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매일 시모님께 전화하는 남편

흠.. 조회수 : 1,875
작성일 : 2006-08-29 09:41:11
말그대로 저희 남편 매일매일 시어머니께 전화해요.
효자라 그렇다 생각했고 어른 공경하는거 나쁜거아니잖아요. 좋게생각했는데요.
이제 그게 슬슬 스트레스가 되네요.
신랑이 전화 안드리면 시어머니 회사로 전화하시구요.
통화료 나온다고 어머님이 전화하실때는 신호만 울릴정도로 하시고는 끊으세요.
그럼 신랑이 다시 전화하구요.
하루에도 몇통화씩 서로 전화 주고 받구요 출근하고나면 저한테는 일있으면 한통화정도  아니면 문자메시지 하나정도로 끝나요. 전화해주길 바라는건 아니지만 어머님보다 못하나 싶을때도 있죠.
한번 신랑한테 은근히 어머님 무슨 일 있으시냐고...휴대폰보니 전화가 잦다고 했더니
이제는 아예 집에 들어오기전에 휴대폰 착발신번호 다 지우고 들어와요.
주말에 저 있을때는 통화안하구요. 제가 화장실 간 사이라던지 없을경우에만 잠깐잠깐 통화하고 또 착발신번호 다 지우구요. ㅋㅋ
나이 서른일곱에 매일 어머니한테 전화하는 남자. 어떻해야할까요.

IP : 124.111.xxx.4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도 남표니 보는데
    '06.8.29 9:48 AM (222.237.xxx.96)

    남표니 보는데서
    친정어머니께 똑같이 전회 해 보세여
    뭐라하거든 부모는 다 같아 해주시고요

  • 2. @@
    '06.8.29 9:50 AM (124.54.xxx.30)

    참.. 매일 전화하는 것도 그렇지만
    다 지우는 건 또 뭐랍니까.. 며느리왕따시키기도 아니고.
    매일 전화하면 할말도 없던데..
    정말 무슨 일이 있으신 거 아닐까요..
    최근에 그러시나요..?

  • 3.
    '06.8.29 9:55 AM (211.33.xxx.43)

    저희 남편도 그래요. 거의 매일 통화하는듯..시어머니도 거의 매일 하시고 ..
    그렇다고 저한테 안하고 그러는건 아니지만
    이 사람은 워낙 말이 많고 여기저기 전화하는게 취미인 사람이라 그러려니해요.

    전 오히려 신랑이 자주 전화하니까 이런 생각으로 제가 시댁에 전화해야한다는 스트레스 안받으니 편해요.
    신랑이 알아서 시시콜콜 얘기하는것 같은데 알아서 잘 지내나 보다 하실테니..
    그리고 무슨 약속 잡거나 의논할거 있으면 다 신랑보고 알아서 하라고 시켜요.
    지난달까지는 일주일에 한번은 해야하지 않나 싶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신랑이 매일 하는데 안하면 어때.
    신랑도 자기집에만 할줄 알지 우리 친정엔 안하잖아..이렇게 생각하니 편하네요.

  • 4. ...
    '06.8.29 10:00 AM (222.97.xxx.98)

    번호를 지우는 건 뭔가 그만큼 눈치를 주고 싫어하는 기색을 해서 아닐까요?
    것두 나름대로 남편으로서의 배려라고 생각해서...

    저희 큰오빠는 하루에 두번씩 전화를 한대요.
    늘 부모님 잘지내고 계신지 걱정이 된다고...
    큰오빠 나이 50입니다.
    자식 마음인가봐요.
    부모 자식간에 유별나게 서로 걱정하는 사이가 있는 것 같아요.
    작은오빠랑 남동생은 그 정도는 아니거든요.

    다행히 저랑 동갑인 울 큰올캐는 전화 문제로 스트레스 받진 않으니 다행이군요.
    언니 대신 오빠가 전화 자주해줘 편하다고 그러니까...

  • 5. 뭔일이래여
    '06.8.29 10:04 AM (220.124.xxx.55)

    왠지 홀시어머니이실듯 하네요...

    님한테도 시어머니께 매일 전화하라고 시키지 않는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할것 같기도하구요....

  • 6. ..
    '06.8.29 10:12 AM (211.59.xxx.80)

    전화를 자주 하는것도 습관입니다.
    그냥 남편이 자기 엄마하고 전화를 자주 하는 습관이 있구나 하고 생각하세요.
    그게 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남편은 내 남편이기 이전 수십년 전부터 시어머니의 아들입니다.
    결혼 하는 그 순간 시댁에서 뚝떼어 내 물건이 되었다고 착각하시지 마세요.
    결혼은 남편과 나 두 사람의 게임이기만 하면 좋겠지만
    시댁 식구, 나, 남편 세 선수의 3인 4각입니다.
    셋중 누구 하나 삐걱해도 비틀거리는 게임이에요.
    배런스를 잘 맞춰야죠.
    시어머니와 남편의 잦은 통화를 뭐라하기 이전에 입장 바꿔
    친정엄마와 내가 잦은 통화 한다고 남편이 입댄다면 내가 기분이 좋을까 생각해 보세요.
    절대 좋을리 없지요.(난 엄마랑 그렇게 자주 통화 안해요! 하지 마시고 상상으로라도 가정해 보세요.)
    아내의 한 마디에 그것도 잔소리라고 남편이 통화내역 지워 버리시는거에요
    난 네가 뭐래도 내 엄마랑 통화는 해야 겠다 하는거에요.
    개선 할 의지가 없는거죠.
    괜히 긁어 나만 기분 나쁜 부스럼 만드셨어요.

  • 7. 원글님이..
    '06.8.29 10:13 AM (61.80.xxx.251)

    남편이 시어머니께 전화를 자주해서 불만이 아니라
    원글님께는 그렇게 안하면서 시어머니께만 자주 전화드리니 고것이 불만인거 같은데요~
    근데...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길래 하루에도 몇통화씩 엄마하고 전화를 할까요??

  • 8. ㅎㅎㅎ
    '06.8.29 10:16 AM (218.234.xxx.229)

    그러게요,. 저도 친정식구들한테도 그리 전화 자주 안하게 되던데...
    무슨 할말이 그리 많으실까요?

  • 9. ㅋㅋ
    '06.8.29 10:22 AM (222.238.xxx.58)

    어쩌다 한번 전화하면 할 말 없어도 매일 하면 할 말 많아요...
    우리 친구들도 그렇잖아요...
    속상해도 참으세요. 다른 여자도 아니고 어머니인데 뭘 그래요?
    그래도 열은 받죠...^^

  • 10. .
    '06.8.29 10:24 AM (222.238.xxx.198)

    속상하시겠다. 대체 뭔 일이래요?

  • 11. 나보고 하라고
    '06.8.29 10:27 AM (125.129.xxx.35)

    시키지 않는게 다행이려니
    그냥 그러시는게
    님을 위해 낫습니다.

  • 12. 제남편도
    '06.8.29 10:40 AM (222.236.xxx.232)

    매일 어머니께 전화합니다.
    그런데
    집에서 안하고
    사무실서 하니 그냥 넘어가요.
    그리고
    제가 전화 덜 하게 되니 그것만도 다행이에요.
    전화해도
    시어머니랑은
    살갑지 않거든요.
    그냥 계속 전화하게 두세요.

  • 13. 어머나
    '06.8.29 11:03 AM (211.224.xxx.66)

    그래두 매일 전화하면서 바꿔주지 않으면 그냥 두세요.
    남편이 전화할때마다 화장실이나 다른곳으로 피해 보세요.
    눈치없는게 인간이가... 싶지만,
    대부분의 남편들... 인간아니잖아요... ^^

    피하고 듣지 않으심이...

  • 14. 냅둬요..
    '06.8.29 11:25 AM (221.141.xxx.44)

    싱거워지면 제풀에 지치겠죠.
    아닌말로 전화하는게 뭐 나쁠 이유는 없죠.

    남자들,불효자이다가도 결혼만 하면....죄다 효자에 그런 효자없더라구요.

    전화만 하면 효자인줄아는 남자들 많아요.

  • 15. 매직
    '06.8.29 11:29 AM (59.7.xxx.165)

    속상하고 열받게네요...그래도 우리여자들 화이팅...

  • 16. 저희도요
    '06.8.29 11:35 AM (211.45.xxx.198)

    신랑이 매일 몇통씩 시댁에 전화해요.
    형제들과도 자주 했었는데 요즘은 뜸해진것 같아요.
    아직 신혼이신가요??
    좀 있으면 무뎌지고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 드실거에요.
    그나마 신랑이 안하면 제가해야하니 전 오히려 좋더라구요.^^;;;;
    뭐 궁금한것 있으면 뭐라고 하셔?? 하고 슬쩍 말만 흘리면 알아서들 통화후 결론이 나오니까요.
    형제들과 통화도 직접 할 필요 없으니 어색하지도 않고요.
    물론 만나면 수다도 떨고 모여서 이사람저사람 흉도 보고하지만
    제가 워낙 전화로는 말하는 주변머리가 없어서요.

    그냥 냅두면 나중에 횟수가 줄어드니 너그러이 봐주세요. ^^

  • 17. 시댁이라고
    '06.8.29 2:42 PM (218.236.xxx.112)

    자기 식구에게 전화하는걸 뭐라고 하겠어요?
    부인에게 하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놔두세요..자기 엄마잖아요 그려려니 하세요.
    부인보고 매일 시어머니께 전화하라면 스트레스겠지만 .
    친정 엄마나 언니한테 매일 전화하는 여자도 많잖아요 그거나 똑같은거 아닌가요?

  • 18. 저희도
    '06.8.29 4:20 PM (221.148.xxx.17)

    똑같아요.
    시어머니랑 매일 통화하죠.
    어쩌면 그부분... 시어머니가 몇번 전화 울리고 끊으면 남편이 다시 전화하는... 그 시스템까지 똑같네요.
    저는 결혼 1년정도 지나니까 달관하게 되던걸요.

    그 전에는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요.
    제가 전화드리면 '오빠는?' 그 말씀이 제일 먼저시고요. (있으면 바꿔달라고), 그 다음에는 '그래, 너 어제는 ~했다며? 오늘은 ~할거고... '뭐 이렇게 저의 사생활까지 다 꿰뚫고 계시니, 어찌 기분나쁘지 않겠습니까.

    이제는요?
    제가 절대 전화 안드려요.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궁금하시거나 요구사항은 모두 아들과 직접 통화하시니까.
    제게 전화오실때는 단 한가지 경우일때입니다.
    '오빠는? 전화가 안되네? 거기 있니?' ... 세상에 직장 다니는 아들이 왜 한낮에 집에 있습니까?
    '회의 들어갔나보지요. 저는 모르겠네요.' 하면, 바로 전화 끊으십니다.

    아들하고 그렇게 할 말이 많을까요?

    ... 참고로 저희 신랑은 둘째아들이고, 시댁과 차로 15분거리에 살고, 일주일에 최소1-2회, 많게는 3회까지도 찾아뵙습니다. 시어머니는 시아버님과 함께 큰아들, 큰며느리, 손주 2명 끼고 사십니다.
    그래도 외로워서 항상 외롭다는 말과 함께, 제게 작은 아들 빼았겼다고 입에 다십니다.
    '솔직히 네가 들어와서 아들 빼았기고, 예전같지는 않쟎니... ' 그러십니다.
    '매일 보던 아들인데... '하면서... ^^;

  • 19. 저희 아버님은
    '06.8.30 12:49 AM (124.63.xxx.147)

    당신 누님 형님 사촌형님 등등 온갖 친적분들꼐 하루가 멀다하고 안부전화하십니다.
    저희집에도 하루에 한두번씩 전화하시구요..
    성격입니다.
    저희 아버님 아마 할머님 살아계셨으면 남편분보다 더했을껄요(어머님도 두분입니다.. 양자가셔서 실제로는 숙모지만요)
    또 어머님께는 제일 안다정한듯 보이십니다.. 속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요..
    이해해 드리세요.
    모자지간이잖아요
    나중에 아드님이나 따님이 배우자땜에 전화도 숨어서 걸면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626 저~ 혹시 디스크 걸리신 분... 4 아휴~ 2006/08/29 285
318625 문성실님 나온 방송 제목이 뭔지 어디서 했는지 아시나요? 미리보기 2006/08/29 384
318624 아파트 사이드라인이 살기 어떤가요?? 16 구입맘 2006/08/29 3,540
318623 아이가 집에 있으니... 아휴~ 2006/08/29 333
318622 급한영작이라 자게에도 올려봅니다. 2 Roo 2006/08/29 277
318621 부모님 모시고 일본 여행 가려고 하는데.. 6 처음 2006/08/29 579
318620 내일 인플란트 시술합니다. 3 2006/08/29 677
318619 참깨 한되가 몇그람정도 되나요? 2 초보주부 2006/08/29 603
318618 떼쓰는 어린아이 이야기요.(감정코치법..관련) 10 어려워 2006/08/29 1,254
318617 살아야할지, 말아야할지 16 허무 2006/08/29 2,133
318616 뱃속의 아기가 계속 일~이주일 정도 작을수도 있나요? 8 소소 2006/08/29 388
318615 결혼후 남편과부인 서로 부르는 호칭 8 해바라기 2006/08/29 1,710
318614 쿠폰 구합니다....(죄송) 2 옥션 2006/08/29 103
318613 옥션쿠폰 교환해요.(2장) 8 성격짱 2006/08/29 151
318612 임신시도중인데 한의원 좀 소개시켜 주세요.(분당, 성남...서울도) 1 한약 2006/08/29 323
318611 여러분이라면 어찌하실런지요(여행관련) 19 질문.. 2006/08/29 1,150
318610 요즘 학원 아이들 13 싸가지가 바.. 2006/08/29 1,433
318609 어머니께 선물해드릴 지갑 어디에서 사야할까요? 2 50대 후반.. 2006/08/29 411
318608 황토쌀독 안에 개미가 우글우글.. 퇴치법 좀 알려 주세요 3 나난 2006/08/29 669
318607 버티컬 어떻게 해야할지.. 10 집 팔았는데.. 2006/08/29 593
318606 홍조 바람..어떻게들킨거에요??? 6 사랑과야망 2006/08/29 1,697
318605 매일 시모님께 전화하는 남편 19 흠.. 2006/08/29 1,875
318604 아랫집에서 올라오는 담배 냄새. 12 오바인가요?.. 2006/08/29 2,180
318603 유치원종일반 2 지미니맘 2006/08/29 507
318602 세종문화회관 1등석 1층/2층 어디가 나을까요? 5 문화인 2006/08/29 812
318601 건강한 아가 갖고 싶어요. 5 축복맘 2006/08/29 635
318600 임신중 응꼬에 피..후시딘 발랐어요.. 5 허걱. 2006/08/29 828
318599 아직은 살림초보.... 1 살림초보 2006/08/29 357
318598 책임감이 없는 남자인가요.. 8 남친 2006/08/29 1,502
318597 바닥고치신분 1 준상아빠 2006/08/29 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