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왜 주류파를 싫어할까?

혼자서 조회수 : 949
작성일 : 2006-03-15 01:00:08
왜 그런진 몰라도 초등학교때 부터 우르르 몰려다니는 집단이 싫었어요. 날 껴준다고 해도 묵묵부답으로
거부하고 그저 한 두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온 것이 오늘날까지 그러네요. 우리사회는 모임이 강하잖아요.
파워도 있구요....그래선지 심지어 사우나에도 집단이 있어서 무슨 당파같더이다. 아뭏튼 다아 모여다니니 소수는 정말 성격 나쁜여자들이라는 이야기도 있네요.
근데 누구위주로 몰리거나 그사람을 숭배하는 분위기가 압도적이구요. 배울점도 있겠구,정보도 있겠지만
거기 같이 그분위기로 저까지 같은 행동한다는 것이 싫어요. 이런생각때문인지,아님 열등의식인지
전 메인이 아닙니다.그래도 부럽지도 않고,외롭지도 않습니다. 이런 것도 문젠가요...객관적인 판단도
듣고 싶어요.
IP : 222.236.xxx.2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6.3.15 1:47 AM (211.207.xxx.111)

    우르르 몰려다니는거 싫어해요..
    다른 사람 뒷이야기 하는것도 싫구요..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들이 뒤에서 제 이야기를 할지도 모르겠더군요..
    별로 신경 안써요..;; 저도 이상한가요?

  • 2. 문제라기 보다는..
    '06.3.15 3:16 AM (221.143.xxx.116)

    아마 그런것도 사주에 나올걸요.
    사주에 음양이 있듯이 재물이 있어도
    정식으로 열심히 돈버는것을 뜻하는게 있는가하면
    반대로 투기로 돈버는것이 있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또 여러가지로 갈라지겠지만
    크게 보면 그런것도 한 이유일것 같아요.

    일단 본인이 그리 생각하시니 당연 부럽지도, 외롭지도 않고
    아웃사이더가 되는것일테구요.
    성격이 그러면 적당히 유더리있게 사는게 조금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나는 아니지만 자식을 봐서라도 사람들과 부대끼는게 필요할 때도 있잖아요...?^^

  • 3. 콩순이
    '06.3.15 8:28 AM (211.255.xxx.114)

    저도 싫어해요.
    근데 전 비주류라는거에 대한 고민도 있어요.
    그렇지만 또 주류에 끼라면 싫고...

  • 4. 저도
    '06.3.15 9:22 AM (61.252.xxx.53)

    그래요...당췌 조직생활을 미친듯이 싫어하네요..
    생각해보니 어릴 때부터 그랬던 것 같아요...
    게다가 여대를 다녔는데...아시죠..여자들 떼지어 다니는 거,,,
    그룹에 안 끼면 절대로 같이 다닐 수 없는 거....
    그리고 여기서 친했던 사람들 저기 가면 딱 끊고 안 만나고..
    청산해버리는 심각한 문제가 있어요...당근 고등학교 동창, 대학교
    동창 각 1명씩만 만나요..
    쩝.....제 성격이 문제인 거 같아요...
    남편이랑만 사이가 좋네요....^ ^;

  • 5. 나두나두
    '06.3.15 9:35 AM (218.50.xxx.150)

    저도 떼지어 다니는 거 굉장히 싫어해요.실속있게 한두사람 같이 다니는 게 속편해요.
    여럿이 다니면 아무래도 그 안에서 또 나뉘더라구요.그런 게 통제가 안되는게 싫어요.
    누구위주로 모이고 숭배분위기는 처음 보는데 지금 가만히 생각해 보니 모임에 있는
    사람들의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네요.그런 덴 주동자가 카리스마가 있다거나
    극성스럽다거나 해서 다른 사람들은 그에 끌려가는 분위기죠?저같은 사람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마다 성향이 달라서 편한대로 살면 될 것 같아요.여러 사람들 속에서 안정을
    찾는 사람은 그런 대로,일대일로 만나는 게 좋은 사람은 그런 대로.
    전 옛날엔 비주류의 주류라고나 할까?메인은 아니고 아웃사이더들끼리 또 다른
    모임-그럼 아웃사이더가 아닌가?-의 주류에 속하곤 했었는데 나이드니 그냥
    친한 한둘과 만나는 게 편하네요.

  • 6. 동감
    '06.3.15 9:45 AM (210.221.xxx.24)

    그 떼지어 다니는거..
    극단적으로 말하면 그런 문화가 왕따문제의 근원이라고 보는 사람입니다.
    자기들끼리 어울리고 절대 새 사람을 끼워주지 않고.

    그 그룹이 좋아하는 거면 절대적으로 충성해야 하고
    의견이라도 틀릴라치면 날서게 과민반응으로 거부하죠..

    예전에 주류인 엄마들이 햄버거 돌린다고 해서
    인스턴트 하지 말자고 했다가
    '벌써 주문하고 상황 끝났어요.~하던대로 하시죠'하는 말 들었더랬죠..
    왜 감히 우리가 하던 일에 반기를 드느냐 이거죠 뭐..
    또 한번은 한 엄마가 자기 남편이 표를 얻어왔다면서
    그걸 다 친한 이들에게 나눠줘 반 35명인 아이들 중 25명 가량이 수업안하고 체험 학습을 떠났는데요..
    남은 10명 남짓 되는 아이들만 교실에 있으니
    선생님이 그림이나 그려라 했답니다.

    정상적인 수업이 안 되는데 그걸 허락해주는 학교나..
    그런 주류를 옳다고 봐줘야 하는 건지.
    도대체 뭣땜에 저리 몰려 다니고
    몰려다니려면 좀 좋은 일이나 하지
    인스턴트나 먹이면서... 하는 생각 들었어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때문에 인간 관계가 더없이 중요하긴 하지만
    주류와 비주류의 문제는 그 사회적 관계와는 또다른 의미인 것 같아요.

    개인적 성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보다 근원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떼로 다녀야 강해진다고 믿는 습성아닌 습성이 있는거 같아요.

  • 7. ..
    '06.3.15 2:54 PM (222.118.xxx.230)

    저도 비주류인데 정상인가?에 대한 고민은 없어요.
    그냥 나 좋은대로 산다.
    내가 정상이다.
    홍세화씨나 박노자씨의 책 영향을 많이 받은것 같아요.

  • 8. ㅋㅋ
    '06.3.15 5:29 PM (211.226.xxx.69)

    저도 나 홀로족... 식사도 홀로, 찜질방도 홀로, 영화도 홀로...
    혼자가 편해요. 친구들과의 두셋과의 모임은 사양하지 않지만
    사람이 많아지면 이야기 나누기도 재미없고 피곤하기만 해요.
    그리고 ..님. 저도 박노자씨 글 정말 좋아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740 어떻게 살아야... 15 허한 마음 2006/03/15 1,740
55739 미용실에가서 이러면 정말 짜증난다는.. 16 ㅡㅡ 2006/03/15 2,351
55738 저 정말 시댁땜에 미치겠어요.. 13 시댁미오 2006/03/15 1,838
55737 돌잔치 메이크업 할까요? 말까요? 13 쩝.. 2006/03/15 905
55736 나이 젊으신데 미리 재산상속에 관한 유언장 작성하신분 계신가요? 7 불안해서 2006/03/15 621
55735 빨래가 뻣뻣해요...빳빳한건가... 3 드럼세탁기 2006/03/15 478
55734 왜 주류파를 싫어할까? 8 혼자서 2006/03/15 949
55733 제주도 저렴한 항공권 문의드려요~~ 1 예쁜딸 2006/03/15 295
55732 이사 고민? 여러분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나여 자문을~ 1 고민중 2006/03/15 319
55731 애 목욕후 보습제 4 ^^ 2006/03/15 425
55730 죽은 화분에 꽃씨넣고 심어도 자라나여? 2 궁금녀 2006/03/15 369
55729 감사합니다 친구가 요청해서 글을 내렸습니다 친구걱정 2006/03/15 773
55728 두개의 아파트 선택 고민중... 도움 좀 주세요. 7 아파트 2006/03/15 941
55727 충고를 무시한 결과...참담합니다.T_T 23 산후조리 2006/03/15 2,928
55726 결혼에 대해서 아주 부정적인 30대초반녀입니다. 6 결혼 2006/03/14 1,405
55725 귀가 막히네요... 6 항상희락 2006/03/14 1,044
55724 코인티슈 어디서 사나요? 7 하루 2006/03/14 387
55723 기탄위인동화 1 책벌레 2006/03/14 180
55722 세탁한 빨래에서 냄새가 나요... 6 빨래에서 2006/03/14 641
55721 아버님 묘 봉분 다시 할때... 5 아만다 2006/03/14 244
55720 봄의 왈츠... 9 아아~ 2006/03/14 1,038
55719 어제 야심만만에서 이혜영이 뭐라고 했길래.. 10 쓸데없이 궁.. 2006/03/14 2,800
55718 드럼세탁기 정말 안 좋은가요? 10 세탁기 2006/03/14 984
55717 저도 자원봉사 여쭤볼께요!! 추천해주세요.. 2 ... 2006/03/14 296
55716 도대체 싸우면 왜 저리들 때려 부시는지 3 우리 윗집 2006/03/14 908
55715 회원장터에 글올리고 싶은데 어떡해야하나요... 4 초보회원 2006/03/14 364
55714 갑자기 목뒤에 핏줄이 튀어오르는 듯한 현상 어떻게 해야하죠? 1 궁금 2006/03/14 200
55713 그냥 이야기요~에휴ㅠㅠ 9 그냥요 2006/03/14 1,348
55712 계산 안 한 음식 좀 뜯어 먹지 맙시다. 22 황당 2006/03/14 2,259
55711 (제발 리플~)콩나물 ㅜ.ㅜ 12 키우고싶어요.. 2006/03/14 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