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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그리다 시리즈를 아세요?

| 조회수 : 919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03-14 00:06:30

 지난 일요일 라이프니쯔에 관한 수업을 하고 나서 다음 날 아침 신문에서 만난 한 권의 책소개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라이프니쯔의 사상을 우화로 풀어쓴 책이라고 하네요. 책 소개글을 읽고 나서 출판사에 관해 알아보니

 

이미 소크라테스와 칸트에 관한 책도 출간되었다고 하네요. 뒤적이다보니 언젠가 서점에서 만난 적이 있는 책

 

그래ㅔ서 주저없이 세 권을 다 주문했고 어제 책을 받았습니다.

 

우선 라이프니쯔에 관한 것을 먼저 읽고 그 다음 소크라테스, 이어서 칸트를 읽으려던 순간, 일요일 밤에

공리주의와 칸트에 관해서 강의를 보던 고등학교 여학생의 관심이 생각나서 오늘 만난 김에 읽어볼 것인가

권했더니 다른 때와는 달리 선뜻 읽어본다고 합니다.

 

한참 지나고 나서 물었지요. 어떠니? 재미있다고 하네요. 우화 형식이라곤 하지만 들어 있을 내용은 제대로 갖추고

 

있는 책이라서 그 아이의 반응이 신기하더군요.

 

3월중에 텝스 시험이 있어 준비중인 그 녀석은 공부하다가 흥미가 떨어졌는지 독서를 더 하겠다고 하더니

경제학 블로그를 읽습니다. 호흡이 상당히 길게 읽길래 그렇다면 빌려가도 된다고 하니 선뜻 들고 가는 것을 보니

 

제 마음속이 다  환한 기분이 든 것은 그런 분야에 대한 관심이 없었던 아이라서겠지요? 요즘 보이는 변화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마음속으로 미루어 짐작하게 되고, 앞으로는 조금 더 다양한 책을 권해보고 싶다고 마음을 먹게 되네요.

 

만약 철학 그리다 시리즈를 구하게 된다면 (아마 철학 그리다는 출판사 이름인 모양입니다. 참 특이한 이름이라서

 

한 번 들으면 잊기 어려운 그런 이름이라고 할까요? ) 아이들은 우화만 읽고 옆으로 치우게 될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뒤에 번역자의 글과 철학자의 해제, 그리고 더 읽어보면 좋은 책 목록이 있는데 이것까지 다 읽으면

 

금상첨화겠지요?

 

책날개를 보니 데카르트,노자,  아우구스티누스  그리고 마르크스까지 소개되어 있네요. 프랑스 출판사에서 나온

 

이 책은 출판사의 대표가  바로 이 시리즈의 대표 저자라는 점이 이채롭네요. 그리고 일러스트가 하는 역할이

 

보조에 그치지 않고 그 자체가 하나의 텍스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한 번 보고 휙 밀쳐 놓을 책이 아니고

 

청소년에게만 적합한 책 역시 아니랍니다. 어른들에게도 역시 입문서 구실을 톡톡히 해 줄 책이라고 자신있게

 

권할 수 있는 그런 철학 그리다 시리즈, 나머지 책도 당연히 마저 주문하고 싶어지는 시리즈이기도 하네요.

 

 

그런데 철학책 소개하면서 무슨 이상한 도판인가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어제에 이어

 

크레타의 흔적을 더듬고 있어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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