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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들에 대한 경탄...

단풍 조회수 : 1,331
작성일 : 2004-10-19 17:21:07
요즘 들어 직장맘들이 얼마나 존경스러운지 모르겟어요
전 다시 공부를 시작한 아줌마라 요즘 정신이 없는데요
맘 같아선 누가 밥좀 해주는거 먹고 다녔으면 좋겟어요
어찌 이리 아침에 바쁘고 , 일어나기 정말 싫고 밥 차리고 어쩌구 준비하고 하는데 시간이 빨리 가는지요
아침밥을 꼭 먹는 남편 때문에 빵은 절대 안되고 국 밥 꼭 있어야 하고
아이 깨워 유치원 보내고 전 공부하러 나갈려고 하면 화장은 커녕 그냥 청바지에 잠바 하나 걸치고 뛰어 나가기 바쁘거든요
게다가 저녁엔 또 저녁식사가 기다리고 있으니 정말 만사 귀찮지 모에요
다른 사람들은 살림하면서 어떻게 일하고 다니는지도 모르겟고
정말 존경 감탄이 절로 나와요
저도 그렇게 게으른 편은 아니었는데 이상하게도 저혼자 모든걸 해야된다는 생각이 드니 조금은 억울하단 심리가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남편이 좀 일찍 일어나서 아이좀 챙겨주면 저도 좀 수월할거 같은데 둘 깨우려니 또 먹여보내고 어쩌고
에 휴...
게다가  또 집안일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니 신경쓸 일이 생기고
정말  출퇴근 하면서 아이 돌보고 남편 잘 챙기는  주부들이  너무 너무 멋져 보이네요
집에 돌아와도 남편은 늦게 오고 제가 아이 데려오고 또 먹이고 씻기고 공부 가르치고 하다보면 하루가 어찌가는지 모르겟고
남편은 술 푸느라 정신 없고
에휴 정말 다른 사람들의 지혜가 듣고 싶어요
어떻게들 사시는지....

IP : 220.64.xxx.9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혀니맘
    '04.10.19 5:34 PM (211.217.xxx.111)

    호호..고생하고 계시네요...
    그렇지만 적응되면 괜찮아요..
    그러다가도 내 몸이 힘들때 신랑이 원망스러울때도 있구요,
    그치만 전 개인적으로 그런 바쁜 삶을 좋아해요.
    집에만 있으면 더 스트레스가 팍팍!!

  • 2. 남궁영예
    '04.10.19 5:41 PM (222.100.xxx.79)

    에구!! 그래두 단풍님은 남편분이 저녁이라두 드시구 들어오시져..
    전 6살 3살 아그들 아침에 눈도 못뜨는거 억지루 밥 멕이는라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남편은 아침 국에다 밥 만찬 서너가지 점심 도시락 싸가구 저녁 칼같이 와서 저녁 반드시 먹구
    저 미칩니다.
    제발 친구두 만나구 저녁좀 먹구 오면 찌게라두 안끓일꺼 아닙니까..
    남편만 늦게와도 저녁이 널~~널
    설마 울신랑 이거 보는거 아니겠져?
    일년내내 3끼 꼬박꼬박 얻어먹는 남푠 정말~~~
    그래두 회사오는게 더 맘 편하다는...

  • 3. 은맘
    '04.10.19 5:53 PM (210.105.xxx.248)

    저같은 직장맘들에겐 경탄하실것 없어요. ^^

    집은 엉망이거든요. -.,-;;;

    어차피 하나를 얻을려면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고 맘먹으니

    쫌 편하긴 하네요.

    그래도 가끔 짜증도 나고 하튼 그러긴 해요. ^^

  • 4. 배영이
    '04.10.19 5:54 PM (210.102.xxx.201)

    물론 남편이 좀 도와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속상해 하지 마시고 도우미 아줌마를 좀 활용하시면 어떨지요.

    저도 혼자 속끓이고 남편하고 얘기해 봤지만 남편이 별로
    수긍하지 않으면 서로 기분만 상하는 결과가 되니 서로
    안좋은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아줌마 쓰시면 빨래, 다림질, 청소, 간단한 음식은 많이
    도움 받으시니 나을겁니다.

  • 5. 예은맘
    '04.10.19 6:12 PM (218.156.xxx.209)

    경탄까지야 뭐... (아휴 창피 ^*^;;)
    놀라실것없어요. 위에 은맘님말씀처럼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는 포기까지는 아니라도 좀 대충넘겨야하는 여유가 있어야되요. 둘다 완벽하게 해낼려면 그 스테레스땜에 직장생활이나 공부나 아무것도 할수없어요.
    물론 몸은 좀 피곤한건 사실이예요. 글구 남편께 잘 설득하셔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으면 좋구요.
    너무 완벽하게 하지 않으려는맘과 지금이상황을 힘들다구 생각하지마시구 즐기면서 요령을 터득하세요. 아이를 깨울려면 어떻게하면 빨리 깨울수 있을까?
    전날 기본 국과 밥을 준비해두었다가 데우기만 하면 먹을수있게한다던지 설겆이같은경우 저녁에 몰아서 한다던지 청소는 2~3일에 한번정도만 하구 휴일에 남편과 함께 대청소를 한다던지 빨래는 예약으로 맞춰놓고 외출을 한다던지 뭐 별도움안되는 얘기지만 제 경우를 말씀드려봤어요.
    흉보시는거 아닌가모르겠네요 ^*^ 힘내세요.

  • 6. ㄱㄱㄱ
    '04.10.19 6:24 PM (194.80.xxx.10)

    직장 맘일 뿐만 아니라...공부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제가 보기엔 어떻게 해내시는지 놀라울 뿐이죠.

  • 7. 우리집은요
    '04.10.19 6:47 PM (61.74.xxx.142)

    청소 일주일에 한번 하는 것도 헥헥..(신랑이 80% 합니다 ㅠㅠ)
    아침? 당연 안 먹죠..ㅠㅠ
    저녁? 집에서 먹게 되면 먹기전 단계만 제가 하구요.. 설겆이며 뒷마무리 신랑이...
    시엄니 아시면 기절초풍 하실 일들이 요새 우리집에선 매일 펼쳐집니다.흑흑
    요샌 느지막히 출근해서 칼퇴근하는데도 집에 가면 정말 암 것도 하기 싫습니다.
    결혼 초 몇달은 집에만 있어서 그랬는지 반질반질 흉내는 냈는데....
    이러고 사니 아이 갖길 꿈이나 꾸겠어요! ㅠㅠ
    저도 직장맘님들 정말 존경해요~
    궁금한거 있는데 정말 닥치면 다 되나요?

  • 8. 경빈마마
    '04.10.19 8:02 PM (211.36.xxx.98)

    다 그렇게 정신없이 사는 것 같어요. 밥이 코로 가는지 입으로 가는지..원...
    저도 생크대 설거지 담가놓으면 난리 나고 큰일 나는 줄 알던 사람이지만 일 앞에서
    저도 지쳐버렸네요...
    야~~정말 일 많으니 빨래 걷어 개는 것도 힘들고 방청소도 스위치만 꾹~눌러서
    하는 방법 없나??요런 생각도 하네요..
    왠수 같은 밥....정말 부셔버리고 싶지요...청바지에 로숀하나 툭 바르고 나가도
    이쁜 엄마 일 것 같은데...걱정말아요...


    그 때 그 때 일을 미루지 말고 해야해요.
    그리고 남편도 조금은 훈련이 필요할 겁니다.
    간단한 거라고 해 달라하세요. 징징 거려야 해 주더라구요..
    나중에 힘들어지니 어쩔수 없어요.

  • 9. 가사분담
    '04.10.20 12:14 AM (65.96.xxx.1)

    생각보다 가사분담을 안하는 분들이 아직 많으시네요... 왜 똑같이 직장 다니면서 여자들만 동동거립니까. 수퍼우먼 컴플렉스에서 제발 벗어나시고 힘좋은 남편분 마구 부려 먹으세요. 남자들은 정말 해달라고 먼저 얘기하지 않으면 뭘 해야되는지도 모르더군요. 여자가 자기몸 먼저 챙겨야 집안이 다 잘 돌아가는거잖아요....... 집안일 안하는 남편들 모두 모아놓고 교육시키는 장소라도 있었음 좋겠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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