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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던 우울한 한주..

제민 조회수 : 940
작성일 : 2004-04-03 15:46:03


수욜날은 학교안가고 동생 이사했습니다..
이삿짐 센터는 왜이리 비싸던지..

150-200불 달라고 하더라구요.. 최소가 저정도이니..
거기다가 팁달라고 하면 50불은 먹을거야.. 싶으니..
그돈으로 내가 밥을 ㅅ ㅏ먹지 싶은겁니다..

그래서 U-Haul 이라는 렌트 트럭빌려서..
제 여자친구들 2명. 동생 여자친구 1명. 이렇게 다섯이서 이사했습니다.

침대, 소파, 책상, 티비, 서랍장. 저거 나르는것도 일이었지만.
첨 몰아보던 달달달~ 거리던 트럭도 잊을수 없습니다..
3인용이라 저랑 제친구들 셋이 타고 왔는데..
사진이라도 한방 찍어야해! 했지만 이사하느라 정신없어서 결국.. ^^

다 날랐다고 생각했는데
담날 저혼자 컴터에 의자에 등등..
제 차에 혼자 또 옮겨싣느라 죽는줄알았던..


동생이 없는 이 큰집에서 한달은 있어야하는데..
너무 허전하고 텅빈거같습니다.
밥도 안해먹고 방에만 앉아서 딩굴딩굴..

몸은 몸대로 아프구.... 마음은 마음대로 아프구..


비는 월욜부터 오늘까지 주룩주룩 계속오고..
날씨는 심란하니 마음까지 심란합니다..



대학한군데 결국 Reject 먹었습니다.
NYU요.. 예상했지만 떨어지니 가슴아픕니다.

아빠가 한말씀하시더라구요.
이미 99프로를 가진자가 1프로를 갖지못해 안달하는것보다
이미 99프로를 가졌으므로 그것에 만족하라... 고요..
그래서 만족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저를 accept 해준 학교들에게 감사하라는 아빠말씀도 새기고 있습니다..


BU 와 PSU 둘중하나를 두고 고민인데.......... 아주 고민입니다.. 정말로..
BU 돈많은 도피유학생들이 가는 학교라는... ㅎㅎ...
도피유학도 아니였고 돈이 넘쳐나는것도 아닌데.. 싶습니다..

아.. 모두들 이렇게 고민하는 인생들을 살고 계시겠죠..


오늘은 밝은 제민이 아닌..
좀 우울하고 심란한 제민입니다.

그래도 따로사는 동생이나마 언니, 다 잘될거야.. 하네요..


좋은하루대세요..
IP : 68.192.xxx.1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민지
    '04.4.3 3:57 PM (203.249.xxx.13)

    이사하셨네요. 동생이..
    제 동생도 유학중에 이사한 얘기 들어보면 철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
    정말로 한국은 그런점에서 좋은 것 같아요.

    이제 대학생도 되는데,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2. 꿀벌
    '04.4.3 4:21 PM (211.222.xxx.81)

    제민님^^
    기운내세요 인생에는 오르막 내리막 반드시 있지요~
    비오고 우중충한 날씨가 기분에 한 몫하시겠지만
    달콤한 것 드시고 학교선택도 잘하세요!
    화팅!!

  • 3. Ellie
    '04.4.3 5:12 PM (24.162.xxx.70)

    헉. 제민님 요리 보는 재미로 살았는데..
    그러심 안되죠~
    이사 하니깐... 생각나는게..
    저 혼자 제 차로 15번 왔다갔다 하면서 이사했다지요. (친구들 방학이라고 다 없어서 혼자 했어요. 누구한테 부탁도 잘 못하는 성격이라~)
    그리고 학교일은 다 잘될거에요. *^^*
    걱정하지 마세요. 지나친 걱정은.. 건강에 해롭습니당!

  • 4. 우렁각시
    '04.4.3 9:45 PM (64.231.xxx.103)

    음, 리젝먹는 그 기분 ...정말 꿀꿀하죠~
    힘내세요~~고민은 짧게 , 건설적으로~~(제 자신에게도 해주고 싶은 야그지요..ㅜ.ㅜ)

  • 5. 김혜경
    '04.4.3 9:55 PM (211.212.xxx.128)

    많이 섭섭하겠네요...기운내세요, 제민님...

  • 6. La Cucina
    '04.4.3 11:58 PM (172.138.xxx.120)

    제민님, 힘내세요! 아자! ^^
    이제 새로 시작할 것들만 남았네요?
    저는 너무 경황도 없이 저의 선택이란 것도 없이...아고 말하자면 길고 ㅎㅎ~
    그 시간 금방 지나가니 즐겁게 즐기면서 시작하시길 바래요.
    :)

  • 7. june
    '04.4.4 2:40 AM (64.136.xxx.230)

    여자 다섯이 이사 하기가 쉬운게 아닌데... 전 작년에 이사 할때 제가 이사 하는 날이 동네 사람들 다 이사 하는 날이 되어버려서 유홀도 못빌리고 ㅠ_ㅠ 아는 사람한테 벤 빌려서 이사 했다지요....
    전에 살던 곳이랑 이사온 곳이랑 30분 거리 였는데 5번이나 왔다 갔다 했어요 ㅠ_ㅠ
    아는 오빠 두명이랑 언니한명이 도와 줬는데 벤에도 꽉꽉 채우고 제 차에도 오픈하고 트렁크니 뒷자석이니 꽉꽉 채웠는데.. 역시 트럭이 없으니까 힘들더라구요.
    게다가 전에 살던 곳이 2층이라... 쇼파랑 침대 옮길때는 진정 죽음...
    진짜 고생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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