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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

.. 조회수 : 1,396
작성일 : 2006-03-15 07:50:42
내 남자친구는 만난지 이제 세달정도 되어가요
처음 봤을때 스마트한 외모에 약간 냉철해 보이는 그가 좋았고
첫눈에 둘다 반해 지금 만나구 있어요
근데 갈수록 서운한일이 많아져요
문제는 그는 저의 이런 서운한 마음을 전혀 모릅니다.
자긴 여자를 만나본지도 없고 저에게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사랑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도 화이트데이 회사 앞으로 찾아오기로했어요
집이 먼데도 밤길에 저 혼자 돌려보내면 오히려 자기가 더 불안하다고
늘 데려다주죠
어제 회사에서 약속시간을 정하는데
자긴 나 만나고 일찍 들어가봐야한답니다.
평일이라 오래 붙잡고 싶은 마음도 없었는데 만나기도 전에 이런얘길 들으니깐 기분이
별루더라구요
근데 그이유가 엄마가 여행을 가셔서 아빠 혼자 계신다고 하더군요
남자친구 참 가정적이고 효자에요
물론 저에게도 자상하구요
그치만. 지금 한참 저에게 열정적인 시기같은데
남자친구는 절 좋아는 하지만 자기 영역까진 내어주지 않는다고 할까
물로 서른이 다되어가도록 깊은 연애를 해보지 못한 탓이라고도 이해는 하지만
가끔 서운합니다.
꼭 집어서 오빤 왜 나한테 그러냐구 말을 할수도 없고
어제 만나서도 내내 웃을수없어서
회사에서 힘든일 있었다고 핑계대고 일찍 들어왔어요
기분이 별루네요
저에대해서 그만큼 사랑이 없어서 그런건지
남자친구의 성향인지.

IP : 61.73.xxx.8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06.3.15 8:16 AM (211.196.xxx.170)

    너무 열씸히 "사랑"만 따지는 남자 오래 못가요~
    그저 온돌방 같이 뜨뜻~하니 자상하고 착한 사람이 좋은 남편감이랍니다 (제 생각은~)
    앞뒤 가리지 않고 당장 사랑하는 여자에게만 빠져있는사람은 연애상대로 좋죠~
    여자한테 잘해주니까.. 하지만 그런 불타는 사랑은 또 금방 그불에 다 타서 꺼져버려요
    가정적이고 부모를 생각할줄 아는 사람이 나중에 와이프한테도 잘해요
    연애대상으로는 별로일찌는 모르지만 남편감으로는 좋은거같아요~~ ㅎㅎㅎ

  • 2. 김명진
    '06.3.15 8:42 AM (222.110.xxx.232)

    전 반대에요. 그 기분 알꺼 같아요. 곁을 내주지 않는다....
    뭔가..자꾸...서운해지죠....털어 놓고 말슴해보시던가...하세요. 님하고 3잘 맞는다면...서운함 망이 굳이 안들꺼 같아요. 윗분처럼..사람과 열정만 넘친다면야..오래 못가겠지만....그래도..만나는데...서운한 맘이 들면 ..그것도 문제가 아닐까요? 가정적이고 부모한테..잘하면..혹....고부..갈등의..문제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지금 신랑은 아니지만...예전에 잠깐 만났던 사람이..그런 타입이었는데요. 곁을 안주는 ....나름대로는 날 많이 생각해 줬는데...전 늘 부족햇지요. 결국..정리 하면서 저보고 냉정하다고 하데요. 그렇지만...저는 만나는 내내..힘들었거든요. 그사람도 연예가 처음이랬지만..여튼....마음으로 통하면....이해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그게 서운하다면...마음터 놓고 대화 해보시거나...하세요. 늘 행복하게 살아도 아까운 날들입니다.

  • 3. 고민마세요
    '06.3.15 8:59 AM (61.106.xxx.208)

    결혼전 어쩌구 저쩌구 전부 소용없어요
    살아봐야 합니다
    신혼때 어쩌구 저쩌구 전부 소용없어요
    더 살아봐야합니다
    결혼10년차 모릅니다
    결혼20년차 그것도 모릅니다
    연애는 자유고 결혼은 책임이니 부부의삶은 노력해서 가꾸는 것입니다
    죽을 노력해서 안되는건 어쩔수없지만
    연애는 연애고 결혼은 결혼이지요
    여러남자들을 많이 지켜본(?) 제생각엔 님의 글을 읽어본 바 견해로 그남자분은
    양은냄비가 아니고 질퍽한 뚝배기된장같은 남자일겁니다
    속깊은남자가 길디긴 결혼생활하기엔 젤 무난해요

  • 4. ....
    '06.3.15 9:13 AM (218.209.xxx.207)

    음..남자들 거짓말중에..니가 처음이다가... 많더군요.. ^^

  • 5. 혹시
    '06.3.15 9:17 AM (218.235.xxx.62)

    몇시 쯤 헤어지셨나요?
    양다리는 아니겠죠?

  • 6. 글쎄요.
    '06.3.15 10:01 AM (218.144.xxx.82)

    남편이 그런 사람이었어요.
    주말 저녁에는 식구들과 다 같이 식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5시쯤 헤어져 들어가고요,
    가족 무슨 날이면 케잌사들고 얼굴만 보고 휙 가버리고...
    그래도 얼굴보러는 매일같이 오긴했지만요.
    결혼때 시어머니께서 하두 우리집을 휘저어 놔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금은 내 가정에 그렇게 충실해요.
    무슨날 챙기고 회식도 피하고 집으로 일찍 들어오는거요..

  • 7. 양다리..
    '06.3.15 10:40 AM (211.55.xxx.52)

    몇시쯤 헤어지셨나요?...음..

  • 8. 원글녀
    '06.3.15 10:42 AM (61.73.xxx.89)

    한 10시 반 정도에 헤어졌어요
    남자친구 집이 멀어서
    양다리의 경우는 솔직히 전혀 생각 하지도 못했어요.
    객관적으로 여러분이 보시기에 그런 가능성두 있어보이나봐요. 휴우
    제가 너무 믿고 있는건가요..

  • 9. 오해
    '06.3.15 10:50 AM (218.235.xxx.62)

    10시 반이면 충분히 함께한 시간 아닌가요
    전혀 이른 시간 아닌데요.
    원글님이 많이 마음에 두고 계신게 맞나 봅니다

  • 10. 원글녀
    '06.3.15 10:58 AM (61.73.xxx.89)

    아.. 저흰 8시에 만났구요
    제가 속상했던건.. 만나기 전부터 자긴 일찍 들어가야한다고 못을 박고
    집에 일있냐 했더니 중요한 일은 아니라하더군요
    나중에 그의 친구가 합류했는데 둘이 술한잔 더하러가는 모습에
    전 서운하더라구요.
    일찍 들어가야한다더니 ..
    사실 쓰고보니 별일은 아니네요

  • 11. 코스코
    '06.3.15 11:42 AM (211.196.xxx.170)

    흠~ 원글에는 빼놓으셨던 "나중에 그의 친구가 합류했는데 둘이 술한잔 더하러가는 모습" ... 요건 저두 거슬리겠네요
    좀 서운하셨겠어요
    솔찍한 마음을 남친에게 말씀해보세요
    남자들 말해주지 않으면 몰라요~~

  • 12.
    '06.3.16 1:46 AM (218.54.xxx.227)

    매일 데려다 주는것만도 힘들겠다는 생각이 드는 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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