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오늘 건진 재미난 물건들

| 조회수 : 10,784 | 추천수 : 90
작성일 : 2003-10-02 00:21:54
오늘, 아니 어제네요, 서울 시내 교통지옥이었던 것 아시죠?

그 와중에 제가 남대문시장엘 다녀왔다는 거 아닙니까.
촬영시작되기 몇주전에 가고 처음이니 아마 2달만인듯...
전 남대문시장만 가면 기운이 펄펄 나요. 주머니가 얄팍해도 재미난 물건을 건져올릴 수 있다는 기쁨 때문일까요?

오늘 건져 올린 물건 구경하세요.
우선 칵테일컵이에요. 블러디 메리, 맨하탄...써있는 거 보이시죠? 그 옆에 써있는 레시피대로 재료를 넣고 저으면 칵테일이 완성?? 남강유리에서 3천5백원주고 샀어요. 술도 잘 마시지 않으면 웬 칵테일! 이러면서 사긴 했는데 칵테일에도 도전해보려구요...그래봐야 스크류 드라이버나 슬로우진 정도겠지만.  



이 작은 컵은요 계량컵인데요, 이게 드레싱 만들때 제격일 것 같아요, 눈금이 10㎖단위로 촘촘히 그려져있거든요. 뿐만아니라 oz의 눈금도 있고 컵의 눈금도 있고...암튼 이뻐서 샀어요. 4개 한세트에 1만원이구요, 빨강 2개, 검정 2개로 구성되어있는데 2개만 사도 돼요. 전 2개만 샀어요, 5천원에. 이것도 남강.



마지막으로 계량스푼이에요. 이것의 특징은 제일 큰 스푼이 2큰술짜리라는 점. 첨봤거든요, 그래서 얼른 집어 들었죠. 고추장같은 거 2스푼 정도 풀 때 쓰면 아주 유용할 것 같아요. 값 4천원. 남강유리를 오른손쪽으로 두고 앞을 바라봤을 때 마주 보이는 골목의 왼쪽 모서리 멜라닌 주걱 많이 파는 집에 있어요.



시간이 많았으면 더 돌았을텐데, 바삐 움직이느라, 이 정도에요.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유현
    '03.10.2 12:31 AM

    앗 제가 가지고 있는 계량스푼이랑 같아요. (반갑네요. ^^)
    근데 이거 되게 잘 휘어요. 저도 사이즈가 큰건 첨봐서 산거였거든요. 근데 중간에 있는 계량컵 되게 귀엽네요. 계량컵은 두개나 있어서... ㅡㅡ;;
    몇달후에 몸가벼워지면 크리스마스소품들 보러 남대문 가면서 구경해야겠어요.
    자기 82cook들어오면서 물욕이 강해져서 큰일이네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 2. 김혜경
    '03.10.2 12:33 AM

    이 계량스푼 무지 탄탄해보이는데 잘 휘어요? 허걱

  • 3. 델리아
    '03.10.2 1:11 AM

    칵테일컵이랑 계량컵 너무 이쁘네요.
    계량스푼의 제일 큰사이즈도 좋지만 오른쪽 끝에 달린 화장품 주걱 같은게 더 신기해요.
    물엿 같은거 계량스푼으로 재서 덜어낼때 쓰면 편할것 같아요.지금까진 손가락을 쓰고 있지만.

  • 4. champlain
    '03.10.2 1:24 AM

    아,, 맨 앞에 그 넘이 그렇게 하는 기능을 가진 거군요.
    여긴 그런 건 못 봤는데... 진짜 편하겠다.
    혜경선배한테 물어볼려고 했더니 델리아 님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시네요.^ ^

  • 5. 김수영
    '03.10.2 1:47 AM

    맨 앞에 있는 건 레시피에서 pinch라고 일컫는 걸 위한 것 아닌가요?
    그러니까 '병아리 눈물만큼' 넣을 때 쓰는 거요. 각도를 보니 덜어낼 때 쓰긴 힘들 것 같은데...

  • 6. 김수영
    '03.10.2 1:48 AM

    앗, 다시 보니, 고리에서 쉽게 빼내게 생긴 것 같네요. 그럼 덜어낼 때 쓰는 거 맞겠다...
    (괜시리 나섰다가 꼬리 내림^^)

  • 7. 김혜경
    '03.10.2 7:39 AM

    계량스푼 중 맨 앞의 것에도 눈금이 그려져 있어요. 아마도 다용도 인듯....가루를 잴 때 깎는데 쓰기도 하고, 끈적거리는 거 숟갈에서 알뜰하게 덜어내는 데도 쓰고, 눈금을 이용해서 부피를 잴때도 쓰고...
    써보고 얘기해드릴게요, 아직 안써봤어요.

  • 8. 김새봄
    '03.10.2 8:23 AM

    역시...부지런히 다녀봐야 에쁜 물건도 사는거네요.
    혜경샘님 사시는 그릇 소품들 모두 너무 이뻐서 다 갖고 싶어요.
    (이 게으름과 둘째 때문에 언제나 그걸 해보려나.사지는 않아도 눈으로 자꾸봐여
    안목도 생기는건데..)

  • 9. 냠냠주부
    '03.10.2 8:29 AM

    어라. 저도 그저께 남강 갔다가 이걸 보고..
    히히 이쁘네. 하면서 그냥 돌아 섰는데. ㅋㅋ

  • 10. 러브체인
    '03.10.2 8:31 AM

    언니~ 남강유리는 어디 있는 거래요?
    전 늘 숭례문만 다녀서리...거기 이쁜게 많은거 같던데 길치가 잘 찾아갈수 있게 다리좀 놔주세여~^^

  • 11. 오이마사지
    '03.10.2 8:55 AM

    2큰술이면.. 밥숫가락보다 크겠당..^^

  • 12. 호야맘
    '03.10.2 9:07 AM

    아이고 예뻐라~~
    피나콜라다 한잔 마셔도 활화산이 되어 누워야 하는 호야맘...
    그래도 칵테일컵 사고 싶네요~~
    계량컵도 사고싶고...
    이제 분가하면 증말 내손으로 다 해먹여야 하는데...
    눈으로 호사하고 실전에 실수없도록 도와주시는 혜경선배님께 감솨^^
    82cook회원님들두요~~

  • 13. 이영미
    '03.10.2 10:33 AM

    계량스푼 제가 미국에서 산거랑 같은거 같아요
    이거 무지무지 튼튼하던데...

  • 14. 자몽쥬스
    '03.10.2 12:29 PM

    계량스푼, 제꺼랑 똑같네요...
    전 작년에 신촌현대백화점에서 샀는데...
    잘 휘어져서 손으로 계속^^ 펴서 사용하고 있어요...

  • 15. happyhour
    '03.10.2 8:45 PM

    제꺼두 저건데 저두 휘어진거 펴가며 써요. ^^

  • 16. 옥시크린
    '03.10.3 1:04 AM

    깜찍해요!!

  • 17. 금빛귤
    '03.10.3 4:43 AM

    앗! 너무 이뻐요..계량컵..저도 사러가고싶네요..

  • 18. 전주연
    '03.10.3 3:54 PM

    남강유리 어딧는지 저도 궁금해요!!^^
    그렇찮아두 계량컵, 계량스푼, 드레싱병 사고 싶었는데...

  • 19. linnea
    '03.10.3 7:02 PM

    쥔장어르신~ 계랑스푼이 일본제품인가요? 혹시 사신 가격 좀 알수 있을런지...
    오늘 현대백화점에 갔더니 같은 제품인 듯 한것이 6600에 판매되고 있던데요. 남대문은 그것보단 싸겠죠? 낼 아침 일찍 남강유리로 가보려 하는데 참고하게 알려주시어요

  • 20. 허영아
    '03.10.3 9:12 PM

    제가 가지고 있는 계량스푼은 2스푼짜리와
    덜어낼때 쓰는게 없네요

    모양은 똑같은데 말이예요
    휘어지지는 않고 1년 넘게 잘 쓰고 있는데...

    가격은 작년에 강릉에 수해나고 세일하는데서
    천원인가 이천원 주고 샀어요

  • 21. 황옥실
    '03.10.3 10:17 PM

    저도 남강유리가 어느상가에 있는건지 알고 싶어요.

    전화번호가 있으면 더 좋을것 같구요.
    남대문 지리를 잘 몰라서 ....
    꼭좀 부탁드려요.

  • 22. 김혜경
    '03.10.3 11:06 PM

    검색해보시면 나오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72 분식집의 [알밥] 17 2003/10/23 9,913
371 그냥 잘까 하다가... 21 2003/10/21 6,281
370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서며... 31 2003/10/20 7,985
369 내장을 넣어야 제맛-[전복죽] 15 2003/10/19 8,053
368 감과 배즙... 10 2003/10/18 6,194
367 또 칭찬받은, 쉬운 요리...[생표고 튀김] 13 2003/10/17 10,371
366 [잡탕]이라 부르리까 팔보채라 부르리까 17 2003/10/16 6,803
365 폭소로 시작한 하루 18 2003/10/16 6,481
364 칭찬받은 쉬운요리 53 2003/10/15 11,007
363 kimys의 편지 25 2003/10/14 7,636
362 에피소드로 보는 [미역국] 20 2003/10/14 7,111
361 헬로 엔터 회원가입 부탁드려요 25 2003/10/14 5,906
360 bella cucina 18 2003/10/13 6,936
359 착한 마누라 노릇은 넘넘 힘들어!! 25 2003/10/11 8,031
358 체체파리에게 물린 날의 순두부 [순두부찌개] 36 2003/10/09 8,553
357 전 어 회 27 2003/10/08 5,182
356 부드러운 [병어 조림] 17 2003/10/06 6,357
355 올해 첫 참게장~~ 8 2003/10/05 5,980
354 구경도 못한 전어구이 [닭날개 카레튀김] 18 2003/10/04 5,895
353 콧구멍에 바람 넣기 18 2003/10/03 5,962
352 오늘 건진 재미난 물건들 22 2003/10/02 10,784
351 생일날에 67 2003/10/01 12,600
350 生 日 前 夜 77 2003/09/30 12,690
349 갑자기 다녀온 廣州窯 31 2003/09/29 9,725
348 업그레이드 잡탕?? [깐풍기] [잡탕] 22 2003/09/28 7,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