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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쓰는 어린아이 이야기요.(감정코치법..관련)
사실 거기서 예로 든 경우 중 금붕어 말고는
아이가 요구하는 걸 결국은 들어주는 거 아닌가요?
토마스 사고싶다면 지금은 밤이니까 내일 사러가자 로 끝났고
엄마 온 담에 사과를 먹자는 형아가
동생이 계속 달라하니 결국 동생 줬고.
거기서 나온대로라면
아이의 감정은 읽어주되 행동을 교정하는 거라든데..
사실 울고 떼쓰는 건 교정되었지만
자기가 원한 건 결국 얻어내지 않나요?
근데 아이를 키워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많은 경우 안되는데 자꾸 내놓으라 해서 아이의 감정을 받아들일 수 없는 거잖아요..
그런 경우에 아이의 감정을 받아들이라는대로 한다면
'너는 ~하고 싶은데 엄마는 할 수가 없으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구나..' 이렇게 말하는 수밖엔 없는데.
그렇게 말하면 막 떼쓰던 아이의 행동이 교정되어 자기가 원하는 걸 포기할까요?
이렇게 떼쓰는 아이들에게 많은 분들이
무시하거나 강하게 대하는
그 방송에서 젤 나쁜 것으로 표현되었던 억압형 부모의 모습을 보이는데요.
저도 떼쓰는 아이엔 그게 최선이라고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 우리들은 이제껏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지 못한 부모들이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면 아이들이 떼를 쓰는 행동은 교정되잖아요.
그럼 우리가 행해왔던 이런 방법들이 잘못된 것일까요?
그 방송대로라면..떼를 안써도 얻을 수 있다.. 라는 걸 아이는 배울거에요..
그러나 떼를 안써도 얻지 못할 경우도 있을 텐데요..(위험하거나.. 경제적으로 안되는 것이거나,,상황이 안되는 것이거나 말이죠)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왜
'06.8.29 10:53 AM (211.118.xxx.12)아이들 머리에만 뇌파측정기 달아 놓고 그래프 표시를 하는지
그런 아이들 다룰때 부모 속은 어떤지 그것도 보여줘야죠.
더 문드러지면 문드러졌지 덜 하진 않을텐데요.
그런 프로보면 우울해져요.
나는 아주 나쁜 부모란 생각에 어제 하루 저도 우왕좌왕했어요.2. 그게바로
'06.8.29 10:55 AM (163.152.xxx.46)제가 궁금했던 거랍니다. 결국 아이는 자기가 원하는 걸 얻는 건데..
그런데 감정코치법은 아이의 감정에 "일단 동감하라"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안된다는 것을 알리는 것은 다른 차원의 이야기 같습니다.
안되는 것을 원할 경우에도 일단은 아이의 마음을 읽어준 후
왜 안되는지 설득하는 과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조만간 언급한 책을 한번 읽어보려고요.3. ^^
'06.8.29 11:08 AM (61.77.xxx.85)제가 읽은 책에서는,
위험하거나 떼를 쓰는 경우에
먼저 아이의 마음을 읽어 준 다음 부모의 마음을 이야기 하고
함께 해결하라고 하던데요. 해결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의견을 내고 결정 할 수 있도록 하면
대부분 수긍을 한다구요.
제가 이 방법을 써 봤는데 확실히 그렇더라구요.
전에는 안돼~ 했던 것을 이제는,
'**이는 ****하고 싶구나. 엄마는 **이가 ***하면 위험해서 다칠까봐 걱정이야. 어떻게하면 좋지? 좋은 방법 없을까?' 하면 처음엔 대부분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지만
갈수록 다른 방법을 내놓기 시작해요. 그럼 그렇게 하자~ 하면 아이도 만족하게 되지요.
경제적인 것도 같은 방법으로 얘기해요.
니가 사고 싶은 것을 사려면 얼마가 필요한데 그 만큼의 돈은 ~~~를 할 수 있는 큰 돈이다.(이 방법은 기회비용을 설명해줍니다. 아이들이 선택을 할 수 있고 내가 이것을 참으면 다른 것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답니다.)
그리고 나는 지금 돈이 없는데 어쩌지?(이건 제가 쓰는 방범..^^;;) 하면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때 선물로 해달라고 합니다.
사실, 속 터집니다.
하지만 아이가 부모가 자기를 사랑한다, 믿고 있다라는 것을 느끼고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기에
힘들지만 열심히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갑자기 변하면 아이나 부모나 모두 힘들지요.
저는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맞장구 쳐주며 들어주고 질문하고 공감하고...
그렇게 하다보면 아이도 부모의 이야기를 들어 줄거라 생각해요. 잔소리 말구요.. ^^4. 제 경우...
'06.8.29 11:09 AM (203.253.xxx.230)물건을 사달라면 엄마는 지금 돈이 없다고 말해주었고
업어달라면 엄마는 지금 어디어디가 아프고 힘들다.
조금 쉬었다가 가자고 했습니다.
만약에 저에게 함부로 해서 화가나면
어찌어찌 해서 내가 지금 화가나고 속상하다고 하면
잘 알아듣던데요...
그리고 아이가 화를 낸다면
무엇때문에 화를 내는지
그리고 화가 나는것은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화풀이는 안된다고...
전 타협형입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과 제가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절충을 합니다.
이렇게 한다고 노력해도 사실 억압형 부모의 모습이 많이 있고요...
어느날인가는 저에게 엄마는 왜 자꾸 엄마 마음대로만 하냐고 따지더군요...(역시 억압형^^)
지금은 미운 7살이라서 더 그런지 몰라도
대하는 사람 나름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는 버릇없이 떼를 씁니다만
저희 부부에게는 그렇지 못합니다.
떼를 써도 얻지 못하는 것은 떼를 쓰지 않더라도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타협과 절충을 함으로써
어느정도 아이가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 졌다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제 아이가 타협과 포기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할 줄 알았으면 합니다.5. 책제목..
'06.8.29 11:13 AM (61.77.xxx.155)^^ 님..
책 제목 좀 갈켜주세요..6. ^^
'06.8.29 11:20 AM (61.77.xxx.85)토마스 고든의 부모 역할 훈련(PET)입니다.
7. 저도 궁금
'06.8.29 11:36 AM (61.37.xxx.116)토마스사러 마트에 가자고하는 역활극을 할때 거기서는 내일사는걸로 타협을 봤잖아요.
하지만 못사줄때가 있잖아요.
그날 낮에 마트에 갔다가 파워레인저를 사달라고 아이가 조르는데 얼마전에 다른 파워레인저를 사서 안된다고 했는데 아이가 계속 사달라고 떼를 썼어요.
그럴땐 어떻게 하나요?
전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그 사람들이 정말로 아이를 키워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좀 크면 내일 사러가자는 말로 안되요.
아이가 더 구체적인 답을 원할때가 있고 자기의견을 말할때가 많아서 그렇게 간단하게 상황이 종료되진 않더라구요.
물론 저도 그거보고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이해해주고 말로 표현을 해주니까 아이가 좀 수그러드는 면이 있긴하던데 현실적이라기보다는 이상적인 방법인거 같네요.8. 때쓰는건
'06.8.29 11:57 AM (219.250.xxx.251)무조건 안들어줍니다.
그리고 만원 넘는 고가의 물건은 일년에 세번만 사줍니다. 크리스마스,어린이날,생일..
그렇게 아이와도 합의를 봤고 그대신 원하는 물건은 그시기에 정확히 사줬더니 아이가 마트에서 이거 사내라고 떼쓰는 일도 줄어들더군요.
그리고 저는 매도 듭니다.9. 저는
'06.8.29 1:01 PM (24.4.xxx.60)어느정도 수용해주는 편입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설득을 하죠.
처음에 저도 어려웠습니다.
참고 아이한테 말거는게 쉽지않더군요.
그렇지만 부정하고 금지하는 방법으로 아이를 자극하는것보다
일단 들어주는 쪽으로 제 자세를 틀되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말하고 그걸 듣는 동안 좀 진정도 되고요...
저도 무조건 들어주는게 아닐까 생각해보는데 그래도 제가 맞는것같아요.
그 프로그램 안보았지만 저의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이제 아이가 30개월인데 떼 별로 없습니다.
뭘 사달라고할때 제가 집에 있다고 하면 더이상 안조릅니다.
그리고 엄마가 힘들어서 못한다고 하면 그럼 좀 쉬고 해달라고합니다.
지금 이러이러해서 안되니 내일 사러 간다고말하면 그런대로 수긍하지만
다음날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그것도 먹히는 편이고요.
일단 아이에게 거절감을 주지않고 오픈하는게 중요하지않을까 싶어요.10. ^^
'06.8.29 8:44 PM (125.129.xxx.35)사주고 싶지만
이러저러 해서
-돈이 없어서,
혹은 지난번에 사주었으니까
어린 네가 갖기에는 너무 비싸서- 못 사준다
고 하지요^^
그래도 떼쓰면
그건
내 문제가 아니고
그 아이 문제니까 좀 두세요
라는 게
PET 의 방식이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파워레인져 말씀하신분께 드리는 답이에요
PET 교육에서
이웃집 아이 대하듯이 하라는 얘기 많이 하죠
예를 들면
아이의 요구를 수용적으로 들어주지만
말을 '들어준다'는 거지
요구를 '들어주는'는 것과는 좀 다릅니다.
네가 갖고 싶은 마음은 엄마가 알겠다
엄마는 사줄 수 없는 입장이네
이웃집 아이라면
떼를 쓴다고
그 감정 자체가 엄마에게 이입되지 않을것이다
라는게 요점이에요
사실 이렇게 하려면
처음엔 주위의 눈길에도 신경 쓰이고
요령껏 남에게 피해를 안주는 방법
-다른데로 흥미를 돌리거나(어린 경우)
특정한 장소로 옮겨서 울게 두거나-도 신경 쓰이지만
조금 지나면
엄마와 아이 양쪽 다 적응이 된답니다.
(아이구,, 공연히 잘난척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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