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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와 단절하고 있어요

9630 조회수 : 2,104
작성일 : 2006-09-29 11:49:13
시댁 시누와 단절한지 만4년이 되어 가고 있어요
시어주버님 결혼식 비용을 대라고 해서 어머니한테 너무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우리는 아무것도 안해주시고  우리가 결혼하고 일찍 결혼하는게 밉다고 친척이나 지인들을 아무도 안부르셔서 형제만 오셨어요)
시누가 발끈해서 저한테 막 퍼부었던게 사건이 발단이 되었어요

명절때나 가끔 만나기는 해도 전화는 일체 없어요
4년동안 3~4번정도 만났지만, 단 둘이 얘기를 하거나 나이차이가 많아(손위 11살) 공감대가 있는 대화도 특별히 없고 이렇게 세월만 흐르고 있어요

문제는 어머님이나 형님이나 시누 모두 한마음이고, 저를 코너로 모는 것 같아요
시댁 제사때  친정엄마가 돌아가셔서 못 갔는데,  그때 시댁에서는 모든 친척들이 모여 너무 즐겁게 지내셨다네요
내가 없어서 모두들  가벼운 마음으로 오셨다고, 그리고 여행까지... (멀진 않지만)

시누의 문제는 간섭을 많이 한다는 겁니다.
저의 결혼때도 결사반대 했고(동거만 하고 결혼식을 올리지 말라고 하더군요 시켜줄때까지
손위형님과 아주버님은 8년 동거해서 결혼했고, 그 위 형님과 아주버님은 바로 결혼 했구요)
야외촬영도 못하게 하고, 집 얻는 것도  보는 눈이 없다고 타박하고,
시댁에 와서 행동하나하나 보고 마음에 안들면 저녁에 바로 전화해서 행동이 틀렸다고 꼬집어주고,
옷 입는거, 머리모양, 아이교육시키는 것 까지...  이루 말로 할 수 없죠
서울며느리가 결혼때부터 싫다고 하시더니 계속 미워하시는데  친척들분도 보는 눈들이 계속
어렵네요

단절을 오래하는 것 같고
다시 예전처럼 간섭받고 지내야 하는 것도  너무 싫구요
이렇게 오래 지내면 내편이 아무도 없을 것 같도..
손위형님, 어머님도 시누 편이고.. (물량공세가 한몫 하죠)

시댁식구들 너무 어렵네요




IP : 124.1.xxx.1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29 11:54 AM (218.238.xxx.14)

    남편분은 어떠신가요?

    그럼 원글님 친정어머니 돌아가셨을때 시가쪽에선 누가 오셨나요?
    세상에 즐겁게 지냈다구요?? 그소린 누가 하던가요??
    제가 다 열불이 나네요...
    며느리를 며느리라고 여기는 사람들인가요?

    남편은 혈육이니까...또 애들도 그렇게 친다하니까 모르지만...
    제가 원글님이라면 시댁 시누 다 안봅니다...
    새상에...어이가 없어서...
    간섭안하고 좋으니 가지마세요...

  • 2. 시누이
    '06.9.29 11:54 AM (58.237.xxx.10)

    출가외인이란 말이 옛말이 아니더이다.
    지나치게 친정일에 간섭하는 시누이들 정말 싫습니다.
    시누이때문에 형제간에 반목도 생기고 하는 집, 여기도 있습니다.
    자기 시집에는 정말 의절하다시피 살면서 친정일에는 교통경찰이 되네요.
    딱 한마디 해주고 싶어요.
    시댁에나 잘하고 살아라구요.
    저도 서서히 무시하고 삽니다.

  • 3. 저둔데...
    '06.9.29 11:57 AM (211.104.xxx.250)

    그 미쳐버릴거 같은심정 저도 알아요.

    저희 시누도 간섭이 너무심해서 신랑이 못참다가 싸웠는데 그 뒤로 안봅니다.

    같이 살았다가 분가했지요...
    근데 같이 살때 저를 '야~"이렇게 부르질 않나....
    투명인간 취급해서 정말...돌아버리는줄 알았어요.
    설거지 하면 시끄럽다고...제대로 못하냐고 ㅈㄹ이구...
    생일선물 준거 돌려보내고,
    어찌 잘 해볼려고 과일깍아다 주면서 (잘못한것도 없는데)잘못했다고 잘하겠다고 하고...(시엄니가 시켜서)
    그러면 절 ㄱ무시하는 눈빛으로보다가 시어머니방에 들어가서 막 욕하고..
    그 소리 다 들리고..ㅠㅠ

    전 사실 지금이 근데 편해요~
    전에 맘고생이 너무 심했던지라...

    가족이 꼭 좋고 행복한건 아니니까 참고 다시 잘해볼까 하다가도

    전 다시 시안폭탄 같은 시누이랑 엮인다는거...무서워요.

    이번 추석에도 안보고 서로 따로 지냅니다.

  • 4. 저도
    '06.9.29 11:57 AM (211.202.xxx.186)

    시누이가 하두 재수(?)없게 해서 참다 참다 말했습니다.
    " 우리 둘이서 살아가는데 아무런 불편없으니까 참견하지 마세요" 하구요.
    처음에는 멍~했나봐요.
    그러더니 암말 안하던데...............
    과감하게 나가야 할거 같습니다.
    용감하게 사세요~

  • 5. 그냥 같이
    '06.9.29 12:02 PM (163.152.xxx.46)

    없는 셈 치고 사세요.
    왜들 그런데요.. 못잡아먹어서.

  • 6. 단절이 나아요
    '06.9.29 1:26 PM (210.94.xxx.89)

    아무리 일평생 도란도란 서로 뭐 다해줄것 처럼 굴어도 남은 남입니다.

    괜히 친해지려 붙어봐야 피곤하고 내 살만 갉아먹습니다.

    괜히 엮여 피곤하게 사시지 마시고 없는 사람 치고 원글님 가정 챙기면서 사세요. 그게 젤 좋습니다.

  • 7. 그냥
    '06.9.29 1:56 PM (58.73.xxx.95)

    지금처럼 사세요
    저런 시누 다시 연락하며 살 필요 있나요?
    원글님이 아주버님 부모도 아니고,
    그 결혼비용을 원글님네더러 내라는거 자체가 어이없는데
    그걸 비롯해 사사건건 간섭하고 나대는 시누라면
    차라리 안보고 사는게 낫겠네요

    시댁식구들 지네끼리 쑥덕거리든, 편을 먹든 맘대로 하라 그러세요
    매일매일 얼굴보며 살것도 아닌데
    시댁에서 왕따(?) 좀 당한다고 뭐 아쉬울거 있나요
    좋을대로 얼마든지 하라고 하고, 개무시하고 사세요
    그게 속편하겠어요

  • 8. ....
    '06.9.29 2:27 PM (211.216.xxx.199)

    사돈어른이 돌아가셔서 며느리 맘은 찢어지는데 즐겁게 모여서 놀았다....
    같이 안놀아줘도 될 사람들인거 같으니 맘편하게 지내세요...
    뭐하러 얼굴 마주치고 속부대끼며 살려고 하십니까? 그것도 가치가 있어야 하는겁니다.

  • 9. 명절만
    '06.9.29 4:41 PM (211.111.xxx.149)

    부딪치는 시댁 이라면 그냥 그렇게 지내세요.
    아이들 자라나는데 언제까지 지들끼리 서로 끼고 산답니까.. 다 지들 살기 바쁘지

  • 10. ..
    '06.9.29 4:45 PM (121.153.xxx.97)

    그냥 맘 편하게 사시고,,
    단절인체로 사세요,,
    어차피 겉으로 서로 잘해도,,,그냥 남일 뿐인데,,,.,,.

    저 같음 얼씨구나 좋다하구,,,,,그냥 그대로 지낼꺼 같아요.,

  • 11. 손아래
    '06.9.29 5:49 PM (211.48.xxx.242)

    차라리 손위시누가 간섭하는거면 낫지요.
    나잇값한다치고..
    한참 아래가 그러는거 비치겠습니다.
    뭐라하면 시누인데 그정도도 못하느냐하고.
    시어머니랑 뒷담화로 훈수두고.
    첨부터 잘길들여야 한다나..
    엄마가 너무 버릇없이 며느리 길들였다하는데..
    맘접고 삽니다.
    일있을때만 그냥 얼굴보고 아무렇지 않게
    대면하고 맘은 접은지 오래됐는데 엄청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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