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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언어치료 시켜 보신분

수잔 조회수 : 921
작성일 : 2011-04-23 18:40:50
언어 치료 시켜 보신분 좋은 치료실 좀 알려주세요.
아기가 28개월이고요, 소아정신과에서 발달장애라고 하네요.
지금 개입을 안하면 점점 힘들어지고
치료 받더라도 일반아이들보다는 떨어질 거라고 하네요..

아이를 축복으로 여기고 살아왔는데 먹먹하네요
어느 정도 예상도 했던 일인데도, 의사한테 최종 판단을 받고 보니 마음을 추스리지 못하겠어요.
너무 기분을 추스릴 수 없어서 남편은 아기를 데리고 딴 곳으로 자리를 피해줬고
저는 82에서 장애 관련 글은 몇년 전 것까지 다 검색해 본것 같아요.

검색하다보니 어느 정도 체념도 하고, 어느 정도는 좋아진 사례도 있어 절망은 아니구나 싶기도 해요.

조금이라도 관련 분야 아시는 분은 도움좀 주세요.
언어, 인지치료 및 감각통합치료가 필요하다고 하시네요.
참 지역은 서울이에요. 강북이고요.
IP : 114.200.xxx.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북이라면
    '11.4.23 6:56 PM (121.164.xxx.170)

    돈암동(성신여대) 근처에 상담센터 여러 곳 있답니다.
    한 번 방문하셔서 상담 받아보시고,
    되도록 빨리 치료 시작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2. 토토로
    '11.4.23 7:24 PM (220.93.xxx.38)

    저도 강북 사는데 저희애를 다른 이유로 상담센터 데리고 다녔습니다. 멀리 잠실까지 다녔는데...결론은 별거 없었구요...거의 1년 가까이 다녔는데 일주일에 한시간씩의 놀이는 별 의미가 없었던거 같아요....게시판 같은곳에는 치료가 만능인것처럼 얘기되지만, 실지로 상담센터 다녀봤던 사람들 중에 큰 만족인 사람은 별로 없는거 같아요...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족이 얼마나 잘 하느냐가 더 중요하거든요...많이 놀아주시고, 사랑해 주세요...아예 상담 다니시지 말란 말이 아니고, 객관적인 조언은 꾸준히 들으시는게 좋으니 방문하시고, 많은 노력하셔서 아이 예쁘게 잘 키우시기 바래요....저도 지나면서 보니 성신여대 근처에 많더군요.(아리랑고개에서 성신여대방면으로 가는 길부터 있어요..) 어디나 다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 3. 헐!!
    '11.4.23 7:34 PM (125.182.xxx.42)

    언어치료 시켜본 엄만데요. 아니 정말로 28개월짜리에게 진단을 내렸다구요?
    저야말로 아이가 심각하게 말을 못해서,,그개월수부터 걱정 했지만, 놀이치료박사인 언니가 내 아이보더니만, 지금은 언어나, 놀이치료소에서 상담을 하려해도 아이가 너무 어려서 아직 검사가 이뤄지진 않는다고, 36개월 되었을 무렵 데려오라 했습니다.

    그리고,,,언어치료 먼저하지마시고, 놀이치료부터 먼저 시작해주세요. 놀이치료가 되어야 아이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받아들이기가 무척 쉬워진다고 합니다.

    걱정마세요 아이는 반 드 시 좋아집니다. 장담합니다. 나이 들어갈수록 점점 좋아질 겁니다.
    그 끝도없는 걱정과 두려움..지지 마세요.
    먼저 엄마 마음이 느긋해야 합니다. 같이 많이 놀아주세요.
    구체적으로...매일 놀이터가서 한시간 가량 놀아주세요. 일주일에 두세번 소풍나가주세요. 가까운 공원이라든가, 동물원 등등. 어린이 박물관에 일주일에 세번은 나다녀 왔었네요.
    책 많이 읽어주세요. 책을 읽되 아이를 꼭 가슴에 품고 다리에 앉혀서 책을 앞에놓고 읽어주세요.감정을 많~이 실어서 구연동화를 해 주세요. 책읽기시간은 30분정도 삼세번 입니다.
    차음엔 안읽으려고 돌아다닐거에요. 돌아다녀도 엄마가 뭐라 중얼거리는지는 다 듣습니다.

    하여튼...7년간...느린아이 붙잡고,,,많이도 많이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힘들이지 말라고 조언도 정말 많이 들었어요.
    말이느리면 확실히 아이머리가 느린건 맞아요. 학교에 들어가서도 좀 느리게 반응할겁니다. 입력이나 외우는거도 잘 안외워지고요. 답답할거에요. 속상할거에요....
    공부쪽으로는 좀 포기는 하시고,,,왠만큼만 하기를 바라는게 속 편할 겁니다.
    그래도 조금씩 나이들어가면서 나아질거니까...속상해하지 마세요.
    놀이치료는 꼭 받으세요.

  • 4. 수잔
    '11.4.23 7:54 PM (114.200.xxx.41)

    휴..여러분 말씀 고맙습니다^^
    제가 아기에게 너무 소극적으로 대하고, 시간 때우는 식으로 놀아준 것 같아 반성도 되네요..
    놀이치료도 알아보고 무엇보다 가족이 더 잘해야 겠네요.
    공부쪽으로는 기대도 안 하고, 지금 같애서는 커서 자립이나 할 정도만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직 말만 못한다 뿐이지 제 눈엔 부족할 것이 없는 아이인데, 앞으로의 인생이 다 확정적인 것처럼 이야기하니...발전 가능성도 있는 것 맞겠지요?
    직장 다니느라 윗분께서 조언해주시는데로 하기도 힘들고, 여러 치료 시키려면 돈이 많이 들텐데 남편 소득도 그냥 평범하고, 일단 육아휴직부터 좀 고려해봐야겠네요...

  • 5. ...
    '11.4.23 8:00 PM (119.67.xxx.56)

    언어치료사라도 아동 발달과 장애 특성에 관해서 제대로 공부한 분이시라면, 아이가 아직 어려도 언어치료를 맡겨도 될꺼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그 연령에는 학습도 놀이처럼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 속에서 그 연령때 수용언어와 표현언어의 수준을 가늠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훈련을 시켜줄꺼라 생각합니다.
    진단을 내린 의사 선생님이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언어치료를 권하셨는지 궁금하네요.

  • 6. 28
    '11.4.23 8:06 PM (211.176.xxx.203)

    24개월에 단어를 연결못하면 의심해보라 하고 진단을 받아보라 하지요.
    뉴스에서도 나오는 얘기였죠.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하고요.
    놀이치료가 모든치료의 기본입니다.
    어리니깐 놀이부터 하시고. 만은 관심을 갖고 노력하심 좋아집니다.
    단지 느릴뿐이거든요.
    그리고 병원의 진단이 다맞진안다고 봐요.
    일반인들보다 좀 이런쪽을 좀더 만이 아는사람일뿐
    엄마가 더 잘암니다
    놀이터 가서놀때 보통아이랑 틀린지. 반응이 어떤지. 그런것들을 잘 살펴보시고
    그런쪽을 발달할수있는 놀이를 찾아 같이해보세요.
    절때 단시간에 이뤄지지안아요
    인내를 가지고 천천히 하심 분명 좋아집니다
    책많이 읽어주시고. 눈보며 말많이해주시고. 몸으로 즐겁게 놀아주고 많이 안아주세요^^
    힘내세요.

  • 7. 헐.
    '11.4.23 8:09 PM (125.182.xxx.42)

    놀이치료 잘하는곳...김창기 정신과 추천해요. 거기에 놀이치료샘 좋은 여자분 계세요.
    말하다보면 내가슴이 박하사탕 들어가있는것처럼 시원해져요.

  • 8. 수잔
    '11.4.23 8:31 PM (114.200.xxx.41)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아기 잘 키울께요.
    글을 올려봤더니 역시 마음이 추스려지는 것 같습니다.
    노력은 하고, 힘들것 각오도 하고, 그래도 최선을 다하고 희망 잃지 않을래요.

  • 9. 거북이
    '11.4.23 10:34 PM (121.165.xxx.21)

    일단 맘이 급해서 간단히 댓글 남깁니다
    28개월이라면 언어보다는 감각통합을 우선으로 시작하시구요..
    강북이라면 홍대앞 "시소"가 유명하니 가보세요
    그리고 여기보다 네이버에 거북이사랑모임 까페에 정보가 많으니 가입하세요

  • 10. ..
    '11.4.23 10:35 PM (124.53.xxx.8)

    현재 6살인 아이 28개월무렵부터 치료다니기 시작한 엄마예요. 물론 아이에게 이상이있는지 없는지 판단할수있는 개월수이긴하지만 발달장애라는 판단이 나오기는 이른 개월수예요..다른병원도 가보시길바라구요.. 저도 경험했지만 한 의사샘말만 듣고 판단하는것도 오류가 있는것같아요.. 일단 이상이 있긴 있으니까 놀이치료,감각통합부터 받으시길바랍니다. 언어치료는 시기가 너무이르고요.. 언어치료는 36개월지나서 받으시구요.. 경험상 감각통합이 중요하더라구요 그리고 좋다는데 너무 멀리로 다니지마세요.. 이건 한두달 몇달 치료해서 끝날문제가 아니어서 길~~게 보셔야합니다. 일단 다니기 가깝고 편해야 엄마도 안지치고 아이도 힘들지않아요.. 거리상 가까운것과.. 잘하고 못하고도 중요하지만 선생님과 아이의 궁합이 맞아야하더군요..

  • 11. 점 여러개
    '11.4.24 12:37 AM (121.129.xxx.76)

    저희 애는 백신맞고 말도 늦고 눈맞춤고 나빠지고 몸 쓰는 것도 달라지더라구요. 백신맞은 후에 남다른 반응이 있었는지, 그 이후로 나빠진 면이 있는지 좀 살펴보세요. 그리고 언어치료로 언어가 좋아지지는 않더군요. 언어치료받아서 오히려 로보트처럼 말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제도권에서 권하는 치료교육으로는 아이가 일반아이들과 다를바 없이 자라는데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장애등록도 하지 마시고, 먼저 하나하나 차근차근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어느 시점부터 자라는 점이 다르게 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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