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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된 남향 9층집과 3년된 동향 18층집..

어떨까요? 조회수 : 1,228
작성일 : 2006-09-28 23:32:24

제가 결심을 못하겠네요.
동향집이 건물은 좋은데 초등학교가 도로를 건너야하고(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가는 딸이있어요)... 무엇보다 동향이라서 맘에 걸려요. 살아보질 않아서요. 18층 건물에 18층입니다. 전망은 짱 좋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다니는데 버스타는곳이 멀어요. 바로앞이 도로입니다. 슈퍼는 먼데 시장은 가깝고 공원도 가까워요. 지금 집보다 약 6천정도 더 비싸요.

지금 사는집은.... 안방이 창문닫아놓으면 이상하게 퀘퀘한 냄새가 나요.. 어찌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수도에 온수쪽만 녹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아파트 자체 문제같아보여요. 보일러는 4년된거에요.
베란다가 너무 좁아요. 10층짜리 건물에 9층이에요. 바로앞이 초등학교라서 조금 시끄러운면도 있어요. 전망 나쁘지 않아요. 슈퍼는 가까운데 시장은 너무 멀고 공원도 너무 머네요..

그냥 살까 하다가 옆에서 자꾸 부추기니 이사할까하다가.. 초등학교도 걸리고... 동향집이 많이 멀진 않아도 4차선 도로건너는것이 맘에 자꾸 걸리고요... 집이 나온지 한달보름정도 된듯한데 아직 안나간게 왜 그럴까 싶기도 하고요... 내부구조는 맘에 들게 생겼어요. 꼭대기층이라서 천정이 높고 이쁘더군요.
여러분들이라면 어쩌시겠어요?
IP : 211.175.xxx.12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06.9.29 12:06 AM (59.12.xxx.109)

    15년된 남향 9층을 몇천 투자해서 올수리한다!!!!입니다..

    이사하실려면 넓은 평수나 아니면 조건이 더 좋은 곳으로..지금 향도 동향에다가 6천 비싸잖아요..거기다 제일 꼭대기층이고..좋은점은 시장과 공원이 가깝고 3년 되었다는 점 뿐인데..3년도 시간 지나면 헌아파트되잖아요..결국 시장과 공원 가까운 점만 남는데 큰 메리트 없는것 같아요..

    사시는 집은 15년 정도 되면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말이 슬슬 나올때가 된것 같은데..지금 팔면 나중에 땅을 치며 후회하지 않을까요..리모델링 되면 투자금액의 두배는 오를텐데..거기다 남향에 로얄층에 학교 가깝고 전망 괜찮고..따따블이죠..시장과 공원이 먼것은 좀 그렇지만 투자가치가 지금 집이 훨씬 좋은 것 같아요..

    내부구조 여기에 속지 마세요..!!!

  • 2. 저도
    '06.9.29 12:30 AM (220.75.xxx.181)

    15년된 남향 9층 올수리에 한표!
    이쁘게 잘 고치면 새아파트 부럽지 않죠.
    전 남향이 아니면 이젠 싫더라구요.
    그리고 초등 저학년의 아이라면 당연히 길건너 학교 다니는게 위험해서 싫을겁니다.

  • 3. 동향집 살아본 사람
    '06.9.29 12:31 AM (221.148.xxx.168)

    제가 동향 아파트에 살아봤는데요, 사람들이 왜 남향집 찾는지 알겠더라구요. 동향집은 해가 지평선에서 바로 쏘기 때문에 눈이 부시게 들어요. 특히 서향창으로 해가 넘어갈 때는 눈을 찌르기 때문에 두꺼운 커텐을 만들어서 달아야 해요. 그 집에서 살아보고서는 다시는 동향아파트에 안산다고 저희 친정엄마랑 맹세를 했습니다.

  • 4. 계란술
    '06.9.29 12:43 AM (220.86.xxx.108)

    저두 조심스레 남향집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전에 남향집 살다가 지금은 동향집에 살아요. 살아보니 남향을 찾는 이유를 저도 알게 되더라구요. (어른들 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죠. ^^)
    동향집이 새집이고 전망도 좋다니 맘이 땡기실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사는 집이 자가이고 굳이 이사하실 이유가 없다면 그 아파트 단지의 남향집 나올때 까지 기다리시던지요. 암튼 동향은 말리고 싶어요.
    해가 아침에 인사만 하고 나가버리죠. ㅎㅎㅎ 아.. 해질때도 인사하러 와요. ^^

  • 5. *
    '06.9.29 12:57 AM (211.104.xxx.184)

    일단 동네나, 브랜드아파트인지, 몇평인지, 가격은 대강 얼마정도인지를 말씀해주시면 감이 오겠는데..
    그걸 전혀 모르니, 그냥 봉사 문고리 짚기로 생각하면요^^

    제가 아주 옛날에 남동향집이랑 남향집 보면서 부동산 중개인한테 물어봤습니다..
    공간이 이렇게 있는데 전부다 남향으로 만들지 왜 동향집을 짓느냐..?
    부동산 중개인 왈 한정된 땅에 그렇게 짓는 이유가 다 있으니 잔소리 말란식으로 얘기합니다.
    뭐.. 전 직접 들어서인지 그때 느낀바가 많았는데.. 하여튼
    집을 동향으로 지은건 건설사가 심심해서가 아니라 피치못하게 그럴수밖에 없단 얘기고, 남향집이 좋다는게 요지입니다.

    지금 남향집의 퀘퀘한 냄새나 이것저것 맘에 안드셔서 혹시 전세로 딴데 가시더라도
    보유는 꼭 지금의 남향집 권합니다. 15년이면 이제 5년만 있으면 재건축 이야기 나옵니다.
    물론 실제 재건축은 10년 15년 기다리셔야 하겠지만, 그때까지 집값은 떨어지지 않는단 얘기입니다. 그래서 보유구요,
    동향집보다는 남향집이 훨씬 낫습니다. 9층이면 층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중고등학교는 다른데, 초등학교는 길하나 건너고 안건너고가 집값에 영향 미친다고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동네나 다른 세부조건에 따라서 위의 얘기가 완전이 180도 바뀔 수 있다는 건데.. 안적어주셔서..

    하여간요...

    내부구조나 냄새나는 문제는 얼마든지 어느정도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의 방향과 위치한 지점 (location) 은 님께서 단 1cm 도 바꿀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부동산(아파트)은 결국 위치입니다.

  • 6. 원글입니다.
    '06.9.29 1:24 AM (211.175.xxx.129)

    고맙습니다만.. 조금더 조언해주시겠어요?
    여기는 지방입니다. 광역시도 아니고 그냥 시.. 그러나 공단이 있어서 유입인구는 좀 되고.. 최근에 브랜드 짱짱한아파트들이 여기저기 많이 들어서고있어요.
    살고있는 동네는 이 시에서 교육열이 좀 높은편인 동네입니다.
    지금 사는 아파트는 한동짜리입니다만....바로 담을 하나두고 주공아파트대단지가 있어요. 4층짜리라서 분명 나중에 재건축은 하겠지만 저희 아파트는 모르겠습니다.
    3년된 동향아파트도 한동짜리에요. 여기동네가 대단지 아파트보다는 이런 한동짜리 아파트가 아주 많아요.... 최근엔 좀 거리가 있긴해도 이동네에 고등학교가 생긴다고 확정났네요..
    제가 사는 아파트는 이동네에서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졌다는 느낌이 드는 위치구요..
    동향집은 바로근처가 시장이서기때문인지 번화가라는 느낌이 팍 드는 위치입니다.

    저는 가진돈이 없고 친정에서 도와주기로하고 이사하랍니다. 그런데 리모델링하는돈은 아까워서인지 못대주시는쪽이죠.. ^^;... 에휴... 그래도 몇개월 살았다고 여기 서서히 적응되어가는데...

    많은분들이 조언해주셔서 정말 감격먹었어요. ㅜ.ㅜ 어디다 물어봐야할지 몰라서 끙끙거리다가....
    엄마는 동향도 요즘은 안가린다고 좋다고 막 밀어부치시는쪽이라 제가 좀 버겁더라구요... 저도 결심을 못해서...

  • 7. 남향
    '06.9.29 2:51 AM (221.166.xxx.77)

    동향집 기약한 사람은 병나요

  • 8. 동향
    '06.9.29 5:37 AM (220.118.xxx.114)

    집 보단 차라리 서향집이 더 낫대요.

  • 9. ...
    '06.9.29 9:06 AM (211.172.xxx.73)

    지방이면 재건축이 가능하다기 보다는 아마 낡을수록 아파트값이 떨어질 것 같네요
    그리고 지방이라 남향 남향 하시지 대도시는 그렇게 큰 비중은 아니구요
    나중에 투자기치로 보나 학교로 보나 동향도 좋을 것 같은데....
    지방은 오래되면 될수록 아파트값이 내리막이라 새 아파트를 구입하심이 어떨런지.....

  • 10. 저도
    '06.9.29 9:53 AM (218.237.xxx.81)

    지방이시면 재건축 쉽지 않죠^^;;
    새것일 수록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 군요. 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뷰가 좋아야...

  • 11. ~
    '06.9.29 10:47 AM (219.240.xxx.85)

    동향집이나 서향집 안 살아 보면 잘 몰라요.아파트는 방향이 얼마나 중요한지...
    좀 수리해서 남향집이 좋을 듯...

  • 12. 고맙습니다.
    '06.9.29 1:41 PM (211.175.xxx.129)

    정말 고맙습니다....

  • 13. 음..
    '06.9.29 4:35 PM (211.111.xxx.149)

    동향집이 그렇게 문제라니.. 저 동향집 사는데...
    남향집과 비교하면 물론 떨어지긴 하지만 (동일 조건일때) 다른 조건 (특히나 입지) 가 더 좋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일단 겨울에 조금 춥다.. 해가 일찍 진다.. 고로 겨울에 빨래가 잘 안마를 때가 있다.. 요게 단점인데
    저는 살아보니 살만합디다.. (남향집서 5년 넘게 살고 동향집서 2년 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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