31 PM (58.105.xxx.56)

    전 외국에 있는 20대 후반인데요. 그런 비싼 브랜드에서 좋은 물건 간간히 계속 신제품 나오거든요. 본인이 쓸 거 아니면 욕심으로 물려줄 생각으로 더 사지 마시고요, 스텐 보다 이제 칼라로 열전도 훨 잘되는 제품이 이미 나왔거든요. 전 그거 눈독들이고 있답니다.

  • 9. 물려주기
    '08.4.1 9:25 PM (121.140.xxx.210)

    제 노리다케 찻잔들을 우리 딸이 벌써 찜해 놓았어요.
    '엄마, 저 큐티로즈 나 시집갈 가져갈거니까 깨뜨리지 말고 잘 쓰세요... '
    '너 시집 갈 때는 더 이쁜거 나오겠지'
    '아니 난 큐티로즈가 세상에서 제일 이쁜것 같아요'

  • 10. 15년
    '08.4.2 1:02 AM (211.192.xxx.23)

    별거 아니에요,,저 결혼전에 빌레로이 쁘띠프뢰르 엄마께 선물 드렸고 결혼준비하면서 나이프 몇개 샀는데 지금도 멀쩡해요,요즘 산거에 비하면 광택은 줄었지만 세척기 쓰니까 별로 그런것도 심하지 않구요,르크루제야 원래 대물림하는거고 ..누구 주지 마세요,달라고 목매는 사람아니면 고마운줄도 몰라요...

  • 11. 참고로
    '08.4.2 1:03 AM (211.192.xxx.23)

    제가 결혼 15주년 됐습니다...

  • 12. 원글이
    '08.4.2 9:40 AM (222.111.xxx.76)

    입니다..
    정성스런 답변들 너무 감사합니다..
    대세가... 물려줘도 된다는 거네요..
    네. 노력해보겠습니다.
    저기.. 1년차시라는 분 생각도 마음에 드네요..ㅋㅋ
    갖고 있다보면 제가 쓸수도 있다는 거요..

    갖고 있는거 예쁘게 잘 쓰고,, 딸아이 예쁘게 잘 물려주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771 용감한 시민상 이야기...... 2 .. 2008/04/01 710
379770 트렌치 코트 이 가격에 사야할까요? 21 버버리 2008/04/01 3,401
379769 이직문제로 고민중이에요... 4 조언플리스... 2008/04/01 490
379768 대화할때 상대방 눈 주시하세요? 13 대화 2008/04/01 2,618
379767 뇌의 용량 초과 2 열공 2008/04/01 440
379766 우연히 인터뷰를 보다... 4 첫사랑 2008/04/01 1,377
379765 쓰던장롱과 책상을 처리하고 싶은데.. 6 이사 2008/04/01 808
379764 당뇨병걸린지 좀 오래 됐는데,아기 건강한 아기 가질수 있을까요?????? 6 미운오리 2008/04/01 564
379763 자식과 이별 눈치 챈 어미소의 눈물 14 2008/04/01 1,366
379762 어린이 스포츠 조언좀... 3 2008/04/01 436
379761 칠순잔치때 자식들이 부모님께 절하면서 용돈드려야 하나요? 4 칠순 2008/04/01 1,092
379760 이태원 판매처(?) 알고싶어요. 13 고야드 2008/04/01 2,005
379759 텔레비전신청하려면 어디다 해야되죠?(케이블은 안볼거구요 3사꺼만)ㅠ 7 단팥빵 2008/04/01 552
379758 유치원비 현금영수증 처리되나요? 3 현금영수증 2008/04/01 686
379757 시제음식상 추천.... 2 나드리 2008/04/01 395
379756 자식과의 헤어짐을 눈치 챈 어미소의 눈물 15 슬프다 2008/04/01 1,226
379755 온에어 8회 김하늘이 대만에서 입은 털코트 4 .. 2008/04/01 1,495
379754 성경공부 하고 싶은데.. 7 양재 2008/04/01 545
379753 배하고 대추 같이 끓이면?? 2 집순이 2008/04/01 470
379752 요즈음 재미있게 읽으신 책 추천해 주세요. 12 추천 2008/04/01 1,302
379751 원어민 수업(7세) 도움좀 주세요.. 1 7세.. 2008/04/01 363
379750 요즘 스케일링 가격이..? 11 치과 2008/04/01 2,883
379749 잠실 롯데백화점 주차장 어디가 좋은가요? 2 잠실 2008/04/01 1,698
379748 앤다이브 잎 3 재료 2008/04/01 476
379747 저 좀 도와 주세요. 11 청소의힘 2008/04/01 1,867
379746 10살 차이 9 허당 2008/04/01 1,651
379745 미수다의 컨셉 10 요상 2008/04/01 1,395
379744 이동건 동생 피살 1 이동건 2008/04/01 1,816
379743 쯔비벨 무스터 좀 싸게 살수 없을까요? 7 시누 2008/04/01 745
379742 전에 세컨드 관련 얘기요~ 22 부럽다 2008/04/01 7,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