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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글 한편 올립니다

김선곤 조회수 : 935
작성일 : 2005-02-21 23:56:00
오늘 강원도 횡성갔다 왔습니다

일찍일어나 아궁이에 불 지피고 연탄불 다 갈고 닭이고 오리고 먹이주고

한참을 허욱적 그렸더니 너무 추버서 손가락이 얼어 빠지는 느낌이다

그래도 혼자 집에 남아 애쓸 아낼 생각해서리 하고가야지 맴이 편하지

집에서 8시 30분경에 출발해서 춘천휴계소에서 딱 한번 화장실 간것빼고

줄곳 달렸다 그래도 11시에 모임인데 한 30분 넘었다

입구에서 119학생이 날 기다려준다 도착하니 다들 와서 미리들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은 강원대학 정보화 교육 졸업생 1.2. 3. 4기가 한자리에 모이는 모임이다

기수마다 30명씩이니 한 120명 정도인데 보고픈 얼굴들도 많았지만 100%다 오지는 못했다

너무 멀어서 빠지려고 했는데 강의를 부탁해서 할수없이 갔다

순서에 따라 강의를 하고나니 이곳 저곳에서 난리다 대학교 교수보다 더 잘한다

감동먹었다 . 말을 어떻게 그렇게 재밌게 잘하느냐고 정보화교육 담당 교수님은

갈수록 더잘한다 라며 추겨세워주신다  정말 기분 좋습니다

근데 중요한건 교수님이 김선곤씨 오늘은 강의료 없습니다 란다. 에이씨.

점심식사때 갈비나 많이 띁어세요 한다.  에이씨. 교수님이라 봐준다. 안그러면 내가 안받을

사람이 아닌데 날 가르친 선생님이라 봐드렸다. 농담입니다. 당연이 받지 말아야지요.

그래도 오늘 큰 수확이 있었습니다요 그 장소에 강원도 농정과에서 직원이 나와서 강의 듣고는

너무 좋았다라며 도청에서 교육있을때 한번 강의해달란다 .이번엔 도로 진출할수있게되었네요

이러다가 나 정말 전문 강사로 나가는것 아닌가 아서라 철원농협지도과 과장님 말처름

강의 신나서 다니든 사람치고 농사 안망치는 사람 없다나요 몇번만 더하고 말아야되것다

24일도 춘천에서 또 강의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사람들이 유식한 강의에 식상했나 왜 나같이 무식이 줄줄 흐르는 되도 않는 소리 지끄리는

강의가 좋다고 난린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하긴 잘한다 하니 싫지는 않습니다

집에 부랴 부랴 돌아왔는데도 저녁 6시 30분이다 다들 모이면 영 집에들 갈 생각을 않는다

에라이씨 나 먼저 간다 하고 온것이 이렇게 늦었네요 그래도 집에 오니 식당개 3년이면

라면을 끊인다고 어깨넘어로 배운 컴퓨터 실력으로 아낸 주문들어온 배즙 포장해서 택배까정

고맙게 시리 다 부쳤네요 내일은 아침 설겆이,반찬만들기,주문들어온 배즙 앉히기. 양파즙 앉히기

탄불이야 항상 내 담당이니 아궁이에 불지피는것 까지 자기 늦게까지 잘거니깐 다해놓어란다

내가 일어날때까지 안해놓어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하며 자러 가버렸네요 충성해야지요

충성 (부산 말로 댓길이 큰소리로)

IP : 59.29.xxx.15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르미온느
    '05.2.22 12:48 AM (218.153.xxx.173)

    대끼리... 큰소리로 반짝이 공주님께 충성을 맹세하시는 선곤님 모습이 생각나서
    혼자 키득키득 웃네요..ㅎㅎ..
    선곤님 강의 저도 듣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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