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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때문에 불임 클리닉을 다녀오고

심란한맘 조회수 : 945
작성일 : 2006-09-03 11:01:08
둘째를 계획한지 2년이 넘도록 소식이 없어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어제 큰애 데리고 유명하다는 불임크리닉을 다녀왔습니다.

클로미펜을 우선 처방해 주시길래 받아왔는데,이거 먹어보고 배란 체크 해보고
안 되면 다음주에 나팔관 조영술 해보자고 하시는데,
왜 이렇게 심란한거죠.

이러다 시험관까지 하는거 아닌가 싶어 얼마나 겁나고 두려운지....
게다가 큰애까지 있어서 마냥 누워서 지낼 수 만도 없는데,생각나는건
걱정에 걱정뿐.....너무 우울하더군요.

남편한테 병원 다녀온 얘기만 하고, 제 심정상태는 얘기 안 했는데,
제 얼굴이 어두워 보인건지,그래서 우울하냐고 묻더군요.

그냥,아냐....하고 지나치긴 했지만,사실 저 심히 우울합니다.

이 글 보시면, 그래도 아이 하나는 있지 않냐고 하시는 분 계시겠지만,
현재의 저의 상태는 첫째 불임만큼이나 심란하답니다.


쉽게 생겨준 큰 애가 너무나 고맙고 소중하긴 한데, 요즘 제 심정이 말이 아닌지라
애를 봐도 제 표정은 무표정,놀고 있어도 무표정...책을 읽어줘도 무표정...
무얼 해도 즐겁지가 않네요.

둘째 문제뿐만이 아니라 이것저것 심란한 요인이 몇 개 더 있어서 그렇기도 하고요.

아무런 걱정없이 개운 하게 살고 싶습니다.
그런 날이 오겠죠?



참,클로미펜 먹으면 미식거리고 머리 아프고 살찌고 그런 현상이 있나요?
인터넷 보니 그런 글들이 있길래 이것도 걱정됩니다.
IP : 218.236.xxx.16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6.9.3 12:44 PM (221.145.xxx.82)

    맘이 좋지 않으시죠....전 첫애가 6살이 되었는데..둘째가 안 생기네요...요즘은 불임 부부의 심정을 알것 같아요...첫애 갖을때는 별 문제가 없어서 지금까지 병원은 안가보았는데(사실 넘 두려워서...정말 문제가 있는거면...)배란일도 맞쳐보고 나름 노력도 하는데..한달 한달이 괴롭네요...
    변정수도 아이갖았다구 나오구..생각지도 않았던 친구도 아이 갖았다구 전화오구....
    전 이번달도 꽝이면(언제나 기다림과 실망의 반복입니다) 배란기 테스트를 사다 해볼려구요...
    그래도 안되면 저도 병원에 가봐야겠죠...
    님도 잘되실 꺼예요....맘 편하게 화이팅 입니다...

  • 2. ..
    '06.9.3 12:45 PM (59.11.xxx.47)

    첫째 불임만큼이나 심란하다고 하셨는데, 첫애가 쉽게 생기셨다면 그거 아마 상상도 못하실 거예요.
    님은 자연임신의 가능성이 열려있는거잖아요. 될지 안될지 무엇때문에 안되는지 모르고 아이만을 기다리는 사람의 심정은 정말로 격어봐야지 말로는 표현못해요. 님은 소중한 첫아이를 가지고 계시니 맘 넓게 잡수시고 기다려 보세요. 아마 시험관까지 가지 않아도 그전에 해결되실 거예요. 화이팅!!

  • 3. ..
    '06.9.3 12:45 PM (220.73.xxx.126)

    사람 마다 다른데요.. 전 약간 미식 거렸어요.. 머리 아픈건 모르겠고.. 살찌지는 건 모르겠던데요..

    피임약먹는 사람마다 다른 것 처럼..

  • 4. ..
    '06.9.3 12:49 PM (58.239.xxx.21)

    애기를 가지셨던 분이라면 별 문제가 없어 보이시는데....그럼 몸살림 운동 해보셔요.어렵고 힘들게 그러시지 말구요,,,

  • 5. 클로미펜
    '06.9.4 1:28 PM (211.45.xxx.253)

    모든 약이 그렇듯 부작용 어요. 첫달에 그 부작용 쭉 읽어보고는 약 복용 않고 시도했는데 임신이 안돼 결국을 클로미펜 3개월 복용한뒤 임신되었어요. 저같은 경우는 특히 두통 정말 심했구요..관계시에 통증도 있었어요. 저두 큰애랑 터울 5살차이로 내년 출산 예정이에요,.(3살,4살로 만들생각이었는데...)
    님도 좋은 소식 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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