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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랑친구가 놀러왔는데

안타깝네요 조회수 : 2,422
작성일 : 2006-09-03 14:06:41
안타깝네요 결혼전에 늘상 우리집에 놀러오던 친구였는데 어제 결혼하고2년쯤 지났는데 다섯번째쯤 만났

네요 애기 낳고는 두번째정도 되는데 원래가 마른스타일인데 살이 5킬로 정도 빠져서 몸무게 50도 안되더

라구요.  와이프가 좀 강짜인 여잘 만났어요 완전 자기만아는스타일 시댁까지도 물로보는 신랑친구는

순한편이고 좀 박력이 없거든요 박력없는거 빼면 술적게 마시고 담배안피고 큰 재미는 없어도 알콩달콩

살기엔 괜찮은거 같은데 안살아봐선 저도 잘은 모르지만 이 여자 완전 몸종하나 뒀습니다. 장가가서

친구도 거의안만나고 못만나게하니 나올수도 없죠 제가 1년정도 됬을때 그집에 갔는데 그 와이프란 여자

스팀청소기 자기는 한번도 안밀어봤다더군요 빨래 너는건 물론 이신랑이 하고 청소에 그렇다고 밥을 잘

해주냐 요리솜씨도 없어서 만들줄 아는건 딱 3가지 그거라도 먹기싫으면 라면 애 생기니깐 애는 시댁에

계속 맡기더니 주말에 애 보는것도 힘들어서 신랑한테 다 맡기고 이제 애는 데리고 왔는데 애오니 더 고

달프죠 퇴근하고 달려와서 애봐야 하니 .그러고도 돈 적게 벌어 온다고 투잡하라고 하더랍니다.  이러니

어찌 살이 안빠지겠어요 가사에 육아에 직장일에 또 기타 스트레스에 안됐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우리집

에 자주 놀러오라했습니다 자주 오라해도 못오겠지만 그런거 마음에 다 담아놓으면 병된다고 와서 저한

테 흉좀 보고 가라 그랬습니다.  그사람 바보 아냐 그러실분도 있으시겠지만 천성이 착하고 순하면 강하

게가 잘 안되잖아요 에휴
IP : 211.113.xxx.17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06.9.3 2:20 PM (222.106.xxx.82)

    원글님이 친구로서 안타깝게 생각해 주시는건 이해가 가요
    하지만 그분 가정의 문제는 그 부부간만이 몰르는 무었이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힘들어서 살이 빠졌다 해도 남편이 좋아서 하는거면 상관이 없잔아요
    옆에서 보는 사람으로는 뭐 저런여자가 있어~ 할수있지만
    그 남편이 부인을 그렇게 좋아해서 그 여자에게 몸종노릇한다면 그건 그들의 삶입니다
    제가 듣기만 해도 남편분 정말 착하신거 맞는거 같아요
    에고~ 내 동생이 저런 여자랑 결혼했다면 정말 내 마음이 찢어질꺼 같아요...

  • 2. 원글이
    '06.9.3 2:26 PM (211.113.xxx.171)

    좋아서 해주는데 제가 안타까울일이 없죠 너무 힘들어 하니깐 안타까운거죠
    결혼전보다 10배는 자기삶이 힘들고 팔자라고 자기인생을 거의 포기했다더군요
    주말마다 한시간씩 하는 운동이 있는데 그운동 아니면 자기 미쳤을거라고..

  • 3. ?
    '06.9.3 2:29 PM (58.227.xxx.61)

    술적게먹고..담배안피고..
    청소기 밀고 빨래 널고 개는 남편 저희남편인데..
    요리 잘 못하는 여자는 나고...
    뭐..저도 저만 압니다..

    근데 행복해요..남편도 자기삶에 만족하는데..

  • 4. 코스코
    '06.9.3 2:31 PM (222.106.xxx.82)

    원글님 부부도 참 착찹하셨겠네요
    그런 말들을 들으면서 어쩌라 조언도 못해줬을텐데
    그렇다고 남의 부부문젠데 뭐 이혼이라도 하라고 할수도 없는일이고...
    요즘에는 점점 더 그런생각이 들어요
    가족친구들 부귀영화를 누리는것 보다는 그저 건강하고 행복하게만 산다면 더 바랄게 있겠나 하는...

  • 5. ...
    '06.9.3 4:12 PM (61.77.xxx.33)

    다 큰 남자가 자기 인생 포기하고 부인시중 들어주면서
    남의집에 와서 투덜거리는것도 그리 보기좋은 모습은 아니네요.
    하기싫으면 안하면 될것이지 이게 무슨 청승인지....

  • 6.
    '06.9.3 4:31 PM (211.194.xxx.54)

    우리남편 저 임신했을때부터
    매일 아침 출근전에 청소기 밀고 스팀청소기 밀고
    퇴근해서 저녁은 제가 차려서 먹은후에
    식기세척기 넣고
    화장실 청소하고
    우리집 강아지들 산책 시키고

    결혼전엔 친구들 다 먹여살리고
    신랑 원룸이 친구들 아지트였지만
    결혼후에는 친구들 봉 노릇 안하고
    가정에 충실합니다

    주변 친구들이 우리 남편 무지하게 불쌍하게 생각할것 같네요

  • 7. 울신랑도
    '06.9.3 5:00 PM (210.126.xxx.76)

    설거지하고 음식물쓰레기 버리고 재활용하고 빨래 널고 라면도 끓여주고 볶음밥도 해주는데...
    그래도 나만 잘먹음 행복하다 그럽니다. 오죽했음 임신했을때 전 손도 까닥안해서 뭘 다 잊어버려 실수만 했다는거 아닙니까..ㅋㅋ

  • 8. 원래
    '06.9.3 5:02 PM (222.238.xxx.198)

    마른체질은 아무리 밥 많이 먹어도 않쪄요.
    그리고 그 부인은 참 행복할거 같네요.
    그런 착한 남자 만나서...

  • 9. ,,
    '06.9.3 5:50 PM (220.117.xxx.117)

    답글들이 이해가 안가네요 자기자랑 하는 판인가요 여기가..
    이번경우는 그나마 원글님이 직접 힘든게 아니니까 다행이지만
    힘들어하는 원글에 달린 답글 보면 자기자랑으로 끝나는게 종종 있는데 좀 그러지 맙시다,
    이세상에 자기만 행복한거 아니기 때문에..

    원글의 저내용 저건 정말 아니잖아요..
    답글들 내용이야 남편이 다 해주고 거기에 불만없고 부인도 그 사실을 다 알면서 잘 부려먹고 사는 행복한 경우지만,
    원글내용은
    남편이 우유부단해서 질질 끌려가고 힘든데 아내도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좀 이상하네요.
    남자도 그게 싫으면 좀 그만 두던지. 하긴 그걸 못하니까 저러고 살겠죠?
    코스코님 말씀이 맞아요. 둘만의 사정이 있을겁니다.
    그렇지만 글로 보자면 여자나 남자나 참 다 짜증나는 사람들이네요.
    남편이야 힘들지 말던지간에 아무상관 없는게 여자가 좋은건가요..
    저도 집안일 제가 다하지 않습니다. 괜히 억울하고 그래서 글남기는게 아니란거죠..
    그렇지만 남편보고 투잡을 하라니.. 농담이라면 모르지만 아니라면 좀 이상하네요.
    답글들도 이상하고 원글내용도 정말..

  • 10. 원글이
    '06.9.3 7:06 PM (211.113.xxx.171)

    나갔다오니 답글들 많이 달렸는데 저도 호곡 이네요
    제가 도와주는걸 뭐라하는게 아니라 전적으로 모든걸 맡기니깐 글쵸
    저도 신랑 도움은 받습니다 자기 할 도리는 하나도 안하고 돈많이 벌어오라고
    바가지긁고 신랑쪼아데서 사람이 그 스트레스 받아서 말라가는데 그게
    그 와이프좋겠네요 이런게 설마 올바른거라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그러신분이 많다면 여기 82도 실망이네요
    그리고 점세개님 자기 속에있는말 좀 내뱉는편이 정신건강에도 좋은거 아닌가요
    싸움도 안되고 자기 고집밖에 없는 와이프한테 대화가 된다고 생각하나요
    그리고 우리야 훤히 자기 사정다 아니깐 마음을 털어놓는것이지요
    그럼 이 얘기를 자기 엄마한테가서 할까요

  • 11. 이말
    '06.9.3 7:13 PM (211.224.xxx.14)

    제가 우리집

    에 자주 놀러오라했습니다 자주 오라해도 못오겠지만 그런거 마음에 다 담아놓으면 병된다고 와서 저한

    테 흉좀 보고 가라 그랬습니다. ----은 솔직히 주제 넘은 행동 같은데요.

    남의집 살림살이에 남이 뭐라 말하는 것도 우습고, 행여 님이 저 위에 한 그 말때문에
    나중에 82에 하소연하지 않을까 걱정 되는군요.

  • 12.
    '06.9.3 7:48 PM (60.63.xxx.172)

    원글님 마음을 이해못하는 수준의 댓글을 보자니 속 터져서 한마디 적습니다.
    원글님의 안타까운 마음을 이해할수 있을것 같아요.
    주변에 알고 지내는 좋은 사람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인데 가정에서부터 대화가 안되고 서로를 완전히 신뢰하고 있지 못하는것 같아 참 안타깝습니다.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행복하지 못하단 소리들으면 가슴아프지요.
    가정은 서로에게 좋은 구속이 되어야하며 행복한 얽매임이 되어야하는데.......
    저도 82에 글 올려놓고 생각없이 댓글 다는 사람들 때문에 상처받았던 기억있습니다.
    원글님의 좋은 뜻을 알수있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원글님의 이쁜마음도 알것 같습니다.
    행복하세요

  • 13. 그냥요
    '06.9.3 7:49 PM (211.49.xxx.58)

    원글님 남동생...아니시죠? ^^ 그냥 남편친구인데 무얼 그리 고민하세요? 그리고 윗분도 말씀하신 - 제

    가 우리집에 자주 놀러오라했습니다 자주 오라해도 못오겠지만 그런거 마음에 다 담아놓으면 병된다고

    와서 저한테 흉좀 보고 가라 그랬습니다.- 는 제 삼자가 보기에 조금...오바하시는 것 같은데...자기 부인

    흉을 남의 집에서 풀라하시는건 좀...글 읽다보면 장가가서 부인에게 잡힌 남동생 걱정하는 글 같아요.^^

  • 14. .....
    '06.9.3 10:26 PM (58.224.xxx.241)

    전 원글님이 쓰신 의도 이해가는데요.
    물론 오바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거에 대한 댓글로 '우리 남편은 이런거 저런거 다 해주는데 행복하게 잘만 사는데요'라는 식의 댓글 역시....좀 자랑에 가까운거 같으네요.

    부부만의 문제가 꼭 남자에게만 있으란 법은 없자나요.

    이상한 남편도 있다면, 이상한 부인도 있구요.

  • 15. 저런..
    '06.9.3 10:59 PM (221.161.xxx.228)

    원글님의 뜻은 진정 남편친구의 고달픔을 걱정해주는 취지의 뜻으로 올린것인데 남편자랑으로 답글다신

    님들.너무 미숙해보입니다.

    진정 대화법을 모른단 말입니까?

    안타까울 뿐입니다.

  • 16. ...
    '06.9.4 1:36 AM (220.85.xxx.54)

    의도는 이해가가나 솔직히 오바십니다.
    부부관계가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당할때는 무슨수를 써도 안되는건데
    그부부가 폴어야할문제구요.그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참 가엾다...까지는 이해가가지만
    그런거 마음에 다 담아놓으면 병된다고 와서 저한테 흉좀 보고 가라 그랬습니다.
    저도 이부분은 오바하신거같네요. 어린애도 아니고 또 그분이 그렇다고 와서
    욕하고가면 그것도 그닥 아름다운광경은 아닐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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