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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점점 스트레스 팍팍...내가 예민한건가요?

짜증 조회수 : 1,377
작성일 : 2006-08-21 19:55:38
초등학교부터 친한 친구가 있는데
바쁘다 보니 서로 연락 못했고 일년에 한번 볼까 말까예요
예전에도 글 올린적 있었지만,
임신6주때 임신소식 알리니 자기 유아용품점 낸다고
출산준비 꼭 자기네 매장에서 하라고 다짐을 받더군요.
마음은 싫어도 그러겠다고 생각하고 그때가서 핑계를 대도 되야겠다
생각했는데..사실 그렇잖아요. 첫아기는 괜히 예쁜거 내맘에 드는거
고르고 골라 사주고 싶은마음이요.
지금 시간이 지나서 5개월 접어드는데..
또 연락이 와서 출산준비물 얘기를 또 꺼내네요.
이젠 안정기 접어들었으니 매장 구경오라구요.ㅡ.ㅡ;;
12월엔 자기 아들내미 돌인데
그땐 니가 9개월이니 와서 돌잔치 참석하고
그때가 출산준비 하기에 제격이라고...
자기 고등학교친구는 지방으로 이사가면서 자기 믿고 50만원
돈만 송금하고 자기가 알아서 다 택배로 보내줬으니 (이불포함 유모차빼고)
자기를 믿으라고요. 원래 출산준비 한번 하려면 120만원은 잡아야
하는데 싸게 해서 50만원선에서 해결했다고...
전 30~40만원 정도면 하겟다 싶었는데 원래 그렇게 많이 드나요?
속으로 허걱 했어요. 그리고 오랫만에 전화해서 다른 할얘기도 많구만
뭐 궂이 출산준비물 얘기까지 하면서 다짐 받아놓는지...
저보고 주변에 아는 친구 있음 소개시켜달라면서...;;
제가 예민한건가요? 제 결혼식에 오지도 않고 축하한단 말 한마디
없던 애가 저렇게 나오니 정말 스트레스 팍팍 쌓이네요
나라면 저렇게 안했을껄 싶은 마음이 생기니 더 열받아요.
친구인지 뭐 손님하나 잡은건지..
이렇게 나쁜감정 가지기 싫은데 실망가득 스트레스 만땅이네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옛날 기억에 좋은친구로만 생각했는데 슬퍼지네여

IP : 210.2.xxx.18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21 8:16 PM (221.139.xxx.79)

    친한데다 좋은 관계를 원한신다면 아이것 장만도 하고 인심도 사는 의미에서 50만원어치 사시면되겠지만 그러고 싶지 않은 친구라면 선물 둘어온것이 많아서 장만할게 없다고 하시면 되지요.그게 맘에 걸린다면 꼭 필요한것을 8개월 무렵에 사시면 되겠지만 친구의 태도로 봐서 10-20만원어치 사도 뒷말 듣게다싶네요.그런데 제 경우엔 출산준비물은 굳이 몫돈들여서 살필요가 없더라구요,주변에서 선물도 하시고 물려주시기도하고 꼭필요한건 하나씩 장만해도 되구요.사용기간이 길지않다보니 몫돈들이는건 좀 아갑더군요.

  • 2. ...
    '06.8.21 8:20 PM (211.223.xxx.74)

    원글님이 오히려 친구에게 '야...너 유아용품 가게하니까 친구라면서 유모차 정도는 하나
    선물해야하는거 아니야?'라고 부담 팍팍 주세요.그럼 아마 슬슬 뒷걸음치면서..연락이
    뜸해질겁니다.

  • 3. ...
    '06.8.21 8:29 PM (218.238.xxx.73)

    여기저기서 선물이 많이 들어 올거예요. 선물이 안들어 온다고 해도 한군데서 50만원어치 살 필요는 없잖아요...윗님 의견대로 유모차 운운하면서 부담주면 좋지만..그렇게 못하시겠으면 그냥 대충 알았어 나중에...그러면서 미루시다가 친정시댁에서 다 사주셨다고...바빠서 까먹었다고 말하세요.

    진짜 자기 한테 한푼이라도 이득되려고 그러는 친구들 싫습니다. --; 저도 보험하는 친구가 자꾸 연락와서 곤란했었는데 결국 싫은티 내니깐 겨우 알아듣더군요.

  • 4. 그러다가
    '06.8.21 8:30 PM (222.101.xxx.195)

    원글님 왠지 그러다가 그 친구네가서 50만원어치 사들고 올거같애서 미리 말립니다..괜히 거기가서 맘에 안드는거 사서 아기 키우는 내내 맘상하느니 딱 맘먹고 다른데서 사세요..시댁이나 친정서 해주셨다고 하고..요즘인터넷 삼성몰이나 그런 대형쇼핑몰에서 출산준비물 50%이상 세일하는데 그런데도 얼마나 이쁜게 많은데 맘에 쏙 드는 걸로만 골라서 사시고..나중에 핑계대세요. 어차피 물건팔고나서 연락없을 친구같아요..

  • 5. 사실
    '06.8.21 9:31 PM (211.202.xxx.186)

    삶이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것이죠.
    시댁에서 선물해 주신다고 하시면 어떨까요?

    이런 상황들이 우리를 슬프게 만들죠.

  • 6. 유아용품
    '06.8.21 9:49 PM (219.255.xxx.227)

    시어머니께서 벌써 사촌이 쓰던 물건 다 모아놓아서 안되겠다고 말씀하시고
    모른척 하세요.베넷저고리만 사면 될꺼같다고 하세요.
    돈 많으면야 가서 기백만원도 사줄수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선의의 거짓말도 필요합니다.

  • 7. ...
    '06.8.21 11:13 PM (221.146.xxx.51)

    때되면, 어디선가 다 들어옵니다.
    또 태어나고나면 얼마나 돈이 잘 없어지는데요.
    출산준비물을 50만원씩이나 주고 하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 8. ..
    '06.8.22 2:27 AM (64.131.xxx.203)

    에잉? 결혼에도 안오고 축하한다는 말도 없었다고요? 어릴 때 친구지 그렇게 친한 친구가 아닌가 봐요.
    스스로 원해서 친구 돕는 마음에 매상 올려준다면 모를까 친구가 그렇게 권할 일은 절대 아닌 것 같은데요? 그리고 출산용품 깜찍하고 예쁜 것들 눈에 띄면 사고 싶을 텐데 한꺼번에 한 매장에서 그렇게 사면 후회되지 않을까요?

  • 9. 출산준비물로
    '06.8.22 9:43 AM (163.152.xxx.46)

    120만원 잡아야 한다고요? 말도 안돼... 재벌집 충산준비인가요. ^^
    기껏해야 1-20만원 정도랍니다. 첫 아이라도 물려받을 생각하면 뭐.. 배냇저고리랑 손수건 값만 들겠네요.
    결혼식 안왔으니 선물달라 하시고 비싼거 점찍어 부르세요.
    괜히 휘둘려 친구네서 사고 나면 내내 속쓰릴겁니다. 친구는 친구대로 싫어질테고..
    절대 사지 마세요. 저도 그런 친구녀ㄴ이 있어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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