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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남 일에 넘 관심이 많은 친구, 부담스럽네요..

....... 조회수 : 2,891
작성일 : 2011-08-20 12:10:51
고딩때부터 친구니까, 15년지기는 족히 되었네요.
점 참하고, 이쁘고 속깊은 친구, 라고 동창들 사이에서는 말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이친구가 불편해 지기 시작합니다.

모두가 비슷비슷한 고딩, 대딩 시절이야 뭐 그렇지만
이후 취업, 결혼을 거치면서
더욱 그러네요..

그 친구가 점점 불편해지는 이유가 뭘까 고민하다가
알게 된이유가
이 친구는, 저를 비롯한 자신의 주변 사람에 대해 너무너무 관심이 많아요.
좀 세속적인 기준으로, 뭔가 알아내려 하고
좀 그런느낌... 이 있어요.

그런 관심들이 그냥 타인에 대한 관심, 수준이 아닌
뭔가 자신의 처지와 비교랄까, 그리고 안도하는 그런 것이 느껴지고,
하여간, 기분은 그닥 좋지 않아요.
이쁜말도 잘하고, 사람들에게도 친절하지만
그 이면에
타인의 불행에 견주어 안도하고 싶은 자신이 느껴진다고 할까..
하여간 그 친절한 이면에 늘 불편함을 느끼던 이유가 그것때문이었던것 같더라구요.
그게, 참 교묘해요... 아, 정말 싫은 느낌....

그렇게 느껴진 뒤로 그 친구를 좀 피했는데
역시나, 제 친구를 통해 끊임없이 저에대해 알아보고 있더라구요.
뭐 보고 싶다고 한다는데
이런 느낌으로 보고 싶진 않지만
저 처럼 아주 친하게 지낸 사람이 아니면 그 친구의 그런 성격을 잘 모르더라구요.
만나는 걸 꺼리는 저만 괜히 이상한 사람이 되네요.

아, 정말, 오래 묵은 관계도 이리 힘들고
새롭거나, 오래 됐거나 인간관계는 역시 어렵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이런 친구, 그냥 연락안하고 안 보는게 상책이겠죠?
그 친구는 너에대해 너무너무 궁금해 하고 보고 싶어하는데 왜 연락 안하냐고..
정말, 친구들 사이에서 저만 몹쓸 사람이 되어가고 있네요;;;;
IP : 118.32.xxx.1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든사람에게
    '11.8.20 12:15 PM (121.186.xxx.202)

    좋은사람이란 소리 듣는게 꽤 어려워요, 그래서 과감히 포기한 1인입니당^^*
    나이들수록 친구 사귀기 어렵다그래서 왜그런가 했더니~~~ 비슷한 사정들이에요.

  • 2. 제 주변에도
    '11.8.20 12:22 PM (59.15.xxx.78)

    그런 사람있어요. 그분은 남의 일상사에 관심이 많아 그집 아이가 어느대학 갔는지, 남편 직책이 무엇인지, 집이 몇 평인지 무지 관심 많아요. 자신의 자랑 또한 잊지 않고요. 특히 남의 일이 잘 안될때
    무척 즐거워 하는 것이 눈에 보여서 왠만하면 말 섞지 않아요. 좋은 사람만 만나도 짧은 인생
    뭣하러 그런 별 예쁘지 않은 사람과 같이 하며 소비하고 싶지 않아요. 멀리하시는게 좋을 듯

  • 3. 그런
    '11.8.20 12:23 PM (83.215.xxx.49)

    상황 연출을 잘 하는 사람이 있어요
    자기가 계속 이상한짓 하고 남 괴롭히면서
    당하는 사람이 사람들한테 말하면
    오히려 당하는 사람을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게 만드는.
    환장할노릇이죠.

    상책은 그친구가 나에대해 신경끄도록 하는것 밖에 없는 듯.
    왜 자꾸 내가 그친구에게 비교대상(?)이 되는지를 생각해보고
    그친구로 하여금 아예 그런 마음이 들지 않도록 하는게 최선일듯.

  • 4. ...
    '11.8.20 12:25 PM (72.213.xxx.138)

    저도 그런 친구 있는데, 안보기로 작정하니 더 편하네요. 그 미묘한 비교와 세상의 모든
    소식은 다 알고 지내고 싶어하는 이상한 호기심이 참 불편하더군요. 관심을 끊으니 더 좋아요.

  • 5. 어떤
    '11.8.20 12:38 PM (116.37.xxx.214)

    진상 아주머니...가 생각나요.
    환갑정도 되신 분인데...
    어릴때부터 오지랍 넓어 그만큼 친구들을 많이 도와주기도 했지만
    시샘도 많아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본인이 모르면 외롭다 슬프다 노래를 하셨다네요.
    그분이 크면서 더 집착도 심해지고
    나쁜의미에서 오지랍도 넓어지고
    친구나 주변일을 본인이 모르는게 있으면 절대 안

  • 6. 저도
    '11.8.20 12:50 PM (112.158.xxx.29)

    그런 친구 있었어요. 제가 뭘 하며 사는지 너무 궁금해 했고 만나는 남자가 생기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사람인지 꼭 보고싶어 하고 싸이에 들어와서 다 체크하고
    그리고 제가 다니는 대학교에 너무 자주 놀러를 왔던..
    정작 저는 그 친구가 다닌다고 했던 대학에 놀러간 적도 없었거든요. 그 근처에 갔다가 맛집 물어 볼려고 전화했더니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던..사실 거기 다녔는지 아닌지도 모르겠어요.
    남자친구에 대해 물어보면 얼버무리고 소개시켜 주지도 않고
    도통 뭐하고 사는지 정확히 오픈하지 않으면서 어찌나 저에 대해 관심이 많던지 말이에요. (제가 대학때 이것저것 활동도 많이하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했거든요)
    오래된 친구라 그냥 연락오면 만나곤 했는데 점점 짜증이 나서 연락을 끊었더니 어느새 싸이까지 찾아와서(그 친구는 자기 생활을 오픈하지 않던지라 싸이조차 하지 않았어요) 그쯤 제가 보드를 타고 있다는걸 알고 또 전화해서 이러쿵 저러쿵..
    아마 요즘은 제가 어떤 직장에 일하며 누구랑 결혼했는지 너무 궁금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3년전 전화번호를 바꾸면서 그친구에겐 알려주지 않았죠..싸이도 하지 않고 페북으로 갈아탔거든요.
    진짜 지금 생각해도 이상할만큼 남에게 관심 많던 사람이였어요. 그걸 통해 자기가 만족을 하는건지..
    나이 들면 거슬리는 사람들이랑은 정리를 하는게 편한 것 같아요.

  • 7. ^^
    '11.8.20 12:58 PM (211.246.xxx.34)

    워낙 타인에 대한 호기심이 지나친 사람들 있어요. 싸이 타고 몇 년 만에 연결된 친구, 전화하더니 대뜸 물어보는게 너 수술했지? 옷은 ** 꺼 아야? 물어보더군요. 워낙도 얼마 버는지,옷은 어디서 얼마 주고 샀는지 등등 관심 많은 사람였어요. 불편해서 연락 안하게 되더군요.

  • 8. 다 있는 자리에서
    '11.8.20 1:24 PM (210.123.xxx.190)

    정체를 좀 까발려주세요..

    둘만 있으면 피곤하기만 하고, 당하겠네요.

    위로가 되니? 안심이 되니? 결국 그거 궁금해서 보고 싶댔구나?

    주변 친구들도 조금씩 눈치챌거예요. 다른 인간관계 끊기는게 더 약오르겠네요.

    상대보고 덤빔니다. 얌전한 분이신가본데

    그래서 님이 남들한테 자기 아상한 모습 말 안할 거 알고 저러는 겁니다.

    그냥 당하지 마세요.

  • 9. 그런사람일수록
    '11.8.20 2:30 PM (182.209.xxx.78)

    자기 이야기는 함구무언이에요. 요즘 괴로워 죽겠었는데 이런일로 그런 사람들 있다니
    좀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제 일거수 일투족 다 알고싶어하고 저 안보는데서 적절하게 쓰는것 같아요.
    남편이 앞으로 그냥 멀리서 안녕하라고 해서 그럴려고 노력해도 바싹바싹 다가옵니다.

    자기의 환경이나 가족 친구에 대한 이야기는 그냥 둥그려이야기하고는 제 친정이나
    친구에 대해서는 사는곳까지 알고싶어하고 동행하려고합니다. 으이구...

    저에 대해선 이미 싹 다 알고 있어서 저를 저보다 더 잘아는것 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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