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동생 때문에 고민입니다(혹시 이동식 커피점 하시는 분들 도움좀 부탁드립니다)
아빠가 작은 사업 하셔서 빠듯하지만 저희 3남매 잘 키워주셨구요, 덕분에 저와 여동생은 시집 잘 가서 잘 살고 있습니다.
하나 남은 남동생이 문제죠...고등학교 때 친구 잘못 만나 공부 정말 안하더니 4수 해서 경기권의 4년제 대학 나왔어요. 그래도 마음은 정말로 착한 아이라 식구들한테 정말 잘하고, 참 성실합니다.
하지만 변변치 않은 학벌에 나이까지 적지 않으니 취직도 그저 그런 중소기업에 밖에 되지 않구요,
그나마 이번 직장도 곧 문을 닫을것 같습니다.
친정이라도 좀 여유가 있으면 좋을텐데 아빠가 하시던 작은 사업도 마이너스인지 한참 전이라
부모님도 무척 어려우셔요.
친정의 유일한 재산, 지금 사시는 작은집 반지하 세준것 월세 나오는 몇십만원으로 겨우 사시네요.
저도 저 사는건 문제 없지만 월급쟁이 부인이 도와야 얼마나 돕겠습니까...
친정 일이 지금 저의 가장 큰 고민이네요..
그래서 이번에도 남동생 회사가 문을 닫게되면 제가 모아놓았던 돈을 좀 보태줘서 이동식 커피점이요,
왜 트럭 끌고 다니면서 하는거..그런거라도 차려주려고 맘 먹고 있거든요.
하지만 그것에 대한 지식은 하나도 없고, 그저 자본이 다른것 보다는 덜 들고, 커피를 무지 좋아한다는것, 그게 다입니다.
물론 여기 저기 더 알아보겠지만 제일 먼저 82에 여쭤봐요...
혹시 이동식 커피점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시는분들...어떤 말씀이라도 좋으니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남동생, 식구들에게 정말 끔찍하고, 힘든일 마다하지 않고, 성실한 아이입니다.
남동생만 자리를 잡는다면...장녀인 제가 가지고있는 이 무거운 마음이 훨씬 가벼워 질텐데...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1. 일단
'06.9.3 10:58 AM (222.113.xxx.168)남동생이 이동식커피점을 할 의향이 있는지요.. 하고자 하는 의지가있다면 최소 몇개월만이라도 커피전문점에서 공부하면서 일해볼것을 권합니다. 요즘커피.. 막말로 시장에서 구루마끌고댕기면서파는 아줌마커피도 다 노하우가지고있습니다. 글구 웬만한 동네에 커피전문점있구여. 커피맛도 천차만별이고 그 종류도 다양하지요. 제대로된 기술과 정보를 갖고 시작하셔야지 안그럼 자판기커피에도 밀립니다.
2. 친정 일...
'06.9.3 11:03 AM (211.55.xxx.140)네..남동생이 다니는 회사마다 지금 세번째....회사가 어려워지니 뭐든 장사를 하고싶어 하구요, 커피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구요...제가 확신하는건 뭘 하든 열심히 성실히 하리라는거네요..그래서 도와주려 맘 먹는거구요...저도 사실 결혼 8년동안 겨우 모아 놓은 비자금이거든요....
조언 감사합니다...3. 저도
'06.9.3 11:05 AM (24.42.xxx.195)윗분 말씀에 공감합니다.
이동식 커피점, 만만히 보시면 안될것같습니다.
그래도 4년제 대학 나오시고ㅡ 계속 중소기업에 다니셨던 분이, 경험도 없이 장사하기는 쉽지 않으실겁니다.
동생분이 그래도 잘하는게 있으실텐데요...그쪽으로 뭐든지 접근해 나가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아니면, 아예 이번 참에, 자격증을 따던가, 뭔가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만한 계기를 마련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모으신 돈이 있다면, 저라면 자격증 따서 취직이 되는 그곳에 돈쓰겠습니다.
그저 참고해주세요.4. ..
'06.9.3 12:15 PM (222.234.xxx.174)커피 만드는 법을 전문적으로 강의해주는 곳들이
서너군데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종의 학원이지요.
코스는 그리 길지는 않을 꺼에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나오지 않을까요.
많이 알아보고 커피 관련 책자도 사서 읽어보고
그러면서 하나하나 배워가다보면 되지 않겠어요.
그런데... 이건 그냥 드는 생각입니다만...
이동식 커피점보다는 아주 작더라도 테이크아웃 가게를
내는 게 어떨까 싶은데....5. 테이크아웃
'06.9.3 1:01 PM (211.204.xxx.50)제 생각도 정말 작은 점포라도 테이크아웃을 여시는 게 나을 듯 싶어요
트럭에서 커피 테이크아웃을 한다면 저같은 경우는 별로 사먹지 않을 듯 해요.
샌드위치나 떡볶이라면 몰라도요.
숍인숍 (좀 큰 서점 안에 작은 크기로 여는 등..) 도 생각해 보시고,
아니면 가건물 형식으로 두 건물 사이의 작은 공간에 여셔도 좋겠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먼저 커피 전문점 창업 생각하시면 스타벅스나 커피빈 같은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최소 5~6개월간은 해 보시길 바래요.
거기서 여러가지로 블렌딩하는 방법, 시음 등의 직원 교육을 해주거든요.
돈 받고 교육 받을 수 있는 방법이죠.
사업 돌아가는 것도 좀 보시고..
커피 바리스타 자격증도 장기적으로 보셨을 때는 따셔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구요.
창업 초기 비용은 생각하셨던 것보다 더 들 거예요.
커피는 머쉰이 맛을 많이 좌우하는 편인데
커피전문점들의 머쉰 가격은 정말 비싸거든요..6. 쉽지가...
'06.9.3 4:11 PM (218.39.xxx.55)저도 커피 정말 좋아하는데요 그게 그리 쉽지가 않을것 같네요.
거대 기업이 많이 포진해있기도 하지만 작은 트럭에서 파는 커피를 신뢰하기가 어려울것 같습니다.
커피라는 것이 맛도 중요하지만 이미지도 중요하잖아요.
그리고 맛도 기계가 중요한데 좋은 것은 많이 비싸구요.
정말 커피로 뜻이 있다면 많이 알아봐야 할 것 같구요
작더라도 자가배전 같은거 하면 좋을것 같아요.
허영만의 커피 볶는 집 을 목표로 하셔셔요.7. .......
'06.9.3 8:32 PM (59.14.xxx.220)저는 커피점을 하지는 않지만 이동식 커피점에서 커피 많이 사 먹어요. 제가 많이 사 먹는 곳은 호수 근처구요, 맛있는 밥집이 많은 곳이에요. 그래서 밥 먹으러 차 몰고 오는 사람이 많죠. 물론 카페도 많지만 그곳은 근처의 공지를 임대했는지 차도 세울 수 있게 되어 있고 호수를 바라보고 있어서 차 세워놓고 커피 사서 차 안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먹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요.
사실 커피 전문점을 하려면 인테리어 비용도 문제지만, 그보다는 유지비 - 즉 이 경우에는 월세 - 가 장난 아니잖아요. 장소 좋은 곳으로 알아보면 이동식 커피점도 충분히 괜찮을 것 같은데요. 많이 돌아다녀 보시고, 하루에 몇 명이 사 먹는지 세어도 보시고 하세요.
꼭 잘 되셨음 좋겠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19526 | 장터를보며...절대 사서 고생하지말자 7 | 씁씁함 | 2006/09/03 | 2,375 |
319525 | 내집 전세주고 큰집에 사시는분.. 3 | 큰집좋아. | 2006/09/03 | 1,292 |
319524 | 파란마음님!(꼭 보아주세요.) 1 | 비염고민 | 2006/09/03 | 397 |
319523 | 키톡에 사진올릴때 사진 복사후 붙여넣기는 안되나요? 2 | 키톡사진 | 2006/09/03 | 199 |
319522 | 아는분이 베트남여자분과 결혼했어여..도와주세요 8 | 머리아포 | 2006/09/03 | 2,271 |
319521 | 본인 성격에 대해서 고민해보신분 계신가요? (딴지는 사양해요..^^;;) 7 | 소심.. | 2006/09/03 | 892 |
319520 | 홈쇼핑 판매 폭립중 베니건스 : 빕스 | 폭립 | 2006/09/03 | 1,020 |
319519 | 너무 많이 남기지 마세요.... 21 | 장터란 | 2006/09/03 | 3,164 |
319518 | 신발장만 하고 싶은데 견적이... 5 | 죽전분당 | 2006/09/03 | 644 |
319517 | 마포쪽 한강타운 혹 사시는분 3 | 질문 | 2006/09/03 | 381 |
319516 | 온라인상 으로 만난사람은 ?? 7 | 왜 | 2006/09/03 | 2,371 |
319515 | 냉장고를 사려는데요.. 2 | 냉장고 | 2006/09/03 | 450 |
319514 | 철분제를 먹고 치질걸리는게 나은지..안먹고 빈혈이 나은지.. 15 | 임산부. | 2006/09/03 | 1,119 |
319513 | 미국에 계신분들 요플레 질문좀 드릴께요~ 4 | 요플레 | 2006/09/03 | 714 |
319512 | 어제 신랑친구가 놀러왔는데 16 | 안타깝네요 | 2006/09/03 | 2,422 |
319511 | 초유 3총사라는게 정말 효과가 있나요? 3 | 비염고민 | 2006/09/03 | 1,092 |
319510 | 공유기 도움 말씀 좀 주세요. 2 | 공유기 | 2006/09/03 | 179 |
319509 | 로그인이 안되네요.. 3 | 컴맹 | 2006/09/03 | 140 |
319508 | 대전맘들 봐주세요... | 대전맘 | 2006/09/03 | 336 |
319507 | 부담부담... 4 | 부담백배 | 2006/09/03 | 953 |
319506 | 수영복이요.. 2 | .. | 2006/09/03 | 450 |
319505 | 줄기차게 올리는군. 11 | .. | 2006/09/03 | 2,961 |
319504 | 인희님 블로그처럼 음악이 너무 좋은 블로그 소개해주세요. 3 | 고마워요 | 2006/09/03 | 605 |
319503 | 공구라는거.. 4 | 유감 | 2006/09/03 | 1,030 |
319502 | 강남의 깔끔한 빌라 시세 1 | 이사고민 | 2006/09/03 | 1,219 |
319501 | 수영하고 난 직후 체중 감소 8 | 몸짱되자 | 2006/09/03 | 1,368 |
319500 | 조조로 천하장사 마돈나 보고 왔어요. 5 | 동구귀염 | 2006/09/03 | 1,328 |
319499 | 둘째 때문에 불임 클리닉을 다녀오고 5 | 심란한맘 | 2006/09/03 | 945 |
319498 | 칡즙 먹고픈데.. 1 | 내마음 | 2006/09/03 | 242 |
319497 | 남동생 때문에 고민입니다(혹시 이동식 커피점 하시는 분들 도움좀 부탁드립니다) 7 | 친정 일.... | 2006/09/03 | 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