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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차 떠나보내는 맘이 원래 이런건가요?

아흑 조회수 : 1,608
작성일 : 2011-07-07 16:41:19
일주일 후에 새차가 출고됩니다. 요즘은 출고대기기간이 일주일이면 된다네요.
지난 8년간 탄 sm5와 함께할 날이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가슴이 먹먹해져요.
제가 차에 공들이고 타는 스타일은 아닌데...그동안 새차도 원했었는데....마음이 왜이런지 모르겠어요.
헤어지는 날엔 눈물도 핑그르~ 돌것같고...아흑 ㅠㅠㅠㅠ
남편은 저한데 오바라는데 전 슬픈걸요.
남은 일주일동안 우리 9**2랑 뭘해야 할까요. 사진은 하나 찍으려구요.

IP : 119.149.xxx.23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7 4:44 PM (58.149.xxx.30)

    원래 좀 그래요..
    저희도 12년 타던 첫차(남편도 저도 그 차가 첫차였어요. 아이 때문에 산거라..)라서 그랬는지
    정말 맘이 좀 짠하더라구요..
    그 차 타고 다니며 이런저런 추억도 많이 쌓고, 아이도 낳고 그 아이들이 초딩, 중딩이 되고 그랬는데...
    새삼 얘(우리 차 ^^;)도 참 고생 많았다 싶고.. ㅎㅎㅎㅎ
    저도 아직 핸드폰에 그 차 사진 갖고 있어요..
    97년식 액센트...

  • 2. 웃음조각*^^*
    '11.7.7 4:45 PM (125.252.xxx.40)

    친정어머니께서 저 학창시절 몰다가 저 결혼 뒤 우리 주셔서 저 임신기간동안, 그리고 우리아이 클동안 16년간 저와 함께 했던 프라이드(애칭 푸둥이..)

    작년에 폐차시키면서 눈물이 마구 흘렀어요.ㅠ,ㅠ
    (전 장롱면허..모는 건 남편이^^; 차 바꾸라는 주변 압력에도 꿋꿋하게 몰고다녔죠..ㅠ.ㅠ)

  • 3.
    '11.7.7 4:46 PM (121.151.xxx.216)

    저희는 95년식 갤로퍼를 올해 2월에 폐차시켰어요
    그때 정말 마음이 짠하더군요
    중고거래하는분이 가져갓는데 저흰 다른사람에게 팔려고하나보다하고
    생각햇는데 이런 그냥 폐차시킬거라고하더군요
    폐차대행해주는것이라고요 ㅠㅠ
    우리도 폐차시켜야지 시켜야지햇는데 막상 폐차라고하니
    꼭 잘지낸 친구를 버리는것같은 마음이 들어서 미안하고 속상하고 그렇더군요
    그런데 사람마음이 그랜저 타고다니니
    와 좋다함서 갤로퍼생각은 잘나지않더라는 ㅋㅋ
    가끔 이런글이나 가끔 다른 갤로퍼보면 생각나지만요 ㅎㅎ

  • 4. 첫차는 유난히
    '11.7.7 4:49 PM (211.57.xxx.106)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그 담부턴 덜해요.

  • 5. 양평댁
    '11.7.7 4:51 PM (59.7.xxx.217)

    저도 제 인생의 첫차를 아직 타고 있는데 올해는 갈아야 하거든요...
    근데 제가 정신이 이상한지 혼자 운전할때 가끔 핸들 두들기면서 이쁜이 어쩌구...
    말 시키면서 운전해요--;;;;남편은 갈아준다는데....제 질풍노도의 시기를 같이 겪어준 첫차....
    마음 아파 어떻게 보낼지--;;;;;;

  • 6. ....
    '11.7.7 4:57 PM (203.247.xxx.210)

    그 넘ㅋ과 함께 했던 내 젊은 지난 시간들이 떠오르며 울컥...

  • 7. ........
    '11.7.7 5:00 PM (211.210.xxx.62)

    저는 남편 차였는데도 울컥했어요.
    에스페로였는데 떠나보낼때 팬돌아... 하면서 울지는 않았지만 어쨋거나 짠하더라구요.

  • 8. 오바아님
    '11.7.7 5:02 PM (175.209.xxx.25)

    저는 너무 갑자기 신랑이 제차를 남에게 넘기기로 한거예요
    새차는 사주기로 했지만 넘 갑작스러워서 더 그랬는지
    아파트 창문으로 밤에 경보기 깜빡깜빡거리고있는 모습 내다보면서 질질짰네요
    그 전차는 언니한테넘겨서 그런맘이 덜했는데 남한테 간다니 더없이 짠하더라구요

  • 9. .
    '11.7.7 5:02 PM (14.52.xxx.167)

    지금 타는 신형 하늘색 아반테 색깔이 너무 예뻐서 볼때마다 행복한데 이 차 떠나보낼때 넘 마음아플거같아요 ㅠㅠ

  • 10.
    '11.7.7 5:04 PM (218.101.xxx.144)

    저는 마티즈 구형이었는데..외국으로 갔다는..거기서도 잘 달리고 있을거예요

  • 11. ..
    '11.7.7 5:13 PM (114.205.xxx.62)

    저도 차 보내면서 울었어요... 어찌나 슬프던지....

  • 12. 대부분
    '11.7.7 5:28 PM (124.54.xxx.12)

    그런 기분 인가 봅니다.
    저도 새차 나오고 중고 판매상 분께 테라칸 팔았는데 짐칸에서 차 용품 옮기는데
    어찌나 맘이 짠 하던지 좋은 주인 만나라는 말을 수십번 되네였네요.
    길가다가 회색 테라칸 보면 저게 우리차 아니 였을까 하고 유심히 봐지더라구요.
    suv만 타다가 그렌져 타 보니 시야가 안좋아 맘에 안드네요.

  • 13. ..
    '11.7.7 6:20 PM (14.37.xxx.85)

    저도 폐차 시켰어요.. 폐차시키기전날 차 안에서 마지막인사했어요.
    그동안 아무탈없이 잘 운전해줘서 고맙다 했지요..
    그리고 폐차시킨날 렉카에 끌려가는 차를 보면서 울었어요..
    괜시리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리곤 지금도 그 차종을 보면 옛차가 생각나요..
    울 엄마 말로는 첫정이 든 물품에는 다 그렇게 애틋하다고 하시는데..
    혼수품인 냉장고 세탁기 tv등등 바꿀때에는 안그랬거든요..

  • 14. ㅠㅠ
    '11.7.7 8:26 PM (61.106.xxx.29)

    글만 봐도 슬프네요.
    전 저의 첫차 산지 일년 넘었는데
    가끔 이녀석이랑 언젠간 헤어지겠지..(내가 더 큰차를 사거나 먼훗날 수명이 다하거나)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슬퍼요.ㅠㅠ
    지금도 밖에서 비맞는 나의 차...ㅠㅠ 싸랑해.

  • 15. 저는
    '11.7.7 9:17 PM (122.47.xxx.15)

    아직 면허증도..차도 없지만
    댓글보고 울고 있네요^^::
    너무 슬퍼요

  • 16.
    '11.7.7 9:58 PM (220.121.xxx.175)

    저만 그런줄 알았더니.. 차에 정이 듬뿍 드셨던 분들이 많으시네요^^

  • 17. ..
    '11.7.8 12:02 AM (175.112.xxx.131)

    제가 10년된차를 보내면서 참 슬프고 맘아프고 그랬어요..
    영업사원한테 넘기고 새차를 받았는데 새차가 아닌 옛차를 쳐다보며
    저걸 어찌 보내나 싶었어요..
    붙어있던 악세사리도 차마 떼지 못하고 보내는데
    눈물이 핑.. 돌더군요..
    10년을 하루같이 내 발이 되었주었던 사고도 없이 무사히 날 지켜주었던 내차..
    좋은 주인만나 잘 굴러 다녔으면 하고 바랬어요.

  • 18. 저도..
    '11.7.8 10:03 AM (14.47.xxx.160)

    10년가랑 탔던 첫차 떠나보낼때 조금 비숫했어요...
    도로에 같은 차종이 지나가면 아직도 지난간 옛사랑 떠올리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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