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2일부터 3박4일간 경주에 갔었습니다
시부모님모시고요, 13,14일은 한화콘도에 예약이 되있었고, 12일은 지인의 도움으로
하일라콘도를 예약했어요, 한화콘도 바로옆에 자리하고 있어 좋아라했죠
허나, 콘도에 발을 들여놓은순간, 헉.. 어쩜그리 더러운지.. 관리가 안된표시가
여기저기 나더군요. 쓰레기통에 있어야할, 식탁의자들(천의자인데 더러운얼룩으로
앉고싶은 생각이 없대요)
끈적끈적 해보이는 주방.. 그리고 새라믹식기. 덜렁덜렁한 냉장고..
작동이 되나? 비실한 에어컨.. 끈적거리는 거실바닥.. 아~~~ 실망.
그때, 아들이 욕실에 들어갔다오더니, '엄마, 욕실에서 사람을 죽였나봐!!!"
그게 뭔소리여.. 거울에 퍼져있는 붉은 얼룩들.. 언뜻보면 핏자국같아요.
거울이 오래되면, 그런 얼룩이 생긴다는 남편의 부연설명 (처음들어봄)
시부님에게 너무 죄송해서, 오늘만 여기서 자고 내일은 한화로 갈꺼에요 했죠.
아침도 안해먹었어요. 도저히 못해먹겠더라구요.
그래.. 잠만자고 아침에 일찍 나와버렸죠.
그래도 객실은 다 찬것 같더군요.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하일라가 부도가 나서 그렇다는데.. 관리가 안되면
예약을 받질 말던가.. 정말 안좋은 추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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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하일라콘도의 안좋은 추억...
경주여행 조회수 : 766
작성일 : 2006-08-19 09:41:12
IP : 59.5.xxx.1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하일라벨리
'06.8.19 11:17 AM (218.236.xxx.253)저는 경주는 아니고 고성 하일라벨리를 2번갔었는데요. 역시 시설은 낡고 안좋았어요. 에어컨 물 뚝뚝 떨어지고, 티비는 채널형, 냉동기능없는 미지근한 냉장고며.. ㅠㅠ 그럼에도 몇해뒤 한번 더 갔던건 벨리의 뛰어난 자연환경때문이었는데요. 콘도식 대형건물이 아니라 2층의 예쁜(?) 건물들이며... 그 환경은 참 좋았죠. 삼립에서 처음 지었고 법정관리들어가면서 보수가 어려워졌다고 들었는데... 참 아쉽죠?.^^;; 그래도 직원들의 친절은 감동적이어서 좀 잊고갑니다. ^^
2. 저도
'06.8.19 1:08 PM (221.161.xxx.123)하일라콘도 가보고 완전 기절할 뻔 했어요.더럽다 더럽다 이렇게 더러울 수가 있나요..
아무리 오래됬다그래도 시설투자를 너무 안 하더라구요.
전기밥솥은 새까맣고 씽크대는 끈적끈적 너덜너덜, 식기들은 죄다 플라스틱인데 다 타서 ..
돈주고 가래도 안 갈껍니다.3. 경주
'06.8.20 4:02 AM (58.226.xxx.219)하일라 아직도 그런가요? 저 결혼초에 그러니까 2001년도? 쯤에 갔을때도 부도어쩌구 해서 엉망이었는데, 벌레두 장난 아니구.. 저희도 그래서 하루만 자고 내려왔었죠..
저희도 한화 자주가여.. 깨끗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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