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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되신 좋은 할아버지소개 시켜주세요..

희망속에 사랑이.. 조회수 : 1,067
작성일 : 2005-02-19 20:43:07
고민 고민하다 글을 올립니다..

혼자되신 엄마를 보고 있노라니 저가 넘 마음이 아픕니다..

아빠 살아 계실때에는 정말 부부다운 행복함 느껴보시지 못한채 사시다가 결국 혼자 되셨답니다..

아들 자식에게 짐이 될까 같이 사시지도 않는 분이라..더욱 외로우신것 같아요..

저도 직장을 나가고 결혼을 한 몸이라 엄마에게 할수 있는 게 한정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생각해본게.. 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올립니다..

혹시 주위에 좋은 할아버님중에 혼자 되신 분 없으세요?

저희 엄마 소개 드리고 싶어서요..

그냥 말벗이나 친구분 되어 차도 마시고 등산도 가끔하시는 그런 분을 원해여..

나이는 엄마가 59세이니깐 한 64~65세정도..?

여기는 부산이거든요..

생각있으신분은 쪽지주세요..
IP : 211.51.xxx.1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글렛
    '05.2.19 9:36 PM (194.80.xxx.10)

    좋은 할어버지를 알지는 못하고...저희 엄마도 비슷한 혼자 되시고 나이도 비슷해서, 그리고 부산에 계셔서 답글을 답니다. 따님의 마음씀씀이가 보통이 아니네요. 전 그렇게 까지는 생각못했거든요.

    저희 엄마는 아침에 공원에 운동하러 가셔서, 혼자 되신 비슷한 연령대의 아주머니 세분을 사귀어서 친구가 되셨어요. 사는 동네도 비슷해서, 이제는 네분이 아침마다 돌아가며 운동 후에 조찬모임을 하세요.
    같이 식사를 하시면 밥맛도 있고, 좋은 가봐요. 혼자 되신 분이 그럭저럭 생활에 적응하는데는 2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가끔 네분이 농담 삼아 '아이구, 이젠 영감이 살아 돌아오면 쫌 귀찮을 것 같다.' 고 하신대요.

  • 2. ...
    '05.2.19 10:31 PM (59.186.xxx.12)

    좀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는데요, 물론 원글님과는 다른 내용이지만, 그냥 참고하시라고 말씀드려요. 저희 아버님이 재혼하셨는데요, 부모 자식, 형제간 다 엉망되었습니다. 뭐 특별한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인간관계라는게 이상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저희도 그랬어요. 그냥 재혼 안하시고 두분이 좋은 친구로만 지내셨다면 상황이 이렇게 나빠지진 않지 않았을까... 하지만 사람일이라는게, 어떻게 될지는 모르잖아요. 좋으신 분 만나 정드시고 새로운 인생 시작하고 싶으실수도 있고...
    저는 지금도 화목했던 가정이 깨진것에 대해 참 안타깝게 생각해요. 피글렛님 어머님처럼 지내시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 3. 저도
    '05.2.19 11:05 PM (221.151.xxx.168)

    조심스럽게 말씀드려요.
    재혼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네요.
    그냥 친구를 두고 사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솔직히 여자들은 재혼하면 늙은 영감 뒷바라지나 하면서도 전처 자식들한테 홀대받고, 또는 가족간의 분위기 이상하게 만드는 것도 본의아니게 하게 되거든요.
    저도 그런 분 가까이서 경험해봐서 여성의 경우 혼자 사는게 더 낫다는데 한표 던집니다.

  • 4. 나도 조심
    '05.2.20 9:59 AM (221.149.xxx.9)

    왜 다들 재혼으로만 생각하시나요?
    그냥 남자 친구는 어떤가요?
    여자로서의 감정이 아직 살아있을 나이이신데......
    그리고 할아버지 쪽에서도 결혼 절대 원하지 않는 사람 많습니다.
    좋은 남자친구로 서로 집안끼리 오고가고 생일에는 서로 만나 다 같이 밥도 먹을 수 있는
    그런 용인되는 관계가 왜 안되나요?
    혼자 사신다면 가끔은 남자 친구가 자고 가도 되는 그런 관계요.
    저희 친정 외할아버지 혼자 이십년 정도 사셨는데 정정하셔서 이모가 소개한 할머니랑 법적 절차 없이 사셨는데요.
    엄마 보다 대여섯살 위의 분과
    두분만 유럽 여행 보내드리고 잘 해드리더군요.
    할아버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약속대로 할머니한테 오천만원 해 드리고 그전에 열몇평 아파트 한채 미리 해 드린거 있고.
    저희 할아버지는 너무 늙으셔서 수발도 해 드려야 했기에 그런 계약이 오고 갔지만 -일흔이 가까워 만나신-젊으신 어머니는 남자 친구 당연히 만드셔야지요.
    다만 신원이 확실한 분으로 자식들이 검증을 좀 하셔야 할 듯......

  • 5. 나도
    '05.2.20 11:21 AM (211.51.xxx.126)

    전 윗분나도 조심말에 동감이예요..

    나이 드신분들은 젊은 사람들보다 힘들고외로울시거예요..

    그냥 혼자사시라는 건 자식들 욕심인것 같아요..

    저라도 그렇게 나이 들고 혼자라면 차라리 자식들이 그것도 딸이 나서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만약 저도 친정엄마가 혼자라면 윗분같이 해드리고요 싶어요..

  • 6. 지니마미
    '05.2.21 12:23 AM (220.87.xxx.62)

    59세의 어머니를 재혼시키시겠다는 따님의 마음이 아름답긴 합니다만 얼마가지않아 60이넘어 감니다
    차라리 취미활동을 하시도록 권해드리고 문화센터등에 나가시도록 해드리심이 어떨까요
    지금 65세 정도의 할아버지를 만나 두가정의 자녀들 눈치보면서 사시는것도 쉬운일은 아닐껌니다
    제주변에 6~70대 할머니들 10명이 모이는 그룹을 아는데 5명은 남편이 있고 5명은 혼자이신데 영감님 제사때는 함께 식사들을 하시는데 그때그곳에서 말씀들을 하시는데 남편있는분이 어쩌면 영감 제사를 지내냐고 부러워하는 말씀들을 들은 기억이 남니다 잘 심사숙고 하세요

  • 7. ...
    '05.2.21 2:18 PM (211.221.xxx.239)

    여자가 70세 넘으면 남편이 있고 없고 큰차이가 없다는데요.안 살아봐서 잘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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