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봐서 몇 번 만났던 남자분이 주선자에게 이렇게 말했더군요. "OO씨는 크게 예쁘진 않지만 착하고 좋은 사람인 듯 싶어요." 이렇게 말하면서 계속 만나고 싶다고 했다네요.
네, 뒷 부분만 들으면 감사한 칭찬이긴 하지만 전 크게 낙심했습니다. 그래도 만날때마다 화장에 옷에 엄청 신경쓰고 만났었는데 역시나 내 인물은 별로구나 싶어서요. ㅠㅠ
이번뿐이 아닙니다. 소개 받아서 만나는 남자분들은 대부분 주선자에게 저런 식으로 말해요. 자존심 엄청 상합니다.
사실 서로 첫인상, 매너 보고 애프터 판단하는 소개팅 자리에서 인물이 그닥... 이라는 말은 참 가슴 아파요.
제 얼굴이 별로라는 거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도 말이죠.
더 의아한건 안 예쁘다고 해놓고 왜 애프터를 신청하는건지?
심지어 예전 남자 친구는 "내가 왜 좋아?"라는 질문에 "넌 소탈하고 수수해서 좋아."라고 말했다죠. 물론 그 친구 절 엄청 좋아해줬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넌 예뻐서 좋아. 얼굴도 마음도 다 예뻐"라는 말 한 번만 들어보고 싶어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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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예뻤으면 좋겠다~~~
. 조회수 : 9,565
작성일 : 2011-08-20 23:24:50
IP : 58.140.xxx.6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8.20 11:26 PM (121.177.xxx.38)님 얼굴까지 이쁘면 넘 불공평해요..지금도 충분히 가지셨네여
2. 그래서성형이답
'11.8.20 11:28 PM (119.192.xxx.98)그래서 성형하는거에요.
성형해서 인생역전되고 킹카남친 생긴 여자들 수두룩해요.
예뻐지는게 소원이시면 돈들여서 성형하시길..3. ..
'11.8.20 11:34 PM (59.19.xxx.196)님 생각 잘못하는있는겁니다 님이 선본남자들 자기들은 뭐 인물좋던가요? 그건 아니잖아요
님하고 연결이됏으면 님이 이쁘다고 했을겁니다,그거 다 님인연이 아니니까 하는소리죠
물론 인물좋으면좋죠,,근대,,정말로 살아보면 인물 그거 님이그리 속상해서 이렇게 이뻣으면 좋겠다 할만큼 고민할 정도는 아니에요
강단있는님이 되세요4. 음
'11.8.20 11:45 PM (211.245.xxx.163)저도 그래요.전 그래서 결혼후..아이 다 낳고 성형했어요.진즉 할껄 싶어요.
이쁘면..정말 달라요.
마음이 편하고 소탈..울남편이 그러더니 막 대하고 부리더군요.
전 그말 안믿어요.5. 거울보길
'11.8.21 11:38 AM (211.48.xxx.123)인물좋은 남자랑 결혼하세요.ㅋ
그사람들 자기 인물이 안되니까 여자인물에 집착하는 거예요.
서양인들이 그래서 얼굴에 많이 집착 안하는듯해요.
우리가 보기에 남성미가 넘치는 반듯한 얼굴, 서양남자들 사이에선 널렸잖아요.6. ...
'11.8.21 11:41 AM (110.14.xxx.164)약간의 성형이랑. 피부관리. 해보세요. 금상첨화지요
여잔 꾸미기 나름입니다. 미스때. 이쁘단 소리 못들으면. 언제 들어요
자기 만족을 위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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