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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를 할때...

동감 조회수 : 883
작성일 : 2005-03-13 11:13:17
줌인줌아웃인지..이런저런에 스포일러에 대한 글이 떴네요.

저는 올리신분 상처 입을까봐 글을 올리지 못했어요.

저도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너무 자세히 영화를 설명해주셔서 영화를 볼 마음이 나지 않더군요.

예전에 무슨 영화더라?

니콜키드만이 나오는 영화.  반전을 알면 재미없는 영화가 있었지요.

어느 여인네가 자기 그 영화를 봤다면서 큰소리로 길에서 그 영화의 반전까지 말해버리는겁니다.

어쩌다 영화한편 분위기 있게 본 모양이지만..(저는 그럴 형편도 못되고 비디오나 빌려 보는 처지지만)

정말 너무 화가 났었습니다.

왜 그 여인은 다른 사람이 영화를 볼 기회를..재미있게 볼 기회를 그렇게 빼앗았는가.

문제는 제가 모 게시판에 글을 올렸었지요.

스포일러라고 표시좀 해달라고 우연히 어떤 여인이 스포일러가 대량 포함된 글을 올렸었거든요.

그랬더니 그 여인은 모르겠는데 다른 여인들이 대량으로 달려들어 어떠냐.

나처럼 영화못보는 사람에게 영화줄거리는 꿈과 희망이다.  인정머리 없다. 정나미 없다.

틀림없이 성격도 이상한 사람일것이다.

2년전인가..3년전이랍니다.

지금도 제가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감히 실명으로 글을 올리지 못했었습니다.

요즘은 스포일러를 올리는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소설 선전을 하면서 기자가 소설 내용 전체를 방대하게 요약해서 글을 올려놓은것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소설을 사서 읽으라는건지.. 읽지 말라는건지..모르겠거든요.

하지만 그 이후론 그것에 대해서도 내가 인정머리 없는 성격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서 함구 하고 있습니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거기 글이 올라와서가 아니라 그냥 제가 아직도 그런거에 대해 예민하게 생각한다면 이상한 사람인건가 묻고 있는거랍니다.

디아더스..맞다 그 영화에요.

그영화의 반전이나 또 어린아이가 나와서 귀신을 보고 하는 영화 그 영화도 반전이 있죠. (제가 화냈었던것은 그 영화 반전을 이야기한 어떤 익게에서 였어요.)

반전을 친절하게 다 이야기 해주고 놀라지 말라고 경고하는것은..

예의가 있어서일까요. 없어서일까요.

그때 게시판에서 너무 욕을 많이 먹어서인지 (서른개도 넘은 댓글이 저를 일제히 예의도 없고 인정도 없고 참 나쁜년이네하는 소리까지)  아직 게시판 공포증이 있습니다.

묻고 싶네요.
IP : 218.52.xxx.2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3.13 11:38 AM (220.72.xxx.19)

    스포일러성 성격이 있다고, 미리 제목에 기재해 주시는게 예의죠,,,
    아직 관람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배려.

    동감 님 마음 아픈 공포증 잊어 버리세요~ 왜들 그러셨을까나요...

  • 2. yuni
    '05.3.13 12:06 PM (211.178.xxx.155)

    ㅎㅎ 맞아요 게시판의 글 뿐만 아니라 요새 일요일마다 TV에서 비디오나 신작 영화에 대해
    소개하는 프로 있지요??
    거기서 내용을 너무 자세히 가르쳐 주는 바람에
    극장이나 비디오샵에 안가도 내용을 쫘라락 꿰차게 되더군요.
    그래서 남편과의 영화 데이트가 현저히 줄었어요. ㅠ.ㅠ
    저는 그 티브이 프로 안 보려고 용을 쓰고 우리 애들은 극장갈 시간 없으니
    그거라도 봐야한다고 줄기차게 틀어요. 흑흑...

  • 3. 요즘은
    '05.3.13 12:10 PM (210.183.xxx.202)

    말머리에 스포일러 유무를 표기하는게 네티켓으로 알고 있는데요.
    다른 사람많은 게시판에서도 다들 그리 하던데..

  • 4. ...
    '05.3.13 1:09 PM (210.106.xxx.105)

    저도 봤지만
    전 친절한 안내가 제겐 편하답니다. 생각이 늦어서 그런가 한번 보면 잘 몰라서리 두번씩 돈내고 보는 경우가 허다해요.
    그래서 이런 안내는 너무 반가와요. 그래서 주말에 하ㅡ는 영화 안내라든가 비디오 안내는 잘보는 편입니다.'그리고 영화관 가면 제가 보고자하는 그 영화에 대한 안내를 꼭 읽어보고 영화감상에 들어갑니다.
    사람마다 다 틀리니, 전 좋습니다만
    아마 스포일러는 영화제작자들에게나 수입사들에게는 큰 타격이겠죠?

  • 5. 영화광
    '05.3.13 1:14 PM (222.235.xxx.65)

    밀리언달러베이비 같은 영화는 작년에 미국에서 일찌감치 개봉되어 아마 우리나라는 이번주부터 개봉
    되었지만, DVD나 비디오는 미국에서 벌써 나와서 웬만한 영화광이면 벌써 공유사이트(짱공유 같은곳:
    jjang0u.com)통해 우리나라 개봉전에 벌써 다 보고나서, 잘난체 하는 인간들이 많습니다.
    위의 사이트에서 다운받는 것은 사실 불법이라서 자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네요. 알아서 하시기를..

    사실 저도 그러면 안되겠지만 숨바꼭질,콘스탄틴,밀리언달러베이비 등 컴퓨터로 다운받아서 곰플레이어로
    다봤거든요..얘들이 어려서 형편상 영화관에 갈수는 없고...

    그렇지만 줌인줌에 올리신 분은 평소에 좋은 글도 많이 싣는 분인데 스포일러로 몰려서 욕을 많이 먹네요.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사실 디아더스,식스센스,유주얼 서스펙트, 아이덴티티, 숨바꼭질 등 마지막 한순간에 반전되는 영화는
    몰라도 밀리언..은 그래도 그 정도는 아니거든요..

  • 6. 그래도
    '05.3.13 2:13 PM (221.140.xxx.154)

    저도 밀리언달러베이비에 대한 그 분 글 읽고 실망했어요...
    보고 싶던 마음이 싹 달아나더라구요...

  • 7. JLO
    '05.3.13 3:18 PM (221.138.xxx.51)

    에구..그때 상처를 많이 받으셨나봐요.
    익명게시판이 누군가 한명 부정적인 댓글을 달면 부정적이 댓글이 막올라오고
    긍정적 댓글이 먼저올라오면 긍정적인 댓글이 달리고 그러기도 하더라구요.
    저도 영화의 결말을 알려주는 글이 좋지만은 않더라구요.
    디아더스 같은 영화를 반전을 알고본다고 생각하니;;;;;;;;;;;;;;
    윗분들 댓글 처럼 글 제목에 미리 밝혀놓으면 문제없을것같아요.
    영화볼시간이 없어서 그 반전을 알고싶어하는 분들한테는 좋을것같고..^^
    어쨌든 마음푸셨으면 좋겠네요. ^^..

  • 8. 동감이네요
    '05.3.13 5:36 PM (67.164.xxx.72)

    저도 그 영화평 읽고 후회했어요....

  • 9. 한술더떠서
    '05.3.13 11:53 PM (211.210.xxx.105)

    그 아래 감동이 줄줄흐르는 보충설명까지 달아놓으신 분은 또 뭐랍니까.
    정말 짜증이 솟구치더군요. 세상에 10일날 개봉한 영화를 그리 시시콜콜하게...
    자기들만 영화볼줄 아는사람으로 아는건지............
    정말 남보기엔 정말 사소한일이지만 그 사소한일로 한주간의 숨고르기를 시작하려고 계획한 사람으로선 정말 맘상한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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