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리빙데코 최근 많이 읽은 글

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리빙데코 데뷰작~ 아기웃도리

| 조회수 : 3,318 | 추천수 : 184
작성일 : 2009-08-29 16:40:23
리빙데코에 있는 작품들 감탄하면서 보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이층 옷장에 쌓아두었던 상자안에서 찾아온 제 일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완성해본 유일한 작품입니다.

약 8-9년전쯤인가? 시련의 아픔을 겪고 외로운 크리스마스를 뜨개질과 함께 보낸 적이 있답니다. 제가 원래 손이 야물지 못해서 미술,가정 실기는 항상 D를 받았던 아픈 과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난데없이 왜 뜨개질이 하고 싶었을까요? 시작의 동기는 기억이 안나지만, 뜨개질을 하면서 잡생각을 잊고 마음의 평안을 찾았던 것 같아요. 나중에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뜨개질이 명상의 효과가 있다구. 암튼, 그 겨울에 목도리 2개와 이 아기 웃도리를 만들면서 어려운 시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어요. 그리고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다가 오늘 리빙데코에 있는 아기옷을 보는 순간 문득 기억이 나서 사진 한번 찍어봤어요.

양팔도 일직선, 목부분도 둥글게 할 줄 몰라서 일직선이고 엉성하지만 이걸 제가 만들었다고 생각아니 어찌나 뿌듯한지 ㅋㅋ 아직도 아기가 없는 관계로 집에 있는 유일한 곰돌이가 착용샷모델을 했는데 영 아니올시다네요.

데뷰작이라고는 했지만, 사실은 뭐 유일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라야
    '09.8.31 1:26 AM - 삭제된댓글

    처음으로 하신건데도 선이 반듯하니 아주 잘하셨네요.
    색깔도 제가 좋아하는 색.^^
    제 친구네 보니깐 직접 뜬 옷을 대를 물려서 입힐만큼 튼튼하고 좋던데요.
    전 중학교때 친구에게 대바늘 뜨기를 잠깐 배웠는데(목도리)
    마무리 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서 계속..앞으로만...앞으로만..뜨다가 지쳐서 포기한 적 있어요.

  • 2. 뽁찌
    '09.8.31 8:30 AM

    전문가 같으신데요 ^^
    저는 중학교때 배운 목도리 뜨기 (무늬고 뭐고 없는 ㅋㅋ) 이후
    엄두를 전혀 안내고 있는데 ㅋㅋ

  • 3. hshee
    '09.9.1 2:17 PM

    헉...
    색감도 그렇고 디자인도 그렇고.. 꽃 장식까지...
    넘 예쁜데요..
    이래서 자수나 뜨개질이 참 매력적인거 같아요..
    할때는 힘들지만 완성하고 나면 무엇보다 아름다운 정성이 느껴지는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075 입주청소 후~ 11 더불어숲 2009.09.15 6,512 166
1074 우리집 벤치 자랑하고파요^^; 15 오로라 2009.09.14 6,196 127
1073 너무 사랑스러운~~~ "앤가방" 14 꽃보다 선물~~ 2009.09.13 5,466 157
1072 달인후보 15 민제 2009.09.13 5,687 135
1071 아파트인테리어 5일만에 가능할까요? 5 rain 2009.09.12 4,051 159
1070 어린이 음악대 소품이에요~ 8 오로라 2009.09.11 2,840 180
1069 싱거1116 윗실이 자꾸 끊기는데...도움 좀... 6 달려라 삼천리 2009.09.11 11,540 224
1068 나만의 엣지있는 가방만들기 ,, , 12 프린센스 2009.09.10 5,994 253
1067 미싱 초보가 알아야 할건 뭐가 있을까요? 7 사탕별 2009.09.08 7,042 165
1066 하얀 눈위에 구두발자국...베드스커트. 12 분홍코끼리 2009.09.07 5,514 218
1065 나무 그네와 노짱님 4 또또 2009.09.07 3,280 199
1064 이층집 아짐 썬데이마켓에 다녀오다 9 wendy 2009.09.07 5,629 151
1063 욕실입니다. 5 푸르른강 2009.09.05 7,348 181
1062 욕실입니다. 7 푸르른강 2009.09.05 6,980 169
1061 주방 사진입니다. 11 푸르른강 2009.09.04 9,016 220
1060 저희집 거실 홈시어터 시스템입니다. ^^ 14 키큰넘 2009.09.04 6,525 146
1059 시트지로 컴퓨터 책상 리폼. 8 꿀아가 2009.09.04 5,304 159
1058 꼬마 피에로 삼총사~ 1 바니 2009.09.03 3,352 296
1057 가방 몇개 만들어 봤어요 11 수류화개 2009.09.03 4,765 211
1056 거실사진 총모음. 49 쒜아짱 2009.09.03 7,650 218
1055 접시 몇장과 아기용품 1 uhuhya 2009.09.03 3,266 231
1054 시꺼먼 딸아이 침대 화이트로 도색했어요^^~ 10 안드로메다 2009.09.02 7,760 154
1053 이사하고 새로주문한 책상 올려 봅니다... 18 손마녀 2009.09.02 7,375 148
1052 연필꽂이와 거실 주방사진 몇장^^ 23 윈터메리쥐 2009.09.02 9,048 109
1051 치자 먹은 손수건 9 민제 2009.09.02 4,168 180
1050 부끄러운 우리집 약통^^ 9 꽃빵 2009.09.02 4,549 126
1049 꽃이예요...누군가 주신 꽃씨.. 6 sm1000 2009.09.01 3,661 293
1048 우리집 물고기가 어항밖을 나왔어요 ㅠ.ㅠ 23 안젤라 2009.08.31 5,049 120
1047 직접 꾸민 집..주방 식당.. 12 옹달쌤 2009.08.30 11,986 153
1046 리빙데코 데뷰작~ 아기웃도리 49 merong 2009.08.29 3,318 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