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 성격이 드라마에 나온다!!!
전 요즘 유일하게 보는 드라마인데요...
거기에 나오는 둘째 며느리 미연이 넘 성격별루지요...?
근데 그 성격이 저랑 넘 똑같아요....ㅠㅜ
보면서 어찌나 뜨끔거리는지.....
대답 잘안하는거며 표정없는게....언니같은 호칭은근 안부르는거며....
제가 또래랑 있을땐 별로 안그런데요....
어른들이랑 있을땐 진짜 제가 그런답니다...
암튼 딱~저랍니다....무뚝뚝에...
큰며느리 아리 성격이 얼마나 이쁜지
저두 시어머님께 저리 해봐야겠다 맘먹은적도 있지요....
사람들이 심하다라고 말하는 드라마초기에 약간 버릇없는 행동도...
말대답하는것처럼 보이는 행동들도 이뻐보이더라구요...
저라면 미연이 마냥 표정없이 네 하고 말았을텐데...
그래선지 우리 어머님이 저 무척 어려워하시거든요...
그런대로 참 좋으신분인데....
암튼 사설이고
이제 미연이가 좀 바뀌는 과정을 보여줄것같은데...
따라해봐야겠어요...
그리고 이런 성격바뀌는 방법이라도 아님 야단이라도 쳐주세요....
1. 저도
'05.3.13 6:04 PM (211.226.xxx.34)곰과예요. 어차피 성격은 타고나는게 크고 누구나 여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답않는 것과 호칭을 잘못(안쓴다고 했나요? 드라마를 안봐서..^^)쓰는 건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저라도 남편 불러서 바로 대답 안나오면 답답하고 불쾌하던데요. 대답이 뭐 어려운 것도 아니고요.
원글님도 시어머니께 뭐 불만이 있어서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요. 앞으로 부르시면 무조건 '네, 어머니'하고 대답부터 하시면 안될까요? 그 정도는, 뭐랄까... '기본' 아닐까요? 기분 나쁘시라는 건 절대 아니구요.
저라도 며느리나 동서가 이유없이 대답 안하고 호칭 제대로 못쓰면 친정에서 저정도도 못배웠나 싶을 것 같은데요.2. 뜨끔
'05.3.13 6:30 PM (218.145.xxx.13)대답안하는거는 변명을 하자면 회사상사가 말만 섞으면
저한테는 불리하고 자기한텐 좋은 일을 시켜대는 통에 살짝 모른척 하다보니 생긴 버릇이예요....
대화를 하고 나면 심장이 마구 뛰었거든요...말도 안되는 논리로 자기 편한대로만 하려들어서요...
아니다 좀 심해졌다라고 말하는게 맞겠네요....
그전에도 싫은일해야되면 못들은척^^
호칭은 이상하게 전 언니라는 호칭을 먼저 잘 안불러요...나쁜 성격~
것두 요새는 좀 나아지고 있지요...
시어머니께는 주로 무표정이 문제지요....
제게 듣기싫은 소리하심 무표정~거짓이라도 웃질않아요.... 대답만 하고요...
진짜 나쁜 성격이지요...
아리말처럼 뭐 좋은 성격이라고 안바꾸고 사는지.....노력해볼랍니다...3. 시댁이
'05.3.13 6:33 PM (211.207.xxx.109)뭐 대단하다고 성격까지 바꿔야 하는지..
며느리는 성격도 없고 다 몰개성이어야 하는건지..
그리고 성격이 하루아침에 바꿔지는것도 아니죠.
드라마가 과장된 면이 많은듯.. 아리같은 여자가 있나요? 요즘?
방긋 방긋 그렇게 속없는 무뇌아적인 가벼운 천사표 며느리도 있나요?
저는 미연은 성격 절대 못바꾸고 주변 사람들이 오히려 미연에게 적응할듯..
아직까지 드라마 전개가 다 않됀상황이니 확실한건 아니지만...4. 시댁
'05.3.13 6:37 PM (221.149.xxx.9)별거라서 성격을 바꾸라는게 아니구요.
어디서나 그렇게 환영 받을 성격이 아니라는 것 아닌가요?
아리가 무뇌아는 아닌것 같던데 ......
시댁에 반감이 많은가 봅니다.
하긴 다들 미연이 보다 더한 성격에도 적응하고 살아갑디다.
드라마지만 아리보면 아무 생각 없이 밝아져서 좋던데요.
스트레스 주는 장면 나오면 전 드라마 안 봅니다.5. 뜨끔
'05.3.13 6:48 PM (218.145.xxx.13)맞아요 어딜가도 환영받을 성격이 아니라 느끼니 바꾸고 싶어지네여...ㅠㅜ
6. ...
'05.3.13 6:59 PM (211.204.xxx.67)올케될 사람이 딱 미연이같은 성격이어서 정말 남의 일이 아니예요 ㅠㅜ
아리가 한 대사가 정말 마음에 콕 꽂혔어요.
남에게 불쾌감주는 성격이 무슨 보물단지라고 꼭 껴안고 있느냐.. 뭐 그런 말이었어요.
미연이같은 성격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어쩌면 누구나 어느 정도는 그런 성격이 있겠지만
미연이처럼 드러내놓고 난 원래 이런 성격인데 성격을 어떻게 바꾸냐,
시집도 다 사람사는 곳인데 무슨 대단한 곳이라고.. 니들이 이해해라.. 이건 아니죠.
시집식구 앞이건 다른 사람 앞이건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건 너무 이기적이라 싫어요.
시집간 며느리는 시집식구들이 어렵고 낯설겠지만
새로들어온 며느리가 어렵고 낯설기는 시집식구 또한 마찬가지랍니다.
남편이야 물론 사귀면서 성격 알고도 좋아서 결혼했을테니 그걸로 됐지만
처음이니까 잘해보자는 마음을 가지고 다가오는 사람들 앞에서는 적어도
자신도 조금은 그런 마음을 가져주고 노력하는 모습은 보여야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성격을 바꾸라는게 아니라-만드는데 몇십년 걸렸을 성격을 하루아침에 고칠 수 있을거라고 생각도 안하지만 남의 성격 멋대로 고치라는 얘기가 아니예요-
어른들이나 예의로 대해야 할 사람 앞에서는
남에게 불쾌감 유발하는 태도를 취하지 말라는건데 그것도 개성을 빼앗는 일일까요?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특이한 성격도 개성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7. 다양성
'05.3.13 7:10 PM (210.183.xxx.202)저 상대주의자거든요..
사람들 간의 다양성을 인정하는데 언제나 한표 던집니다..
심지어 게이 부부같은 것에 있어서도..
근데요..여기에 대해서는 좀 할말이 있는게,
주변에 미연이 성격 비슷하게 가진 사람들이 있었는데
자기들은 잘 모르지만 상대방에게 지독하게 상처를 줄수 있거든요.
저도 당한 경험이 있어요..ㅠㅠ
너무 자기방어가 강하고 상대방의 호의를 의심하는(이건 인격모독 수준이죠, 사실)
사람들..의외로 남한테 상처 많이 주고 산다는 거..꼭 기억해 주셨으면 해요..
전 솔직히 아리같은 과는 아니지만..어제는 아리가 너무너무 불쌍하더라구요.
세상에..면전에다 대놓고
너 뒷통수 치는 타입 아니냐..라는 의심까지 받아야 하다니..@@
그것도 자기에게 호의를 먼저 베푼 사람에게...
그건 정말 아니라고 보여집니다.8. 트위티.
'05.3.13 7:23 PM (211.179.xxx.202)서로 이해가 안가는 동서의 성격들이지요?
한 사람이 이사람을 보면 아니고...
또 이사람이 보면 이사람 성격이 아니고....
어찌보면 완전 반대인 성격인 사람이 동서로 만난 격인 셈이지요.
둘 다 좋은건 아니라고 봐요.9. 나두
'05.3.13 9:11 PM (211.177.xxx.6)으아, 나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또 있었네.
근데 죽 읽어보니 많이 반성해야겠네요.
사실 반성은 많이 하는데, 노력도 하는데 쉽지 않아요.
큰 며느리처럼 싹싹한 성격인 사람이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요.
하고 싶은데 잘 안되니까 참 힘들어요.
곰같은 며느리보단 여우같은 며느리가 낫다는데, 에고고..10. 뭐
'05.3.13 10:00 PM (211.216.xxx.217)어제 미연이가 본인성격 얘기하는것 보곤 그래 그럴수도 있지 하고 공감은 가더라구요. ^^;
저도 미연 성격 70% + 아리 성격 25% + 나도 알 수 없는 이상한 성격 5% 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아리 같은 사람 보면 솔직히 기분나빠지진 않잖아요. ^^;;
철없음에.. 혹은 싹싹함에.. 어찌됐든 웃음은 나오잖아요.
그거보고 아리같은 성격이 꼭 좋다.. 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적어도 상대방에게 웃음을 전할 수 있다면 좋은게 아닐까.. 란 생각은 들더라구요.
조금은 배우고도 싶구요. ㅎㅎㅎ11. 성격
'05.3.13 11:09 PM (211.230.xxx.219)일부러 애교부릴것까지는 없더라도 기본적인 예의는 있어야죠
미연이 욕먹는건 그런 부분때문인거 같거든요
이런 저런얘기 시시콜콜할필요없고... 그런 사람 저도 피곤하고 싫은데
사람이 봤으면 기본적으로 인사하고
물어보면 대답하고
얼굴마주보게되면 인상쓰지 말고... 이런 기본적인 것들은 필요하잖아요
괜스리 친절해봤자 이것저것 시켜서 피곤하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시가쪽 식구들하고는 친해져봐야 사람피곤하기만 하다..
일부러 쌀쌀맞게 굴고...
제 동서가 그런데
시부모님이 불러도 대답안하고
사람봐도 인사안하고
겨우 먼저 말 걸면 한번 쓱 쳐다보고 대꾸도 안하고 지나쳐가고...
그 사람볼때마다 스트레스 받아야 미치겠거든요
남에게 피해를 준다면 고쳐야죠12. 다양존중
'05.3.14 10:35 AM (211.176.xxx.110)저도 미연이 성격인데
뭐가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건지...
전 아리처럼 시시콜콜 다 말로 하는 사람
이것저것 궁금한 사람
그리고 무진장 인정받고 싶어하는 사람
정말 피곤하더라고요.
그래도 어떡해요.
악의없으니 지내다 보면
서로 이해하고 수긍하고 그러는 것 아닌가요?13. 좀 그래요
'05.3.14 3:14 PM (211.59.xxx.241)쟤는 원래 저러니 니가 이해를 해라.
전 이 말이 제일 싫어요.
누구는 성격이 없어서 서로 좋자고 분위기 띄우고 하나요?
원래 그런걸로 치자면 안 그런 사람이 어딨겠어요.
서로 조금씩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거죠.
뚱한 형님이 뚱한건 원래 그런거고, 내가 좀 뚱하게 나오면 뭐 기분 나쁜 일 있다고 그러고 있냐고 야단맞았던 기억이 있어서 .....화나요.14. ...
'05.3.14 6:47 PM (211.204.xxx.27)위의 다양존중님은 악의없이 지내면 서로 이해하게 된다고 하셨는데요
십인십색이란 말도 있는데 생각하는 것도 행동도 태도도 모두 다른 사람들이니
서로 이해를 하기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노력은 필수라고 생각해요.
미연이같은 사람의 난 원래 이래요 라는 태도에는 그런 노력이 없잖아요.
다양성이든 개성이든 기분이든 뭐든간에 내 것만 존중받기 바라는건
다양성이든 뭐든간에 존중하는 사람의 태도는 아니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90036 | 구두살때 가장 싸게 살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14 | 신발 | 2005/03/13 | 2,130 |
290035 | 인테리어업자분 추천 (죽전지역) 1 | kimi | 2005/03/13 | 888 |
290034 | 에스프레소 기계에 들어가는 '가루커피' 뭘 말하는 거죠? 9 | 삐삐 | 2005/03/13 | 896 |
290033 | 이 것 없는 사람.. 14 | .. | 2005/03/13 | 2,116 |
290032 | 게임좋아하는 남편.. 15 | 에스프레소 | 2005/03/13 | 1,832 |
290031 | (천안)이사업체 추천해주세여!! | 아지매 | 2005/03/13 | 892 |
290030 | 비데 고민... 7 | 고민.. | 2005/03/13 | 912 |
290029 | 대구에 오페라하우스 가보신분들,,문의드립니다. 4 | 궁그미 | 2005/03/13 | 890 |
290028 | 우리 남에게 상처 주지 말아요. 2 | 둘째며느리 | 2005/03/13 | 1,299 |
290027 | 내 성격이 드라마에 나온다!!! 14 | 뜨끔 | 2005/03/13 | 2,159 |
290026 | 혹 일산 쪽에서 아구찜 잘하는 곳 아시는 분? 5 | 궁금 | 2005/03/13 | 930 |
290025 | 한달에 택배아저씨를 몇번 만나나요 28 | 구매담당부인.. | 2005/03/13 | 1,884 |
290024 | 유방암에 대해...간병에 대해 조언좀.... 7 | 익명죄송 | 2005/03/13 | 958 |
290023 | 아미쿡자료보다가 명문장을 발견햇어요 22 | 심심해서 | 2005/03/13 | 1,539 |
290022 | 영양제 문의요~ 3 | 이교~♡ | 2005/03/13 | 893 |
290021 | 지방사는 사람은 방산시장 까지 가는 차비 주실건지.. 10 | 1111 | 2005/03/13 | 1,651 |
290020 | 케냐커피요.. 5 | 커피 | 2005/03/13 | 901 |
290019 | 브램블리헷지라는 그릇들인데 공동구매하네요 (사진) 16 | 하드보일드 | 2005/03/13 | 1,847 |
290018 | 해외비행기표예약 꼭 답변좀주세요... 5 | 꼭 부탁이.. | 2005/03/13 | 897 |
290017 | 아파트방향이 궁금궁금.. 2 | 소다 | 2005/03/13 | 892 |
290016 | 혹시 독일에 사시는 회원님 계시면... 3 | 재봉틀 | 2005/03/13 | 918 |
290015 | 너무 황당한 일이... 10 | 사랑이 | 2005/03/13 | 1,930 |
290014 | 주식투자를 고민하시는 분 1 | 愛뜰된장 | 2005/03/13 | 1,781 |
290013 | 우리형님.... 제가 과민반응하는 건가요? 26 | 아가맘 | 2005/03/13 | 2,119 |
290012 | 벼룩 논란과 기타 매매에 대하여... 18 | 벼룩시장 | 2005/03/13 | 1,507 |
290011 | 컴퓨터가 이상해요. | 컴퓨터 | 2005/03/13 | 905 |
290010 | 영화이야기를 할때... 9 | 동감 | 2005/03/13 | 883 |
290009 | 82쿡관련 아미쿡기사-부산일보. 5 | xoxo | 2005/03/13 | 1,192 |
290008 | (죄송..;;;) 치열(치질) 어떻게 고치는 방법 없을까요? 8 | 창피해서 익.. | 2005/03/13 | 1,060 |
290007 | 제가 이상한가요? 남편과도련님이 이상한가요? 19 | 속좁은나 | 2005/03/13 | 2,2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