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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안드는 내 외모

흑흑.. 조회수 : 1,858
작성일 : 2006-03-15 11:26:44
요즘 내 모습이 갈수록 후줄근 해져서 우울합니다.
20대 땐 티셔츠만 입어도 초라하단 느낌이 없었는데
서른넷인 지금은  청바지에 그냥 평범한 자켓을 입고
거울을 보면 너무 없어보입니다....

구부정한 자세에 얼굴은 온갖 잡티로 얼룩덜룩 피부색도 거무죽죽하고
점을 빼도 잡티가 계속 올라와요ㅠㅠ
위장이 안좋고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럴까요?
입술색도 점점 검어지고 머리숱도 많이 빠진데다  윤기가 없어서
퍼석퍼석하면서숱이 없고...
기르는 중이라 질끈 묶어 다니는데 풀면 어중간한 스타일
아 쓰고 나니 정말 우울하네요...

20대 때에 청바지에 면셔츠만 입어도 화사하고 밝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거울을 보면 정말 나이드는건 어쩔수 없구나 싶어요.

퇴근하고 사람만나고 볼일보고 하다 집에 오면 10시 넘는게 예사라
따로 운동이나 반신욕하러 갈 시간도 없고 아침엔 피곤해서 겨우
일어나 후다닥 출근하기 바쁘고 주말엔 자거나 또 약속 다니고
미혼인데 이정도면 결혼하고 애기 키우면서 출근하고 하면 내 모양이
어찌될런가 겁이 납니다.

옛날엔 나도 부지런히 가꿔서 서정희씨 처럼 나이들어도 깔끔하게
다녀야지 했었는데 ....
지금 생각하니 정말 저한텐 불가능한 일이네요
아무나 그리될수 있는게 아닐뿐더러 그런 사람들 진짜 보통이
아니겠죠
그나저나 갈수록 후줄근 해져서 어쩌죠
작년에 똑같이 입었던 작년엔 괜찮았는데 분명(옷에는 아무 문제없음)
올해 입으니 정말 태도 안나고 초라해보이고
이 심정 아실라나요?
IP : 211.114.xxx.13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06.3.15 11:30 AM (211.192.xxx.241)

    제가 요즘 그래요
    작년만해도 안그랬는데..올해는 정말 심한것 같아요..
    음...그런데 그게 그런것 같더라구요..계속해서 마음도 밝게 하고 꾸며야 외모에도 나타나지
    그렇지 않고 계속 처져 있으면...더 심해지는것 같더라구요

    시간이 없으시다니 반신욕도 못하신다 그러고
    반신욕이 사실 피부에 좋거든요..그리고 먹는것도 중요하고

    마사지 한번 받아보심은 어떨런지...
    재작년에 거금주고 맛사지 받은적 있었는데...그때 다들 감탄했던 추억이...;;

  • 2. ...
    '06.3.15 11:33 AM (219.254.xxx.133)

    왜 모르겠여요..??ㅠㅠ
    전 서른 여섯인데 애 둘낳고 보니깐 딱 제가 싫어하던
    얼굴 두꺼운 아줌마에여...
    결혼초만 해도 기미끼어서 붕뜬머리에 애하나 업고 하나 끌고 다니는
    아줌마들보면 저 아줌마들은 왜 저러고 사나 했는데...
    지금보니까 딱 저인거 있죠???ㅠㅠ
    젖을 먹였더니 가슴도 쳐저서 옷태도 꽝이에여...흑

  • 3. 저두 그래요
    '06.3.15 11:33 AM (58.120.xxx.242)

    에전엔 대강 하구 나가두 안그랬는데..
    나름대로 원인을 분석해보자면 관리가 안된 피부와 머리때문인것 같아요.
    낮에 피곤해서 저녁마다 클린징도 제대로 안하구 대강대강 팩한번 안하구
    귀찮아서 미용실도 안가구
    주변에 안차린듯해도 빛이나는 사람들보면
    평소에 피부관리 엄청 열심히 하구요
    머리스타일이랑 머리관리 열심히 하더라구요
    머리가 부석부석하고 질끈 동여맨 머리에 관리 안되서 거친 피부는 비싼 옷 입어줘도 스탈이 안살아요
    아휴~~ 오늘부터 관리 들어갈렵니다..

  • 4. 워나비리치
    '06.3.15 11:40 AM (219.251.xxx.9)

    혹시 지금 마음이 힘들어서 그런거 아닐까요..아직 미혼이라시기에 혹 결혼문제등으로 스트레스받고 직장다니느라 스트레스받아 그런가 싶네요. 마음의 병이 가장 큰 적이라고하잖아요. 건강에..마음이 즐거우면 피부도 고와지고 우리 몸의 장기도 활발하게 되살아나고 건강해진다네요...어제 티비에서 봤는데요..봄이 되면 오히려 우울증이랄지 마음의 병이 심해진다고 하더군요. 남과 비교하는데서 생기는..거왜..그러잖아요. 봄이되니 남들은 활기차게 잘사는거같고 잘나가는거같을떄 나는 뭐하나싶은 비교에서 생기는 열등감과 스트레스,,불안이 우리를 망치는거..
    그러니..피부관리도 이제는 좀더 신경쓰시고,,마음깊은데서부터 님자신에대한 자신감과 사랑을 키우시기를 감히 조언합니다.(사실은 저도 잘 그렇게 못해도..^^;;)

  • 5. 헉.
    '06.3.15 11:47 AM (211.221.xxx.29)

    저는 뭐냐고요...ㅠ.ㅠ
    나이 20대....잡티 엄청많고 여드름피부에다가 사춘기때 여드름 흉터가 아직도 있고
    얼굴 볼과 턱 여드름...덕분에 모공 엄청 심하고.
    몸은 볼륨 없이 말랐고. 덕분에 얼굴살 엄청 없어서 한없이 없어 보이고...
    게다가 옷이나 가방 구두 이런거 이쁜거 막 사입을 능력은 안돼고.
    옷도 그냥 그냥. 가방도 그냥 그냥...신발도...
    저는 대체....어찌하란 말씀이시옵니까?
    얼굴도 안이쁘고 피부도 안좋고....아..
    그래도 잊어가며 잘 버티는데 가끔 이렇게 생각이 납니다..ㅠ.ㅠ

  • 6. 저도 같은
    '06.3.15 12:42 PM (221.151.xxx.26)

    신세인데...
    이 나이에 메이크엎 강좌를 신청했네요.
    배운대로 화장품바르는 요령만 지켜주어도
    아침마다 피부가 한결 뽀샤시해지네요.
    한 번 시간을 내어 자신에 대한 투자를 시작해 보심이 어떨지...

  • 7. 그럴
    '06.3.15 1:05 PM (221.150.xxx.68)

    때가 한번씩 있어요.
    노화를 눈에 띄게 확 느낄 때 말이지요.
    특히나 사진 찍은 거 보고, 기겁할 때가 가장 슬프더라구요.

    근데, 그것도 시간 지나면 서서히 치유 됩니다.
    분명 회춘한 건 아닐진대, 그냥 현재의 모습을 받아 들이게 되죠.
    그리고, 그에 맞게 꾸밀 줄도 알게 되고...
    예를 들자면, 전 20대 땐 아주 화장을 진하게 하는 스타일 이었는데, 나이가 드니, 그 진한 화장이 어울리지 않고, 오히려 더 나이 들어 보이게 하고, 주름도 도드라지게 하는 것 같고...
    오히려 수수하고 깨끗하게 하는 게 한결 고상해 보이더라구요. 그렇게 바뀌었네요.
    누구나 다 늙습니다. 세월 앞에 장사 없어요.
    마음까지 쳐지면, 더 늙어요. 그냥 편하게 받아 들이셔요.

  • 8. ....
    '06.3.15 1:08 PM (211.207.xxx.78)

    어느날부터 거울보기가 싫어지죠..
    내 얼굴이 어색해지는 순간...

  • 9. 그래서
    '06.3.15 1:23 PM (211.55.xxx.31)

    저는 나이먹는 게 되려 안심이 됩니다.
    거울로 자기 얼굴 보면서 잠시 우울해지려고 하다가도
    내가 벌써 3*살인데 아직 이것밖에 안 늙었구나~ 하고 자위할 수 있잖아요^^;;;

  • 10. 어떨땐
    '06.3.15 2:05 PM (211.47.xxx.19)

    저는 제가 아주 미울때가 있어요. 머리도 얼굴도 모공도...흑흑 옷도.....봄이 돌아오니 그러나봐요...
    다짐.....
    에이 올봄엔 옷이나 이쁜걸로 한개 사야것당......
    머리도 염색하고... 립스틱도 꼭 바르고 다니고....다들 날보고 추워보인다 그러는데 에이~~.....
    신발도 바꾸고...ㅎㅎ 돈많이 들겠구만.....

  • 11. 청춘이세요.
    '06.3.15 2:14 PM (61.40.xxx.19)

    어휴 34이면 그야말로 처녀예요.
    그러지 마시고. 그 젊음을 즐기세요.
    나중에 정말 즐기고 싶어도 나이가 정말 안따라주거든요.
    지금은 워낙 젊으시니깐
    조금만 투자해도 확 달라져요.
    40대 중반되면
    아무리 애를 써도 안되거든요.
    뒤늦게 그 때를 그리워하지 마시고
    30대를 정말 하루하루 느끼시면서 보내세요.
    여자는 정말 30대가 최고인것 같아요.

  • 12. 34살 소녀
    '06.3.15 2:27 PM (125.181.xxx.221)

    맞아요.
    그때만해도..에효~ 쫒아오는 총각도 있었고만...
    뭔걱정이래요?

    왜..나이드신분들 보면..알록 달록..빨간거..이런색 옷 좋아하잖아요.
    정말..소시적엔 이해를 못했어요.
    왜 저럴까?
    저렇게 색감이 없어서야..
    그런데...제가 나이를 점차 들고보니..
    화사한색..샤랄라풍의 옷이 좋아지더란 말입니다.
    그게..화장도 안하면..외출하기가 솔직히 민망하고요..
    게다가 옷이라도 커버를 안해주면..
    너무 내 자신이 우중충해보이더란 말입니다.

    30대엔..맨얼굴로 다녀도..광채가 났었고만.. (거짓말 쬐끔 보태서.. ㅠㅠ)

  • 13. 방법은
    '06.3.15 4:46 PM (59.12.xxx.49)

    하나.
    평소에 이상적이라 생각한 사람들 (유명인이나 연옌쪽)
    모델로 벤치마킹하는겁니다.
    옷도 그스탈대로 뭣보다
    얼굴색이나 표정을 자신있게 하고
    피부도 부지런히 가꾸고
    현실이 찌들고 스트레스가 있더라도
    집에 오면 싹잊고 내가 젤 이쁘다라고 생각하고
    맛사지라도 하면서 음악듣고 잠자면 아침이 달라집니다.
    패션도 그런쪽으로 연구하고
    차려입고 주말에 운동도 하고
    맘을 밝게 가꾸어 보세요.

    피부와 표정,패션만이라도 환하면 다른건
    감춰지잖아요.
    머리스타일도 건강하고
    힘도 들어가게하고
    뭣보다 맘을 건강하고 자신있게
    유지하는게 중요하답니다.

    아직 30대중반도 안된 나이에
    너무 우울한 맘을 갖고 있으니 외형에도 나타나잖아요.
    자신있게 환하게..
    달라집니다.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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