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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존경해야할사람 근데(19금)

내남편 조회수 : 2,453
작성일 : 2006-08-19 11:53:10

새벽다섯시에 잠이 깨어 어슬렁거리고 다니더니

잠삼매경에 빠진 와이프를 보고 하는말

<<진짜 디게 못생겼다,--;;

그래 ~

나도 안다 !애들도 안다! 남들도 안다 !내가 못생겼다는것을

그러나 절대 입밖에 안낸다  근데,,

가장 입다물고 있어야할 인간이 그런말을,,헉스--;;

그래놓고 등짝이 아프다고 주물르란다

이뽀서 주물러주것다--;;

된장찌개 하나놓고 아침밥 먹는데

자기는 길쭉한 호박은 맛없다고 타박이다

나는 길쭉하고 통통한 호박이 좋다고 했더니

음흉한 미소를 흘리며

<<왜 여자들은 길쭉한 호박을 좋아할까?

나 이렇게 답해줬다

<<당신것보다 길쭉한 호박이 훨씬 크고 통통하거든

새벽부터 자신이 한말때문인지 화는 못내고

길쭉하고 통통한 호박 많이 사다준다고 한다

나 <<에헤라 디여~

하고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었더니

밥먹다말고 고개돌려 푸하~웃는다

작년 가을에는 자는 와이프 덥썩 안으며

<<내가 여자하나는 잘골랐어 이나이에 이런몸매의 여자 없을거여

하던 인간이었다

요즘 내가 나를 봐도 굴러가게 생겼다

심히 반성중인데

한번 달라붙은 지방은 도대체가 빠져나갈 생각을 안한다 --;;;

그래도 몸살나서 회사도 못가고 집에서 끙끙대고 있으면

밥비벼서 들고와서 밥 떠먹여주는 인간인데

다른사람한테 뺏기기전에

내몸의 지방을 처치하고

얼굴에 선도 그어봐야것다



IP : 125.189.xxx.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6.8.19 12:06 PM (59.17.xxx.248)

    남편분이 호박한테 질투를.... 하시네요

  • 2. 그러게요
    '06.8.19 12:48 PM (203.244.xxx.2)

    자기몸도 만만치않으면서 정말 웃기죠..어제는 TV를 보고있는데 넘 마른 연예인이 나오길래
    어머 너무 말랐네..실제로보면 뼈만있겠다했더니...너는 TV나가면 씨름선수겠다 ㅋㅋㅋㅋㅋ
    이런 덴장.....지몸도 천하장사감이면서...

  • 3. 어제
    '06.8.19 1:05 PM (210.109.xxx.43)

    울남편 나를 보며 하는말 "하늘 쥑인다.. 천고웅비의 계절이구나" 그래요. 제 남편 절 팬더라고 부릅니다. 요즘은 그것도 줄여서 " 콤" 합니다. 천고웅비의 계절 아~ 배고프다.

  • 4. 울남편은
    '06.8.19 2:40 PM (220.95.xxx.114)

    "뚱"
    이라고 부릅니다.

  • 5.
    '06.8.19 7:52 PM (219.255.xxx.77)

    울 남편
    이제 말 배우기 시작한 시집 조카한테
    **야
    (손으로 저 가리키며)
    "곰"해봐

    영리한 조카는
    작은엄마 란 말대신
    콤 콤(곰)하며 제 뒤를 따라다닌답니다ㅜ.ㅜ

  • 6. 제남편도
    '06.8.19 8:59 PM (58.77.xxx.26)

    저에게 곰이라 부르는데..ㅜ.ㅠ;;
    원래 연애때부터 곰,여우,꽃사슴 이런 동물호칭으로 불렀거든요..그때의 곰은 뚱뚱해서가 아니구 귀엽구 이쁘단 의미의 곰이었는데...결혼 3개월된 지금은 왠지 다른 의미인듯..며칠전 제가 쓸 자료를 남편보고 출력해다 달랬더니 표지에..3학년3반(이건 제 나이) 김백곰..이렇게 해왔더라구요..

  • 7. 저도곰
    '06.8.20 12:49 AM (24.16.xxx.0)

    위에 제남편도님,,,님도 남편분도 어쩜 그리 귀여우세요 3학년 3반 김백곰,,,아 저 이거보고 까무라쳤어요 ㅎㅎ 두분 귀여운 한쌍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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