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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보내놓고도 혼자 웃음이 ㅎㅎ

예비맘 조회수 : 1,789
작성일 : 2006-08-31 15:09:47
임신5개월 임산부 입니당.

임신하고 5개월동안 한번도 부부관계를 안했어요.

남들 보면 남자들이 다 보챈다고 하거나 슬쩍슬쩍 한다고 하는데

이사람은 저만 보면 도망가는것 같고

지나가는 말로 "생각 안나?냐고 물어보면 기형아 나올까봐 도저히 할수가 없다..

이렇게 말하고 원래 이 남편 임신전부터 자주 했던 관계도 아니고 한달에 1~2번 햇는데

3개월만에 임신된거 보면 참 히안하네요.;;;

앞으로 출산할때 까지 일년좀 넘게 못하게 될텐데..성욕감퇴나 이런거 올까봐

은근히 걱정도 됫거든요. (남편이 마흔살) 이게 습관되서 영영 활기를 못찾을까봐 ㅠ.ㅠ

오늘 택배올 물건이 2개 되서 이번주가 야간작업이라 자는남편

밉상스러워서 보내버렸어요 오늘 부터 열리잖아요. sexpo 박람회요..

ㅎㅎㅎ 첨엔 가기 싫다고 하길래 가서 구경하고 활기좀 찾고 오라고 했더니 (됫다고!! 소리지르더만)

옷챙겨입고 엉뚱하게 삼성동코엑스로 가서는 안하는데 왜 거짓말 하냐고 전화오고

빨리 인터넷쳐보니 학여울역 이라고 해서 그리고 가라 했더니

날도 더운데 집으로 그냥 간다고 배고파 죽겟다고 해서 그냥 집으로 오라 했는데

하도 안와서 전화해보니 벌써 입장했다네여 ㅡ.ㅡ;;

돈만원에 벌벌 떠는 사람이 15000원 내고 어찌 들어갔는지...

자기발로 찾아간 남편 생각하니 너무 웃음이 나네여

아직 제가 소심녀 인지 거기 모인 남자들 생각하니 더 민망스럽고 챙피한데

거기에 제 남편도 끼어 있다고 생각하니 챙피하겠다...싶으면서도 왜케 웃음이 나는지...

아...울남편 활력을 되찾고 왔으면 좋겠어요...흐흐흐

겉으론 모른척 하지만 남편하는 모습보니..아..이남자도 남자였구나..싶기도 하네여.^^;;

주절 거려 봣어요 ;;

IP : 210.2.xxx.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31 3:17 PM (211.192.xxx.58)

    저도 뉴스보면서..남자들 엄청들 가겠다.했는데..ㅎㅎㅎ
    전 제가 한번 가보고 싶던데용.

  • 2. ^^
    '06.8.31 3:19 PM (218.51.xxx.67)

    그런 박람회도 있군요~음~

    제 남편도 임신하면 불안해서 거의 못하는 스타일이라 거의 못했었어요.
    제가 배 아프다고 할까봐서 무서워해요~

    근데 좀 밝힘증인데두 잘 참더군요~

  • 3. 하하
    '06.8.31 3:29 PM (222.101.xxx.111)

    하하...벌써입장 하셨군요....ㅋㅋㅋㅋㅋ

  • 4. ggg
    '06.8.31 3:29 PM (218.146.xxx.199)

    이벹트 들이 취소되었다고 ...
    뉴스에 나오는데요^^

    애써서 보내셨는데 어쩌나 ㅎㅎㅎ

    그런데 책자는 하나씩 주는 모양이네요 ㅋㅋㅋ

  • 5. 우짜쓸까나
    '06.8.31 3:31 PM (124.57.xxx.95)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

  • 6. 아이고..
    '06.8.31 3:52 PM (211.192.xxx.58)

    진짜 우짜쓸까나...^^
    위 관련기사보니...
    정말 소문만 요란한 잔치였네요..
    원글님..우짠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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